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립도서관과 북삼도서관 개관에 이어 석적도서관이 지난달말 준공, 칠곡군에 명실상부한 문화정보공간이 확충되고 있어 군립도서관장 직제 신설이 요구되고 있다.
석적읍 중리 240-3번지 부지면적 2166㎡, 연면적 960㎡,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로 최근 준공된 석적도서관은 총사업비 23억원(광특 16억, 군비 7억)을 들여 앞으로 4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9월초 개관할 예정이다.
주요시설을 보면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멀티미디어실, 회의실, 사무실 등이, 2층은 종합자료실과 열람실, 휴게실이, 지하는 보존서고 등이 들어선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석적도서관이 개관되면 도시로 성장한 석적 지역민들 문화공간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미시와 인접해 있는 석적읍은 젊은 세대가 많아 그 동안 도서관 등 문화복지시설의 건립이 주민숙원사업으로 떠올랐다.
특히, 구미시와 가까이 있으면서도 주소지가 구미시로 돼있지 않아 구미시 관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는 석적지역 주민들은 석적읍에 도서관을 설치해 줄 것을 칠곡군에 계속 요구한 바 있다.
오는 9월초 석적도서관이 개관될 경우 칠곡군립도서관과 북삼도서관 등 관내 3곳의 군립도서관이 운영되는 만큼 칠곡군에 5급 사무관급 도서관장직을 신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