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9일 한-미 FTA 체결 등으로 어렵게 된 농촌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고통을 공감하며 함께 지혜를 모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칠곡군청 강당에서 농정시책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백선기 군수를 비롯, (사)한국농업경영인 칠곡군연합회 등 30여개 단체 대표, 농협중앙회 칠곡군지부-7개 지역 농협장, 칠곡군 농림정책과와 농업기술센터 담당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미 FTA의 위기극복 ▶향후 한-중 FTA에 대한 대응책 ▶자연재해에 가장 취약한 농작물 피해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가격안정 방안 ▶농자재 가격인상 등 농정현안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고 칠곡군은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한-미 FTA로 인한 급변하는 농촌환경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농업 소득보전 방안 등과 관련,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사)한국여성농업인 칠곡군연합회 조은희 회장은 "각 농업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발전방향을 찾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앞으로 칠곡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지원을 요구했다. 이밖에 농업인들은 ▶FTA 체결로 피해보는 모든 분야에 대한 다양한 요구 ▶정부-지방자치단체의 더욱 많은 지원과 관심 ▶FTA로 이익을 보는 수혜산업 이익이 가장 손실을 보는 농업분야로 바로 재투자 될 수 있는 근거 법령 마련 등 갖가지 의견과 대책을 제시했다. 백선기 군수는 "농업인 가족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앞으로도 농업을 군정 추진의 최우선 사업으로 생각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전문가, 농민대표, 행정기관이 함께하는 FTA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 현안 문제해결과 농업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백군수는 "이번 토론회에서 개진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정부와 경북도에 건의하고 자체지원 계획을 수립,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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