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3월 한-미FTA 발효에 따른 글로벌 무역개방시대를 맞아 지난 27일 지역 민·관·산·학대표와 농협, 농산물유통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FTA농업대책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 FTA시대 지역 농업대책과 관련한 시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의견을 들었다. 칠곡군은 지난 2월 두차례에 걸친 농정시책토론회와 축산사업 설명회 등을 통해 기본 방향을 정한데 이어 농업분야 무역개방에 따른 지역 농업피해 최소화에 무게를 두고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올해 총사업비 280억여원을 투입해 고품질 쌀 생산농가 지원사업과 참외 등 시설원예 기술보급 및 현대화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또 군은 현재 지역내 대표특산작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참외를 비롯한 원예특용작물 경쟁력 강화사업에 19억원을 투입하는 등 시설원예농가 지원에 적극 나선다. 한-미FTA 피해우려가 높은 축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총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해 축산농가 장비 및 자재, 축산자동화 시설 등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칠곡지역에서는 현재 한육우 534농가 1만3천200여두, 돼지 33농가 3만1천400여두, 닭 279농가 155만여수를 사육하고 있다. 백선기 군수는 "FTA 발효로 지역 농업 전반에 많은 소득감소가 예상되지만 신기술 보급확대와 고부가 농산물 생산 및 지역 여건에 맞는 근교농업을 발전시키는 등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으로 더욱 살기 좋은 도농복합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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