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만여 문예인-관람객 200만명 예상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이 9월7일부터 10월26일까지 50일간 `천년의 빛, 천년의 창`이라는 구호를 걸고 `천년의 고도(古都)` 경주시 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제5회 경주문화엑스포는 이번에 준공된 신라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경주타워와 엑스포문화센터, 신라 왕경숲 등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세계 72개국 1만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 조직위원장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달 14일 경주타워와 엑스포문화센터, 신라 왕경숲 완공을 기념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조성공사 준공식`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문화의 숲이 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21세기 경주의, 나아가 한국의 문화관광 명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수천년 역사-문화 인프라 위에 현대적인 관광인프라를 더해 경북관광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 테마공원으로 거듭난 엑스포공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82m짜리(아파트 30층 높이) 경주타워는 신라 삼보(三寶) 중 하나인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화했다. 직육면체로 지어진 경주타워는 앞뒷면을 탑 모양으로 터널처럼 뚫었고, 옆면은 유리와 알루미늄을 섞어 5대양 6대주를 상징했다. 높이 70m가 훨씬 넘는 2층에는 디지털문화전시관이, 맨 위층인 3층에는 사방이 훤히 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이번 엑스포행사 최고의 야심작은 경주타워에서 벌어지는 멀티미디어쇼가 꼽히고 있다.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조명과 영상, 레이저그래픽 애니메이션, 불꽃, 소리, 특수효과 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신개념 비주얼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경주타워 바로 옆 1만10㎡ 규모(지상 3층 지하 1층)의 엑스포문화센터는 돔 지붕으로 돼있다. 건물을 둘러싼 56개의 유리벽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에서부터 경순왕까지 56명의 왕을 나타냈다. 엑스포공원내 올해 조성된 18만㎡의 `왕경숲`에는 5만여본의 나무와 꽃이 심어져 있고 음악분수와 신라 설화를 주제로 조성한 오솔길 등은 자연과 역사를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신라 왕경숲 로하스 축제` 및 중국,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6개국의 전통 이색 퍼레이드와 소규모 음악회 등도 열린다. 이밖에 한국 3D 입체영화 사상 최대의 역작 `토우대장 차차` 및 `세계입체영화제`, 세계 공연예술축제, 월드 B-boy 페스티벌, 세계 꼭두극축제, 특별 기획공연 등이 펼쳐지고, `어게인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한국디지털문화원형전, 백남준 특별전 등도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cultureexpo.or.kr 참조, 대표전화 054)748-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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