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성화, 관광개발 등 지역발전 가속화 기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대운하는 100% 민자사업으로 건설한다고 밝힌 가운데 경부운하가 건설되면 지역이 어떻게 달라지고 발전하는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낙동강이 흐르는 영남지역은 경부운하 화물-여객터미널이 정확히 어느 지점에 들어설 것인가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환경오염, 생태계파괴 등을 앞세워 대운하가 친환경적으로 건설되지 않을 바에는 차라리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칠곡에는 왜관 여객터미널이 이미 들어선다고 발표된 바 있다. 한반도 대운하 추진운동 칠곡본부는 칠곡군도 인근 구미와 고령처럼 화물터미널을 함께 유치해 내항이 들어설 수 있도록 이명박 정부와 관련기관 등에 지역의 입지여건 등을 담은 자료를 보내고 홍보활동을 활발히 벌려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객터미널이 들어서면 유람선을 타고 서울 부산 등 전국을 유람할 수 있다. 주변에는 박물관-전시관을 비롯한 문화예술공간, 자연생태공원, 수영-야영장, 놀이공원 등이 건립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왜관은 시가지 바로 인근에 천혜의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고 있는 것 외에는 이렇다할 자연경관과 무한한 발전잠재력, 그리고 관광자원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낙동강운하는 터미널 일대 개발에 따른 관광단지 조성과 새로운 운하 물류사업 등으로 그 동안 침체됐던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실어다 줄 수 있다. 특히 칠곡은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가 모두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지천면 영남내륙권화물기지, 왜관 현대자동차물류단지 등 조성으로 영남 물류의 중심부에 서있기 때문에 여객-화물터미널이 동시에 들어설 수 있는 충분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 `낙동강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왜관철교 인근에 `낙동강 전쟁사 메모리얼 파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왜관은 경부운하와 연계해 낙동강 일대를 관광벨트화 하는데 더 없이 좋은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한반도대운하추진운동` 칠곡본부 장영백 대표는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유치는 물론 한반도 대운하를 건설하고 유지-관리하는 총괄기관인 가칭 `운하청`이나 `운하관리공단` `운하관리공사` 등을 왜관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칠곡에 이같이 한반도 운하를 관장하는 운하관련 기관이 들어서면 고용창출과 인구증가, 지역발전 등은 자연스레 따라와 `살기좋아 찾아오는 환상의 도시`가 건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구 15만명의 시승격 요건을 충족, 지금처럼 인위적인 시승격을 추진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운하추진운동 칠곡본부측은 낙동강운하 문제를 놓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박영준(칠곡 출신) 총괄팀장 등과도 활발히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칠곡본부 관계자는 18대 총선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영준 팀장은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앞서 전국의 한반도 대운하 조직을 결성, 이명박 당선인을 도왔을 뿐 아니라 이 당선인이 다음달 대통령에 취임하면 운하업무를 주도적으로 다시 맡게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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