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브리핑룸 통ㆍ폐합과 기자들의 공무원 접촉 제한조치 등을 놓고 언론과 정부의 갈등이 갈수록 첨예화되고 있는 가운데 칠곡군청공무원노조도 군청 출입기자들에게 사무실 방문 취재를 원칙적으로 지양하는 등 요구사항을 제시, 자칫 주민의 알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군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6일 노조사무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어 기자의 군청 사무실 방문취재시 자료 요구과정에서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가중, 긴급보도를 제외하고는 사무실 방문 취재를 원칙적으로 삼가해 달라고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언론사에 대해 부서 및 개인면담-취재 요청시 군 공보담당을 통할 것 등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군청 출입기자단은 이에 대해 "취재시스템 변화에 협조하겠으나, 취재시스템 변화로 혼선이 우려된다"며 "새로운 취재시스템으로 불편한 점이 발생하면 개선하는 쪽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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