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레지오 마리애 도입 50주년 기념 신앙대회`에서 왜관 석전성당 하귀분(87·영세명 아가다·왜관읍 석전리 259) 씨가 1주일마다 갖는 레지오에 50년간 한번도 빠지지 않아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최영수(요한) 대주교로부터 근속부문 표창장(대상)을 받았다. `레지오 마리애`는 `마리아의 군대`라는 뜻으로 마리아의 강력한 지휘 아래 세속과 그 악의 세력에 끊임없이 대적하는 교회의 싸움에 복무하기 위해 결성됐다. 주 1회 1시간 정도 모여 기도하고, 그 동안의 선교와 봉사활동을 보고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레지오는 1953년 우리나라에 도입됐다. 대구대교구에는 1957년 왜관성당에서 처음 시작했다. 왜관 행복스튜디오 김해용(61) 대표의 모친인 하씨는 60여년전 왜관성당을 나간 후 레지오가 시작된 1957년부터 이 모임에 참석한 이래 개근을 해 대구대교구 소속 단원 5명과 함께 근속상을 수상한 것이다. 대구대교구측은 하씨가 "레지오 단원의 으뜸가는 의무인 주회 출석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50년간 변함없이 겸손과 순명의 정신으로 근속하였기에 표창장을 드린다"고 밝혔다. 대구 레지오 마리애 도입 50주년 기념 신앙대회는 지난달 6일 대구가톨릭대 운동장에서 대구 의덕의 거울 세나뚜스 주최로 1만5천여명의 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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