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신뢰받는 운영을"
"투명한 공개와 신뢰를 주는 농협 운영으로 진정으로 농민과 함께하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8일 치러진 제12대 약목농협 조합장선거에서 조합장으로 뽑힌 김두규(53) 당선자의 포부이다.
가산-왜관-약목농협 전무 등을 두루 맡았던 김 당선자는 "23년간 농협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지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선거공약으로 ▲저금리 및 편리한 창구로 대출세일 강화 ▲경매로 인한 이주농가 사전예방(소액자금) ▲농산물 출하시 공판장 직원 상주 ▲비료 농약 등 농자재 환원사업 대폭 확대 ▲고령화 농민 복지혜택 지원(노인회관 난방비 및 생필품지원, 마을과 병원간 정기적 차량운행) 등을 내걸었다.
김 당선자는 "직원들에게는 즐거운 직장분위기를, 조합원들에게는 투명한 경영을 펼치겠다"며 "현재 맡고 있는 왜관토지구획정리조합 조합장은 약목농협 조합장 당선으로 그만 두려고 했으나 계속 맡아 달라는 주위의 요구로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신임 약목농협 조합장 취임은 9월17일로 예정돼 있다.
김두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총투표자 1천643명 중 961표를 얻어 682표를 얻은 박덕회 현 조합장을 따돌리고 279표차로 조합장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