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도내 결혼이민자의 출신국적을 조사해 발표했다. 도내 군지역은 도시근교인 칠곡군이 568명(5%)로 가장 많았다.
지난 2월 1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조사결과 52개국 1만 1천 856명의 결혼이민자들이 현재 경북도에 가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국가별 현황은 베트남 4,743명으로 전체 결혼이민자의 40%였고 중국 4,314(36%)명 필리핀 928(8%)명 순으로 전체 결혼이민자의 84%가 아시아 국가가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아시아의 스리랑카·네팔·라오스·미얀마·타지키스탄·아프가니스탄, 아메리카의 콜롬비아· 브라질· 페루· 멕시코, 유럽의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카자흐스탄· 루마니아, 아프리카의 남아공 등 총 52개국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자들이 경북도 가족을 이루고 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1만1천621명, 아메리카 147명, 유럽 73명, 아프리카 7명, 오세아니아 8명이다.
거주 지역별로는 기업체와 공장이 많은 대도시지역에 대부분의 결혼이주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지역은 포항시 1천701명(14%), 구미시 1천525명(13%), 경주시 1천 286명(11%)순으로 시지역에 75%정도 거주하고 있으며, 군지역은 도시근교인 칠곡군 568명(5%)로 가장 많았다.
박의식 경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조사를 기초로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수립과 서비스 제공에 활용할 방침이다. 다양한 문화의 공존이라는 개념을 넘어, 현재 일어나고 있는 다문화현상과 서로 다른 문화의 이해 및 존중을 바탕으로 상호문화주의적인 상생의 사회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