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여자고등학교(교장 황영지)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10 학교문화 선도 시범학교'로 지정, 올바른 졸업식을 위한 학교문화를 선도하게 됐다. 전국에서 이번에 응모한 96개교 중 순심여고를 비롯한 경북 18개(공립 16개교, 사립 2개교) 선정학교는 앞으로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졸업식을 운영하게 된다.
석적초등학교(교장 박병길)는 지난 16일 교정에서 지역 기관단체장, 동창회 회원, 학부모들을 초청해 교훈석 제막식을 겸한 '석적어울마당(찾아가는 청소년 문화존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교훈석 제막식에 이어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민속놀이,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존 프로그램 등 석적 교육 가족이 모두 참여해 한마음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게임으로 진행됐다. 교훈석은 7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석적초교 총동창회에서 기탁한 학교 발전 기금으로 마련됐다. 석적초교 동창회(회장 장성주)에서는 오래전부터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교훈을 돌에 새겨 그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모교와 후배들의 발전을 기원했다. 교훈석에는 '사랑과 꿈을 키우는 사람이 되자'라는 글귀가 아로새겨져 있다.
지역 최초 공모제 교장으로 지난 3월 개교한 북삼고등학교(교장 지경진)가 자율형 공립고와 교과교실제 A형 학교 선정, 명문고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북삼고는 올해 개교한 신설학교이어서 구미지역에 비해 비선호 학교이지만, 공모교장을 중심으로 전교직원과 칠곡군 당국과 함께 명문학교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칠곡군청 복도와 화장실 등이 문화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군청사 내 모든 화장실에 고전문학과 고사성서, 명언 등을 볼 수 있고, 군청사 복도에 칠곡군 사진동호회의 작품사진을 추가로 게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군청 화장실 내부 벽면에는 유명작가의 글귀와 명언이 표구로 제작돼 걸렸 있다. 민선5기 군정목표인 ‘주민이 행복한 칠곡’을 위한 장세호 군수의 군정관과 당부사항도 게재돼 있다. 군청 화장실을 종종 이용하는 왜관읍 이모씨는 "이곳에 오면 볼 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좋은 글귀를 읽으며 내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도 가진다"고 말했다.
경북과학대학(총장 도정기)이 특성화 명문대학으로 여기저기서 각광받고 있다.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에서 뷰티디자인계열 2년연속 1위 수상, 전문부사관 2년연속 지원자 전원 100% 합격, 안경광학과 삼성전자(주)와 협약체결 및 학술과제 추진, 관광계열 영국 NVQ(직업교육 국가자격증)학생인증 프로젝트 거점대학선정 등이 그것이다. 경북과학대학의 거침없는 행보는 교수진들의 고른 활약과 높은 안목에서 출발했는데, 지난 1993년도 뷰티디자인계열(구, 채화과) 전국 최초 신설을 비롯해 화장품·향수(1994), 종합격투기(2005), 노인요양관리(2006), 특수체육(2008), 병원의료경영(2009), 호텔조리·빠띠세(2009) 등 이름만으로도 익숙한 학과들이 국내 최초로 이 대학에서 개설됐다.
"제가 태어난 왜관 낙동강을 사랑하며, 80세가 되어도 역시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왜관에서 출생한 유명 사진작가 조선희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조교수는 지난 26일 칠곡군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가진 초청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사진, 네멋대로 찍어라!'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조교수 강연에는 도서관 시청각실을 꽉 채우는 등 성황을 이뤘다. 그는 패션계에서 거의 국내 최초의 여성 포토그래퍼라고 해도 될 정도로 여성 사진작가로서 세계적 명성을 지녔다는 평가가 다시 한번 떠올랐다. 연예인을 많이 찍어 이름이 났지만, 이제는 연예인보다 더 유명해진 사진작가가 된 것이다.
칠곡교육청이 칠곡교육지원청으로 명칭이 변경된 지난 9월1일 취임한 신임 이창숙(사진) 칠곡교육장은 "실력 있는 마래 인재를 육성하는데 교육력을 집중하겠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교육과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교육복지 혜택으로 즐거운 교육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70년 대구교육대학(7회)과 1997년 영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교육학석사)한 이창숙 교육장은 대구 인지초등학교에서 교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경산 남성초교 교장, 성주교육청 학무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성주가 고향인 이교육장은 "학교와 교육 현장에서 교사를 도와주는 교육지원행정 및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투명한 교육행정을 실현해 나가고,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만족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교육 재정 운영으로 교육 행정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청렴한 공직 문화 정착에도 칠곡이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교육장이 구호로 내건 '학생에게는 꿈과 희망을' '교직원 모두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학부모에게는 감동과 만족을' 안겨 주는 행복한 칠곡교육이 자못 기대된다.
YIP(Young Inventors Program)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에 순심여고 3학년 백혜수·김정현·류미선(지도교사 김경애) 학생(사진)이 최종 선발되었다. YIP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창의적인 발명 아이디어를 전문 상담, 컨설팅해 지식재산으로 가치창출과 미래기술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발명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이다. 백혜수, 김정현, 류미선 학생은 지난 8월13일부터 10월까지 각종 아이디어 발상법 교육 및 변리사의 기술상담, 컨설팅, 현장방문 등을 통해 10월말 특허출원을 하게 된다.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능력을 계발하기 위한 순심여고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칠곡문화원(원장 장인희)은 지난 15일 칠곡문화원에서 '2010 칠곡 어르신문화나눔봉사단(사진)' 발대식을 갖고, 10월말까지 공연에 들어갔다. 2009년부터 칠곡문화원이 운영한 어르신문화학교 출신 60여명으로 구성된 이 공연단은 그동안 아리랑 장수춤체조, 시조창, 댄스 등을 꾸준히 익혔으며, 일부는 실력이 수준급이다. 칠곡문화나눔 봉사단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어르신들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인요양시설과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찾아 장수춤과 민요동아리(한소리 민요병창), 댄스 등 즐거움을 주고 있다.
학교법인 경북과학대학(이사장 이원창)은 지난 10일 경북과학대학 제7대 총장(서리)에 도정기(사진) 前대구예술대학교 총장을 선임했다. 청도 출생인 도정기 총장은 대구농림고와 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 경일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과 박사과정 수료한 후 금오공과대학교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대구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금오공과대학교 사무국장,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 대구예술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도총장은 "지난 30여년의 교육행정 및 대학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전문직업인력을 양성하며, 대학 구성원들의 화합과 상생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특성화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나는 어려서부터 병을 모르고 살아온 사람이며 앞으로도 병에 걸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장담하고, 자기의 건강을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비록 건강 원칙을 가르치고 건강 생활을 힘쓰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자기 앞날의 건강을 확신할 수는 없을 것이다. 평소에 건강하던 필자도 재작년에 급작스럽게 급성폐렴에 감염되어 사망의 골짜기에서 위기를 넘긴 경험이 있다. 바쁜 일정에 쫓겨 과로와 수면부족,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큰 화를 부른 것이었다. 그 일을 계기로 인생이란 상처 받기 쉬운 존재요, 잘못하면 깨질 수도 있는 질그릇과 같은 존재임을 절실히 깨달았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인류를 위협한 신종풀루로 많은 사망자를 내면서, 면역성이 건강의 화두가 되고 관심거리로 부상하였다. 올해는 세계의 어떠한 항생제도 듣지 않는다는 슈퍼 박테리아 공포가 확산일로 에 있다. 현대 첨단의학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그것에 질세라 무서운 기세로 새로운 질병들이 지구 거민을 옥 죄고 있다. 박테리아들도 죽지 않고 살아 남으려고 발버둥을 치고 더욱 강력하게 변질되는 것이라 한다. 이제는 각자 개인의 전인적 건강에 대하여 면역학적인 차원에서 올바른 지식과 실천함으로 살아 있는 정교한 자신의 신체를 잘 관리해야 하겠다. 우리의 몸은 전쟁터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매일, 매순간, 수천 수만의 박테리아, 병균들, 군류들(fungus),독소, 그리고 공기와 식물을 통해 침입해 오는 다른 병원체의 공격을 받고 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우리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우리 몸의 제1 방어선에 백혈구 부대들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들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전투 부대는 천연 살균세포(natural killer)들로 이루어져 있다. 순찰 부대라고도 할 수 있는 그 천연 살균 면역세포는 어떤 병원체나 암균을 발견하면 바로 그 원수들의 세포막에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병원체에 일종의 화학물질(cytoxic granules)을 주사한다. 그 화학 물질은 수류탄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병원체 내부에서 폭발하여 암균이나 어떤 병원체라도 5분이내에 파괴한다. 침입 병원체들의 수나 세력이 다스리기에 역부족일 경우 다른 화학물질(cytokines)로 경종을 울리며 면역 체계의 다른 부대들, 즉 B 및 T 림프구의 원군을 요청한다. 그런데 이런 면역 체계의 기능이 완전하고 항구적인 것은 결코 아니다. 환경오염, 스트레스, 토양의 황폐화, 연령(고령화), 화학물질과 약물의 남용, 자연식품의 저락, 식품 첨가물 범람, 영양실조, 시간에 쫓기는 생활 등으로 인하여 면역 세포의 기능이 해마다 3∼4% 정도 감소하였으며, 지난 30년 동안 30% 이상 저하되었다. 최근 당뇨병은 700%, 알러지 800%, 심장 질환 암 기타 질병들은 천문학적인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많은 질병으로부터 해방되고 평균 수명도 연장되었다. 그러나 각 개인의 생활습관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으며, 전대미문의 많은 질병을 다스릴 방법은 결코 약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샐각한다. 그것은 궁극적으로는 생물학적 문제이며 우리 각자가 어떤 삶을 사느냐에 크게 달렸다고 생각한다. 공복에 하루 물 7∼8컵 마시기, 규칙적인 적당한 운동하기, 현미 잡곡 골고루 꼭꼭 잘씹어 천천히 감사하며 먹기 및 마음속 무거운 짐·갈등·시기·질투·자기학대·양심의 가책, 좋으신 하나님께 다 내려놓고 밤10시 이전에 7∼8시간 푹 잠들기, 새로운 아침 충만한 생명에너지 충전받아 오늘 하루 열정적으로 살자. 필자도 죽음의 골짜기를 넘어온 이후로 나의 삶과 생활습관을 깊이 반성하며 돌아보았다. 욕심을 내려놓고 사랑하며 살려고 노력한다. 일주일에 3∼4일 정도, 하루 1시간정도 아들과 함께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귀한 시간과 생명을 덤으로 허락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겸허한 마음으로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매일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귀하고 소중하다. 빛나는 눈동자로 열심히 활보하는 생기 넘치는 청소년 어깨위로 금빛 찬란한 햇살이 쏟아져 내린다.
저는 지난 국회의원 선거 당시 무소속 이인기 후보를 도와 드리지 못했지만 이인기 의원께서는 당당히 당선되어 대포용· 대화합·대통합이라는 기치로 당협위원장에 취임, 깨끗한 정치·민생정치·생활정치·현장정치를 앞세우며 칠곡군제1선거구 도의원 한나라당 후보공천을 배려해 주시어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4선(무투표) 경북도의회 의원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도의원은 4년 임기중 전·후반기(2년씩)를 나누어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임기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번에 상당수 주민들께서 도의회 의장을 할 때가 됐으니 한번 하라고 주문했습니다만 부의장으로 선출, 경북도의 균형적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후반기에는 주민 여러분의 소원을 꼭 지키도록 노력해 의장에 선출, 칠곡군민의 자존심을 지키겠습니다. 이제 저는 지역 도의원과 부의장으로서 지역 발전에 매진하면서 영남권내륙물류기지의 활발한 운영과 낙동강살리기사업의 성공적 마무리, 그리고 6·25전쟁 60주년의 해로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조성공사 460억(국비 230억, 도비 115억, 군비 115억)의 사업비 확보 등에 심혈을 기울여 칠곡을 세계의 명소로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또 ▶왜관∼가산간 국지도 79호선 확장공사, 약2100억(2017년 완공예정) 소요 ▶지천∼가산간 지방도 923호선 152억 투입(2010년내 완공목표) ▶동명면의 군청소재지 접근 용이 숙원사업인 지천∼동명간(군도26호선) 지역 간선도로 확장·포장(사업비 34억) ▶대학 유치와 지역간 소통 차원의 지천면 송정 진입로 포장(2010년 미확보 20억) ▶가산면 금화리 팔공산도립공원 자연휴양림 조성 95억(2010∼2012년) ▶팔거천(동명) 친자연 환경정비 조성 160억 ▶동명지 주변 정비사업(산책로, 휴게소, 친환경 꽃길조성 자전거 도로 등) ▶초·중·고교의 제반시설-교사의 질 향상으로 교육여건 향상 등에도 정성을 쏟아 주민 모두가 살기좋은 칠곡을 만들어 가고 교육 문제로 칠곡을 떠나는 주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대구·구미 중간에 위치한 칠곡군의 특수성을 살려 북삼읍 오평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한 많은 사업이 역대 보기 드문 투자로 '살맛나는 칠곡, 살아보고 싶은 칠곡,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칠곡'을 위해 현역 국회의원와 군수, 도의원, 군의원들, 주민 여러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일하는 도의원, 주민의 큰 일꾼'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음서제(蔭敍制)'는 국가시험으로 치러지는 과거제와 달리 부모나 조상을 잘 둔 자손들이 과거를 보지 않고 벼슬에 오를 수 있는 제도다. 음보(蔭補), 문음(門蔭), 음사(蔭仕), 음직(蔭職), 음덕(蔭德) 등으로도 불렸다. 신라시대에도 비슷한 제도가 있었지만 문벌 귀족사회를 지향했던 고려시대 이후 성행했다. 고려는 초기부터 왕손이나 공신, 5품 이상의 관료 자제들에게 문음으로 관리가 될 수 있는 특권을 부여했다. 과거제는 고려 제4대 왕인 광종 때 왕권 강화를 위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도입, 시행됐으며 음서제는 고려 제6대 왕인 성종 때부터 등장했다. 과거제의 단점을 보완해 인재를 폭넓게 등용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고려 후기로 접어들어 편법으로 운영되면서 인사 행정의 난맥상을 드러냈다. 특히 무신정권과 몽고침입 등을 거치면서 뇌물 거래가 도를 지나쳤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음서제가 '천거제(薦擧制)'로 바뀌어 운용되기도 했었는데 실학자들도 폭넓은 인재 등용을 위해서 과거제에 연연하지 말고 인재를 천거해 채용하는 제도 시행을 주장하기도 했었다. 역사적으로 볼 때 특채가 절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조선시대 당대 최고의 과학기술자였던 장영실도 천거를 통해 등용됐다고 한다. 그러나 인재 등용을 위한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 없이 일부 특권층 자녀들의 사리사욕 등을 위한 것이라면 비난 받아 마땅하다.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이 외교부 특채 공무원으로 채용되면서 나라가 온통 시끄럽다. 그동안 치러진 외무고시 시험은 물론 전·현직 외무부장관으로까지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외교부의 통상 전문가 특별 채용은 장관 딸을 합격시키고자 준비된 ‘쇼’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결국 특채 공고를 보고 공을 들인 지원자나 서류 심사를 통과해 열심히 면접을 준비한 응시생은 들러리 노릇만 한 셈이다. 결국 ‘공정한 사회’는 없었던 셈이다. 딸의 특혜 채용 논란을 야기한 외교통상부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는 했지만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같은 특채는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성행하고 있으며 정부 산하기관과 지역사회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특히 지역에서도 사회단체의 직원 선임과 관련해 말들이 분분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공모에서 서류심사 전부터 내정된 것으로 나돌던 직원이 면접심사 후보에 포함되면서 자의적인 심사에 대한 우려가 최종 채용과정에서 현실화되었다. 대부분의 밀실 인사는 전문성과 경영능력이 무시되기 일쑤며 상대적으로 능력있는 사람에게 오히려 피해를 주며 결과로는 인재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이탈을 가져온다. 더 이상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놓고 논란이 일지 않도록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본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해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뜻이다.
김희원 도의원은 31일 제242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3차본의회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교육감에게 석적고등학교가 당초 2012년 3월 개교예정있었으나 BTL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변경, 개교가 1년 늦어지게 된 사유에 대해 따져 물었다. 김희원 도의원=칠곡군은 중앙투-융자 심사자료와 석적고 신설자료를 교육당국에 제출하고 석적고 부지 협의 절차를 끝낸 후 2009년 7월29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BTL 사업 중앙투융자 심사결과 적정 통보를 받아 지난해 8월25일 교육청은 석적고 설립계획을 수립한 바가 있다.
김희원 도의원은 8월31일 제242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3차본의회 도정질문을 통해 김관용 도지사에게 '낙동강살리기 사업' 등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김희원 의원의 질문요지다. 낙동강 살리기 칠곡보 건설과 관련한 사항이다. 낙동강은 통상 천정천 지역이 많다. 평상시에도 농어촌공사에서 자연 구거를 인위적으로 축소하여 콘크리트 도랑으로 만든 관계로 장마철이나 집중호우시 자연 배수가 원활치 못해 약목면 관호·무림·덕산리 일대 낮은 농지가 침수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석적읍과 약목면에 걸쳐 건설되는 칠곡보의 수위는 25m입니다. 약목면 관호·무림· 덕산리에 접하고 있는 농지 90ha는 대다수 농지가 칠곡보 수위 아래에 있거나 50㎝ 이내 오차범위 내에 위치하고 있다. 약목면 무림리외 2개리 약목2지구 45.7ha는 농지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있으나 인접 덕산리 67번지 일대가 농지 리모델링에서 제외됐다. 지난 7월 낙동강 24공구 주민설명회에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덕산리 67번지 일대는 용역조사 결과에 따라 농지 리모델링에서 제외하였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4대강 사업은 국가백년대계 사업으로 반드시 성공하여야 하는 입장에서 볼 때 2011년말 완공 이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이 없어야 할텐데, 낙동강 제방을 아무리 완벽하게 건설한다 하더라도 칠곡보 주변 수위 25m 수압은 엄청나며 지하 침출수로 인하여 칠곡보 인접 리모델링에서 제외되어 있는 덕산리 67번지 일대는 늪지대 가능성이 높으며 15가구 축산농가의 경우 지반이 건조하여야 축산 사육에 문제가 없는데 지반의 함수량이 높을 경우 소의 면역성이 떨어지며 소 발무좀 등 전염병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인접 약목2지구 리모델링을 할 경우 리모델링 지역과 리모델링에서 제외된 덕산리 67번지 일대의 지반 높이 1m 차이로 인하여 더 한층 늪지대 우려가 높다. 당초 농지 리모델링을 하기 전 용역조사를 의뢰할 때 칠곡보 수위에 대한 단순 용역조사가 아니라 인접지역 농지리모델링을 실시했을 경우의 용역조사를 하여야 하는데 이 점도 간과하였다. 또한, 용역조사시에는 인접 제외되는 지역의 주민 여론도 들어보는 것이 당연지사인데 한번도 수렴절차 없이 결과보고서를 내어놓는 자체가 탁상행정이고 행정의 신뢰성을 저버리는 처사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보설치 및 수위상승으로 인해 농경지리모델링에서 제외된 일부지역(덕산리 67번지 일대)에 대한 침수우려는 국토부 '보 설치에 따른 지하수위 변동 및 영향검토’조사결과 칠곡보 관리수위보다 낮은 구간의 지하수위가 지반고보다 약1.6m이하에 위치, 지하수위에 의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약목면 덕산리 67번지 일대 침수피해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배수시설 추가 설치로 수위보다 낮은 주변 농경지 침수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경북도는 현재 농경지리모델링 사업 대상 및 세부설계는 지하수위 영향검토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사업기간 등을 감안할 때 재용역조사에 어려움이 있으나, 국토부 등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며, 농지리모델링 추가 편입은 경제적 타당성과 사업기간, 공정의 수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해야 하는 만큼 국토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부처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칠곡포럼(공동대표 김윤오 이종춘)은 지난 9일 교육문화복지회관 2층 문화공간S에서 '2010∼2011 기조확산을 위한 워크샵'을 가졌다. 이날 강형기 충북대 교수는 '건강한 지방자치-행복한 칠곡군'을 구현하기 위해 '도시창생의 조건과 창조적 환경의 창조'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다음은 특강 요지다. 우리나라에서 도시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지역을 창생하게 하는 기본조건은 정치제도적 조건과 도시공간적 조건 및 인간적 조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정치제도적 조건은 위기의식을 공유하게 하고 자유롭게 경쟁하게 하는 시스템의 상태를 말한다. 공간적 조건은 개별 지역의 문화와 경제적 기반을 말하며, 인간적 조건은 지역창생의 담당자인 리더와 그 도시의 구성 멤버인 창조적인 개인들의 네트워크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들은 각각 개별적으로 존재하기 보다는 상호보완적인 연관 속에서 주어져 있다. 따라서 지역에서 창조적 아이디어를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요소들 그 모두가 하나의 무대에서 종합될 때 보다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지역에서 거주하는 '주민이 행복한 칠곡'이 될 때 타지역을 흡수하면서 모여들게 된다. 지역주민이 지역에 만족하지 못할 때 외부에 나가서 아무리 지역홍보를 하여도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아울러 도시창생의 역사적 이면을 볼 때 관용의 정신이 충만할 때 번영이 따라왔다. 관용이란 열린마음이다. 도시경영에서 말하는 관용이란 인권차원의 관용이나 평등 또는 존중을 뛰어 넘어, 혈연과 지연이라는 자연성을 타파하고 인종과 종교, 그리고 생활방식을 따지지 않고 인재를 끌여들여 쓰는 곳은 번성할 수 밖에 없는 포용하는 사회를 말한다. 지역을 새롭게 창조하는 작업은 주민들이 주인으로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모든 경쟁력의 원천인 인간의 창의성은 스스로의 의지로 참여할 때 발휘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파하고 모사가 많으면 경영이 성립한다는 경영철학이 지역창생의 견인차가된다고 하겠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주민들에게 비전을 갖게해야 한다. 인간은 희망의 봄을 기다릴 때 인내할 수 있고 또 협동할 힘도 생긴다. 주민들에게 그들의 꿈과 이상을 말하게 하고 그것이 달성되었을 때 누릴 수 있는 행복을 그리게 해야 한다. 분명한 비전을 가진 사람들은 그들이 현재와 같은 방식을 고수하는 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 따라서 그들은 열망하는 미래와 현실의 괴리를 메우는 길을 스스로 찾아 나서게 된다. 칠곡군은 휼륭한 인적자원이 풍부하고 지역에 대한 애착이 강한 만큼 지도자와 지역주민의 상호 섬김의 자세와 협력으로 나아갈 때 '주민이 행복한 칠곡'이 기필코 이뤄지리라고 생각하며 칠곡주민의 비전이 성취되기를 소원한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여성의 고용촉진과 일-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주가 직장보육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경우 유상(융자)-무상으로 지원하고, 여성고용친화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경우 설치비용 유상(융자)으로 지원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사업주가 직장보육시설 설치를 위해 건물을 매입·임차하여 직장보육시설로 전환 할 경우 설치에 소요되는 비용을 당초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한도금액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간 공동으로 보육시설을 설치 할 경우 5억원까지 무상지원을 받을 수 있어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사업주는 큰 부담을 덜게 됐다. 또 직장보육시설을 운영 중인 사업주는 교구교재나 놀이기구 등 을 구입하는 경우 5년 주기로 5천만원 한도까지 무상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변화하는 보육환경에 맞게 교체주기를 3년으로 단축했다. 근로복지공단(1588-0075) 또는 직장보육시설지원센터(051-328-5272)로 문의하거나 공단홈페이지(www.kcomwe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고용·산재보험 미가입 사업장 자진신고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고용-산재보험 미가입 사업장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북부지사는 이 기간에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고용·산재보험 가입을 꺼리는 영세사업장의 신규가입을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험가입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전국 어디서나 1588-0075로 문의하면 된다. 자진신고 강조기간 동안 신규로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납부하는 사업주에게는 소속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 발생시 전액보상과 고용보험의 각종 지원금·장려금 지급, 실직 근로자에게 실업급여 지급 등 혜택이 주어진다. 자진가입 기간에 사업장 실태 조사를 방해하거나 관계 서류 제출을 거부하는 경우 30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추수기 이후 농한기에 접어들면서 전선도난 사건이 우려되어 KEPCO(한전, 이하 KEPCO)는 전국적으로 전선도난 예방을 위한 총력활동을 펼치고 있다.
역사는 너무나 소중한 것이다. 광복절이야말로 우리역사에서 새기고 또 새겨야 할 경축일이 아닐 수 없다. 일제에 의해 강제로 짓밟히고, 주권을 잃은 채 노예와도 같은 생활을 영위하거나 또는 만주, 시베리아 등으로 쫓겨나야 했던 아픔을 극복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더불어 국가적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우리 한민족의 정신이 어떻게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는지 한 번쯤은 깊은 생각해 보면서 과거의 뼈저린 기억을 통해 어떻게 미래를 대비해 나가야 하는지도 함께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지난 8·15일은 광복 65주년이 되었다. 민족혼은 국난을 통해 더욱 견고해져 3·1독립운동을 벌였고 6·10만세운동으로 이어졌으며, 국내는 물론 중국 상해에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끈질긴 투쟁과 저항을 벌임으로써 한민족의 위대성을 보여 주었다. 해방이후 우리민족은 또 다른 아픔과 고통을 겪었고, 이제는 경제적으로 선진국 대열에 도달하였으나 여전히 아픔이 남아 있다. 그것은 바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동족간의 전쟁을 치른 지 6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전쟁의 상흔은 국가와 민족을 둘로 나누고 극심한 이념의 차이로 최근에는 남북의 장벽이 더욱 더 높아만 가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지켜볼 때 마음은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나라에서 일고 있는 보수·진보의 갈등구조에는 개념상의 혼돈, 또는 괴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든다. 특히 보수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의식이나 행동에서 ‘전통·역사’ 등을 지키려는 의지가 사라진지 오래라고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런 느낌이 든다. 이에 반해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전통·역사·민족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니 머리가 혼란해진 상태다. 전통·역사·민족을 내세우는 세력이 진보 쪽으로 치부되고 그것을 가벼이 여기거나 외면하는 세력이 보수로 치부된다는 것은 아이러니인 동시에 비극이라고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에서 빚어지고 있는 이러한 비극은 물론 역사의 산물이라고 말해버리면 그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 상황에서 제기되는 보수와 진보의 문제는 인식의 장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의 이른바 보수의 문제는 진정한 보수의 문제라기보다 사대주의 또는 사대사상의 문제라고 나는 보고 있다. 학문적인 평가는 어떨지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보수를 자처하는 세력의 뿌리가 친일파와 친미파에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일제에 협력한 친일파들이 다시 친미와 보수로 둔갑하여 나라를 이끄는데 큰 구실을 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민족의 수치이고 나라의 이른바 국격(國格)을 심대하게 훼손시킨 것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오늘날 우리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에워싸고 끊임없는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세력들이 보수를 자처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진정한 보수를 모독하는 것이나 진배없는 일이며 진정한 보수가 설 자리를 잃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이런 보수세력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지적될 수 있다. 첫째, 그동안 부와 권세를 누려왔다는 점이다. 둘째, 우리의 전통과 사상보다도 외국의 전통과 사상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것이다. 셋째, 암묵적으로 서로를 감싸면서 조직적인 범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동안 이런 보수세력들은 여론 매체에도 커다란 영향을 행사했으며 이들의 위기가 마치 나라와 민족의 위기인양 분위기를 이끌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참된 보수는 이런 것을 청산하고 극복해내는 데서 새로운 출발점을 찾아야 하리라고 믿는다. 우리나라의 이른바 보수단체의 모임에서 태극기와 함께 성조기를 두 손에 들고 흔드는 행동 따위로는 진정한 보수의 자리매김을 할 수 없을뿐더러 오히려 그 반대의 이미지만 각인시킬 뿐이라는 것을 지적해 두고 싶다. 우태주 woopo20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