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국가지정문화재를 6건을 등록하는 성과를 이뤘다. 국가지정문화재는 문화재청장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 중요문화재로서 국보·보물·중요무형문화재·사적·명승·천연기념물 및 중요민속문화재 등 7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도는 건조물·전적·서적·고문서·회화·조각·공예품·고고자료·무구 등의 유형문화재 중 중요한 것을 지정하는 보물은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관음보살․달마대사 벽화, 의성 만취당, 의성 대곡사 대웅전, 청송 보광사 극락전 등 4건이 지정됐다. 의식주·생산·생업·교통·운수·통신·교역·사회생활·신앙·민속·예능·오락·유희 등으로서 중요한 것을 지정하는 중요민속문화재는 안동 향산고택, 청송 평산신씨 판사공파 종택과 분가고택 등 2건이 지정됐다.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 문화재 보수예산과 관리비용을 국비로 충당할 수 있어 도비 절감 및 국비 증액 효과가 상당하다. 또한, 보물로 지정된 목조문화재의 경우 문화재 훼손 및 재난예방을 상시 관리하는 안전경비인력 배치와 소방․전기․방재시설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화관리용역을 지원받을 수 있어 지역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이에 따라 도는 2015년부터 역사성․예술성이 뛰어나 국가지정문화재로 가치가
경상북도는 대외적으로 한-미FTA 발효, 한-중FTA 타결 등 시장개방 압력이 가속화되고 대내적으로는 농촌의 고령화, 농산물 수급불안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농업․농촌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2015년도에 친환경농업 육성, 곡물자립기반 조성, 농업기계화, 선진과수생산시스템 구축, 첨단 원예․특작산업 육성, 농가소득 안정화 6개 분야 81종 사업에 지난해보다 8.2% 증액된 4,652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친환경농업 육성 및 소비자가 신뢰하는 안전농산물 생산기반을 확충을 위해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유기질비료 지원, 전략적 친환경농업기반구축, 친환경농업지구조성, 친환경퇴비생산시설 현대화사업 등 22종 사업에 607억 원을 투자한다. 낮은 곡물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쌀, 맥류, 잡곡류 등 곡물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373억 원을 투입해 2014년 43개소인 고품질쌀 경영체를 49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며, 주요사업은 고품질 쌀 우수공동체 육성, 토종곡물 재배단지 조성, 토양개량제 공급, 씨감자 생산기반 조성, RPC건조저장시설지원 등 14종이다. 또한, 농가 일손 부담 경감 및 영농 효율성 제고를 위해 중소형농기계공급, 벼 육묘공장 설치, 벼재배 생력화지원, 농기계 임대사업, 과수생력화장비 지원 사업 등 14종의 사업에 49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FTA 등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736억원을 투자해 2014년 9,900ha인 키낮은 사과원 면적을 11,2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과수고품질 시설현대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다목적농가형 저온저장고 설치, 과실 품위유지제 지원, FTA대응 대체과수 명품화사업 등 12종이다. 아울러, 첨단 원예․특작산업 육성을 위해 976억원을 투자해 금년 2,800ha인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시설을 3,400ha로 확대할 계획이며, 주요사업은 시설원예에너지절감시설, 화훼생산시설경쟁력 제고, 시설원예목재펠릿난방기보급, 고추비가림재배시설 설치, 시설원예품질개선, 소득작목육성, 민속채소 생산기반확충 사업 등 14종이다.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6종 사업에 1,467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주요사업은 쌀소득등 보전직불제, 조건불리직불제, 밭농업직불제, 친환경농업직불제 등이다. 최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다가오는 2015년에는 친환경농업정책의 수요자인 농업인과 소비자가 적극 소통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며“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한 소득작목 발굴과 소비자가 신뢰하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도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취직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자식 취직걱정에 많은 부탁을 받는다”라고 말할 만큼 일자리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민선6기 전국 최초 6선 도지사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당당히‘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내 걸었다. 지금까지 일자리‘양(量)’에 중심을 뒀다면 우수한 기업 유치와 창업지원 등을 통한‘질(質)’중심의 일자리로 방향을 전환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청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를 중점 지원하고,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을 확대해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시켜 서민 일자리까지 확대하는 4년간의 마스터플랜을 만들었으며,‘취직걱정 없는 경북’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 동안의 일자리 사업에 매진한 결과 금년 초 부터는 고용지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1월부터 경기가 기지개를 펴며 고용 훈풍이 지속 된 결과 11월 현재 연평균 고용률은
칠곡군은 경상북도에서 주관하는 ‘2014 재난관리 실태점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경상북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역량을 높이고 재난발생 시 자율 및 책임행정 강화를 위해 시행됐으며, 지난 10월 2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개인역량, 재난관리부서 역량, 네트워크 역량, 기관 역량 등 70개 지표에 대해 평가됐다. 칠곡군은 기관장관심도, 행․재정적지원, 재난대비 목표 및 계획수립, 무더위 쉼터 점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올해 추진한 재난관리 이행 실태가 전반적으로 우수해 23개 시군 중 2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백선기(칠곡군수)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앞으로 재난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지속적인 재난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인명을 중시하는 안전한 칠곡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6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개최된 ‘2014 경상북도 여성단체협의회 사업평가회’에서 우수활동단체 시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각 단체 활동내역 및 행사 참가 실적 등 1년간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여성의 권익증진과 사회활동 활성화에 적극 노력한 단체에 수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칠곡군여성단체협의회는 올해 다문화가정 친정보내기사업을 통해 1가정의 왕복항공료를 후원했으며, 아동폭력예방캠페인 및 보라데이캠페인, 자원봉사 나눔의 릴레이, 경상북도 여성주간기념행사 등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사회 여성활동의 대표적인 본보기로 높이 평가됐다. 정달분 칠곡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앞으로 회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여성들이 지역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살기 좋은 칠곡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29일 올해 청렴인성 장학생 51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청렴인성장학금은 2011년부터 감사관실 직원들이 뜻을 모아 만든 장학회에서 지급하고 있으며, 공무원 정보지식인대회, 부서평가 등에서 받은 시상금 등과 매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탁하는 기부금을 주요 재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장학생은 각급 학교에서 추천 받은 청렴실천 및 선행 학생 등을 대상으로 경북교육의 위상을 높인 초등학생 26명, 중고생 25명 등 모두 51명을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총 76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장학생들은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여 다른 학생들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이다. 특히, 김진섭 학생(김천예술고)은 구미에서 800만원이 든 돈 가방을 길에서 주워 주인을 찾아 주었고, 안예지 학생(김천예술고)은 길에서 파지 줍는 분을 도와드려 주위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아 신문에 보도되기도 하였다. 한편, 올해에도 청렴인성 장학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탁이 이어졌다.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희)은 3년째 '공무원 정보지식인대회' 시상금 전액을 청렴인성장학금으로 기탁했고, 퇴직을 앞둔 김예희 교장(장곡중학교)은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300만원을 기탁하여 훈훈한 제자 사랑을 느끼게 해 주었다. 경북도교육청 감사관실 관계관은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과 청렴 가치관을 확립하고, 일선 학교의 청렴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만든 장학금인 만큼 매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칠곡군은 29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백선기 칠곡군수와 황석근 경북대학교총장 직무대행, 학교관계자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대학교 향토생활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03년과 2005년 이후 세번째로 지역출신의 경북대 입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타 학교 대비 경쟁률도 높아 10개의 입주권을 추가 확보해 지금까지 총 40개의 입주권을 확보했다. 칠곡군은 이어 내년 초에 영남대학교 및 경일대학교와 향토생활관 협약을 체결해 각각 10명의 입주권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순심여자중학교(교장 김주태)는 지난 9월 15일까지 공모한 대통령기 제34회 국민독서경진대회 칠곡군지부 독후감 응모에 응모하여 지난 23일 왜관 소공원내에 있는 칠곡군 새마을 문고에서 단체부문 중등부에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또 개인부에서도 3학년 최가영 학생을 비롯 정현민(2학년), 구지수(1학년), 최규리(1학년)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이들을 지도한 교사(우은희)도 지도교사상을 수상하였다. 독서 생활의 정착과 독서를 통해 문화 국민으로서 의식 수준 향상을 위해 실시된 이 대회는 34번째의 대회가 열릴 정도로 전통이 깊은 행사이다. 순심여중의 이같은 결실은 학생들이 평소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제동행 아침독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순심여중에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도서관 대출과 반납을 기준으로 다독자를 수상하는 등 독서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고, 학기말이면 독서기록장 쓰기 대회를 통해 독서활동뿐만 아니라 독후활동에 신경쓰고 지도하여 학생들의 독서생활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성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경상북도는 2015년 1월부터 행정심판을 인터넷으로 가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행정심판허브시스템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행정심판 허브시스템은 행정심판 진행에 있어 청구인의 청구에서부터 처분청의 답변서 제출, 그리고 심판위원회의 재결서 송달까지 일련의 전 과정을 종이서류 없이 인터넷을 활용해 연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심판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산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차 년도인 올해에는 경북을 비롯한 영남권 등에 기반시설을 구축해 내년 2015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며, 당분간 혼란을 줄이기 위해 현재와 같이 종이서류를 통한 수기작업과 병행해 일정기간 시험 운영을 거쳐 정착시킬 계획이다. 한편, 도는 국민권익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12월 16일 경상북도농업인회관에서
경상북도는 지난 17일 도청 제3회의실에서 사회적기업 심사위원회를 열어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 24곳을 신규 지정했다. 도는 신청기업의 사업내용과 견실성, 지속적 고용창출 가능성, 인증가능성, 지정요건 충족 여부 등을 엄격히 심사해 지난 8월 14곳 지정을 포함 올해 총 38개 기업이 최종 선정했으며, 이들 기업은 3년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참여하게 된다. (예비)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제품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영위한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일자리창출을 위한 인건비와 제품홍보 및 신제품개발을 위한 사업개발비 등의 재정지원사업과 사회적기업 박람회, 홍보운영관 참여, 공공기관 우선 구매 및 전문지원기관의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신규로 지정된 기업은 치매연구 및 장례, 문화예술, 전통음식 체험 및 관광, 제과제빵, 식품사업, 장애우를 고용한 자동차부품 등 임가공, 방과 후 학교사업, 평생교육, 고철, 건설업 등 재활용수거사업, 주말농장 운영, 친환경 농산물재배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도는 2018년까지 사회적경제기업 800개(사회적기업 300, 마을기업 150, 협동조합 350)육성을 목표로 사회적기업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편의 및 정보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 창업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2014년 12월 현재 도내 198개(예비122, 인증 76) 사회적기업이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일자리창출사업으로 134개 기업 680명에 대한 인건비지원으로 취약계층 고용창출과 일자리 제공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김원석 도 일자리창출단장은“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은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비즈니스화 해 장래 지속가능한 안정적 일자리 만들기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것이다”며,“앞으로도 베이비부머 세대, 여성창업가 등 우수한 사회적기업가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내년에 부족하거나 노후된 소방장비 보강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3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15년도 소방본부 세출예산안에 따르면 부족하거나 노후된 소방장비 개선비용으로 총 300억 원을 예산에 편성했으며, 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투입예산 130억원 대비 230%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소방차량 120대 보강 134억원, 개인안전장비 보강 50억 원, 구조장비 보강 62억 원, 구급장비 보강 18억 원, 항공 및 통신장비보강 11억 원, 기타 화재진압장비 보강 등에 25억 원의 예산을 각각 배정해 소방장비를 현대화한다. 한편, 경북도는 2014년 올해 소방장비 보강을 위해 총 170억 원을 투입했으며, 경북도 소방차 노후율은 17.2%로 전국의 21.2%보나 낮다.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골든타임 안에 재난 현장에 도착하기 위해 소방차 46대와 구조구급장비 등 9천 300여점을 보강했다. 또 대규모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헬기 물탱크 교체 예산 3억 원을 추경에 긴급 편성해 수리완료 했으며, 겨울철 소방안전 대책 추진 기간 동안 도내 대형화재 방지를 위해 소방력을 집중 배치해 초동 화재진압 태세를 확립하고 다중 출동체계를 갖춰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현장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실크로드거점지역 터키에 경북도내 우수 중소 농자재 기업들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터키 안탈리아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된 유라시아 최대 농업 전시회인 ‘Growtech Eurasia 2014’에 참가해 총 399건의 상담을 통해 계약 452만 달러 수출상담 1,093만 불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린아그로텍(경산 곤충성페로몬트랩), 다인산업(예천 과수유인자재) 등 도내 농업 관련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해 열띤 수출 상담을 벌였으며, 경북기업관을 구성해 30여종의 우수제품을 전시하고 기업별 바이어 30여명이 부스를 방문,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수출초보기업인 다인산업(과수유인자재)의 경우 농자재관련 현지 바이어가 전시회 기간 3일 동안 방문해 상담 및 직접 과수현장을 안내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가졌고, 다음달 13만 달러 계약을 앞두고 있다. 부직포 기계를 생산하는 ㈜부광테크의 경우 카본 화이바 생산 라인을 희망하는 바이어가 직접 공항까지 찾아와 미팅을 가지고 다음달 150만 달러의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개최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로 한류열기가 통상으로 확대되어 터키시장을 통한 실크로드 국가 공략을 위한 발판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 한해 총 50여회의 수출마케팅사업에 500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을 지원해 계약 5,419만 달러, 수출상담 2만755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2014년 실크로드 거점지역인 터키를 통해 농자재 수출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문화와 통상을 접목한 실크로드길 위에 통상의 길을 놓는 수출지원마케팅사업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둠과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진출을 확대해 수출목표 700억불 목표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27일 ‘할매・할배의 날’을 맞아 성가양로원내 성당에서 손주 세대와 조부모 세대의 만남과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해 경상북도와 칠곡군, 성가양로원, 동명초등학교 4자 간 상호협력 다짐 결연행사를 가졌다. 이날의 행사는 김관용 도지사, 백선기 칠곡군수, 고홍자 성가양로원장, 황병관 동명초등학교장의 결연증서 교환과 (사)코리아 파파로티 문화재단에서 준비한 비올라 연주, 율동, 색소폰 연주 등 작은 음악회를 가져 행사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한편, 23개 시군을 비롯해 경상북도의회(안동), 경북교육청(고령), 경북지방경찰청(경주)에서도 기관장이 참여하는 가운데 양로시설, 학교와의 결연행사를 가져‘할매․할배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25일, 조손간의 세대 공감과 소통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예천에서 가진 ‘할매・할배의 날’선포에 따른 가족공동체 회복운동의 일환으로 결손세대에 대한 관심과 연결을 통해 세대 간 격대문화 형성의 초석을 다진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할매‧할배의 날’은 민선 6기도지사의 공약으로 100세 장수시대에 노인 문제와 핵가족화에 따른 사회적․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자녀와 함께 ‘할매·할배’를 찾아뵙고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존경심을 배우고 소통하는 날로 만들기 위해 제정했다. 앞으로 경상북도는 내년 1월, 대구경북 8개 기관단체간의 ‘할매·할배의 날’공동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양해각서체결 및 대구 길거리 캠페인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 2월부터는 손주가 조부모님을 찾아가는 단계로 전환해 격대교육, 행사・이벤트, 공모전 등 다양한 추진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결연식을 통해 세대 간을 이어주는 든든한 끈을 묶어 기쁘게 생각하며 1회성, 연례행사성 결연이 아닌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 아울러 할매・할배의 날이 세대 간의 소통과 삶의 지혜를 배우는 교육의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지난 27일 대창양로원(고령군 쌍림면)에서‘할매ㆍ할배의 날’을 맞아 교육감, 고령군부군수, 고령교육지원청교육장, 쌍림초등학교장, 대창양로원장 및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로시설 결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조손간의 세대공감과 가족공동체 의식 회복이라는‘할매‧할배의 날’의 취지를 살리고, 교육기관과 지역 양로시설, 지자체 간의 결연 사업을 통해 소외된 시설에 대한 사회적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경북교육청, 고령군, 고령교육지원청, 쌍림초등학교, 대창양로원은 손주 세대와 조부모 세대간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가족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 회복하는데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식전행사인 쌍림초등학교 학생들의 가야금 병창과 귀염둥이 1학년 학생의 댄스공연과 함께 식후 행사로 고령군 노래교실팀인 요요클럽 노래공연이 펼쳐졌다. 대창양로원은 1993년 5월에 개원하여 현재 53명이 입소해 있고 사할린 영주귀국자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있는 시설이며, 경북교육청에서는 위문금과 장갑등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시를 쓰는 것을 우리는 창작한다고 쓴다. 이때 창작의 창(創)자를 살피면 그것은 상처를 나타내는 창(倉)이란 글자와 칼(刀)을 말하는 선칼도방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본다. 이런 것으로 보아 시를 쓴다는 것은 칼로 상처를 내는 행위요, 시는 또 그 상처에서 피어나는 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를 좀 더 우리들 인생이나 시작과정에 빗대어 보면 다음과 같은 순서나 등식이 있음을 알게 된다. 칼 뒤에 외로움이 있고, 그 뒤에 그리움이 있고, 그 뒤에 실패가 있고, 그 뒤에 사랑이 있고 또 무엇 무엇들이 있다. 시(꽃)←상처←칼←외로움←그리움←실패←사랑←열정←소망(욕망). 그러나 사회적으로 잘 나가는 사람, 잘 사는 사람, 뽐내는 사람에겐 이런 정서의 구조가 없다. 그러므로 유식한 척 하는 시인들에게는 결코 좋은 시가 허락되지 않는다. 시를 쓰더라도 감동이 없는 시가 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자신의 상처에 대해서 감사해야 하고 실패에 대해서도 곱게 감수하는 마음이 있다 한다. 이것이 바로 ‘승화’란 것이다. 그러나 요즘 우리들은 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요즘 우리들 세상은 헝그리의 시대를 넘어서 앵그리의 시대이다. 모든 사람들이 화가 나 있다. TV 어린이 프로를 보더라도 앵그리 버드란 것이 나와서 판을 친다. 새들도 화가 나 있는 것이다. 그렇게 화난 새들을 보면서 애기들이 자란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앵그리 보이, 앵그리 맘, 앵그리 영맨, 앵그리 그레이. 국민 모두가 화가 충만해 있다. 대한민국은 오늘날 화가 충만한 나라가 되었다. 이거 큰일이지 싶다. 왜 우리가 이렇게 되었는가? 우리가 그동안 ‘보다 빠르게, 보다 높게, 보다 넓게, 보다 크게, 보다 많이’를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는 어떻게 되었는가? 과연 그것이 행복을 보장해주었는가? 아니다. 우리는 누구나 불행한 사람이 되었고 빈털터리가 되었고 누구나 외로웠고, 누구나 상처받은 짐승이 되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전 국민이 고통 받고 있고 신음하고 있는 것이다. 덧에 걸려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열패감이 문제이다. 열패감이란 무엇인가? 열등감과 패배감의 합성이이다. 이것이 큰일이다. 이대로는 안된다. 친분 있는 의사한테 들어보면 찾아오는 환자들이 하나같이 화가 나 있고 도움을 주려고 해도 곧이곧대로 듣지 않고 의심하고, 자신이 나서서 이러니저러니 진단을 하고 처방을 하려고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의사한테 오는가? 집에서 자기 혼자서 치료를 하지. 환자가 병원에 간다는 것은 의사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가는 것이다. 당연히 겸손해야 하고 부드러워야 하고 낮아져야 한다. 의사의 말을 신뢰해야 한다. 그래야 산다. 그래야 병이 낫는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 병이 들어서 그렇다. 몸이 아픈 것도 문제이지만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아파서 그렇다.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이 아픈 것이 더 큰 문제다. 오늘날 우리는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모두가 환자들이다. 그동안 우리가 잘못 살아온 결과이고, 증거이다. 그 구체적인 사례가 세월호 사건이다. 이 사건은 우리들 정신의 IMF라고 할 만한 사건이다. 어찌해야 할 것인가? 치료가 필요하고 위로가 필요하고 휴식이 필요하고 돌아봄이 필요하다. 이쯤에서 과감하게 정지신호를 보내고 그것을 실해에 옮겨야 한다.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자신에게 있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난한 마음을 회복해야 한다. 가난한 마음이란 빈한한 마음이 절대로 아니다. 그것은 작은 것, 낡은 것, 오래된 것, 약한 것, 옛날 것, 값비싸지 않은 것, 흔한 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많은 이웃들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일상의 발견이요, 일상의 사랑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과 입장과 처지를 헤아려주고 이해해주고 또 같이 하는 마음이다. 이것이 바로 공자님이 말씀하신 인(仁)이요 석가님이 말씀하신 자비심(慈悲心)이요 예수께서 설파하신 긍휼히 여김이다. 이 시대는 종교조차 사악한 시대다. 종교인들도 상인이고 거짓 증언을 일삼고 자기유익만을 챙긴다. 결코 우리들에게 유익이 되지 않고 위로가 되지 않는다. 그 다음으로 우리에겐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 중요하다. 노자 『도덕경』에서 보면 지족지지(知足知止, “만족할 줄을 알면 욕되지 않고 그칠 줄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한없이 장구할 수 있다.〔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노자』제44장)란 말이 나온다. 지족이란 자기에게 있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요, 지지는 멈출 때에 멈추는 것을 말한다. 간단한 문장이지만 이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이걸 제대로 못해서 사람들은 더욱 크게 실패한다. 높은 사람, 잘 나가는 사람들, 학식 있는 사람들, 많은 것을 가진 사람들이 망신을 당하고 한꺼번에 무너진다. 이것만 제대로 실천할 수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 된다. 지하철을 타다보면 '워츠 유어 스텝(Watch your step)'이라는 글자가 자주 나타나는데 우리야 말로 지금 자기 발밑을 진정 살펴야 할 때이다. 나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내가 딛고 있는 땅은 저대로 된 것인가? 그것이 정직하고 아름답고 깨끗한 것인가? 안전하기라도 한 것인가? 지난해 6·4지방 선거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을 선택한 것은 모두가 앵그리 맘들이 회동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 이것이 무서운 것이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한 줄이라도 좋으니 우리에게 위로를 주고 권유를 주고 휴식을 주고 축복을 주는 문장이다. 정말로 그런 시가 필요하다. 우리는 오늘날 모두가 속빈 깡통이다가 찌그러진 깡통이다가 이제는 밟혀진 깡통 같은 납작해진 사람들이다. 그것은 어른들만 그런 것이 아니고 아이들도 그렇다. 그러기에 학교폭력이란 것이 나오고 왕따라는 것도 나온다. 이걸 세워야 한다. 그러나 마땅한 방법이나 처장이 없다. 이것이 문제다. 우선 나 자신을 찾는 길 밖에는 없다고 본다. 내가 정말로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야 하고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열패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인을 보지 말고 자신을 봐야 한다.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내가 가진 것을 사랑하고 아끼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 언제까지나 우리가 다른 사람이 가진 것만을 바라보며 부러워해야 할 것인가? 그래서(부러워해서) 한 가지라도 우리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며 또 그것이 우리에게 행복이나 만족을 준다고 여겨지는가? 아니다. 받는 것은 열패감이요 끝내는 불행감이다. 이러한 마음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단박에 끊어야 한다. 나는 나다. 선언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좋다. 이만큼이라도 감사하다. 나는 나다. 나의 것이 소중하다. 그러니 남의 것도 아껴주고 인정해주자. 그런 대 전환이 필요하다. 타인이 있어야 나도 있는 것이다. 내가 소중하니까 타인도 소중한 것이다. 그렇다면 나와 너는 둘이 아니고 하나이다. 이것을 또 알아야 한다. 내가 건강한 것은 너도 건강한 일이다. 내가 병들고 아프면 우주가 병들고 아픈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는 아주 작은 나이지만 우주이기도 하다. 사랑도 필요이다. 필요해서 사랑하는 것이다. 유용해서 사랑하는 것이다. 필요하지도 않고 유용하지도 않으면 사랑하지 않는다. 부모와 자식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남녀간의 사랑도 마찬가지다. 내가 너에게 필요하고 네가 나에게 필요하니까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상호간 필요한 사람, 유용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 자신이 진정 필요한 존재이고 유용한 사람들임을 깨달아야 한다. 내가 우리 부모에게 얼마나 필요한 사람이고 유용한 사람인가? 그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문득 눈물이 나기도 할 것이다. 내가 죽었다고 생각할 때 우리 부모는 얼마나 슬퍼하고 애통할 것인가? 그걸 생각하면 나의 삶의 하루하루가 더욱 소중해지고 경건해질 것이다. 여기에는 자기만족이 선행되어야 한다. 달라이 라마는 이렇게 말했다. "탐욕의 반대는 무욕이 아니라 만족이다." 얼마나 좋은 감사한 말씀인가! 이것은 종교를 넘어서 우리 인생에서의 구원의 말씀이다. 나 자신 이 말씀을 듣고 노년의 욕망과 어리석은 사랑에서 구원을 받았던 적이 있다. 이쯤에서 요구되는 것이 우리들의 시이다. 오늘날 시의 시대가 끝났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결코 그런 것이 아니다. 시인들이 감동 없는 시를 써내서 그렇지 시의 시대는 결코 끝나지 않았다. 시인들이 자기들만 아는 시를 쓰고 자기들만의 언어잔치를 하기 때문이다. 독자들에게 유용하지 않고 필요하지 않은 시를 쓰기 때문이다. 우리가 왜 『논어』를 읽고, 『성경』을 읽고, 『노자』를 읽고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을 읽고, 소로우의 『월든』을 읽는가? 유익하기 때문에 읽는 것이고, 필요해서 읽는 것이요, 위로가 있기 때문이요, 인생의 지침이 되기 때문에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대답은 오히려 간단하다. 시인들이 독자들에게 필요한 시, 유용한 시를 쓰면 된다. 자기들만 좋아서 지껄이는 시를 쓰지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아들을 수 있는 시를 써야 하고 그들에게 감동이 되는 시를 써야 한다. 우리 시사에서 이상이란 시인은 이상 한 사람으로 족하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은 시를 원하고 있다. 어떤 시를 원하고 있는가? 분석해야 알고 해설을 붙여야 이해가 가는 시를 원하는가? 아니다. 직구를 말리듯 다이렉트로 들어오는 시를 원하고 있다. 생활 가까이 우리들의 이야기를 쓴 시를 원하고 있다. 우리들의 한숨, 우리들의 문제, 우리들의 고달픔, 슬픔, 원망, 소망, 안타까움, 그런 것들을 담은 솔직하고 친근하고 따뜻하고 부드럽고 거만하지 않은 시를 원하고 있다. 보통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의 시를 원하고 있다. 정말로 그것은 분명하다. 그러기에 시인들은 지나치게 특수 쪽으로 나가면 안 된다. 자신을 특별한 사람, 선택 받은 사람이라고 여겨서도 안 된다. 그것은 시인의 불행이고 독자의 불행이다. 시인도 보통 생활인과 똑같은 사람으로서 인생의 동행인이 되어야 하고 감정의 이웃이 되어야 한다. 시인 자신이 까다로운 사람, 지체 높은 사람, 특별한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독자들과 감정이입이 일어나고 또 감동 있는 시를 쓸 수가 있다. 시인들에게 권한다. 높이 올라가지 말고 내려오라. 산속으로 들어가려 하지 말고 시정 속으로 내려와라. 자신이 대단하거나, 특별한 사람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당신은 어떤 면에서는 수준 이하의 사람일 수도 있다. 그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 다음에 다시금 당신의 시를 출발시켜라. 당신은 결코 감정의 귀족이 아니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거기서부터 벌써 실패다. 당신은 망한 나라의 군주다. 고대 인도의 카비르(Kabir) 같은 사람은 일생을 시장바닥에서 물을 긷고 베 짜는 사람으로 살면서 훌륭한 해탈을 이루었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깨달음의 시를 남겼다. 여기서 다시금 창작(創作)의 창(創)자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된다. 시는 상처의 꽃이다. 인생살이를 하다가 받는 온갖 상처의 꽃이다. 그 꽃 뒤에는 칼이 있고 그 뒤에는 외로움이 있고 그 뒤에는 그리움이 있고 다시 그 뒤에는 실패가 있고 그 뒤에는 사랑이 있고 사랑 뒤에는 열정이 있고 다시금 그 뒤에는 어리석은 우리네 인간의 욕망 내지는 소망이 있다. 아, 이를 다시금 어찌할 것인가? 그러기에 우리는 다시금 인간이고 다시금 위로와 축복과 치유가 필요한 안쓰러운 인간들이다. 독자와 소통하는 시, 감동이 있는 시를 쓰기 원하는 사람들이여! 외로움 없이, 그리움 없이, 실패 없이, 사랑 없이 시를 쓰려고 하지 말라. 시는 진정 상처의 꽃이다. 이걸 꿈에서도 잊지 말라. 나태주 시인·특급뉴스 stopksk@hanmail.net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내년 1월 1일부터 소속 공무원이 금품향응 수수 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무조건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는 등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기준’을 대폭 강화하여 시행한다. 주요 내용은 ▲공금횡령·유용, 업무상 배임 및 직무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 등을 100만원 이상 수수한 경우 무조건 중징계 ▲공무원이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경우에도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 처분과 관계없이 중징계 의결을 요구할 수 있도록 음주운전 사건 처리기준을 강화했다. 특히, 수사기관에서 통보된 처분 중에 ‘기소유예’처분은 경징계, ‘구약식’이나 ‘구공판’ 처분에 대해서는 경징계ㆍ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고, 또 고소취하, 합의 등에 의한 ‘공소권없음’과‘혐의없음’ ‘죄가안됨’의 결정에 대해서도 기존에 행정처분으로 일관하던 것을 비위의 정도 및 과실의 경중, 고의성 유무 등을 조사하여 징계의결을 요구할 수 있도록 강화했다. 도교육청 감사관실 관계관은 “공무원의 각종 비위사건에 대한 처리기준을 대폭 강화하여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경북도민이 신뢰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26일 평소 교육에 대한 남다른 소명 의식을 가지고 교육현장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헌신해 온 제40회 경상북도교육상 수상자를 발표 했다. 올해 경상북도교육상은 영천동부초등학교병설유치원 조병숙 교사, 포항대흥초등학교 이준형 교장, 옥계초등학교 권용세 교장, 김천중앙고등학교 이태득 교장, 효령고등학교 김옥자 교장이 수상하게 됐다. 조병숙 교사(영천동부초병설유치원)는 유아들의 바른 인성과 창의적인 생각을 키우기 위해 유아와 함께하는 주제중심 교육과정을 적용하고, 현장중심의 교수·학습방법을 선도하는 교사로 수업공개 및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유아교육의 상호정보교환 및 동료장학의 장을 마련 등 가정과 연계한 인성교육을 실천했다. 이준형 교장(포항대흥초)은 투철한 사명감과 뜨거운 교육애로 지금까지 2세 교육을 위해 성실 근면하게 맡은바 직무에 충실하였으며, 학생들의 학력향상, 인성교육, 창의교육, 학생중심의 교실수업개선 등을 통해 명품 경북교육발전에 기여했다. 권용세 교장(옥계초)은 배드민턴, 육상, 탁구, 축구, 태권도부를 창단ㆍ운영하여 학교 체육활성화에 기여했고, 지난 30년간 한국스카우트 대원을 지도하며 한국스카우트 구미지구 훈육위원장으로 국내외 봉사활동 및 성금 모금 등의 활동으로 인성 및 생활지도에 공헌했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경영을 목표로 교내외 교육환경기반조성과 교실수업개선에 힘쓰고, 각종 교육공모전에도 입상했다. 이태득 교장(김천중앙고)은 탁월한 학교경영으로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에 2년 연속 참가하여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특히 학교운동부(세팍타크로, 유도)육성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비롯한 국제대회와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양하여 경북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옥자 교장(효령고)은 인간중심 교육과 감성을 키우는 문화예술 교육에 선도적 역량을 발휘하여 독도사랑 음악회를 개최(9회)하고, 국가수준학업성취평가결과 전국 50대 학력향상도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창의·인성을 겸비한 인재육성에 열정과 헌신을 다하여 신뢰와 존경받는 학교경영자로 꿈·사랑·행복이 가득한 경북교육 실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칠곡군은 26일 지역노인들의 즐거운 배움터인 칠곡 어르신의 전당에서 2014년도 제12기 어르신 문화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칠곡 어르신 문화대학은 고령화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노인들에게 건강과 자기개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노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번 제12기 어르신 문화대학은 택견, 웰빙 기체조 등 건강프로그램과 서예 및 컴퓨터 등 교양강좌를 비롯한 19개 과정에 50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5개월 과정으로 운영됐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역 어르신들이 문화대학을 통해 자신감을 높이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르신전당은 체력단련실과 탁구장, 당구장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상시 개방해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문화공간으로 정착해가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23일 경상북도가 주관하는「2014 경북 환경상」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환경분야 정부합동평가 13개 지표와 환경예산 확보비율 및 녹색생활실천, 대기질 개선, 자원순환, 수질개선, 오염예방 등 6개 지표에 대한 우수사례 및 특수시책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칠곡군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EM(미생물 발효제)을 활용한 읍면 순회 친환경 교육과 관내 대학생(150명) 및 초등학교(7개 670명) 대상 기후변화교육 등을 실시해 환경의 중요성과 녹색생활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도내 처음으로 종이팩과 폐건전지 수거보상사업을 추진해 폐건전지 7만개 및 종이팩 1,500Kg 수거, 캠페인을 통한 폐휴대폰 1,400개 수거실적 등 분리 배출에 대한 군민 의식 고취는 물론 자원 재활용 활성화와 환경오염 예방에 대해 높이 평가됐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앞으로 환경보전 인프라 구축 및 녹색생활 패턴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도모해 군민이 행복하고 삶의 질이 보장되는 환경복지 Green-칠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지난 23일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4년 저출산 극복사업 평가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상북도 주최로 열린 이번 평가대회는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올 한해동안 저출산극복 관련 사업추진, 시책사업 및 우수 자체사업에 대한 지역사회 참여도 등의 분야별 평가로 이뤄졌다. 칠곡군은 임산부와 영아를 위한 산전검사, 요가교실, 베이비맛사지 교실, 모유수유, 대학생 예비부모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공서와 대형마트에 임산부주차장 설치로 임산부에 대한 배려로 출산친화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또한 저출산 극복과 주민인식 개선을 위해 케이블방송과 라디오 및 대중교통 광고, 저출산극복 릴레이 캠페인, 가족행복사진 공모전 등 출산 및 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이끌어내기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노력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칠곡군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지역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으로 출산 및 육아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이고 다양한 출산지원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