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
이인기 국회의원(고령ㆍ성주ㆍ칠곡)은 지난 19일 석적읍 대교초등학교와 장곡초등학교, 장곡중학교를 차례로 방문,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부모간담회를 가졌다.
대교초교(교장 하용명)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현행 급식소 3교대(학년별로 나눠 점심를 3회 거쳐 급식)의 2교대 전환 ▲학교 주변 유해환경 규제 및 스쿨존 CCTV 설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립도서관 건립 ▲저학년 청소도우미 도입 등을 건의했다.
이인기 의원은 이에 대해 "급식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며 "스쿨존은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곡초교(교장 최승연) 장극조 교감은 이인기 의원 간담회에서 장곡초교 중장기(2009∼2014년)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 학교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르면 장곡초교는 10년전 폐교 위기에서 이제는 교실이 모자라 전입학생과 신입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기반 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장 교감은 "매년 40∼60여명씩 늘어나는 학생수에 대비, 오는 2011년까지 교실 8칸 증축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며 "석적읍에는 초교 3개교와 장곡중학교가 있지만 영어 교육시설이나 원어민 활용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장곡초교를 중심으로 영어 전문 교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이날 ▲학교시설의 완전 개방과 함께 시설의 현대화 ▲지하 보일러시설의 전기화 개체로 저렴한 냉난방 제공 ▲외국인 근로자의 급격한 유입에 따른 다문화 교육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곡초교 학부모들은 경쟁율이 치열한 추첨에 의해 입원이 결정되는 장곡 병설유치원을 단설유치원으로 독립시켜 더 많은 원생들이 취학, 사립유치원에 들어가는 사교육비 부담을 없애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이인기 의원은 이날 오후 석적고 설립 추진위원회 장성택 위원장과 추진위원, 학부모, 지방의회 의원 등과 함께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조병인 도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조 교육감은 "북삼고 개교는 2010년까지 문제없이 이뤄질 것"이라며 "석적읍의 고등학교 추가 신설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