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공직생활 30년의 경험을 솔직하게 담은 `출근하지마라-답은 현장에 있다` 서적(사진 책표지)을 출간, 지난 5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부지사는 이 책에서 "공직자의 문제해결은 사무실 책상(탁상행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부지사는 또 어린시절과 가족사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털어놔 독자로 하여금 눈시울을 붉게 만들고 있다.
시골학교 교직생활, 사명감으로 봉사한 국정원 시절, 그리고 6개월짜리 경북도 정무부지사로 부임해 역대 최장수 정무부지사 등으로 근무하면서 체득한 지역-국가발전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대구 인근에 인구 100만명 규모의 도시 2곳 조성, 동남권 신공항 조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로봇산업을 포함한 미래성장동력 육성, 선진국으로 가는 길 등 대구-경북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 부지사는 에필로그에서 "이제 다시 눈물을 흘리고 싶다. 국가를 위하고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 짚을 지고 불길 속으로 자신을 내던질 수 있는 참 정치인을 만나 내 눈물샘이 마를 때까지 마음껏 펑펑 울고 싶다"고 적었다.
한편, 이철우(53·한나라당) 정무부지사는 오는 2월4일 퇴임할 예정이며, 한나라당을 탈당한 곽성문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