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군수 백선기)은 연말연시와 설명절을 대비하여 공직기강 점검활동을 내년 1월31일까지 실시한다. 군은 이를 위해 기획감사실장을 총괄반장으로 2개반 5명을 감찰반으로 편성해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 등을 대상으로 연말연시 및 설명절 종합대책 추진 등을 점검한다. 특히 근무기강 분야와 음주운전, 도박, 성희롱 등 공직자 품위손상행위, 금품·향응수수 행위와 같은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및 청렴의무 위반행위 등을 집중 감찰할 계획이다. 또 군은 공직기강 점검과 동시에 지난 9월 시행된 부정청탁방지법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사례를 점검하고 예방을 위한 개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연말연시에 공직자 기강해이로 인한 각종 민원 과 주요군정 추진사항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점검을 통해 군민들의 신뢰를 확립하고 청렴한 칠곡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칠곡소방서(서장 이주원)는 23일 왜관시장 및 왜관읍 일원에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소방차량 길 터주기 훈련 및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과 캠페인은 화재 등 재난상황 발생 시 양보운전의 의무 및 양보요령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절실해 짐에 따라 실시하게 되었으며, 왜관시장 및 왜관읍 일대 다수의 인구가 유동하는 지점을 선정해 소방장비를 동원하여 홍보방송 및 유인물 배부 등을 진행하였다. 또한 길 터주기 훈련 및 캠페인과는 별도로 왜관시장 일원에서 소방통로확보훈련 및 비상소화장치함 주변 상인을 대상으로 사용법 교육도 병행하였다. 이주원 칠곡소방서장은 “도로에서 소방차가 출동하면 일시 정지하여 소방차가 우선 통과할 수 있도록 양보해야한다”며 “긴급차량 출동로 확보가 내 가족과 이웃사랑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칠곡군 왜관초등학교(교장 조미연)는 지난 21일 융합인재교육실에서 관내 6개교와 칠곡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등이 참석한 2016 초등 돌봄 권역별 협의회를 열었다. 초등 돌봄 권역별 협의회는 학교와 지역돌봄기관 간 돌봄서비스 연계 체제를 강화하여, 방과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수요자 중심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협의회에서는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의 돌봄 수요 및 정보를 공유하고, 권역별 네트워크 활성화, 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에 관해 논의하였으며, 지역의 돌봄 기관을 순회하며 현황을 파악하는 시간도 가졌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돌봄 기관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더욱 유연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조미연 왜관초등학교 교장은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지역의 다른 돌봄 권역별 협의회와 공유하고 실천해 나감으로써 수요자가 만족하는 더욱 행복한 돌봄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교육부에서 실시한 ‘제2회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유치원 공모전’에 참가하여 2년 연속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경북에서는 10개 유치원이 참가하여 9개 유치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전국 50대 유치원 교육과정 공모전은 전국의 8,800여개의 공·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는데 보고서를 통한 서면평가와 교사의 수업 장면과 교육환경을 평가하는 현장방문 평가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54개 유치원을 선정하였다. 경북은 전국대회에 10개원을 추천하여 9개원이 입상(90%)하여 최고의 입상 성적을 거두었다. 9개 유치원은 포항의 유강유치원과 포항제철유치원(사), 김천의 율곡유치원, 구미의 도산유치원과 상모유치원, 경산의 경산꽃재유치원, 칠곡의 남율유치원과 왜관초등학교병설유치원, 북삼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다. 평가의 주요 내용으로는 유치원 교육과정 계획, 교육과정 실행, 교육과정 평가, 교육과정 운영 지원, 가정 및 지역사회 연계, 특색교육 활동 등 6개 항목이며, 경북교육청의 1차 서면심사, 현장방문심사, 교육부 단위의 2차 서면심사와 현장 방문심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전국 50대 교육과정 공모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도내 공·사립유치원의 관심있는 교원을 대상으로 경북교육연수원에서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교육과정 운영 및 보고서 작성방법에 대하여 유치원별 일대일 멘토를 매칭하여 지원하였으며, 수업 평가를 대비하여 수업 실제 장면과 수업안 작성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1차 도 단위 평가에서 선정된 15개 유치원에 대해 경북교육감 표창과 컨설팅비 1,100만원을 지원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유치원간 공동교육과정네트워크 운영 지원, 초임교사의 수업력 향상을 위한 신규교사서포터즈제 운영, 유아 활동중심 수업을 위해 심층수업컨설팅 지원, 수업연구 교사제 운영, 유아교육체험센터 9개청 운영을 지원하는 등 경북교육청에서 누리과정 운영 내실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 유치원 공모전에서 선정된 9개원의 우수사례 일반화를 위해 권역별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며, 도내 697개원 4만여명의 유아들이 바른 인성을 지닌 행복한 유아로 자랄 수 있도록 경북교육청에서는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란)은 유·초·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들의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교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22일 ‘2016년도 학교운영위원 연수’를 실시하였다. 칠곡군 지역 유·초·중·고등학교의 학교장(원장) 및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대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내외 인사가 참석하여 연수회를 축하하였다. 이번 연수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 및 기능’과 ‘인공지능시대, 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한 교육’ 이라는 주제로 연수를 실시하였고, 마지막으로 ‘학교운영위원회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였다.
경상북도는 동절기 동안 생계비 부담이 늘어나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추진단’을 구성하고 2017년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와 구조조정으로 인한 경기침체 등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해 보다 열흘 앞당겨 11월 21일부터 집중 발굴기간으로 설정하고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한다. 이번 기간 중에는 기초생활수급 탈락 및 중지자, 창고·공원·터미널·비닐하우스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거주자 등 국가·지자체와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일시적인 위기사유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사람, 단전·단수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빈곤층, 가구구성원의 질병·노령 등으로 돌봄 부담이 높은 가구, 독거노인 등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겨울철 산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내 산악 안전시설물에 대해 11월말까지 일제정비에 나선다. 산악 안전시설물은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소백산 등 66개 산에 설치돼 있으며, 이번 정비는 산악위치표지판 1,504개소와 간이구급함 47개소에 대해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 아울러 산에서 간단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간이 구급함에 응급처치 약품을 비치하고 사고예방 캠페인도 펼친다. 경북소방본부 통계 분석 결과, 2016년 산악사고는 683건이 발생해 607명의 등산객을 구조했으며, 주로 하산을 시작하는 오후 1시부터 3시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경상북도는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2016년 전국 감염병관리 컨퍼런스’에서 ‘2016 감염병관리 종합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올해 감염병관리 성과를 공유하고, 감염병관리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국 시·도, 시·군 감염병담당자, 학계, 의료계,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북도는 인플루엔자 등 신종․해외 유입 감염병에 대비해 연중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질병정보모니터와 표본감시의료기관 운영 등 감염병 감시체계 확립에 적극 노력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감염병관리 분야 정부합동평가에서 감염병 연중감시체계, 결핵관리사업, 예방접종, 성매개감염병 관리 등 6개 지표 모두 ‘가등급’을 받았다. 또한, 감염병관리 우수학술포스터 공모부문에서는 결핵 발생률 감소를 위한 방안을 표현한‘결핵ZERO 파워 경북’이 은상을 수상했다. 한편, 전국 255개 보건소 중 경북도는 구미시, 경산시, 군위군, 영양군보건소 등 4개 보건소가 감염병 관련 시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17명의 민간, 공무원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경호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은 “기후변화, 국제교류 증가 등으로 감염병의 위험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감염병 감시체계 유지로 감염병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심여자고등학교(교장 김주태 이하 순심여고)는 지난 19일 (사)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에서 주최하고 칠곡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18회 경북수화경연대회에서 본교 '손길' 동아리 학생들이 ‘촛불 하나’라는 노래를 모티브로 창작한 농아인의 일상생활을 담은 뮤지컬을 연극과 수화로 아름답게 표현하여 대상을 수상하였다. 제18회 경북수화경연대회는 농아인들의 언어인 수화를 널리 알리고 수화의 통일성을 확립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화를 올바르고 아름답게 사용하여 농아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올바른 인식 및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개최되었다.
칠곡군 농업경영인의 화합을 도모하는 농업경영인(회장 송석경) 가족 체육대회가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회원간의 화합과 단결을 다짐하고 농업경영인의 자세와 역할을 모색하며 재충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선기 칠곡군수와 각 기관 단체장, 농업경영인연합회 시군회장 등이 참가해 농업경영인 가족에게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읍면별 장기 자랑, 노래자랑 등 화합 한마당 행사를 통하여 그동안의 일상을 잠시 잊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실질적인 소득창출이 되는 사업에 농업보조금을 지원 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칠곡의 농업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22일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한 졸업생 36명과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대학 양봉6차산업과정’ 졸업식을 개최했다. 올해 2월 개강한 농업인대학은 양봉6차산업과정을 21회에 걸쳐 양봉 전문화 이론 및 양봉실습과정, 마케팅 등 전문가 과정을 이수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정기웅(기산면, 59세)씨가 농촌진흥청장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고 학업우수 3명과 개근상 7명이 선정돼 학장인 군수상을 수상했다. 칠곡군은 양봉산업특구, 아카시아벌꿀축제, 봉독치유농업 모델화 사업 등 기존 인프라를 더욱 활성화시킴으로써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대응하고 미래의 안전한 먹거리상품을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찾고 6차 산업화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농업인 대학은 국내외 농업 여건의 변화에 적극적 대응을 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적인 교육과정으로 거듭나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양봉 6차산업화 교육을 통해 양봉산업의 부가가치가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도내 순환수렵장이 문을 열자마자 잇따라 총기 오발사고가 나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20분께 상주시 청리면 가천리에 있는 한 농가 마당에서 A(72·여)씨가 어디선가 날아온 산탄에 맞아 어깨에 타박상을 입었다. A씨 사위 승용차에도 흠집이 났다. 사고 발생 당시 주변에선 엽사 4명이 수렵을 했다고 A씨 사위는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오발사고를 낸 엽사를 찾고 있다. 같은 날 칠곡군 왜관읍 한 논에서 50대 남성 B씨가 함께 사냥에 간 C(59)씨를 꿩으로 착각해 엽총으로 쐈다. C씨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로 다른 동료 1명을 포함해 3명이 수렵 허가를 받아 이날 사냥에 나섰다. 경찰은 B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도내 순환수렵장이 문을 연 첫날 오발사고 2건이 발생했다. 경북도는 지난 20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고령, 칠곡, 김천, 구미, 상주, 영주, 영양에 수렵장을 운영한다. 멧돼지, 꿩 등 야생동물이 지나치게 많아 농가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사냥할 수 있도록 했다. 도내 시·군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매년 돌아가며 운영하기 때문에 순환수렵장이라고 한다. 도와 경찰 등 관계기관은 매년 총기 오발사고가 나지 않도록 엽사에게 주의를 당부하지만 사고는 반복한다. 2013년 수렵장 개장 첫날인 11월 1일 성주군 금수면 후평리 야산에서 멧돼지 사냥에 나선 이모(51)씨가 동료 엽사가 잘못 쏜 총에 맞아 숨졌다. 4일 뒤에는 청송군 부남면 야산에서 더덕을 캐던 주민 이모(46)씨가 수렵꾼이 쏜 것으로 보이는 총탄에 맞아 임시매장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렇게 들녘이나 산을 가리지 않고 사고가 자주 나자 농촌 주민은 불안해한다. 일각에선 이 같은 사고가 필기시험만으로 하는 수렵면허증 발급제도의 한계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면허증 발급과 갱신단계부터 안전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야생생물관리협회 대구경북지부 관계자는 "면허 합격 이후에 이론·안전 교육을 하고 경찰이나 협회가 수렵장 운영할 때 외에도 수시로 교육하거나 주의를 당부하는 데도 가끔 사고가 나서 안타깝다"며 "엽사 개개인이 총을 쏘기 전에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어느 날부터 아이가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많이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체중이 빠지고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증상까지 보인다. 병원을 가보니 소아 당뇨병이란다. 소아 당뇨병 환자는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서는 소아당뇨병을 제1형 당뇨병이라 부른다. 당뇨병은 소아청소년 시기에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과 성인 이후에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여러 원인으로 췌장이 손상돼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인슐린을 합성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제2형 당뇨병은 비만한 성인에서 주로 발생하는 성인형 당뇨병으로 췌장에서 어느 정도 인슐린을 합성하지만 인슐린저항성이 문제가 된다.
서양의 동전 던지기는 이것 아니면 저것이잖아요. 그런데 가위바위보는 내가 주먹을 냈을 때 상대방이 보자기를 내면 내가 지는 거고, 가위를 내면 내가 이기는 거예요. 서로 상대방이 무엇을 내놓느냐의 상호성에 의해서 승부가 결정돼요. 문화론으로 보면 저쪽은 운명결정론, 즉 이거 아니면 저거. 그러니까 서부 활극 같은데 보면 결투할 때나, 축구 시합할 때 누가 먼저 공격할지를 결정할 때도 동전으로 하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가위바위보로 하죠. 한중일이 언어도 문화도 달라도 중국은 “차이 차이 차이”, 일본은 “짱 켄 폰”, 우리는 “가위 바위 보”라 하잖아요. 핵 가지고 싸우고, 항공모함으로 싸우는 지금까지 유일하게 통하는 건 이거란 말이에요. 약자도 여자도 남자도, 어른도 애도 가위바위보 앞에서는 평등해요. 컴퓨터, 로봇도 못 이겨요. 심지어 전체 인류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 하나님도 못 이겨요. 상대가 무엇을 낼지 어떻게 알겠어요. 이 놀라운 사실은 ‘윤관’이라고 하는 도교 사상에서 시작해요. ‘뱀은 두꺼비를 잡아먹고, 두꺼비는 지네를 잡아먹고. 지네는 뱀을 이긴다’고 하는 옛날 사상이 있거든요. 그렇게 돌고 도는 거지. 금은동의 피라미드 계층이 아니지요. 지금 한국사회엔 주먹-보자기, 갑-을 밖엔 없어요. 이런 국면에 주먹이 절대 패자가 아니고, 보자기가 절대 승자가 아닌 서로 고루고루 맞물려서 돌아가는 순환적 평등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러니까 세상은 선 아니면 악, 왼손 아니면 오른손, 밤과 낮 같은 이항대립이 아니라 어둠 속에 빛이 있는 아침이 있고, 저녁 속에 빛이 있는 저녁노을인 거예요. 서양은 플라톤 때부터 형이상학-형이하학, 관념-육체의 이분법으로 사고 시스템을 만들었지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음식을 먹어도, 짬뽕도 아니고 짜장면도 아닌 짬짜면을 먹어요. 국물이 없는 스파게티가 한국에 들어오면 뚝배기 파스타가 돼요. 이렇듯 한국문화는 양극화된 것이 아니라, 끝없이 중간언어가 있어요. 즉, 주먹, 다 쥐었죠? 보자기, 다 폈죠? 주먹과 보만 있으면 이기는 놈은 맨날 이기고, 지는 놈은 맨날 지는데 중간에 반은 피고 반은 접은 가위가 있으니까 돌고 도는 순환이 생기는 거죠. 원래 애들 속에 미래가 있는 거예요. 아이들의 본능 속에 우리가 모르는 우주의 질서나 과학 이론들이 있다고 하잖아요. 아기들이 언제 나올 줄을 알아서 어머니 뱃속에서 아홉 달 후 날짜 맞춰 나오나요? 엄마 뱃속엔 달력도 없고 학원 선생도 없는데 놀라운 거죠. 그 안에 우주가 들어 있는 거예요. 우리가 다 우주의 미션이고, 천사들이에요. 36억 년 동안 진행된 생명의 신비를 1분 동안만 생각해 보세요. 100년 전에 없었고, 100년 후에도 없을 사람이 이렇게 살아서 보고 말하고 걸어 다니는 게 신기하지 않아요? 지금 모든 사람들이 그런 걸 전부 가지고 있는 거예요. 그런 생명을 가지고 있고, 자기가 우주로부터 받은 미션이 있고,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단 걸 우리가 모르는 거예요. 이게 내가 말한 생명자본이지···. 지금까지 유효했던 합리적 이항 대립으로는 이제는 문제가 안 풀리기 때문이에요. 지금까지 과학으로 수학으로 다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는 거죠. 슈퍼 컴퓨터가 있고, 어마어마한 연구소들이 존재하는데 어떻게 리먼 브러더스 같은 회사가 하루아침에 망하느냐는 거예요. 리먼 브러더스는 100년도 넘은, 유대인이 운영하는 금융기관인데 말이죠. 있을 수 없는 일 아니에요? 현대인은 외로운 걸 못 참아요. 잠시도 혼자 있지 못하고 문자를 쏘고 댓글 달고 채팅해요. “외로움 없는 곳에서는 명작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 한 것은 피카소였어요. 정치 경제는 그렇다 쳐도 언어를 다루는 사람은 패거리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학은 지극이 개인적인 것이고 밀실에서 산출되는 가장 원시적 생산품이니까요. 문학생산을 하는데 노조가 필요합니까? 작업은 혼자서 완성하는 거잖아요. 나의 경우 이미 작품으로도 썼지만, 여섯 살 때 여름 대낮 속에서 굴렁쇠를 굴리다가 눈물을 흘린 기억이 있어요. 평생 그 때의 이유 없는 눈물을 잊을 수 없었지요. 당시 우리 집 괜찮게 살고 친구도 있고 형제들 많은데 왜 나는 대낮에 굴렁쇠 굴리다 말고 울었을까? 그게 어디까지 이어지느냐면 내가 기획했던 88올림픽 개막식 때 떠들썩하다가 갑작스레 조용해지면서 어린애 하나가 굴렁쇠를 굴리며 운동장을 지나는 장면으로 이어져요. 어린 시절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는 뜻의 라틴어)의 경험이 없었으면 못했죠. 일본이 어떻게 이걸 뺏어가겠어요? 집단은 뺏어갈 수 있어요.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은 못 뺏어가요. 절대로. 자꾸 미래가 어떻고, 누구 책임인지를 말하는 한 미래는 없어요. 바로 내가 주체자가 되어서 미래를, 내 운명을 바꾸는 거지 남이 운명을 바꿔줄 순 없어요. 수정구슬 가진 사람은 이 세상에 없어요. 어떤 사람도 미래 예측 못 해요.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이지요. '가위바위보 문명론' 저자 이어령 인터뷰 中에서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곽경호 의원은 교육청 및 산하기관에 대한 2016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교육행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감사에 앞서 곽경호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관계 공무원을 격려하고, 철저한 감사를 통해 집행부를 견제하는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 하겠다”고 말했다.
20일 김관용 경북지사는 전국 분권개헌 운동의 핵심단체인 ‘지방분권개헌 국민행동(상임대표 : 김형기 경북대교수)’ 대표단을 맞아 분권형 개헌 실현을 위한 전략과 활동방향을 대해 논의했다. 김지사는 “그동안 국가발전으로 사회변화 수용에 한계를 드러낸 87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분산형 통치구조로 전환하고, 지방자치 역량에 걸맞는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분권형 개헌을 실현하자”고 강조하고, “국민운동이 역량을 집결하여 전국 확산과 이슈화를 선도하고, 분권형 개헌을 통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경북도와 국민행동은 성년을 맞은 지방자치의 완성과 자치역량에 걸맞는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분권과 자치권’을 헌법에 명시하고, 자치의회 입법권 부여, 자주조직권 및 조세권의 분권화를 위한 개헌 실현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충청, 호남 등 광역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민행동과 연계하여 ‘분권형 개헌’ 실현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국회의원과 오피니어 리더 대상 서한문 발송, 국회 개헌토론회 개최, 지방분권운동 전국대회 개최 등을 통해 전국적 확산과 운동의 추진동력을 확보해 가기로 했다. 한편, ‘지방분권개헌 국민운동’은 2012년 결성되어 개헌의 불씨를 이어온 전국 규모의 개헌운동 단체로 지난해에는 15개 시도에서 지역순회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분권운동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날로 늘어나는 구급서비스 질을 높이고 노후한 구급차량으로 인한 응급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소방관서에 최신형 특수구급차 24대를 전진배치, 골든타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최신형 119특수구급차 24대(노후 구급차 교체 및 보강 22대, 예비 구급차 2)는 총사업비 26억 4천만원이 투입됐으며, 일선 구급대원의 차량구조와 구급장비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작했다. 신형 구급차는 기존 구급차 보다 실내 공간이 넓어지고 승차감도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자동식 산소소생기, 충전식 흡인기,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탑재된 각종 응급의료장비와 적재함이 구급대원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설계돼 응급환자 처치와 이송에 최적화 됐다. 또한 소방 수요 증가지역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신설관서인 구미 봉곡, 영천 남부, 문경 모전 119안전센터와 신도청 119안전센터에도 최신형 구급차를 신규 배치해 응급의료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민들이 양질의 구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내 최초로 119구급차의 교통사고, 고장 등으로 운행이 불가피할 경우, 대체용 예비구급차 2대를 관내 남부, 북부 권역별 거점지역인 영천, 의성소방서에 배치해 24시간 상시 구급출동체계를 구축했다.
경상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 경북도청 전정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응규 경상북도의회의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돕기 재원 마련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희망2017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은 김관용 도지사의 희망메시지 선포, 사랑의 온도탑 제막, 성금 기부,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희망2017 나눔캠페인’은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이란 주제로 2016년 11월 21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전개되며 모금 목표액은 134억 7,000만원이다. 전년도 모금액인 131억 4,200만원 보다 2.5% 늘어난 금액이며, 이는 300만 경북도민 1인당 4,500원씩을 기부하면 달성 가능한 금액이다.
칠곡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리라유치원 등관내 5개 유치원을 방문하여 42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꿈나무 선거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꿈나무 선거체험 교실에서는 미래 유권자인 유치원 어린이들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 구연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선거의 의미와 투표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제 선거과정과 동일하게 투표용지를 준비하여 선거관리위원회 캐릭터인 참참이, 바루, 알리에 대한 인기투표 및 개표를 통해 직접 모의선거 체험을 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건강의 법칙은 의외로 간단하다. 첫째, 잘 먹고 둘째, 잘 자고 셋째,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것. 하지만 우리는 이 간단한 법칙이 사실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문제는 ‘어떻게’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먹는 것이 잘 먹는 것이며 어떻게 자는 것이 잘 자는 것이고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일까? 먼저 ‘잘 먹는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 설탕 섭취의 위험 설탕은 미네랄이 없는 거의 순수한 형태의 자당으로 체내 무기질 관계를 교란하여 몸의 균형을 깨뜨리는 주범이다. 당분은 원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과하게 섭취하면 칼슘을 배출시켜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이고 체내 활성산소를 과잉 생성하여 면역력을 떨어뜨리며 노화를 앞당긴다. 식약처는 가공식품을 통한 국민 하루 당류 섭취량이 2007년 33.1g에서 2013년 44.7g으로 급증했고 2016년에는 50g을 넘길 것이며 청소년(12~18세)과 청년층(19~29세)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가 2013년에 각각 59g, 58.7g으로 조사되었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섭취 열량의 10%(50g, 티스푼으로 12개 반이거나 3g 각설탕 16.7개)로 권고했던 가공식품 당 섭취 권장량에 대해 2015년에는 5%(25g) 아래로 줄이면 더 좋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2016년 4월 ‘제1차 당류 저감 종합 계획(2016년~2020년)’에서 2020년까지 가공식품(우유 제외)을 통해 먹는 당류 섭취량을 50g 이하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가공식품 속 당류는 몸에 더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각종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 가공식품의 당류 섭취량이 하루 열량의 10%를 넘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 위험이 39%, 고혈압이 66%, 당뇨병은 41% 높아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