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시험 전 영역에서 1등급을 받고도 2008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149명의 학생이 불합격한 가운데 순심고는 지난 31일 서울대 농어촌학생특별전형에 김기태(농생명공학계열) 군이 합격한 것을 포함해 올해 서울대 합격생 4명을 배출했다. 2008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에 전원 합격한 3명의 주인공은 최우석(법대 법학과)·정봉권(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장세원(공대 화학생물공학부) 군이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고교별로 3명만 지원할 수 있다. 순심고는 또 연세대 2명을 비롯해 성균관대, 한양대, 경북대 등에 대거 합격, 올해 전체 95%의 높은 대학 진학률을 보였다. 이는 순심학교 개교 이래 최고의 대입성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학교측은 밝혔다. 약목고도 2008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2명의 합격자를 냈다. 서울대 인문계열을 지원한 이나현 학생과 농생명공학계열 이강현 학생이다. 서울대는 이날 정시모집 일반전형에 전 영역 1등급 지원자 289명 중 절반에 가까운 149명이 탈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등급제 수능이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서울대가 내신, 논술, 구술점수로 학생을 선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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