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가산 학마을 농산물축제`가 7일 가산면 송학리 구 하판분교에서 개최, 지역농산물 홍보-판매 및 주민들의 화합 한마당 잔치로 성황을 이루었다.
학마을축제는 지역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도-농간 활발한 교류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0월 수확철을 맞아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축제를 주최한 가산농업발전위원회는 가산지역은 외국농산물 개방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학마을`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소비자가 이 축제에 참여, 사과따기 등 체험행사를 통해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촉진 등을 도모하고 있다.
가산면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대치3동과 자매결연을 체결, 활발한 도-농교류를 해오고 있다. 대치3동 주민들은 이날 학마을 축제장을 찾아 지역민들과 함께 어울려 춤을 추며 한마음 공동체를 이루었다.
김성태(57) 가산농업발전위원장은 "직접 벼베기도 해보고 사과도 따면서 몸으로 느끼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체험행사
8천원에 사과 따기, 허수아비 만들어 세우기, 땅콩 캐기, 메뚜기 잡기, 학마을 떡메치기, 학마을 채소 맛보기.
▶전시행사
기술과 과학이 접목된 농업인 칼라누에의 실을 이용한 공예품, 호박벌과 나비 전시, 웰빙치즈 만들기, 몸에 좋은 우리농산물, 학마을의 친환경 농산물 전시 등은 농촌진흥청과 경북농업기술원의 협조로 가산농협이 준비했다. 물론 학마을의 쌀, 사과, 버섯, 채소, 참기름, 꿀 등도 전시-판매했다.
▶초청공연행사
풍물놀이, 명랑운동회, 신명나는 말뚝이패 공연 및 클래식 기타의 민요 및 가요 연주, 마을대표 가수 노래자랑, 트로트 신동 류승민, 현칠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가산면과 교류협약을 체결한 서울 대치동에서 신민요 가수 옥수정 씨를 특별초청했으며 강남구 대치3동과 강남구 여성단체 협의회에서 참석,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학마을 농산물
학마을의 대표적인 농산물로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우렁이 쌀인 ‘학마을 쌀’, 이제 시장에서도 꽤 알려진 학마을에서 가꾸어 직접 짠 학마을 참기름 등이 전시-판매됐다.
또한 신선한 학마을 채소, 황토바닥 태양에 말린 학마을 황토태양초는 지난 2004년에 특허를 받아 다른 상품보다 품질이 좋을 뿐 아니라 유학산 자락에서 생산한 벌꿀, 표고버섯, 느타리버섯도 정성을 기울인 진품이다.
아울러 퇴비만 주는 학마을 사과는 재배기술도 전극에서 으뜸으로 알려져 있고 배는 백화점에서 팔릴 정도로 단맛이 으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