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한-미 FTA 협상 타결 등에 따라 탁상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도정을 펼치기 위해 타시-도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혁신적인 업무체계를 수립했다.
우선 1단계로 연중 국ㆍ도비 지원사업 추진 현장을 중심으로 태풍ㆍ장마 등 재해 대비 사업추진상황과 안전사고 방지 대책, 기한내 사업마무리, 법령 등 각종 규정 준수 등을 확인ㆍ점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시정ㆍ보완 조치하고 향후 농산물 유통의 운영관리 방안 등 체계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정부 지원 시설물의 안정적인 유지 관리, 효율성제고, 사고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단계 활동으로 관련 중앙부처와 타시-도 및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한 우수시책-정보ㆍ자료수집 및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등 시책개발을 위해 8∼9월중 담당 분야별 4팀으로 구성, 2∼3일간 관련 중앙ㆍ타시도ㆍ선진현장을 방문해 수집한 우수한 시책을 내년 신규 시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농산물도매시장, 대형 유통업체, 농협, 농산물유통공사, 한국식품연구원 등 농산물 유통 현장(유관기관)에 직원들을 2∼3일간 직접 근무토록해 업체의 애로사항, 문제점, 발전방향 등을 충분히 파악, 현장의 임직원들과 동고동락을 함께하는 행정은 물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농산물유통 시책에 반영하는 등 생동감이 넘치는 도정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태암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농산물유통과의 현장행정 성과결과를 바탕으로 농수산국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한-미 FTA타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축산업에 대해 경쟁력과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 지역의 농-축-어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