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마다 마음을 모아준 굿마당이 우리 가까이서 펼쳐진다. 한때는 미신이라 폄하하기도 했지만 굿이란 우리민족 공동체의식의 하나로 늘 우리 가까이에 있었다. 때로는 신앙의 놀이로, 삶의 응어리를 풀어내는 역할을 했던 전통굿을 경상북도 전문예술단체 제8호로 지정된 별고을광대(대표 차재근)가 12월19일 오후 4시,7시 두 차례 칠곡군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벌였다. 별고을 창작굿인 '별고을 탈놀이(사진)'는 마당극의 양식에 전통예술 장르인 소리와 재담, 풍물, 춤이 접목된 것으로 1900년대 초를 배경으로 개인과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지킬 수 있는 이 시대의 서낭굿을 표현한 작품인데,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전통놀이의 형식을 빌어 해학과 익살 가득한 탈놀이와 지신밟기 놀이, 버나놀이, 풍물놀이와 독특한 춤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주는 즐거운 연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차재근 대표는 '앉은뱅이가 되어서야 옥문을 나서니', '별고을 서낭굿', '광대 멍석을 깔다' 등 연극과 전통예술의 접목으로 실험적 무대를 연출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우리시대의 마음이 모일 수 있는 공동체적 중심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공연문의 054)933-8825
가산면 학산리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인 한밀복지재단 밀알공동체(원장 김광식)는 지난 7일 왜관 리베라웨딩뷔페에서 장세호 군수와 곽경호군의회 의장, 송필각 도의회 부의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주민과 함께하는 밀알공동체 송년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송년축제는 그 동안 밀알공동체 장애우들을 위해 사랑의 봉사를 펼친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장애인복지시설 관계자와 지역민들이 행복한 칠곡군을 만드는데 뜻을 같이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려는 취지에서 열렸다. 1부 식전행사는 밀알공동체 지적장애인들로 구성된 '밀알합주단'의 공연과 테너 김현준 씨 찬조출연, 장곡중학교 퓨전무용반의 공연으로 이어져 박수가 잇따랐다. 특히 2부 기념식에서는 밀알공동체가 '받은걸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가산면 학산1리 이웃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회관에 15평형 에어컨을 기증했고, 왜관로타리클럽(회장 남병환)과 자매결연 협약식도 가졌다. 김광식 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무엇보다 우리 밀알공동체의 중증장애인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칠곡군민이라는 주민의식을 갖게 됐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로 통합되는 자립의 꿈을 키우는 무대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연계해 이뤄지는 좋은 만남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군이 지역인재 양성과 교육발전 도모를 위해 '호이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있으나 이 장학금을 칠곡지역 출신의 칠곡군 주민등록 학생에게만 지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칠곡군은 현재 직영하는 장학기금의 수입원이 일반회계 출연금과 이자수입으로 제한돼 기금을 조성하거나 장학 혜택을 주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각계각층이 장학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군은 2011년 상반기 중에 재단을 설립해 2018년까지 100억원을 우선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300억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읍-면에 산재한 장학기금의 동참을 유도해 일원화하고 주민이나 출향인이 기금 모으기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칠곡군은 지난 2001년 호이장학기금 조례를 제정한 뒤 2004년부터 올해까지 278명의 학생에게 3억8천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현재까지 23억2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적립했다. 칠곡군이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08년 3월 개정한 호이장학금 운용조례에 따르면 호이장학금은 매년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고등학생과 대학신입생 중 학과성적 우수자와 예-체능 우수자 등 52명을 선정,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호이장학금 지급시 칠곡군 인재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인구를 늘리기 위해 칠곡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닌 지역출신으로 현재 칠곡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학생에게만 장학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호이는 호국이의 약어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의 얼을 기리자는 뜻에서 칠곡군이 자체적으로 만든 캐릭터 이름이다.
칠곡군의회는 지난달 8일 제187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장세학 의원이 대표발의한 '칠곡군 지역치안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제정-시행키로 가결했다.
칠곡군은 지난 1일부터 관련법 개정으로 자동차등록 사무가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국 자동차 등록 및 무방문 인터넷 민원접수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된 자동차등록법은 주민등록상 주소 상관없이 인근지역 등록사무관청을 방문해 편리하게 자동차등록을 할 수 있으며, 인터넷 접수시에는 신규등록과 폐차말소 등을 먼저 시행한 후 차츰 늘려나갈 방침이다. 자동차매매상사 상품용 매입차량 및 영업용 차량등록은 제외된다.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칠곡군 관내에 현대 및 대우자동차 출고장이 있어 전국등록에 따른 등록업무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8일 2011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 사실상 2010년 국회 일정이 종료되자 상당수 국회의원들이 정치 휴식기에 들어갔으나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보육교사 처우개선 및 보육시설 지원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인기 의원은 지난 16일 보육관련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정부가 저출산 고령화를 해결하려고 보육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보육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보육시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보육교사의 임금 문제와 열악한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이 정책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당 위원장인 이인기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 밤11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의원은 경북경찰청 경비과장 등과 함께 왜관IC 방역 통제소를 시작으로 성주, 고령을 잇따라 방문, 이 지역 군수로부터 구제역확산방지 활동의 보고에 이어 대책을 논의했다. 지구환경의원연맹(GLOBE KOREA) 회장인 이인기 의원은 이어 지난 13,14일 이틀간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지구환경의원연맹 주최로 '전기자동차·미세조류바이오에너지 관련 토론회'도 개최했다. 진행을 맡은 이인기 의원은 "전기자동차산업이야 말로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를 함께 이룰 수 있는 획기적인 친환경 신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 전기자동차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장세호(사진 왼쪽) 칠곡군수와 왜관새마을금고 이국환(오른쪽) 이사장 등은 지난 2일 군청 회의실에서 '지역희망공헌사업' 협의회를 결성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지역희망공헌사업이란 지역에서 민과 관이 자발적 협력으로 추진되는 다양한 친서민 정책이다. 주요 협력 분야로는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의집수리' 사업과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좀도리 사업', '이웃사랑 운동', '경로 위안행사 지원', '불치병 어린이 후원' 등 사업 및 저소득층 재학생을 위한장학금 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칠곡군과 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이 공동주최한 '낙동강전투 스토리텔링 전국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0일 장세호 군수,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 노진환 (재)안용복재단 이사장, 곽경호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이영상 경북외국어대 총장, 성길준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지부 부회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평생학습 분야에서 전국적인 모델이 되고 있는 칠곡군은 Edu-Venture(평생학습을 통한 사회적 기업)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사)대구 사회연구소 부설 대구경북 사회적기업 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13회에 걸쳐 교육문화회관에서 운영한다. 비영리 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형태인 사회적기업은 조직의 목표를 이윤추구에 두는 것이 아니라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우리 사회에 부족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칠곡군은 2004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래 다양한 교육단체와 학습 동아리를 교육브랜드로 정착시켜 왔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을 창업-육성하려고 하며, 지자체에 맞는 핵심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밀착형 사회적기업 창업에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장세호 군수는 "평생학습을 통한 사회적기업 양성과정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필요로 하고 지역민이 중심이 된 지역밀착화 사회적기업을 확산 할 수 있다"며 "사회적기업의 창업을 위해 교육문화회관, 사회적기업센터, 창업컨설팅기관의 지원을 통한 ONE-STOP지원 시스템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칠곡군 왜관읍 왜관8리에 소재하는 동정천(달오천) 물가에 왜가리 한 마리가 미동도 하지 않고 고고하게 서 있다. 물억새가 바람에 흔들리고 바로 옆에서 청둥오리 가족이 물놀이를 하는 것에 대해 아랑곳 하지 않고, 얼마간의 거리를 두고 짝인 왜가리에게 조차 관심이 없는 양 혼자 서있다. 그 왜가리는 시간의 흐름을 벗어난 절대적인 존재인 것처럼 보인다. 갈대는 물가에 살고, 억새는 산을 비롯한 뭍에서 자라지만, 물억새는 동정천에서 보듯이 물가에서도 살고 있다. 백조가 고니고, 학을 두루미라고 부르며, 백로와 왜가리가 같은 소나무 등에서 둥지를 튼다는 사실과, 황새와 학에 대하여 외관상 구별하지 못해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지장이 없다. 금성은 초저녁 서쪽하늘에서 밝게 빛나고, 동쪽하늘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밝게 빛나며 이동하는 별이 화성이라는 사실을 모른다고 해서 누구도 비난하는 이가 없다. 단풍이 곱게 물들면 아름답다고 환호 하지만, 한 해의 삶을 마감하면서 자신의 잎에 남아있는 영양분과 수분을 거두어들여 다음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이라는 사실에는, 사람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 세상사로 눈을 돌려 보면, 사람들은 세상사가 모순(矛盾)과 갈등(葛藤)으로 뒤섞여 있다고 혼란스러워한다. 비난받아 당연한 사람이 훌륭한 사람으로 둔갑을 하고, 비겁한 수단과 방법으로 재물이나 지위를 얻은 자에게 "그 사람 대단하다"라고 말을 하면서 그 사람에게 정당성을 부여해 준다. 정말 훌륭한 삶을 사는 사람에게 "그 사람 정말 대단히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평가해야 사리에 맞는 것이 아닌가. 창(矛)은 방패(盾) 뚫어야 하고, 방패는 창을 막아야 하니 모순이다. 사람들은 모순에 너무나 익숙해지고 있는 모양이다. 가치관의 혼란으로 거짓이 참이 되고 참이 비난을 당하는, 사람에 대한 평가기준이 칡덩굴(葛)과 등나무(藤)줄기가 뒤엉기는 것 같은 갈등을 벗어나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옛날에는 '고약한 자'를 동네에서 멍석말이 몽둥이찜질을 하든지 아니면 쫓아내든지 했지만, 오늘날에는 "방귀 뀐 놈이 성 낸다"라는 식으로 도리어 길길이 날뛰고 당사자를 해코지 하려고 덤비니 모른 체하는 것이 상책인양 무관심으로 대하는 것이 세상인심이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지만, 사실 어물전에는 신선한 많은 다른 종류의 고기들이 있다. 겸손하고 어진 사람은 결코 자신을 자랑하거나 내세우지 않지만, 우리들 주위에는 가난하지만 남의 것을 빼앗지 아니하고, 거만하게 사람을 무시하는 자에게 당당하게 꾸짖고, 손해 보는 것을 마다 않고 바른 말과 행동을 하는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이런 진정한 이웃들과 함께 살아 갈수 있기에 매일 아침에는 태양이 뜨고 밤에는 편히 쉴 수 있는 것이다. 동정천의 그 왜가리가 높이 비상하고 낙동강 건너 자신의 둥지가 있는 도고산 쪽으로 힘찬 날갯짓을 하면서, 나를 보고 "생명을 보고 자연과 함께 하면서 자유인이 되라"하는 것 같다. 그리고 빈 푸른 하늘….
칠곡군은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부응하고 다자녀 공무원에 대한 사기진작과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11년도 맞춤형 복지제도에 세 자녀 이상을 둔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로 복지 포인트를 추가 적립하는 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코레일 대구본부(본부장 권태명) 김천시설사업소 글로리실천봉사단(회장 배석복)은 최근 왜관읍 금남리 성베네딕도수도회 분도노인마을을 찾아 쌀, 세제류 등 5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제설작업과 식당, 화장실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천시설사업소 글로리실천봉사단은 이번 코레일 사랑나눔 캠페인을 통해 분도노인마을과 자원봉사 협약을 체결, 앞으로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분도노인마을 김치삼 원장은 "폭설로 진입로 통행이 어려워 고립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제설작업을 해주어 고맙고, 생활용품이 부족한 상태에서 생필품을 기증해 주어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댜.
성주 출신 최도열 백석대 행정학과 교수가 지난 2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입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비자연합 Times(인터넷신문)와 SYB 소비자연합방송이 공동주최하고, 국제소비자포럼위원회 등에서 주관한 이 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인물, 특히 국가인재 발굴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사회문화 복지수준 향상에 공헌한 인물을 발굴해 수상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소비자연합타임스의 시상선정위원회에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최교수는 국회입법지원위원으로 학생 지도와 국회 입법지원 활동과 다양한 사회활동, 40여 년 간 불우청소년과 지체장애인 돕기 등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함께 수상한 인물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한나라당 사무총장인 원희룡 의원, 국세청장과 행안부·건설부장관을 지낸 민주당 이용섭 의원, 국악인 신영희씨와 가수 태진아, 골프선수 신지애, 축구선수 여민지가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대상에는 故 앙드레 김, 정병국 국회의원, 현 농림부장관인 유정복 의원, 가수 남진, 연기자 김성환·송재호씨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이진복(56) 신임 전국자연사랑연합 칠곡지회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국가의 페러다임에 맞춰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론과 체험을 지역에 맞춰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남양주가 고향인 이회장은 지난 1975년 칠곡으로 이주해 대구과학대학 측지정보학과를 졸업, 왜관로타리클렵 3700지구 회장, 칠곡군전문건설협회장, 경북도전문건설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기산면 삼현토건(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경북자연사랑연합 상임부회장, 칠곡경찰서 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소년소녀가장, 홀몸어르신 돕기 등 봉사활동과 지역 우수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가족은 부인 지영선씨와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이다.
세아택시 기사들이 의기투합해 왜관에서 행인을 치고 달아나는 미군 강도 용의자 차량을 끝까지 따라가 잡았다. 지난 5일 오전 4시30분경 프라이드 승용차가 왜관역 앞 횡단보도를 걸어가던 신(51)모씨 등 3명을 차량 앞부분으로 부딪힌 후 도주했다. 이에 세아택시 서창우·이영배·김재덕 기사는 이 도주 차량을 추격했다. 나중에 김홍범 기사까지 합세했다. 긴급 무전은 김경호 기사가 날렸다. 이들 기사들이 왜관 석전리 고지마을 앞 골목길에서 도주차량 진로를 가로막자, 피의차량은 택시 충돌후 다시 도주하는 것을 무전을 받고 급히 온 다른 택시로 충돌,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칠곡경찰서는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도주차량 운전자는 미군으로 대구에서 발생한 2건의 특수강도용의자로 현재 사고내용을 부인하고 있어 계속 조사중이다. 채한수 서장은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큰 도움을 준 세아택시 기사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들 기사들은 이날 영업을 뒤로 한 채 도주차량을 따라가 공을 세웠으나 차량파손과 사납금(영업) 손해 등을 보고 있다. 지역주민 박모씨는 칠곡신문 인터넷판(www.ichilgok.com) '기사제보'를 통해 '용감하게 나서면 이렇게 되죠'라는 제목으로 "모두 나 먹고살기 힘들다고 나몰라라하는 세상에서 이렇게 용기있고 실천하는 분들이 아름다운 법이지만 그뒤엔 이런 씁쓸함만이 있더군요. 기사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해드릴수있는건 이것 뿐인것 같습니다. 칠곡군민으로서 군민들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몇자 적어봤습니다"라고 올렸다.
석호익 KT 부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부, 기업, 학계 스마트워크포럼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스마트워크포럼 창립총회'에서 초대의장으로 선임됐다. 석호익 초대의장은 취임사에서 "스마트 IT 시대의 변화 속에서 스마트워크가 활성화된다면, IT업계 전반에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가 더욱 확산되고 스마트 모빌 오피스(Smart Mobile Office), 스마트워킹센터 구축 등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IT의 재도약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공동구성한 스마트워크포럼은 방통위가 인프라제고와 민간활성화 기반조성 분과를, 행안부는 스마트워크 분과를 담당할 예정이며, 포럼의 운영은 KT, SKT, 한국IBM 등 사업자를 비롯해 운영위원장인 한양대 박승권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학계와 연구기관 등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이날 창립된 스마트워크포럼에는 이각범 국가정보화전략위원장, 형태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안양호 행정안전부 차관, 스마트워크포럼 관련 산·학·연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
칠곡군 농업인들이 정부의 훈장과 포장을 수여했다. 이현송 일광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서명선 송광매원 대표가 산업포장을 각각 받은 것이다. 장세호 군수는 지난 1일 군직원 정례조회시 제15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이들이 받은 정부 훈장과 포장을 전달했다. 동명면 금암리 일광영농조합법인은 신선농산물 유통전문업체로 지역 농산물을 가공해 삼성테스코,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납품, 연간 1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둬 농산물 유통기반조성과 신선편의농산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업회사법인 (주)송광매원은 지난 2000년부터 토종매실의 연구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매실산업 활섬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명선 송광매원 대표는 최근 산학연구원이 TBC대구방송과 공동으로 제정한 '2010 대구경북 사회공헌기업' 동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송광매원은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토종매실의 보급-가공, 수출로 농촌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선도적인 농업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장세호 군수는 "지역 유통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함을 물론 기업과 주민이 더불어 상생하는 '주민이 행복한 칠곡'건설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임 이원건(56) 개인택시 칠곡군지부장은 지난 7일 왜관 리베라웨딩뷔페에서 가진 '2010년도 제21년차 정기총회'에서 "불편하고 불합리한 제도는 조합과 연합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도록 지부 운영에 조합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1년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한 이원건 지부장은 이날 당선소감에서 "북삼-석적지역 운행상 문제점 등을 조합원들 서로간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합심단결, 개인택시 사업의 활성화는 물론 칠곡군지부가 타지역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칠곡지역 작은 초교에 대한 학교-동문 등의 사랑이 뜨겁게 나타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이 농어촌 지역의 교육정상화를 위해 추진 중인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 최우수교에 왜관읍 낙산리 낙산초등학교(교장 장극조)가 선정됐다.
경북과학대학(총장 도정기)은 '2011학년도 수시2차' 모집결과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지원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경북과학대에 따르면 이번 원서마감결과 수시2차 181명 모집에 모두 1,906명이 지원해 평균 10.5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5.23대1에 비해 2배 가까운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