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청년협의회 칠곡군연합회 이융상 초대회장이 지난달 1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후궁으로 부터의 도피' 공연을 보기 위해 13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는 이벤트를 벌여 관심을 끌었다. 다음은 이융상 전 회장이 이날 부인 노춘자씨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내용이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50년간 결혼생활에서 시부모님의 오랜 투병생활에 눈 한번 찌푸리지 않고 뒷바라지 하고 나이 어린 시동생들과 자식 3남매 모두 훌륭하게 키운 70대 중반의 애처로운 우리 아내. 남은 건 병 뿐인데 오뚜기처럼 쓰러지지 않고 한결같이 앞만 보고 살아온 당신. 동네에서는 장한 어머니로 칭송받고 공부 잘하고 돈 없는 학생에게는 남몰래 숨겨놓은 돈으로 서슴 없이 대학등록금을 준 것이 한 두명이 아니잖소! 이제 삶의 끝자락에서 당신에게 약속하겠소. ▷일그러진 손톱은 내가 깎아 줄께요. ▷집안 청소는 내가 할께요. ▷빨래도 내가 할께요. ▷이제 잔소리는 안 할께요. ▷설거지는 내가 못하겠어요. 이제 둘이 손잡고 오페라는 한 편도 빠트리지 말고 봅시다. 영원한 친구인 아내, 노춘자 씨에게 바칩니다. 한편, 이융상 전 회장은 지난 12일 칠곡군 북삼평생학습복지센터에서 열린 칠곡군청년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언행일치의 봉사 정신으로 회원 상호간 단합과 우의를 다진 약목청년협의회 백옥현 회장에게 자신의 사비로 내놓은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했다.
순심교육재단 이사장 서경윤 신부의 사제 수품 40주년과 이사장 취임 10주년 및 본명 축일, 고희연을 축하하는 기념음악회가 지난 11일 순심여고 강당에서 열렸다.(사진) 서경윤 신부는 1943년 1월 15일 왜관읍 출생으로, 순심중고와 서울 가톨릭대학교,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40여년 동안 사목활동은 물론 교육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순심교육재단 교사들은 이런 뜻깊은 날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학생들과 함께 음악회를 준비했으며 백선기 군수 등 많은 내빈들의 참석으로 축하연을 성대히 거행했다. 서경윤 이사장은 "순심재단의 학교를 명문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학교'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오늘 많은 순심재단 교사들이 화합하는 장면과 열정을 보았으니 우리 재단과 교육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 이사장이 취임한 후 순심교육재단은 지리적 약점을 극복하고 명문대학교에 학생들을 꾸준히 진학시켰으며 마라톤 전국 그랜드슬램의 쾌거, 관악부 전국 6연패 달성, 여중고의 전국단위 '대한민국 좋은 학교' 선정 등 위대한 업적을 이뤘다.
순심중학교(교장 김종혁) 1학년 이재훈 학생이 지난달 8일 전국 학생이 참여한 '2011한국영재올림피아드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영재올림피아드대회는 대교문화재단과 한국과학교육협회에서 공동주최, 기초과학 분야의 영재를 일찍 발굴해 국가차원에서 필요하는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개최하는 대회다. 개최목적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과학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평가문항 계발 및 체계적인 결과 분석을 통해 고도의 과학적 사고 능력을 향상하는데 있다. 또 우리나라 교육 평가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영재교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학교추천(교사추천)을 받은 학생 및 대학교 또는 교육청이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영재학급 재학생, 수료생으로 참가자격을 제한했고, 수상자에게는 해외 영재캠프 참여기회도 제공한다. 김종혁 교장은 "학생에게 과학분야에서 으뜸가는 실력을 자랑하는 이재훈 군에게 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것은 학생 자신의 영광일 뿐 아니라 학교의 자랑"이라며 "이를 계기로 실력을 더욱 갈고 닦아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를 이끌어가는 과학지도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말했다.
북삼초등학교(교장 권혁호)는 5,6일 양일간 교육과정 계획에 의거 겨울 계절 운동의 하나인 빙상 체험 학습에 2, 4학년 267명 전원이 구미시 금오랜드 빙상장으로 안전하게 다녀왔다. 매년 전교생으로 확대해 시행하던 계절 체험 학습을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이번 학년도부터는 1, 3, 5학년은 수상체험, 2, 4학년은 빙상체험, 5, 6학년으로 스키체험으로 학생들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칠곡군 석적읍에 소재한 대교초등학교(교장 문재학)는 지난 30일 소방방재청 주최로 정부중앙청사 강당에서 열린 '제5회 전국119 어린이 안전뉴스 경연대회'에 참가, 우수상을 수상해 소방방재청장 상장 및 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대회는 각 시-도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올라 온 17개 팀이 열띤 경쟁을 치루었다. '119 어린이 안전뉴스 경연대회'는 생활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UCC와 연극으로 이루어지며, 어린이 스스로 취재 기자와 아나운서의 입장에서 생활 속의 위험 요소를 고발하고 이에 대한 예방 요령을 제시, 안전 문화의 조기 정착을 위해 열리는 대회이다.
내복을 입을경우 그렇지 않을 때 보다 2~3℃ 체감온도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청사 출입구에는 '에너지절약 내복입기로 시작하세요!' 라는 배너 현수막을 설치, 민간분야로 확산해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직원모금을 통해 1인 2구좌 이상씩 '내복펀드 기금'을 조성했으며, 지역의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따뜻한 내복을 구매 지원할 계획이다.
낙동강 호국의 다리가 트러스트와 교각이 최대한 원래 모습대로 복구되고 있다. 이 다리 복구공사는 올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 6월 25일 오전 3시 50분쯤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와 왜관읍 사이 낙동강을 잇는 '호국의 다리(구왜관철교)'가 약목 쪽에서 두번째 교각이 붕괴돼 두 동강이 났다. 이 사고로 호국의 다리 2번 교각(붕괴)과 1번, 3번 교각에 걸쳐져 있던 길이 63m 상판(인도교 통행로)-트러스트 각각 2개(길이 126m)가 함께 무너져 내렸다. 한국일보는 최근 단독 입수한 국토해양부 산하 한국시설안전공단의 '구 왜관철교 교각유실 원인분석 정밀안전진단 보고서'를 근거로 6월 25일 새벽 무너진 호국의 다리는 43일 전인 5월 12일에 이미 평소보다 강한 물길이 집중돼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377쪽의 이 보고서에는 '5월에 상류 100m 지점 낙동강 좌안(상류 기준)의 절반을 가로 막은 구 왜관교 철거용 가도(假道)를 제거하지 않아 물길이 반대편 우안의 2번 교각 쪽으로 쏠려 붕괴사고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기술돼 있다"며 "호국의 다리 주변 500m 권역 안에는 철도교와 차도, 인도 등 5개의 교량이 몰려 있어 호우 시 유속 증가와 홍수 피해가 예상됐음에도 대비책 없이 무리하게 가도를 운용해 붕괴를 부추긴 것"이라고 기사를 게재했다. 그렇다면 무너진 호국의 다리 일대에서 낙동강살리기 사업을 벌인 시공사와 관계당국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다. 국토해양부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29일 "호국의 다리가 붕괴되면서 강물에 잠겼던 트러스트와 화강석 교각을 최대한 이용해 본래 모습에 가깝게 복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공사는 복구과정에서 문화재청과 문화재 전문가들의 고증을 토대로 내려앉은 트러스트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부분은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부식 정도가 심하거나 아예 떨어져 나간 트러스트는 불가피하게 새 것으로 교체하는 한편 무너진 기존의 교각에 있던 화강석은 그대로 이용, 현재 콘크리트 교각에 붙이는 방식으로 원래 모습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약속했다. 일제(日帝)가 군용 단선철교로 1901년 착공, 1905년 완공한 이 경부선 철도교는 철골 콘크리트 구조의 트러스트교로 철교와 국도로 사용해오다가 1950년 6·25전쟁 때 북한국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UN군이 왜관 쪽 3번 교각을 폭파한 후 '호국의 다리'로 불리기 시작했다.
왜관 캠프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 규명과 관련, 한미공동조사단의 최종 발표 계획과 일정이 나오지 않아 매립의혹이 결국 확인되지 못한 채 조사가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대한 체계적 개발지원을 당국에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미공동조사단 미군측 단장 버치마이어 주한미군사령부 공병참모부장은 지난 9월 9일 칠곡군청 제1회의실에서 한미공동조사 중간결과 발표에서 "미군이 1978∼1979년 캠프캐럴에서 사용한 농약이나 솔벤트, 제초제 등 화학물질을 1981년 미국 유타주로 옮겨 처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시 본지 이성원 편집국장은 "당초 오염물질 이전과 관련한 자료가 없어 어디로 옮겨 처리했는지 모른다고 하다가 이제야 유타주에 처리했다고 하는 것은 확실한 근거자료에 의거해 그렇게 발표한 것 같은데 어디에 근거를 했는지, (앞으로 밝혀야 할) 관련 자료와 기록은 어디에 보관돼 있고 보관기간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버치마이어 단장은 모른다고 답변했다. 그 이전에도 버치마이어 단장 등은 이성원 국장의 질문에 대해 모르거나 불투명한 답변으로 일관한 데다 캠프캐럴에 고엽제 드럼통이 매립됐다고 증언한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씨가 지난 7월 캠프캐럴 현장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립의혹이 시원스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미공동조사단은 지난 9월9일 이후 11월말 현재까지 추가발표나 최종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상당수 주민들이 캠프캐럴 내에 미군이 고엽제를 매립했다는 의혹은 결국 확인되지 못한 채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느냐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칠곡군 담당공무원은 이에 대해 "캠프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 규명과 관련해 한미공동조사단의 최종 발표 계획과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환경부와 칠곡군은 고엽제 매립 의혹을 받고 있는 캠프캐럴 주변 왜관읍 석전1리, 석전10리, 매원3리, 왜관9∼11리, 왜관18리, 아곡리 등 오염의심 지역 8개리 2천530세대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벌이고 있다. 칠곡군에 따르면 1단계 설문조사는 지난 9월 24일 시작해 현재까지 1천945세대(76.9%)가 참여했으며,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자료 검증 후 2단계 건강검진 및 노출평가로 진행한다. 그러나 고엽제 매립 문제를 이것으로 만족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대한 체계적 개발지원을 당국에 강력히 촉구, 이리저리 피해를 본 왜관지역의 실리를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경북도 자료에 따르면 왜관 캠프캐롤의 공여구역은 2004년 기준으로 60만6350평으로, 도내 6곳 전체 기지-시설 면적 93만8451평 가운데 64.6%를 차지하고 있다. 주한미군 주둔지는 지금까지 군사적 이유 등으로 지역발전이 제한되고 주민생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를 근거로 2006년 3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과 반환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대한 체계적 개발지원 등을 규정하고 있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이 제정됐다. 이 지원특별법은 ▲대상지역에 대한 발전목표와 기본방향 등을 토대로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생산기반시설의 확충 ▲주택·상하수도 등 기본적 주거환경의 개선 ▲교육·의료·후생 등 문화복지 시설의 확충·정비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 등을 포함하는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리증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2009년 2월 발표한 '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계획'에 따른 칠곡지역 사업을 보면 이미 결정된 북삼읍 간선도로 개설(사업비 173억에서 138억으로 변경)과 약목공업지역내 간선도로확충(55억원에서 120억으로) 외에 왜관 도시계획도로개설(80억)과 신리 도시계획도로개설(70억) 석전 도시계획도로개설(60억) 등 3건이 추가된 게 고작이다.
칠곡군(군수 백선기)이 2011년 예산효율화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지방예산 효율화 분위기 확산을 통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유도로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예산절감 등 각 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공유-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한 2011년 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전국 자치단체에서 무려 207건의 예산절감 사례가 전국에서 올라와 각축을 벌였다. 이 중 33개 자치단체가 본선진출하여 대통령상(3개), 국무총리상(5개), 행정안전부장관상(19개), 서울신문사사장상(6건)을 수상했다. ‘축제행사분야 절감’사례를 발표한 칠곡군은 심사위원으로부터 우수한 점수를 획득,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부상으로 교부금 1억원을 행정안전부로부터 받게된다. 전국 자치단체 대부분의 축제행사경비가 3억원을 넘지만 칠곡군은 적은예산으로 ‘도농상생 칠곡농업팔기’라는 테마로 지난 5월 농축산물 직거래 중심의 ‘칠곡 팜마켓’축제를 알뜰하게 운영했다. 칠곡군에 따르면 ‘칠곡 팜마켓 축제’는 축제 기획 및 운영 등 축제와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고 진행하는 방향으로 기획되었다. 일례로 농업인 1명, 군의원 1명을 공동대표로 하는 축제준비위원회를 조직하여 축제의 전 단계에서 민간부문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했으며, 연예인의 축제장 공연을 밸리댄스, 7080밴드, 색소폰 연주 등 지역동호회가 대신하여 예산절감뿐 아니라 지역민의 참여-화합을 이끌어 냈으며 축제 홍보역시 산악자전거 동호회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민간부문 참여를 주도한 점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칠곡군이 군청사 신-증축을 찔끔찔끔 진행, 예산낭비와 주차난 등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현 청사가 협소해 33억7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321㎡ 규모의 군청사 증축공사를 지난 10월초 착공, 내년 8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군청 마당 254대 주차장 가운데 94대의 주차공간이 군청사 신축 부지로 들어가 군청 주차난을 가중, 군청 방문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왜관에 사는 송모씨는 "칠곡군이 주차문제도 감안하지 않고 청사를 건립하는 것은 민원인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군담당공무원은 "지하주차장 150대 정도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예산부족으로 건물 완공후 본격 추진하겠다"며 "민원인 주차구역 37면에 군직원차량 주차를 금하고 차량5부제를 2부제(홀짝제)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은 2006년 4월 11억여원의 사업비로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068㎡의 별관(현재 군의회 청사)을 완공해 4개부서를 입주시켰다. 그러나 별관을 완공한 지 1년여만에 본청사 공간 부족을 핑계로 다시 지난해 5월부터 1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연면적 924㎡의 3,4층 증축공사에 들어갔다. 완공된 별관은 현재 군의회 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불과 1년여만에 증축공사를 벌여 예산낭비 등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존 건축물에 3,4층을 증축하는데 사업비는 신축 당시보다 더 많았을 뿐 아니라 처음부터 지상 4층 건물로 설계, 완공했다면 수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이같은 '찔끔식' 공사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신축계획을 세워 예산절감은 물론 청사사용에 대한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칠곡군공무원은 이에 대해 "예산부족으로 단계적으로 청사를 신-증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가칭)칠곡군·구미시 통합추진위원회(대표 조기석 칠곡군의원)는 12월 8일 오후 3시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시·군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칠곡군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조기석 대표는 "칠곡군과 구미시를 통합하면 국가산업단지를 칠곡에 유치할 수 있고 대중교통 수단을 일원화할 수 있으며 교육ㆍ문화ㆍ체육ㆍ복지시설도 공유, 시너지효과와 혜택을 훨씬 더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칠곡군 전체인구의 45%인 5만4천여명인 북삼-석적읍은 60∼70% 가량이 구미 생활권이어서 사실혼 관계인 만큼 혼인신고에 해당하는 시·군통합 절차만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상 통합기준 1차적 요건이 군지역은 인구가 3만2천명이하, 2차적 요건은 군의 면적이 62.46㎢이하인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칠곡군은 지난 9월말 현재 12만2천152명, 군의 면적은 450.96㎢에 달해 통합기준 1,2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 요건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 제15조 관련조항은 "시·군·구의 인구, 지리적 여건, 생활권·경제권, 발전가능성, 지역의 특수성, 역사적·문화적 동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통합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통합을 지원한다"는 규정도 있기 때문이다. 통합을 원하는 지역은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이나 시ㆍ군ㆍ구의회, 주민투표자의 50분의1(칠곡군 1천843명·지난 10월말 현재기준) 이상 서명으로 올해 말까지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통합을 건의하면 추진위가 내년 6월까지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종합 기본계획'에 이를 반영,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하는 절차를 밟은 후 2013년쯤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 여부가 결정된다.
왜관초등학교(교장 박종혁)는 12월 1일(목) 경상북도교육청 초청으로 중미의 과테말라 교직원 연수단이 ICT 우수학교 견학을 위해 과테말라 교육부 인사 외 교원 12명과 도교육청 관계자를 포함하여 약 20명이 본교를 방문하였다.
'八紘一宇(팔굉일우)'는 '전 세계는 하나의 집'이라는 뜻이다. 곧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키면서 세계의 패권을 쥐겠다는 일본 제국주의 논리의 핵심적 사상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나는 그 뜻을 알고 섬뜩했다. '이 조그만 비석에 일제 강점기 동안 우리 민중이 겪었던 치욕의 역사와 일본 군국주의의 무서운 역사가 숨어있다니….' 불현듯 70여 년전 가산소학교(1935년 7월 가산공립보통학교 설립개교) 교정에 이 비석을 세우고 사쿠라가 만발한 봄날에 이 비석을 향해 일왕께 조선 학생들이 황국신민의 서를 낭독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몸서리 칠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이 비석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후 칠곡문화원 우태주 이사에게 우연찮게 이야기했다. 나는 생각한다. 치욕의 역사는 좋음과 좋지 않음(好不好)을 떠나서 우리의 역사이다. 병자호란 이후 세워진 삼전도비나 백제를 멸하고 당나라 소정방이 세운 정림사지석탑과 다르지 않은 유물인 셈이다. 가산초교의 '八宏一宇(팔굉일우)' 비석도 그런 의미에서 잘 보존했으면 한다. 지금도 세계는 정치·군사적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문화적 차원에서 바라볼 때도 제국주의적 패권 경쟁은 현재진행형이다. 따라서 우리 세대도 조상들이 겪은 치욕의 역사를 망각하지 말고, 현대적 의미로 재조명하는 것이 역사의 진정한 개척자의 삶이리라. 역사는 끊임 없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 속에 미래로 흘러가는 교훈을 남기기 때문이다.
일반産團-농기계전문단지 적극 추진, 고용확대에 총력 군민 대통합추진위원회 구성, 다양한 주민 의견 수렴 /계획관리지역 개별입지 규제완화로 공장부지난 해소 /숙박업소 건립은 제한하고 컨벤션-다기능 시설 유치 /-군수님께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실 군정과 군정을 펴는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백=다섯 가지 핵심 과제로 요약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가 일자리 창출입니다. 왜관3산업 단지와 북삼 오평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우량 기업을 많이 유치하겠습니다. 좋은 기업이 오면 자연스럽게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두번째는 농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것입니다. 한미 FTA로 인해 더욱 힘들어질 우리 농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농축산시설을 자동화해 생산성도 높이고, 직거래 유통센터를 지어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판매 경쟁력도 향상 시키겠습니다. 또한 친환경 고소득 영농기법을 도입해 부자 농가를 많이 육성하겠습니다.
오평분교의 여덟 명의 어린이는 지난 한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원하는 소인수학교 예능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해비치 교육을 받았다. 지원받은 프로그램은 음악교육인데 계명대학교 음대 이영기 교수가 기획하고 정필희 교사가 지도했다.
우리나라의 연 강수량은 약 1,270mm로, 세계평균치인 973mm보다 1.3배 가량 많다. 그러나 높은 인구밀도로 1인당 연간 강수량은 세계평균 26,871톤의 10분의 1 수준인 2,705톤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콩을 재배한 생산 농가에서, 우리 콩 100%로 메주를 만드는 체험행사가 열린다. 체험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메주에 이름표를 달아 발효실에 달아둔 뒤 음력 정월에는 다시 간장을 담기 위해 농가를 찾는다. 12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칠곡군 북삼읍 숭오2리 1162번지 숭오농장(대표농부 안재희 김순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메주 만들기 뿐 아니라 동네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생산자들이 직접 판매하는 '동네장터'이다. 한국의 전통 발효음식과 간장 담그기 특강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마을을 둘러보고 점심과 함께 농가에서 마련한 막걸리를 한 잔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적절한 영양과 규칙적인 운동이 면역체계를 도와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 억제 작용을 상쇄시킨다. 알맞은 생활 계획을 세워서 불필요한 혼란과 고생, 불행을 미연에 방지한다. 미래에 대한 근심에서 벗어나는 사고로 스트레스 조절에 상당한 유익이 될수있다. 고상한 주제에 집중하며, 과거에 아름다운 추억과 현재 경험하고 있는 많은 좋은 것을 잊지말자. 남을 비판하는 흠잡는 버릇은 대부분 부정적인 태도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우리가 이것을 통제한다면 우리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2011년도 새마을운동 유공 포상대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훈장으로는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이동진 회장이 새마을운동 협동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고, 문고센터 김미화 회장이 장관상을 받게 됐다. 이동진 회장은 그간 숲속의 작은문고, 군민 독서경진대회, 송정휴양림 피서지문고 개설, 군민 문화한마당 행사개최 등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또 칠곡군새마을회 윤기한 회장은 그동안 관내 200개 마을 5700여 새마을지도자들의 화합과 봉사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의 영광을 차지했다. 왜관읍협의회 이교백 회장, 석적읍 새마을부녀회 김경자 회장 등은 각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이교백 회장과 김경자 회장은 회원들이 직접 경작한 야채로 불우 이웃과 결손가정에 전달하는 등 더불어 함께가는 봉사활동을 수년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재활용품 수집활동과 아나바다 운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구상문학관 시창작 동아리인 '언령' 2011년 시화전 개막행사와 동인지 6집 출판기념회가 지난 22일 박호만 칠곡문인협회 고문과 백선기 군수, 지역 시동아리 회장, 시동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왜관역 광장과 왜관리 정일가든에서 각각 열렸다. 언령 6집에는 구상 시인의 '새봄의 조화'라는 시를 권두시로, 김종섭(전 경북문협 회장) 한국문협 부이사장과 문인수 제8대 대구시인협회장, 권숙월(김천신문 편집국장) 김천문화학교 시창작반 지도강사를 비롯한 타지역 시인, 칠곡지역 시인의 초대시 및 '언령' 회원시와 함께 김주완 '언령' 지도교수의 '꿈꾸는 화병 1∼5' 5편 등이 게재됐다. 김인숙 언령 회장은 "시와 세상, 실낱같은 소통의 길을 열어 두지만 마음이 허전해서 행복한 가을날"이라며 "시에 있어서 표상과 실재의 일치를 강조하며 관수세심(觀水洗心)하던 구상 시인의 존재론적 시정신을 지향하는 '언령' 회원들은 이곳 칠곡을 중심으로 전국에 뻗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들의 시를 사진과 그림 속에서 보고 음미할 수 있는 제4회 언령 시화전은 왜관역 광장에서 오는 12월 12일까지 열린다. 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