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송우암)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펼치고 있는 '교육출발선 만들기' '건강지킴이 만들기' '행복한 가정 만들기'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순심여자고등학교 김종인(3학년·사진) 학생이 2011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공과대학 전기공학부 컴퓨터공학부군에 최종 합격했다. 이는 학교를 빛낸 쾌거이며 또한 지역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다.
왜관 낙동강 강변도로(국지도 67호선∼국도 67호선)가 관문도로 끝부분에서 단절,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편입지주들이 도로부지 보상가가 턱없이 낮다며 이의를 신청하는 등 보상을 거부, 왜관 국도 67호선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총114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6년부터 왜관 관문도로 연결지점∼석적 중리 광안교간 11.4km 국도 67호선 확장-연장공사를 진행,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낙동강변 국지도 67호선과 연결되는 왜관 관문도로는 지난해 10월 완전 개통, 하빈 등 대구 서남부권간 통행이 한결 편리해졌지만 석적∼구미와 통하는 왜관 국도 67호선 연장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이 도로로 편입되는 사업부지 지주들이 당국이 제시한 보상가에 강한 불만을 품고 보상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목원을 운영했던 이모씨는 2년여전 '호국의 다리' 인근 자신의 땅에 대한 보상가는 평당 120만원 선이었는데 같은 국도 67호선 사업구역 내에 있는 바로 옆의 부지는 현재 90만원 선이어서 한국감정원에 이의신청을 해놨다고 밝혔다. 이씨는 2년 전에 비해 물가와 땅값이 인상됐을텐데 2년전과 현재 보상가가 턱없이 차이가 나는 것은 감정에 분명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도 67호선 연장공사에 편입되는 왜관리 210-184번지 영신벽돌공장 대표는 "보상가(감정가)는 통상 공시지가보다는 높게 나오기 마련인데 이곳은 공시지가가 평당 86만∼97만8천여원 선인데 감정가(보상가)가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벽돌공장 시설물에 대한 보상은 물론 이전에 따른 영업 손실비용, 이사비 등도 불만이 많아 보상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나머지 해당 지주 30여명도 왜관3리장 도움으로 낮은 보상에 강한 불만을 품고 칠곡군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 한편, 경북도가 시행하는 왜관∼가산간 국지도 79호선 확장공사도 설계를 벌써 끝내고 현재 시공업자 입찰의뢰 중이나 사업부지 편입지주가 820명에 달하는데다 1069필지에 보상 면적은 56만6419㎡나 돼 보상에 어려움이 예상, 착공시기도 늦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곳 국지도 79호선은 중앙고속도로 다부IC와 연결, 차량 통행이 많으나 경사도가 높은 위험한 급커브길(확장공사 설계에는 터널을 뚫어 경사도와 커브를 완화함)이어서 크고작은 교통사고로 사상자가 속출, 새도로 준공이 절실히 요구된다.(칠곡신문 2007년 4월2일자 보도) 또 국도 67호선 확장-연장 공사구간(왜관 관문도로 연결지점∼석적 광안교간)인 석적읍 남율리 일대 67호 국도 왕복 2차선도 커브-경사 도로여서 차량 충돌사고가 잇따라 확장공사가 시급하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4대강살리기 등 사업에 치중한 결과 이같이 낮은 보상가 등에 따른 공사지연으로 지역에 피해가 생겨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경북도 관계공무원 등은 "국지도 79호선 편입부지 보상작업은 내년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국도 67호선 확장공사는 오는 2012년 12월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왜관지하도 경사로가 급경사여서 노약자 등이 오르내리기가 힘들고 위험하다며 아예 차도로 다니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칠곡신문 2004년 5월24일 보도)이 많은 가운데 칠곡군의회 장재환 의원이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 예산을 확보, 경사로 노면완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KT 왜관지사(지사장 윤시묵)는 새로 출시된 하이브리드전화인 집전화와 인터넷전화가 하나로 합쳐진 ‘쿡허브폰’을 무상임대로 제공한다.
KT 왜관지사(지사장 윤시묵)는 내년에 칠곡지역 자연부락을 대상으로 일반가정 컴퓨터까지 100% 광케이블로 연결되는 FTTH(Fiber To The Home; 광케이블 가입자망 방식으로 초고속 인터넷 설비 방식) 시설을 확대-공급, 최첨단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왜관지사는 내년에 공급되는 지역은 50세대 이상의 자연부락을 대상으로 7천여 회선을 제공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광 공급지역을 확대 해 나갈 방침이다. 이로써 전화국과 원거리 지역에 위치한 농촌지역의 기존 인터넷 이용고객과 신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100M급 속도의 광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우천시 끊김 현상 등 고장이 거의 없어지게 된다. KT는 내년 FTTH 시설을 확대 공급하게 되면 총1만6천여 회선이 광 인터넷으로 대부분의 고객이 초고속 인터넷과 IPTV, 인터넷전화, 와이 파이존(Wi-Fi Zone)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는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한 실시간 지상파 TV 방송 및 주문형 비디오(VOD), 양방향 방송서비스를 말 한다.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설립된 유일한 4년제 예술대인 대구예술대학교(총장 김정길)가 글로벌 아티스트를 양성하는 예술사관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에 위치한 대구예술대학교는 칠곡군 단위에서 하나밖에 없는 4년제 대학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대학으로 태어나고 있다. 올해로 개교 17주년을 맞는 대구예술대학교는 역내 초우량기업인 세기보청기그룹이 경영을 맡으면서 제2의 창학을 선언하고 효율적인 학사운영, 제2교육관 등 대규모 설비투자, 우수교수진 구성, 유망학과 신설 등 대학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예술대학교는 지난 5월 작고 강한 예술사관학교로의 도약을 결의하는 'AU300 운동' 선포식을 시작으로, 대구 도심 제2교육관 및 석암미술관 개관, 6월 중국 3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 및 3+1 유학생 교류협정 체결, 경북대병원 등 지역 유수의 의료기관과 산학협력 체결, CCM(교회실용음악)·피아노교수학·예술기획경영 등 차별화된 전공 신설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예술 계열 지망생들과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동안 칠곡에 소재하면서도 지역-주민들과 소원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이 대학은 최근 가산면 학산리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인 밀알공동체 '2010년 주민과 함께하는 송년축제'에 경호보안전공 학생들이 손님 안내 등 봉사활동을 펼쳤고, 순심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사진예술치료계열 전공학과를 소개하는 입시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소통은 학교를 살리는 최상의 길" 대구예술대학교 혁신의 시작은 '소통'이다. 매일신문 부사장과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을 역임한 김정길(66) 총장은 “소통이야말로 학교를 살리는 최고의 길”이라며 교수 직원 조교 학생회장단 동창회 학부모 외래교수 등 전 구성원들에게 매일같이 이메일을 보낸다. 김총장은 지난 3월 부임 이래 100여건이 넘은 이메일을 보내 학교의 현안을 구성원들과 허심탄회하게 협의하며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새소식도 바로바로 알려왔다. 이같은 김총장의 노력은 갈수록 그 진정성을 인정받아 교수들과 동창들의 동참을 이끌어내어 적잖은 학교발전기금을 유치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소통에서 학교발전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김총장의 솔선수범은 자녀의 장래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에게 '믿고 맡길 수 있는 대구예술대학교', '열심히 가르치는 대구예술대학교'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고 있다. 7천명 초-중-고 예술강사 취업기회 선점 대구예술대학교는 '취업이 잘되는 4년제 학교'이다. 4년제의 학문적 자부심과 전문대학의 취업위주 교육을 조화시켜 새로운 취업명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예술치료, 실용음악, 피아노, 피아노교수학, 예술경영기획, 시각디자인 등 주력학과를 비롯해 7계열 22전공 모두 예술·생활·취업의 상관관계를 전략적으로 분석해 현장성을 강화한 '맞춤형 교육'으로 100% 취업에 도전하고 있다. '초중고 예술교육 강화'를 대비한 예술전공 교직이수가 대표적이다. 교과부와 문체부가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초중등예술교육활성화 기본방안’을 수립하고 2012년까지 선도학교 1,000여곳을 지정하고 집중지원하기 위해 현재 4,000명인 파견강사를 7,000명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는데, 대구예술대학교 졸업생들은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즉 대구예술대학교의 예술 관련 13개 학과는 이미 교직이수를 병행하고 있어 자리가 늘어난 예술강사 취업에 누구보다 우선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1' 해외대학 교류, 글로벌 아티스트 양성 대구예술대학교는 정예화, 국제화된 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입학하는 순간부터 학년별로 자기발견-진로설정-경력관리-사회진출 4단계 프로그램으로 학생을 관리한다. 특히 3+1(재학중 1년간 해외 자매대학에서 학점 취득) 해외대학 교류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예술인을 양성한다. 최근 중국 랴오닝성의 랴오닝대학교와 선양음악대학교 및 선양체육대학교 등 3개 대학과 협정을 체결해 학점을 교환하고 상호 유학생을 교류하기로 약속했다. 대구예술대학교는 학비가 많이 드는 예술계열 대학교 중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담으로 다닐 수 있는 대학교로 알려져 있다. 2010 대학정보공시 자료에 따르면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 비율은 전국 대학 중 상위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대구경북지역 주요 사립대 예체능계열과 비교해보면 등록금은 최저수준, 1인당 교육투자비는 최고수준을 유지함으로써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대구예술대학교는 3+1 해외대학 교류 외에도 신입생 해외연수, 문화예술해외봉사활동, 전공별 우수인재 유학프로그램, 해외인턴십, 외국인 유학생 상호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해외교육과 함께 정보화교육, 실기교사 자격증 교육, 우수인재 아티스트장학금, 외국어교육원 등 구체적 현실적인 프로그램으로 소수정예의 글로벌 아티스트를 길러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구 도심 제2교육관… 예술인의 메카 대구예술대학교는 올해 대구 도심 동대구역 인근에 제2교육관을 설립하여 예술교육 인프라를 강화했다. 제2교육관은 석암미술관, 평생교육원, 예술치료센터, 전공관련 기업클러스터, 아트홀 등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에게는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캠퍼스로, 지역사회에는 예술인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KTX 동대구역,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철 등과 3분거리에 위치하여 탁월한 교통연결성을 자랑한다. 관내 석암미술관은 예술대학의 갤러리답게 개관기념 초대전부터 크게 주목받았으며, 추후 국내외 거장들과 주목받는 신예작가의 명작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고품격 전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2교육관은 학생들의 현장실습, 지역 관련기업들과의 산학협력 등을 통해 졸업생 취업창구로서의 역할 또한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여진다. '풍요롭고 행복한 예술대학' 신화 창조 대구예술대학교는 향후 세계적인 예술대학교로 성장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갖고있다. 이희영(61) 재단이사장은 본업을 제쳐두고 대구예술대학교 경영에 올인해 ‘10년내 한국 대표 예술대’로 발전시키겠다고 기염을 토한다. 실제로 그는 10여년전 부도 직전의 성주여중고를 인수해 최근 경북도내에서 주목받는 학교로 변신시킨 성공경험을 갖고있다. 이 이사장이 추진하는 로드맵은, 우선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뮤지컬페스티벌, 오페라축제, 컬러펄 축제 등과 연계한 뮤지컬, 오페라, 공연예술기획과 관련된 특성화된 예술전공을 신설, 국내 최고의 예술중심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어 이 대학이 가진 예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진, 재즈댄스, 실용음악,디자인, 미술 등의 분야에 대학원을 신설하고 평생원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 최근 중국 랴오닝대학 등과 3+1 교류협정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미국 버클리음대, 일본 오사카 예술대 등 국제적으로 명성높은 외국 우수대와의 다양한 국제 교류를 활성화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예술대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예술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영남권에서 대구예술대학교의 존재가치는 크고 깊다. 제2창학으로 거듭나는 대구예술대학교가 ‘예술하면 가난하다’는 뿌리깊은 고정관념을 깨어가는 모습은 지역 모든 예술인에게 자부심을 주고 예술지망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해 주고 있다. 나아가 대구예술대학교가 ‘예술해서 행복하다’는 새롭고 아름다운 유행어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성숙 기자
칠곡문화원(원장 장인희)은 지난 17일 군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황무룡 부군수와 곽경호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방의원, 이창숙 칠곡교육장, 장규석 농협 칠곡군지부장, 이병곤 칠곡군재향군인회장 및 칠곡문화원 부설 칠곡문화학교 수료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칠곡문화학교 수료식 및 어르신문화학교 발표회를 가졌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이 자유 대한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낙동강 방어선을 따라 조성되는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자 지역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칠곡사랑 상품권'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군청 전직원들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기업체 관계자, 출향인사 등이 적극 나서서 이 상품권이 칠곡지역 '제2의 화폐'로 현금과 똑같이 활발히 사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칠곡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애향심 고취를 위해 '칠곡사랑 상품권'을 내년 3월부터 발매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은 12월1일부터 근로자 1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확대-적용되는 퇴직급여제도에 맞춰 4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로써 공공기관으로서의 안정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고용․산재보험 운영 노하우를 한껏 활용하고 간편한 연금 도입절차를 제공하는 등 중소사업장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경상북도립 칠곡공공도서관 난설독서회(회장 강미경)는 지난 3일 왜관 리베라웨딩뷔페에서 창립 12주년을 맞아 '꽃씨만한 행복 제11집 출판기념 행사 및 시낭송회'를 가졌다. 난설 동인지 '꽃씨만한 행복' 11집에는 회원들의 시, 독후감, 생활문, 기행문과 함께 난설 김종헌 지도교수의 평론 '한국 다문화동화에 나타난 등장인물의 갈등 양상' 등이 게재돼 있다.
석적읍 중리 금호어울림 아파트부녀회(회장 이은희)는 지난 10일 아파트 내에서 '어울림'처럼 어려운 이웃과 어울리는 '2010년 어울림 불우이웃돕기바자회'를 열었다. 연말연시 온정을 나누며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가진 이번 '어울림 바자회'는 입주민들이 생활용품과 의류, 장난감 등 재활용품을 선뜻 기증해 '아나바다' 운동을 실천하는 자리였다. 특히, 부녀회원들이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팔아 큰 호응을 얻었으며,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남은 물품도 지역 불우시설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은희 회장은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이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금호어울림' 작은 사랑 하나하나가 모여 지역사랑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반대하며 위탁사업 공구 진척율이 더딘 경상남도에 대해 1조2천억원 규모의 사업권을 회수하고 직접 공사를 시행하기로 하자 경상남도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4대강 사업은 또 다시 국민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정치인이 정치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정치자금에는 정당의 당원이 납부하는 당비, 후원회의 회원이 납입하는 후원금, 국가가 정당에 지급하는 보조금, 개인이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하는 기탁금, 정당의 당헌ㆍ당규에서 정한 부대수입 등이 있다. 이 중에서 기탁금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을 기부하고자 하는 각 개인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아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정당에 지급하는 제도로써 이는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자와 기부받는 자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청탁 등 폐해를 방지함으로써 건전한 민주정치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기탁금은 정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하고자 하는 개인이라면, 당원이 될 수 없는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 포함하여, 누구나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정치자금 기탁은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를 이용하거나,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후원(숫자 539+SHOW/NATE/OZ), 신용카드포인트를 이용한 기부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정치자금 기탁자에게는 최고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를,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치문화가 과거에 비하여 많이 깨끗하여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 정치자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정치자금 기부를 외면하는 분위기이다. 정치자금 기부는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쉽게 동참할 수 있다. 깨끗한 정치문화 발전을 위해 참여한다는 마음으로 우리가 조금씩 모아 정치자금 기부를 하자. 그러면 정치인들 또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과 정성에 정치자금을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고 선진 민주주의 정착에 한발 더 다가 설 것이다.
마음의 감기라 불리는 우울증은 누구나 쉽게 걸리는 흔한 질병이다. 그러나 우울증이 깊어지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파괴력은 크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의 41배라고 한다. 한국인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26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2008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울증이 2020년 인류를 괴롭힐 2,3대 질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한다. 우울증은 좌절감, 흥미와 의욕상실, 대인기피, 공격적 분노 등을 동반하며 소화불량, 자율 신경계 이상, 신체 통증, 성욕 저하, 체중 감소, 폭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 불안, 초조 증상, 또한 몸이 늘어지거나 수면 장애 등 신체 증상을 보인다. 우울감은 누구나 느끼며 이 감정은 대개 2,3일 가량 지나면 없어진다. 그러나 집이나 직장 또는 학교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무가치한 느낌과 절망감이 꼬리를 물고 계속된다면 우울증이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대체로 우리가 우울증에 걸렸다고 할 때 자책감이나 수치심을 느껴 자신을 고립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태도는 우울증을 악화시킬 뿐이다. 우울증에 걸리면 우리는 상담가를 만나 자신의 정신적인 고민을 하소연하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러면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노르웨이에도 우울증 환자가 많은데, 한국인과 공통적인 민족성으로 자신의 문제는 자기가 해결해야 한다는 (바이킹족의 후예로서) 강한 자존심이 있어서 정신적인 고민이 있으면 이를 혼자 끙끙 앓고 절대로 남에게 털어 놓지 않는다. 그래서 한국과 노르웨이는 자살률이 높다. 일평생 남성은 10%, 여성은 25% 정도 우울증을 경험하며, 여성들은 생리 전, 임신 중, 출산후, 갱년기 등 신체의 변화가 클 때마다 우울증이 생기기 쉽다. 또한 자녀에게 삶의 의미를 지나치게 부여한 경우로 자녀 대학 입학 후, 자녀 결혼 후에 본인도 모르게 우울증을 체험할 수 있다. 남성들은 표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우울증이 숨겨지는 경우가 많다. 담배, 마약, 또는 일 중독으로 우울증을 숨긴다. 남성들의 우울증은 희망결핍 증상이나 허탈감보다는 화를 잘내고 쉽게 포기하며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증상이 흔하다. 노인의 우울증은 기억력 감퇴나 표현 부족으로 종종 나타나며, 어린이들은 우울증에 걸렸을 때 자주 아프며, 학교 가기를 싫어하거나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현대 과학은 우울증을 호르몬의 변화에 초점을 둔다. 고독한 현대인들은 누구나 외롭고 우울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우울증이 있으면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골다공증 등 여러 육체 질환이 악화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울증의 원인을 알고,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은 우리와 우리 가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참으로 중요하다. 먼저 그 원인을 찾아 보고 시정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러야 한다. 특히 정신적 활동, 즉 이타적 봉사는 우울증 치료의 특효약이다. 아브라함 링컨은 8살에 어머니를 잃고, 가난하게 살았으며 사업이 망하고, 애인이 사망하고, 실연하고, 국회의원 선거에 떨어지는 등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깊은 우울증에 빠졌다. 그는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다"라는 기록을 남겼다. 좌절과 실망과 우울증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때 그에게 큰 힘이 된 것은 어머니의 유언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죽기 전에 어린 링컨의 손을 잡고 "아브라함, 날마다 성경을 읽어라, 이 성경 말씀이 너를 성공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천국에서 만나자! 사랑하는 내 아들아!"라고 말하고 눈을 감았다고 한다. 그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좌절과 고통중에서도 날마다 성경을 읽으므로 소망의 주님을 바라보며 이웃을 사랑하는 이타적 봉사를 했다. 그리하여 그는 시련을 극복하고 마침내 승리했으며 흑인 노예들을 해방시키고,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위대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록펠러 재단을 세운 록펠러와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 또한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으나 이웃과 사회와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데에 우울증에서 회복되었다. 남을 살리는 삶이 내가 사는 길인 것이다. 음이온이 가득한 실외에서 아침 해를 보면서 운동을 하면 우울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이 깊은 슬픔을 달래는데 항우울제만큼이나 효과가 있다. 햇볕을 30분 가량 쬐이면 뇌신경세포에서 우울증 치료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엔도르핀이 다시 생산된다. 우울증 치료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생산되려면 먼저 뇌에서 트립토판이 먼저 생성되어야한다. 가장 좋은 트립토판 공급원은 두부이며 콩, 호박씨, 참깨, 아몬드 등이다. 엽산 부족이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엽산 결핍으로 우울증이 생긴 사람들은 보통 항우울제를 복용해도 잘 호전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강남콩, 녹두, 대두, 팥, 시금치 순서대로 엽산이 많이 함유되어있다. 치료는 간단하다. 엽산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오메가-3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사도 도움이 된다. 어류의 오메가-3보다 들깨에서 섭취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들깨는 오메가-3의보고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음악을 들으며 자연을 감상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된다.우울증을 방치하면 깊어져서 치명적인 결과를 부를 수 있음을 기억하자. 가족이나 친구의 강한 지지가 우울증 극복에 큰 힘이 된다. 가까운 가족과 친구가 없는 사람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단체나 신앙 공동체에 참가하여 사회적 지지와 소속감을 느끼도록 해보자. 술과 담배, 약물은 우울증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중독으로 이어져 심신의 건강과 영적으로도 피폐케 된다. 전기 치료나 자기 치료가 아니더라도 인간이 기쁜 소식을 듣거나 진리를 깨닫거나, 선을 베풀거나, 또는 아름다움을 느끼면 뇌신경 세포에 새로운 전류가 흐르게 되고 멈추었던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이 생산되어 우울증에서 완전히 놓여나는 것이다. 점점 해도 짧아져 가는 깊어가는 이 가을에 우울증이 마음의 문을 노크할 때에 진·선·미의 아름다운 행복에너지로 마음을 가득 채워 '마음의 감기' 우울증을 예방하고 물리치자. 오랫동안 모임에 나타나지 않는 친구에게도 오늘 전화를 해보자. 끝으로 사람들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담소가 많이 생겨서 우울증 환자들을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칠곡 왜관읍 매원리는 이조 초기 세조, 예종조에 극견(克堅)선조가 성주목사로 부임하면서 그의 아들 승사랑공이 최초 칠곡 입향조이다. 그리고 매원 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영남의 삼대(三大) 명가 마을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칠곡 입향의 중흥 조인 이윤우(석담, 1569∼1634) 선조께서는 일찌기 조정에서 낙향하여 고향 마을에서 후손·후학을 위하여 감호당(鑑湖堂) 정사를 지어 많은 인재를 길러내어 문익공 시호와 함께 영의정 추서를 받은 적손자 원정과 둘째 손자 원록, 원례와 함께 세 손자가 국반시험에 장원을 하고 증손자 담명은 문과 아헌을 하였으며 그 후 장원 급제한 후손들이 1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후세 사람들은 매원을 일명 장원방(壯元房)이라 호칭하였다. 이러한 공적과 사회적 추앙을 받아서 성주 회연서원, 칠곡 사향서원에 퇴계 전통 학맥의 중추적 역할을 한 정한강과 함께 배향되어 사회에 사표가 되었다. 정3품 이하 당하관이면서도 학문적 깊이와 덕망을 갖춘 양반선비 사회에서 선망의 대상인 한림(翰林)의 벼슬에 4대 내리 석담공, 낙촌공, 문익공, 교리공을 귀하게 배출하였으며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흔하지 않은 불천위(不遷位)의 작위를 나라와 유림에서 하사 받은 분이 석담공, 문익공, 박곡공, 묵헌공 네 분이 계시며 그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당이 지금도 유지·관리되고 있다. 또한 박곡공 종택은 본관 정침이 38칸이며 사랑채, 행랑채, 청지기, 곡간 등이 60여 칸으로 입구자형 우람한 건물이 6·25때 주위의 많은 건물과 함께 폭격으로 완파되었으며 그 아래 사랑채는 10여칸으로 주춧돌의 흔적만 외로이 남아있으며 그 자리에 옛 모양대로 후손들이 복원 계획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주위에 있는 해은 고택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복원되었고 이와 함께 매원이라는 울타리 한마을 안에 사송헌재(齋), 관수재, 용산재, 귀후재, 아산재 등 많은 재실이 아직까지도 유지·관리하고 있으며 이곳은 일가 친척간, 이웃간 백대지친(百代之親) 하라는 화합과 전통 교육의 장소로 지금도 활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향리의 향반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지도·노력하였기에 나라가 인정한 격상된 국반의 존칭 대우도 받았다. 일제 치하 망국의 국치인 근세 사회에서도 칠곡 호국의 성지 애국동산(작오산)에 독립지사 기념비가 11위가 계시는 곳에 이수택(일몽), 이두석, 이동영, 이수일, 이담명(불망비) 등 5위가 매원을 모태로 한 석담 후손도 수문장이 되어 호국의 고장을 지키고 있다. 칠곡은 호국과 순교의 고장이며 매원을 선비의 영남 삼촌(三村) 전통·문화재 마을로 복원한다면 삼각축이 형성되고 낙동강 연안 개발과 함께 관광벨트화, 칠곡군 미래 성장동력의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다./이수헌 왜관농협 조합장
고향은 예술가들의 미적 감수성을 풍부하게 하고, 그들을 키우고 품는다. 그리고 도시는 성장하면서 그들의 유산을 자양분으로 살아간다. 새들의 생태는 생명의 흐름을 잘 드러낸다. 텃새는 텃새대로, 철새는 철새대로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맞게 삶을 꾸리는 지혜를 터득하고 그 순리에 맞게 흐르며 산다. 예술도 흐른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시대정신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감상과 새로운 예술이 흐른다. 예술가들에게 사회는 서식처이다. 메마른 하천에서 새와 물고기를 만날 수 없듯이 궁핍한 사회에서 예술가를 만날 수 없다. 자연생태계 속에서 살아가는 무수한 생명체들이 서식처를 찾아 움직이듯이 예술생태계의 예술가들 또한 서식처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지난 추석에 칠곡군 출신의 많은 예술가 역시 고향을 찾아왔을 것이다. 타향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이든 예술가든 지역의 문화예술계에 대한 관심은 지역에서 활동을 하는 예술가들 못지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향은 누구에게나 삶의 안식처이며 근원으로 작용한다. 마찬가지로 예술가들에게도 예외일 수 없다. 특히 작품과 작품 특성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많은 예술가들이 어린 시절 문화적 환경과의 만남이 작품세계의 중요한 원천이 되고 있음을 회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1995년에 독일에서 타계한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에서 고국과 고향을 소재로 한 작곡 어법과 작풍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문화예술은 어떤 의미이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니체는 “예술은 삶을 위한 강장제와 같다”라고 하였다. 대중은 현실의 어려움을 예술로 정화(Catharsis)하고, 삶의 활기를 예술에서 찾았고, 그들은 기꺼이 이에 합당한 비용을 지급한다. 이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이 한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동안 칠곡군의 문화예술 정책은 다른 도시의 문화정책을 모방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지나칠까. 문화예술은 경제적 원리와 이벤트성 문화 정책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며, 정체성 확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민선 5기가 출범했다. 주민이 행복한 칠곡군을 위해 새로운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확립할 시기이며 문화예술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우선,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역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즉, 고정관념을 깨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역민의 관람문화에 대한 예를 들어보자. 지금은 옛말이 되었지만, 지역에서 공연했던 연주자와 연주단체는 지역민들이 다른 도시에 비해 공연에 미온적으로 반응하여 힘들었다고 심경을 토로했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이것은 지역의 정서를 잘 알지 못한 발언이다. 호응도가 낮은 것은 지역민의 문화 수준이 낮기 때문이 아니라 음악회를 통해 받은 감동을 밖으로 표출하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중용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긴 지역 정서와는 맞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문화예술 향유자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경상북도에서 후원한 문화예술의 대중화와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사업’과 같은 정책은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위한 초석이 되는 좋은 사례이다. 그러나 여전히 군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지적 충족과 정체성 확립에 밑거름이 되는 문화예술의 인프라 구축과 군민이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정책의 문제는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한 지역의 문화예술은 정치적, 경제적 논리와 무관하지만 역사적으로 위정자(爲政者)의 철학이 한 국가 혹은 도시의 문화예술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잘 알고 있기에 장세호군수의 민선 5기 문화예술 정책에 주목하게 한다. 아울러 민선 5기의 문화예술 정책이 미래의 칠곡군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우태주 리포터 woopo2001@hanmail.net
요즘 '보이스 피싱'이란 단어를 여기저기서 자주 접하게 된다.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의 발달과 그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높아져 그 수법 또한 점차로 지능화 조직화 되고 있으므로 이 신종 범죄로 부터의 피해자들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얼마전 왜관우체국에서도 경찰청을 사칭한 사기전화를 받고 체크카드 발급을 요청하는 고령의 고객을 설득하여 사기피해를 예방한 사건이 있었다.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를 뜻하는 영어를 합성한 조어로서 전화를 통하여 상대방의 신용카드 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알아낸 뒤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을 말한다. 처음에는 국세청, 우체국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세금을 환급한다는 빌미로 피해자를 현금지급기(ATM) 앞으로 유도하는 방식이었으나, 이같은 수법이 널리 알려진 뒤에는 피해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사전에 입수한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수법들이 등장하였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신고 건수는 지난 2007년 3천981건에서 2008년 8천454건으로 112% 급증했다가, 2009년 6천720건으로 전년도보다 20.5% 감소했다. 올해는 8월말 현재 3천478건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 피해는 주로 농촌지역 노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범죄유형도 갈수록 지능화 되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빈도수가 높게 발생하는 우체국 택배관련 보이스피싱 유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자동응답시스템( ARS)으로 택배가 반송됐다며 안내를 원할 경우 9번을 누르라는 전화! 혹시나 하는 마음에 9번을 누르면 연결된 안내자는 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을 요구한다. 금융권에서 유행하던 보이스 피싱이 우체국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특히 우체국 택배는 개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우체국에서는 ARS로 소포, 택배등의 우편물 도착과 반송예정을 안내하지 않고 있으며 담당집배원은 전화로 주민번호, 신용카드번호, 계좌번호와 같은 개인정보과 관련된 사항을 절대 묻지 않는다. 보이스 피싱의 유형은 다양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몇 가지 공통점들이 있다. 첫째, 어딘가 자연스럽지 않고 어눌한 상담원이 전화를 한다. 우리나라 상담원들과는 다른 억양을 구사하는 중국 동포들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러시아나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전화를 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말투가 이상하면 먼저 의심 해봐야 한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순수한 국내인이 전화하는 경우도 많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둘째, 개인의 정보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국가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이미 전화받는 사람의 신상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다시 물어 보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이다. 셋째, 은행 현금 지급기 앞으로 가라고 요구 하는 것이다. 은행 현금지급기 앞으로 가라는 국가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절대로 없다. 지금까지 알아본 보이스 피싱에 관한 내용들을 참고하여 더 이상 보이스 피싱의 피해자들이 나타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이에 왜관우체국에서도 직원 길거리 홍보, 특히 취약계층인 지역내 고령자들을 위해 노인정-지역 문화센터 방문 등을 통해 피해예방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해 본다./김화영 왜관우체국장
가산면 남·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장학수, 부녀회장 장경연) 60명은 지난 봄부터 직접 재배한 고추와 배추를 수확,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송학리 가산면민운동장에서 가졌다.(사진) 가산면 새마을지도자는 이번 행사에서 8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궈 관내 경로당 23곳과 독거노인 30명에게 10kg씩 직접 전달, 지역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칠곡군새마을부녀회(회장 신경옥)는 오는 12월1일부터 3일까지 왜관 소공원에서 김장담그기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