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부터 경북 칠곡 복합문화공간 산55에서 막을 올린 `아리랑 실크로드` 개관전이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전시는 한국인의 집단 무의식과 정서를 상징하는 `아리랑`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세계적인 문화 예술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는 7월 30일까지 국내에서의 전시를 마친 후, `아리랑 실크로드`는 오는 8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 한국문화원 초청 전시로 이어지며 세계를 향한 문화적 여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아리랑`: 경계를 넘어선 존재론적 사유와 트랜스컬처럴리티의 지평 `아리랑 실크로드` 전시는 단순히 민요를 넘어 한국인의 역사적 경험과 존재론적 사유가 농축된 `아리랑`의 본질을 예술 언어로 재해석한다. 이는 보편적인 감수성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며 동시대적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미학적 시도를 선보인다. 더 나아가 프랑스 아방가르드 예술가 코스쿤과 몽골의 블루 선 현대미술 단체, 그리고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 25명이 참여하여 총 80여 점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는 다원예술적 향연이 펼쳐진다. 시각, 설치,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트랜스컬처럴리티(Transculturality)`적 교류는 지역을 넘어선 `고유한 수렴적 미학`을 제시하며 21세기 글로벌 문화 아카이브와 동시대 미술 실천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서세승 작가의 큐레토리얼 비전, 국제적 교류의 구심점이번 전시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칠곡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자 대구미술협회 기획이사 서세승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의 비평적 지형을 재구성하며 국제적인 예술 네트워크 구축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 특히 2023년 몽골 울란바토르 자나바자르 불교 미술 박물관에서 주관한 `하이브리드커넥션 한-몽 현대미술전시`와 2024년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초청전시 신이라 불리는 아버지` 주관 경험은 이번 `아리랑 실크로드` 전시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배경이 된다. 그의 큐레토리얼 비전은 경북 칠곡이 세계 미술의 흐름 속에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한국 현대미술의 중요한 담론 생산지로 발돋움하는 귀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튀르키예 앙카라로 이어지는 `아리랑 실크로드`: 글로벌 문화 외교의 정점칠곡 복합문화공간 산55에서 시작된 `아리랑 실크로드` 전시는 실크로드를 따라 세계로 뻗어 나가는 의미 있는 행보를 걷고 있다. 오는 8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 한 달간 튀르키예 앙카라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될 초청 전시는 이 프로젝트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일정이다. 프랑스 이스탄불 출신의 코스쿤 작가를 비롯해 국내 고금화, 박종태, 이정원, 임미미 작가 등 참여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현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통찰을 선사할 것이다. 이는 칠곡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해 온 글로벌 문화 외교 노력이 결실을 맺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아리랑`이 지닌 보편적 정서가 국경을 넘어 새로운 문화적 맥락과 조우하며 세계 예술 커뮤니티의 소통과 이해를 증진하는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