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4절기 가운데 여덟째 절기인 소만(小滿)입니다. 만(滿)은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자라 가득 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 “4월이라 초여름 (孟夏, 초여름)되니 입하, 소만 절기로다.”라고 했지요. 소만 무렵에는 모내기 준비에 바빠집니다. 이른 모내기, 가을보리 먼저 베기, 여러 가지 밭작물 김매기가 줄을 잇습니다. 또 이때는 씀바귀 잎을 뜯어 나물을 해먹고, 냉이나물은 없어지고 보리이삭은 익어서 누런색을 띠니 여름의 문턱이 시작되는 계절이지요. 소만 때는 모든 들과 뫼가 푸르르며 대나무는 푸른빛을 잃고 누렇게 변하는데 이는 새롭게 태어나는 죽순에 영양분을 모두 주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어린 자식을 정성들여 키우는 어미의 모습을 보는 듯하지요. 그래서 봄철의 누런 대나무를 가리켜 “죽추(竹秋)”라고 합니다. 또 이 무렵은 “보릿고개”란 말이 있을 정도로 양식이 떨어져 힘겹게 연명하던 때입니다. 입하와 소만 무렵에 행했던 풍속으로는 봉숭아 물들이기가 있는데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4월 조에 보면 “계집애들과 어린애들이 봉숭아를 따다가 백반에 섞어 짓찧어서 손톱에 물을 들인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봉숭아 꽃이 피면 꽃과 잎을 섞어 찧은 다음 백반과 소금을 넣어 이것을 손톱에 얹고 호박잎, 피마자잎 또는 헝겊으로 감아 붉은 물을 들이지요. 이 풍속은 붉은색이 사악함을 물리친다는데서 유래하였습니다. 첫눈이 내릴 때까지 손톱에 봉숭아물이 남아 있으면 첫사랑을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그밖에 풋보리를 몰래 베어 그슬려 밤이슬을 맞힌 다음 먹으면 병이 없어진다고 여겼습니다. 소만 오늘은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이고 첫사랑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는지요?
칠곡군이 경북체육 반세기를 결산하는 제50회 경북도민체전에서 군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 등 32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린 제50회 도민체전에서 칠곡군은 총 174점을 얻어 지난해 우승을 했던 울진군(총 119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했다. 칠곡군은 전대회에서 군부 최초 도민체전을 유치했던 개최도시 울진군에 종합우승을 내주기 전까지 대회 6연패를 달성하며 군부 절대 지존의 자리를 지켜왔다. 칠곡군은 육상 2개 부분 1위를 비롯해 배구와 탁구, 레슬링, 유도, 태권도, 볼링 등에서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시부는 포항시가 종합득점 219.8점을 얻어 204.5점을 얻은 구미시를 15.3점차로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포항시는 개최도시와 홈그라운드 응원 등을 앞세운 구미시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종합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번 도민체전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구미에서 '삼족의 힘찬 비상, 하나되는 화합체전'을 슬로건으로 치러졌다. 경북도내 23개 시·군 1만1천9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부 24개 종목, 군부 15개 종목에서 열띤 승부를 펼쳤다. 역사적인 50회 도민체전 개막식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50회 도민체전을 통해 모아진 역량을 발판삼아 전국체전을 꼭 유치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남 시장의 전국체전 유치에 대한 자신감은 대회 폐막식 환송사를 통해서도 일관성있게 보여줬다. 50회 도민체전을 앞두고 구미시는 체육시설, 문화예술, 첨단 중심 경제도시로서의 IT 기술, 시민의 역량 등을 대내외에 알리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러한 목표는 일사불란한 준비과정에다 열정과 효율성, 과학성이 가미되면서 현실로 다가왔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추상적인 구호가 아닌 꿈을 이루어야 한다는 역동성은 결국 50회 도민체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의 질서를 제시하는 나참반 역할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번 도민체전은 과거와 미래, 전통과 첨단. 수려한 체육시설과 화려한 문화예술, 시민의 응집력 등 각 분야에서 발현한 일곱가지의 색깔이 무지개빛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또 하나의 역사적인 신화를 쓰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화예술, 스포츠, 첨단 IT 등 다방변에 걸쳐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해온 남유진 시장이 역사적인 50회 도민체전을 통해 '무지개 빛 르네상스 구미 시대'의 현주소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성공한 것이다. 전국 최대 규모인 낙동강 살리기 구미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종합 경기장 1면, 축구장 10면, 야구장 2면, 인라인장 1면, 풋살장 5면, 게이트볼장 4면, 농구장 5면, 족구장 10면, 배드민턴장 10면 등을 시설하면서 웅장한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또 300만 도민이 공유하도록 한 특별전시관, 50년 경북체육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준 체육역사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온 구미를 통해 한국경제의 발전상을 소개한 한국경제관은 걸작이었다. 이와함께 시는 첨단 IT 기술의 걸작품인 스포츠체험관을 설치해 3D가상체험과 미니육상경기를 체험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IT도시 구미의 기술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했다.여기에다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이자 새마을 운동의 기지로의 의미를 담기 위해 대한민국 정수대전 작품 전시관을 설치함으로써 스포츠와 문화, 경제를 접목시킨 종합 특별체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50회 도민체전은 스포츠와 문화예술행사, 유적지 투어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서 종합문화예술 축제였다는 또다른 평가를 받기도 했다. 27개 읍면동별로 구성된 3355 삼족오 응원단이 구미를 방문한 22개 시군 선수단을 열렬히 응원하는 그 순간, 시도민들은 시민운동장 야외특설무대에서 선 보이는 품격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했고, 1천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곳곳에서 숨은 열정과 봉사를 통해 위대한 구미시민의 면면을 실천을 통해 입증해 보였다. 더구나 구미를 찾은 도민들은 무료로 제공한 버스를 이용해 시민운동장∼박대통령 생가∼동락공원∼구미보∼금오산 구간을 오가면서 과거와 미래, 첨단과 역사유적의 향기를 만끽하면서 또 다른 세계를 여행하는 꿈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밖에 350여개의 숙박시설과 6,000여개의 음식점의 질높은 서비스, 23개시군의 특산물과 14개 구미 우수기업 제품 전시판매장, 녹색체험관,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성황리에 운영된 100여개의 부스 역시 ‘위대한 구미, 찬란한 구미’를 향해 뛰는 구미시민과 구미시가 만들어낸 역작이었다. 이번 도민체전을 통해 구미에서 쏘아올린 '무지개 빛 르네상스 구미 시대'가 300만 도민의 행복한 미래로 활짝 열었다.
본지는 성주신문, 고령신문과 공동으로 지난달 12일 4·11총선 고령·성주·칠곡 선거구에서 당선된 이완영 국회의원 당선인과 첫 인터뷰를 가졌다. -당선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우선 "고령·성주·칠곡을 위해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라고 첫 메시지를 우리 지역민에게 전해 올립니다. 오늘도 일찍 일어나 왜관 낙동강 칠곡보를 보면서 제가 공약으로 제시한 '위대한 낙동강 시대'를 열 구상과 고민을 했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이 칠곡을 방문했을 때 저는 "사람이 온다는 건 어마어마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일생을 얻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는데 오늘 선거결과로 우리 군민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지역민에게 받은 압도적인 지지에 대하여 마음과 지역발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번 총선의 승리는 고령·성주·칠곡의 발전과 지역민의 화합을 염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하겠습니다. 가슴으로 느끼고 따뜻한 대화를 해나가며, 지역 현안을 촘촘히 챙겨서 지역민과 군수, 지방의회의 중론을 모아 민생 해결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해 착실히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높이자 영농소득, 늘리자 일자리'라는 공약에 저의 지역발전에 대한 의지가 모두 함축되어 있습니다. 우리 지역은 그간 지방자치선거, 의회선거를 둘러싸고 민심은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습니다. 저의 당선으로 분열이 아닌 화합으로 단결하여 새롭게 출발할 때가 왔습니다. 특히,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뜻도 깊게 헤아려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저와 최선을 다한 최국태, 황옥성, 석호익, 송우근 후보님도 고생 많으셨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지지해 주신 유권자님들께 가장 감사드리고, 현장의 당원,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분들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저를 정치에 입문케 한 박근혜 위원장에게 감사드리고, 12월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며, 새로운 정치 개혁에 동참해 신뢰받는 의정상과 새누리당을 만들 각오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무분별한 폭로·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해 도덕성과 정책으로 선거가 되지 못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 혼탁하고 비방하는 선거가 되지 않고 국민과 후보자들의 축제로 승화해 아름답고 즐거운 선거로 만들어가길 기원합니다. -선거운동 기간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이=짧은 선거기간에 지역민심을 아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받은 공천으로 군민 여러분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지금껏 제가 못 다한 부분을 채워나간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우리 유권자들이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을 원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있어왔던 선거 때마다 기존의 인물들이 출마해 우리 지역의 일꾼으로 비전을 보이지 않자 새로운 인물, 흠이 없는 깨끗한 도덕성을 가진 후보 이완영을 지지해준 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 군민들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박근혜 위원장의 사랑을 저에게 주신 것이죠. 저는 박근혜 위원장이 올바른 정치를 하는 인물로 발탁해 주신 점을 부각했습니다. -국회에서 어떤 정책을 펼치고 싶습니까? 이=의정활동과 지역 살리기를 병행하는데 시간이 짧을 것입니다. 정치 신인으로 입문해 우선 국민으로부터 국회의원의 신뢰 회복을 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노블리스 오블리주(가진자와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실천할 것입니다. 기부와 봉사를 통해 국회의원으로서 모범이 되어 가진 사람들이 어려운 사람을 헤아리고 보살피는 한국적 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래서 양극화되고 분열된 우리 사회를 따뜻하고 더불어 사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되살리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공약을 지키겠다는 의미에서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십시오. 이=우선 우리 군민들이 밀접한 생활 속에서 불편함과 애로를 느끼는 것부터 개선하겠습니다. 즉, 민생공약부터 챙기겠습니다. 이는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방의회, 군수님과 충분히 협의해 우선순위를 정해 차곡차곡 해나가겠습니다. 민생과 관련된 공약을 보면 왜관의 주택지역과 성주읍, 고령읍의 도시가스를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성주시장과 고령시장의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공중화장실, 공동주차장을 마련해 고객이 편리하게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신왜관교를 조기에 착공해 출퇴근과 물류원활화를 지원하고 대구∼구미간 광역전철망에 왜관공단역을 설치해 공단 근로자의 편의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선거기간 중 심화된 갈등의 골을 수습할 방안은 무엇입니까? 이= 지역주민의 갈등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어떠한 지역경제, 발전을 기할 수 없다는 게 저의 소신입니다. 지역민심이 분열되고 화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 지역의 지도층 문제이지 군민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지방선거를 둘러싸고 패거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의 당선이 이런 이반된 민심을 되돌리고 통합의 힘을 발휘하는데 유일한 기회라고 지적을 하시면서 주문을 주셨습니다. 군마다 있는 이런 질시와 반목의 정서를 싹 씻어버리고 오로지 지역발전을 위한 하나의 마음으로 뭉칠 수 있도록 군민들과 지도층이 함께 논의하면서 해결하고자 합니다.
가산초등학교(교장 이태석)는 지난 16일 천생산 일원에서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및 스승의 날을 연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가산교육가족 한마음 등반대회'를 가졌다. 학교특색인 '자연을 품은 아름다운 어린이' 품성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학부모와 사제가 동행해 심신을 단련하고 서로 신뢰와 친밀감을 배양하며 자연을 닮은 바른 품성을 기르고 자연의 의연한 자태에서 호연지기를 키우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뒀다.
칠곡군 대교초등학교(교장 문재학)에서는 5월 10일(목) 10시부터 16시 30분까지 창의·인성 모델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장학을 실시하였다.
칠곡군립도서관과 북삼도서관 개관에 이어 석적도서관이 지난달말 준공, 칠곡군에 명실상부한 문화정보공간이 확충되고 있어 군립도서관장 직제 신설이 요구되고 있다. 석적읍 중리 240-3번지 부지면적 2166㎡, 연면적 960㎡,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로 최근 준공된 석적도서관은 총사업비 23억원(광특 16억, 군비 7억)을 들여 앞으로 4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9월초 개관할 예정이다. 주요시설을 보면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멀티미디어실, 회의실, 사무실 등이, 2층은 종합자료실과 열람실, 휴게실이, 지하는 보존서고 등이 들어선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석적도서관이 개관되면 도시로 성장한 석적 지역민들 문화공간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미시와 인접해 있는 석적읍은 젊은 세대가 많아 그 동안 도서관 등 문화복지시설의 건립이 주민숙원사업으로 떠올랐다. 특히, 구미시와 가까이 있으면서도 주소지가 구미시로 돼있지 않아 구미시 관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는 석적지역 주민들은 석적읍에 도서관을 설치해 줄 것을 칠곡군에 계속 요구한 바 있다. 오는 9월초 석적도서관이 개관될 경우 칠곡군립도서관과 북삼도서관 등 관내 3곳의 군립도서관이 운영되는 만큼 칠곡군에 5급 사무관급 도서관장직을 신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왜관동부초등학교(교장 안중화)는 지난 9일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실시하였다. 이번 학부모 초청 참관수업은 280여명이 학부모님이 자녀의 수업활동을 참관하였으며, 참관 이후 학교폭력예방 및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학부모 교육과 담임교사와의 상담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가정생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수업을 참관한 학부모들은 “선생님께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수업을 하시는 것 같고, 아이들도 즐겁게 몰입하는 것 같다. 특히 작년보다 공부를 더 재미있어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수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통해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이 서로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이러한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가정과 학교가 함께 노력하는 교육으로 알차고 참된 교육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함평천지 늙은 몸이 광주 고향을 보랴하고 제주어선 빌려 타고 해남으로 건너 갈제 흥양의 돋는 해는 보성에 비쳐있고 고산에 아침안개 영암을 둘러있네.“ 이는 호남가의 첫머리로 전라도 관찰사 이서구(李書九, 1754∼1825)가 다른 고을처럼 이 고장에 대한 노래가 없는 것을 아쉬워하여 지었다고 전해오는 노래이다. 나 같은 서울 토박이는 함평하면 호남가보다는 “나비축제”가 먼저 떠오른다. 함평의 함(咸)은 모든 것이 가득차고 원숙함을 뜻하며 평(平)은 평탄할 평, 바를 평, 다스릴 평, 화할 평, 고를 평, 쉬울 평, 거듭 풍년들 평의 뜻을 지니고 있어 태평성세를 구가하는 고장임을 뜻한다니 참으로 좋은 이름이다. 이번 나비축제는 14회로 나는 함평에 사는 친구의 초대로 큰맘 먹고 식구들을 대동하고 나비축제 고장을 찾았다. 함평이 목포 거의 다가는 지점에 있어서 승용차를 몰고 가면서도 걱정이 앞섰지만 창문으로 들어오는 오월의 신선한 바람과 대지에 물든 초록 물감을 두른듯한 산과 들의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피곤할 줄 모르고 다녀왔다. “관광객 28만여 명 다녀가 입장료 수입 7억 2천만 원, 행사현장 매출 14억으로 지난해 대비 2억 원 증가, 경제파급 효과 574억 원, 2,208명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라는 함평군 누리집의 종합결산이 말해주듯 뭔가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나비축제의 파급 효과는 컸던 것 같다. 나 같은 관광객이야 그저 꽃과 나비와 흥겨운 잔치 분위기만 즐기고 오면 그만이겠지만 주최 측에서는 아무래도 찾아드는 관광객 숫자와 뿌리고 가는 수입이 신경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올해로 14회라는 면에서 보면 상당히 구석구석 짜임새 있게 볼거리며 먹거리며 신경을 쓴 것 같아 함께 내려간 식구들이 만족스러워 해서 다행이었다. 무엇보다도 나비를 부르려면 꽃이 많아야 하는데 함평의 나비축제 주최 측은 꽃과 나비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사실을 잘 알고 함평천지에 유채꽃을 심어두어 행사장이 아니라도 꽃을 볼 수 있게 한 배려가 마음에 들었다. 해마다 여는 고양시 꽃박람회 같은 경우에는 꽃 박람회장 안에만 꽃을 심고 가꾸는데 견주어 함평은 그야말로 함평천지가 온통 꽃동산이었다. 특히 유채꽃은 함평 끝자락 고막천변까지 심어두어 한국 최고(最古)의 오래된 고려 때 다리인 고막천석교 나들이 길까지 즐거운 마음이 들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나비축제와 더불어 연계 관광까지 신경을 썼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사람들은 모처럼 한번 내려가서 나비축제만 보고 올라오기에는 너무 아까운 발걸음이다. 함평에는 독립운동가 일강(一江) 김철(金澈 1886~1934) 선생의 기념관이 있는데 선생의 고향마을인 함평군 신광면 함정리 구봉마을까지 연계하는 셔틀버스라도 운행하면 좋았을 듯싶다. 아니 안내책자라도 비치하여 연계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김철 선생은 향리의 재산을 다 팔아 상해로 건너가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셨고 1920년 김구 선생과 의용단을 조직하여 조소앙 선생 등과 중국항일대동맹을 조직 활동한 독립운동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 가운데 한 분이다. 또한, 나주와 함평을 잇는 고막천석교는 현존하는 고려시대 다리로 유명하지만 찾아가는 길조차 안내가 제대로 안 되어 있어 몇 번을 네비게이션과 씨름하던 기억은 씁쓸하다. 무릇 지역축제는 현상적인 나비나 꽃 그런 것도 좋지만 역사적인 것도 발굴하여 그 고장을 찾는 이들에게 연계 관광의 보람과 즐거움도 주어야 할 것이다. 과거와 현대의 조화로운 볼거리로 함평의 나비축제를 이끌어 간다면 내년 15회 축제는 더욱 빛이 날 것으로 보인다./최석기· 회사원·서울 은평구 불광동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원장 이형우 아빠스)이 운영하는 분도출판사(사장 선지훈 신부)가 5월7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11시 장면 前총리 아들 장익 주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왜관수도원 대성당에서 기념미사 등을 가질 예정이다. 가톨릭 서적을 전문적으로 출간하는 분도출판사는 다이슬러의 '구약성서 입문', 셸클레의 '신약성서 입문' 등 현대 신학의 흐름을 소개하는 총서류를 주로 출판하며 국내 신학사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1970년대에는 우화집 '꽃들에게 희망을'과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해인 수녀의 시집 '내 혼에 불을 놓아' 등을 내놓아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선지훈 신부는 "문공부 등록일 1962년 5월7일을 기준으로 창립 50주년이지만 베네딕도회가 한국에 들어온 1910년에 독일에서 인쇄기를 도입, 책을 낸 만큼 100여년의 출판역사를 지닌 셈"이라며 "앞으로도 이윤에 얽매이지 않고 신학 서적을 계속 펴내겠다"고 말했다. 선 신부는 "한국적인 신학이 탄탄히 서려면 연구의 근거가 되는 기초 서적들이 정확한 한국어로 정리돼야 한다"며 "성서를 비롯해 사도 시대, 중세 시대의 문헌 등을 연구·번역, 신·구교의 분리 이전의 신학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2001년에 시작한 신학텍스트총서 시리즈나 그리스어 원문 성서를 우리말로 옮겨 27년만에 완간한 '200주년 신약성서주해'도 손꼽을 만한 명저라고 선 신부는 덧붙였다. 분도출판사는 50주년을 기념해 새 책 네 권을 새로 선보였다. 이 중 '고요한 아침의 나라'는 독일 성 베네딕도 수도회 상트 오틸리엔 연합회의 노르베르트 베버 총아파스(대수도원장)가 1911년 4개월간 한국을 방문해 기록한 여행기다. '성경 역사 지도', '구약성경 개론'과 베네딕도회 임인덕 신부 평전인 '책으로 노래하고 영화로 사랑하다' 출간됐다. 류지영 분도출판사 부사장은 "분도출판사 출간 방향의 첫째 흐름은, 신학적 인식의 지평을 넓혀 지적으로 성숙한 신앙생활을 도와주는 책을 만드는 것이다. 둘째 흐름은 삶을 영적으로 풍요롭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책을 만드는 것이며, 셋째 흐름은 우리 의식이 잠들지 않도록 끊임없이 흔들어 깨워, 밝고 예리한 눈으로 교회 안팎을 보게끔 각성시키는 책을 만드는 것이다. 이 셋은 서로 엮이고 겹쳐져, 아닌 게 아니라 깍두기 썰듯 단칼에 구분짓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칠곡군은 지난 3월 한-미FTA 발효에 따른 글로벌 무역개방시대를 맞아 지난 27일 지역 민·관·산·학대표와 농협, 농산물유통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FTA농업대책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 FTA시대 지역 농업대책과 관련한 시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의견을 들었다. 칠곡군은 지난 2월 두차례에 걸친 농정시책토론회와 축산사업 설명회 등을 통해 기본 방향을 정한데 이어 농업분야 무역개방에 따른 지역 농업피해 최소화에 무게를 두고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올해 총사업비 280억여원을 투입해 고품질 쌀 생산농가 지원사업과 참외 등 시설원예 기술보급 및 현대화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또 군은 현재 지역내 대표특산작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참외를 비롯한 원예특용작물 경쟁력 강화사업에 19억원을 투입하는 등 시설원예농가 지원에 적극 나선다. 한-미FTA 피해우려가 높은 축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총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해 축산농가 장비 및 자재, 축산자동화 시설 등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칠곡지역에서는 현재 한육우 534농가 1만3천200여두, 돼지 33농가 3만1천400여두, 닭 279농가 155만여수를 사육하고 있다. 백선기 군수는 "FTA 발효로 지역 농업 전반에 많은 소득감소가 예상되지만 신기술 보급확대와 고부가 농산물 생산 및 지역 여건에 맞는 근교농업을 발전시키는 등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으로 더욱 살기 좋은 도농복합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군의회(의장 곽경호)는 지난 27일부터 5월 2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제198회 임시회를 개회, 칠곡군이 상정한 개정조례안 3건을 처리한다. 이번에 상정된 안건은 '칠곡군 지방별정직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칠곡군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칠곡군 수입증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이다. 별정직 공무원 임용 조례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에 따른 행정안전부 표준안이 마련됨에 따라 이뤄졌으며, 주요내용은 별정직 공무원 채용시 실시기간·절차 등을 명시토록 했다. 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는 사무기능직의 일반직 전환규정에 따른 정원변경 내용이 포함돼 있다. 수입증지는 그동안 종이식 수입증지를 인쇄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조례 개정이 이뤄지게 됐다.
매월 말일에 지급되던 국민연금 급여가 이달부터 25일로 앞당겨 지급, 국민연금을 받아 매월 전기·수도·도시가스 요금 등 공과금을 납부하는 수급자들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금지급일 변경은 친서민 대책의 하나로, 지난해말 개정된 국민연금법이 시행된데 따른 것이다. 25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전날 지급된다. 이번 5월에 노령연금 등 국민연금을 받게 될 수급자는 약 310만명이다. 국민연금공단 구미지사 염춘미 지사장은 “그 동안 연금지급일 변경을 요구하는 수급자가 많았는데, 이번 지급일 변경으로 연금을 받는 분들이 한층 편리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학연금 등 공적연금과, 기초노령연금도 매월 25일에 지급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1988년 제도 도입 이후 1998년까지는 매 분기 마지막달 20일에 3개월분의 연금액을 지급했고, 이후 2000년 11월분까지는 매월 말일에 전 달의 연금액을, 2000년 12월분부터 올해 4월분까지는 매월 말일에 그 달의 연금액을 지급하여 왔다.
지역화합과 여론수렴을 위한 칠곡군민 대통합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윤오)가 지난 24일 정기회의를 열고 4·11총선 이후 흩어진 민심수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통합추진위는 이날 백선기군수를 비롯한 30여명의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군민화합을 위한 범군민 차원의 실천운동과 관련 각계 의견수렴 및 구체적인 추진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갖고 기본추진방향에 대해 합의했다. 백군수는 "위원회 구성 이후 첫 정기회의를 통해 군정 현안업무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며, 위원회에서 의결된 '실천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돼 주민화합 분위기 조성과 선진 주민의식 제고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칠곡군수 재선거이후 이반된 민심을 수습하고, 군민 대화합과 각계 각층의 의견 수렴과 소통을 목표로 발족된 군민대통합추진위원회는 군민화합을 위한 기본방향의 설정과 전략 수립 등 안정된 군정추진을 위한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 신록이 꽃보다 아름다운 싱그러운 5월 4일 청명한 하늘 아래 북삼초등학교(학교장 손태원)운동장에서는 어느 날 보다 행복한 어린이들의 즐거운 함성이 울려 퍼졌다.
왜관초등학교(교장 최재열)는 지난 9일 50여명의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e-NIE(인터넷기반 신문 활용교육) 교원 연수를 실시하였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강사를 파견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 강사를 모시고 ‘한국 미디어 교육의 중심 forME'에 대한 홈페이지 활용 및 e-NIE 활용 방법을 연수하였다.
지난해 6월 집중호우로 붕괴된 낙동강 호국의다리(구 왜관철교)가 복구공사를 끝내고 지난달 1일 다시 개통, 보행자들의 통행이 재개된 가운데 경관조명도 야간에 다시 켜져 '자유와 평화의 마지막 보루'인 칠곡 낙동강을 호국의 불빛으로 드리우고 있다. 사진=김주완 前 대구한의대 교수
경북도가 자체적으로 진행해온 13조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추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사실상 국책과제로 선정,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2007년부터 전략사업으로 추진해 온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는 2028년까지 경주∼포항∼영덕∼울진에 총 13조4554억원을 투입해 연구실증, 산업생산, 인력양성, 안전문화 등 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연구실증시설로는 제2원자력연구원과 스마트 시범원자로, 원자력ㆍ수소 실증단지 등이 들어서며, 산업생산시설은 원자력 수출산업단지를, 인력양성시설은 국제원자력 기능인력교육원과 원자력 마이스터고를, 안전문화 시설은 원자력병원과 원자력테마파크를 각각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관용 지사는 지난 4일 신울진 원전 1ㆍ2호기 기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보고를 하면서 국가 원자력발전의 44%를 차지하는 경북이 한수원 본사 이전과 양성자가속기 건설(올해말 완공)로 우수한 원자력 인프라를 가져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국가의 30년 앞을 내다본 계획으로 평가한 뒤 스마트 시범원자로 조기건설 등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결정된 사업에 대해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관계부처 장관들이 절차를 중시하는 공무원 방식이 아닌 목표를 강조하는 민간기업 방식으로 서둘러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원자력연구원, 원자력의학원, 중입자가속기 등 원자력 관련 중요 17개 안전ㆍ연구기관이 원자력발전의 현장이 아닌 다른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나 정작 경북에는 전무해 국가차원의 특별한 배려를 요청했다. 또 경북의 원자력 기반을 바탕으로 한 인력양성과 산업육성, 연구ㆍ실증, 안전ㆍ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이어 스마트 시범원자로 조기 선정과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한 특별회계 설치, 영덕의 신규원전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 조기이행, 관련 SOC 조기 건설 등을 건의했다. 도는 단기적으로 스마트 시범원자로 표준설계인가 후 부지선정이 경북에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국제원자력 기능인력 교육원 설립이 예비타당성 사업에 선정, 2013년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원자력 마이스터고 사업의 예산확보와 영덕 원전 접근성 제고를 위한 국도 36호선 확장, 국지도 20호선 조기건설 등의 SOC 사업 반영 등 주요사업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밖에 장기적으로는 제2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병원의 지역 유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원자력 관련 산업육성을 위한 수출산업단지 조성 추진, 원자력테마파크와 안전문화센터 유치 타당성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관용 지사는 "원자력클러스터 사업추진 T/F팀을 구성해 관계전문가와 중앙부처와 연계, 사안별로 적극 대처하고, 대통령이 약속한 사업에 대한 지경부와 교과부의 관계부처별 2013년도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과 함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세미나-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실질적으로 원자력클러스터 사업이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역신문 경북연합 이성원 기자 newsir@naver.com
부모님의 건강을 살피고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은 꼭 의사가 아니어도 가능하다. 통증이나 이상이 나타난 부위, 양상을 제대로 관찰하면 어떤 질병이며, 어떤 의료처치를 받아야 할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고령에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 질병 종류와 그 구분법에 대해 알아 보자.
왜관초등학교(교장 최재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4일 9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하나가 된 왜관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하였다. 트랙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각종 달리기 경기가, 필드에서는 ‘빨리 뒤집어라!’, ‘꼬마기차가 달려요’, ‘꼭두각시 무용’, ‘꿈을 당겨라!’ 등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어머니와 함께 한 학년별 대동달리기와 통일 계주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손에 땀을 쥐는 경기에서는 목이 터져라 외치는 함성 소리에 운동장이 떠나갈 듯 했다. 이날 행사는 왜관초등 어린이들이 평소 익히고 닦은 재주를 발표하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울려보는 신명나는 ‘어울림한마당’ 운동회를 통하여 교육공동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한마음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지난 27일부터 3주간 구미·칠곡 통합 찬반 여론조사에 돌입해 결과가 주목된다. 조사표본 수는 만 19세 이상 인구규모에 따라 시·군별로 차등화해 최소 1천명∼1천500명을 조사하되, 조사 문항은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찬반 여부를 직접적으로 묻는 단순한 형태다. 개편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시·군·구 통합에 대한 지역여론을 확인한 후 이를 토대로 현장방문과 개편위 심의 등을 거쳐 행정구역 통합 여부에 대한 입장을 최종 확정, 오는 6월 말까지 확정하게 될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이명박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행정구역 개편에 관한 기본계획에 통합이 확정되면 정부는 각 시·군·구의회의 의결과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절차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칠곡군의 경우 구미시와 인접한 북삼·석적 일부 주민 등이 구미·칠곡 행정구역 통합에 찬성하고 있으며, 왜관읍을 비롯한 나머지 읍·면 주민들과 군청 공무원 등은 대체적으로 통합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명면을 비롯한 대구시 인근 칠곡군 읍·면은 대구시와 통합을 원하고 있지만 광역시·도와 기초단체인 시·군·구의 통합은 원초적으로 불가능하다. 구미시와 구미경실련을 비롯한 구미지역 사회단체들도 칠곡과의 통합에 반대하고 있는 입장을 표명했다. 구미시 관계공무원은 "창원시 통합 청사 소재지 선정을 놓고 마산·진해, 창원간 갈등이 본격적으로 분출되는 등 기존 통합시의 마찰과 부작용이 계속되고 있는 마당에 구미시는 칠곡군과 통합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통합 창원시에서는 지난해 10월 시의회가 창원과 마산, 진해로 다시 분리시키는 의안을 통과시키는 동시에 시청사를 마산으로 이전하는 모순된 의안을 의결했다. 이는 통합 창원시에서 지역간 대립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통합이 오히려 지역갈등과 감정의 골을 깊게 한 셈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정부가 통합 건의안 제출 마감시기에 쫓겨 실적 채우기에 급급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장시간 통합 지역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여유 있는 자세를 가지고 통합에 임해야 하고, 인센티브 제공보다는 주민과의 소통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칠곡군, 구미·칠곡 통합 반대 다음은 칠곡군의 구미·칠곡 통합에 대한 반대 입장표명 내용이다. 현시점에서 구미·칠곡 통합논의는 바람직하지 않고, 독자적 시승격이 최선의 방안이다. 또 구미시도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 1995년 3월 구미시와 도농복합형 통합시로 합친 선산군을 보라. 선산은 구미시의 풍족한 재정과 앞선 복지문화 등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했으나 당초 기대와는 달리 지방자치단체 고유의 기능을 상실한 채 구미시에 종속된 출장소로 전락,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구미의 뿌리인 선산 지역민들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선산군이 통합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데다 지역마저 소외돼 있어 구미시와 통합을 심히 후회하고 있다. 칠곡군도 구미시에 통합되면 선산군 같은 꼴을 당하기 쉽다. 칠곡군은 타시-군과는 달리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고, 평균 연령 38세로 젊은 계층의 비중이 높아 미래 성장 잠재력에 있어 큰 발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또 전국 5대 물류거점단지인 영남내륙물류기지 가동과 왜관·북삼·지천 산업단지 조성, 낙동강 평화관광벨트(호국평화공원, 관호산성공원 등) 조성 등 지역의 대규모 사업을 추진중이며, 호국의 역사와 지역경제 활성화,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칠곡군의 발전을 새롭게 견인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칠곡군의 이러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뒤로한 채 칠곡군 전체 주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일부지역 주민의 의견만으로 구미시와 통합이 이뤄진다면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주민들간 갈등이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또 일부 주민들 사이에는 "자치권이 보장되지 않는 구미시와 통합은 칠곡군의 정체성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으로 논의대상도 되지 않는다"라는 여론도 나오고 있으며, 지역간의 격차 확대와 일방적인 흡수 통합 등 향후 강력한 반대의견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추진중에 있는 구미·칠곡 통합의 논의는 아무런 명분도, 실익도 없이 주민 갈등을 야기시키는 부작용과 후유증만이 우려된다. 오랜세월 서로 다른 역사와 지리적 환경 등의 각각의 정체성을 가지고 다르게 살아온 자치단체가 통합을 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성급한 통합추진보다는 통합효과나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전체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통합에 대한 공감대가 전 분야에 형성된 후 자치단체간 이해와 논의를 거쳐 신중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 구미·칠곡 통합 찬성한다 다음은 지난 1월 주민 2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 경북도를 통해 중앙정부에 통합건의서를 제출한 '칠곡군·구미시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조기석)'의 찬성입장 내용이다. 지방자치 이전에는 북삼읍과 석적읍 모두 구미시 도시계획 하에 있었으며, 지금도 행정구역만 다르지 군민과 시민은 모든 면에서 함께하고 있으며 아울러 역사와 문화도 공유하고 있지 않은가? 2006년 국회 행정구역특위에서 발의한 안에 따르면 칠곡·성주·고령과 함께 돼 있고, 2010년 정부안은 김천부로 통합하는 안으로 칠곡·성주·고령·김천으로 행정구역이 돼 있었다. 이런 행정구역 통합은 칠곡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구미시와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고자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과 뜻을 함께하게 됐다. 칠곡과 구미는 사이좋은 이웃으로 화목하게 지내왔고, 동일한 경제권에 속해있으면서도 주민들은 정치 행정 경제 자치단체간 이기주의로 인해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우리 주민이 격고 있는 불편사항은 경계선 하나로 인해 통학, 학군배정, 교통요금 할증, 복지혜택 등에서 많은 불편과 차별을 겪고 있다. 더구나 칠곡에서 소비되어야 할 많은 돈이 구미로 유출되어 칠곡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통합이 되면 이같은 자치단체간 이기주의가 없어지는 것은 물론 기업은 경쟁력이 높아지고 일자리가 창출되며, 주민 생할이 편리해지고 칠곡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다. 왜관은 칠곡의 중심축으로 오랜 세월 동안 역할을 잘 해왔다. 그러나 지금의 왜관은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고, 전입자보다는 전출자가 더 많은 지역으로 변했다. 이는 그 만큼 왜관의 성장 동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는 왜관에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때다. 칠곡과 구미의 통합은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다. 북삼 오평지역은 통합이 되면 국가공단이 왜관3지방공단과 연계한 지천지역과 오평지역에 국가공단을 유치할 수 있다. 국가공단이 유치되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다. 행정구역 통합은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뿐 아니라,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경우 대도시 특례법에 의한 정부 특별교부금 지원, 국고보조금 증대, 도교부금증대 등 혜택이 있고 지역 숙원사업의 추진도 수월해질 것이다. 이제는 함께 할 때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통합을 해야한다. 주민이 원하는 통합으로 최대한의 혜택을 누려야 한다. 발전성 있는 칠곡, 희망찬 칠곡, 주민이 행복한 지역으로 가꿔 가길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