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지사장 함경렬)는 11일 지사 회의실에서 칠곡군 농업인 단체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재해 예방 특별 간담회를 가졌다.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8월 11일 오후 7시 엑스포 백결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2일부터 10월 10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과 경주시내, 봉황대 등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6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경주엑스포에는 세계 47개국이 참가,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공식 행사와 공연, 영상, 전시 4개 부문에서 23개 핵심콘텐츠와 100여개 단위행사를 개최한다. 특별행사로는 경주 시가지축제와 연계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천년의 이야기'는 천년동안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신라인들의 이야기와 지혜를 통해 미래의 천년을 상상하고 비전을 창조하는 장을 마련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개막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올해 엑스포의 핵심 콘텐츠인 주제영상 '벽루천'과 주제전시 '천년의 이야기', 경주타워 멀티미디어쇼 등을 관람하게 된다. 경주엑스포 개막을 축하하며 펼쳐지는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는 서라벌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3D 옵티컬아트 빌딩 프로젝션 '맵핑(착시효과를 활용한 광학적 미술) 기법'을 선보인다. 천년의 이야기를 주제로 찬란했던 과거 유산과 새로운 문화의 가치를 빛으로 표현한다. 주제공연인 '플라잉'(Flying)은 화랑도를 스토리텔링한 넌버블 퓨전무술이고 기획공연인 '미소Ⅱ-신국의 땅, 신라'는 신라 건국신화와 선덕여왕의 사랑 등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다. 또 주제영상인 '벽루천'과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도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또 '세계민속인형전'과 '세계전통문화관', '신라복식체험', '소원지 탑 만들기', '귀교(도깨비 다리) 만들기', '사랑의 크리스마스카드 보내기', '월드베스트 서커스' 등 부대행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1998, 2000, 2003년, 2007년 경주에서 네 번 열렸고 2006년에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열려 동남아시아에 '문화한류'를 점화시켰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엑스포 조직위는 축적된 콘텐츠를 다듬어 2008년부터 지난 6월까지 엑스포장인 경주엑스포공원을 연중 상시 열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는 2013년 '고대문명의 요람' 터키 이스탄불에서 제7회 문화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김관용(경북도지사) 조직위원장은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4년간 이어온 엑스포 노하우와 첨단 문화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신선한 문화충격과 국보급 명품 축제를 관람객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메테오라(그리스어: '매달린 바위', '공중에 매달린', '하늘 바로 아래'라는 뜻)는 그리스에서 아토스산 다음으로 정교회 큰 수도원이 많이 밀집한 지역이다. 가장 가까운 도시는 칼람바카이다. 여러 수도원이 자연 사암 바위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위치상 중부 그리스의 핀도스 산맥과 페네이오스 강 근처의 테살리아 평야의 북서쪽 끝이다. 메테오라에는 6개의 수도원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한나라당 이인기(고령·성주·칠곡) 의원은 오는 10월 26일 실시되는 칠곡군수 재선거 한나라당 후보는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청취한 후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공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기 의원은 8일 왜관 한 식당에서 가진 칠곡지역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 칠곡군수 후보는 중앙당 공심위에서 경선 없이 자신이 맡고 있는 당원협의회 위원장의 의사를 반영한 후 칠곡군민이 원하는 적합한 인물을 공천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의원은 "중앙당에서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칠곡을 비롯한 지역의 사정과 공천신청자 등을 어떻게 잘 알겠느냐"고 말해 그렇기 때문에 당협 위원장의 의사가 공천을 결정짓는 관건임을 시사했다. 이의원은 "지난해 6·10지방선거 공천 탈락자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이인기 의원이 9일 칠곡에서 8번째 일일 택시기사체험에 나섰다. 이인기 의원은 이날 오전 8시40분에 왜관 S법인택시회사를 출발, 오후 늦게까지 직접 택시를 몰며 손님을 태웠다. 그는 지난 2005년 택시운전기사 자격증을 딴 후 택시기사 체험을 통해 손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민심을 살표왔다. 이의원은 이날 택시를 몰면서 주민과 만나고 택시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이 의원은 "서민이 체감하는 경기는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택시기사 역시 월수입이 100만원도 채 안된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시장경제의 흐름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책차원의 지원이 따라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택시기사 일일체험에 이어 오는 17일 환경미화원 일일체험에도 직접 나서며 민생행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오는 10월 26일 치르는 칠곡군수 재선거 예비후보 등을 위한 설명회가 9일 오후 칠곡군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출마예상후보자와 예상후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선관위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동조(본지 관리이사) 前순심중 교장-이낙희 여사 막내 규진군과 박계규-이정순씨의 맏이 화선양 결혼식=8월 20일(토) 낮12시, 장소: 세인트 웨스튼호텔 6층 밀레니엄홀(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1198-6) 신랑측 혼주: 010-2037-5425
'주한미군 고엽제 매립 진상규명 및 미국 사과 촉구 결의대회'가 7일 오후 2시부터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통일대행진단과 민주노총 통일선봉대, '아메리카 No' 실천단, 민주노동당, 시민단체 등 소속 회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왜관역 광장에서 열렸다. 지난 6일 '여름엔 시원한 아메리카NO' 문화제에 이어 열린 이날 결의대회는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청년 8·15 통일대행진단'과 '왜관미군기지 고엽제 매립범죄 진상규명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주한미군 고엽제 등 환경범죄 진상규명과 원상회복촉구 국민대책회의' 공동주최로 개최됐으며, 참석자들은 왜관역을 출발해 베네딕도 왜관수도원 앞을 거쳐 왜관리 미군기지 캠프케럴 정문 앞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미국의 공식적 사과와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립-처리 등과 관련한 모든 자료 공개, 피해 주민들 보상, SOFA(주한미군지위협정)개정, 한반도 평화실현 등을 촉구했다. 또 캠프캐럴 정문 앞에서 고엽제 진상규명 퍼포먼스와 '미군기지 전수조사' '고엽제범죄 진상규명' 등 문구가 적힌 스티커 정문 부착, 기지내 계란투척 등을 통해 미군측에 강한 메시지와 항의를 표시하기도 했다. 왜관미군기지 고엽제 매립범죄 진상규명 대구경북대책위 백현국 대표는 이날 캠프캐럴 정문 앞에서 "전 세계물자의 20%를 사용하고 있는 일등국가인 미국이 고엽제와 유해화학 물질을 매립하고는 이를 감추려고 하는 것은 우리를 삼류국가로 무시하는 처사인 만큼 친미는 불륜"이라며 "이 땅의 진정한 평화와 조국통일을 위해서는 미군과 미국은 자기네 땅으로 물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자들은 물질을 끝까지 분해하면 존재의 근원을 찾을 줄 착각하고 있다. 물질이 무슨 법칙이나 원리에 의하여 스스로 존재하는 줄 오해하고 있다.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들을 아무리 분해하더라도 존재의 근본을 알 수는 없다. 하나님이 입자를 존재하게도 하시고 상호작용하게도 하시는데 이러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엽제 매립 증언으로 기지 내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왜관 캠프캐럴 내 지하수에서 맹독성 발암물질인 테트라클로로에텐(PCE)과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이 기준치보다 최고 25∼50배 검출됐으나 한미공동조사단은 고엽제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주민들을 안심시키는 인상을 줬으나 지역민들과 시민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8월14일부터 예비후보자등록 신청 8월27일부터10월26일까지: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 <상세 일정은 첨부파일에 나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홈페이지(http://clean.kisa.or.kr/mainList.do)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 확인하기' 서비스가 접속이 원활치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 KISA의 주민번호 클린센터는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휴대폰·신용카드·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조회하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이용된 웹사이트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각 사이트를 일일이 검색해 볼 필요가 없다. 명의도용 탐지, 실시간 알리미, 차단 등 기타 추가적인 서비스 이용할 경우 유료이다.
지난해 12월 한국마사회가 후원하고 농어촌희망재단이 주최하는 농촌희망 문화교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악기 구입비 2천만원과 3년간 운영비 6천만원을 지원받게 된 칠곡영챔버오케스트라(감독 고은경) 단원들이 8월 6일 오후 3시 군민회관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 씨를 직접 만난다. 농어촌희망재단의 농촌희망 문화교실 지원사업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금난새 지휘자는 이번에 칠곡영챔버오케스트라단을 방문, 단원들을 격려하고 유라시안 단원들의 시범연주를 통해 지역의 청소년 단원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KT는 최근 호우로 인한 자사의 115억원 상당의 시설 피해를 딛고 수해복구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일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의 수해복구 지원 작업에 쓰여지게 된다. KT는 성금지원과 함께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 시설 복구 작업을 전개, 지난 2일 전국 98%의 통신망 복구를 완료했다. 이밖에 각 지역별로 'KT 사랑의 봉사단'이 수해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지역이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해당 지역 고객들의 통신비도 감면할 계획이다. 석호익 KT 부회장은 "최근 집중 호우로 KT의 시설피해도 심각한 상황이지만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수해 복구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져 수재민들이 하루 속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KT의 시설 피해는 통신 케이블 400Km, 관로 20Km, 전주 3천여 본 등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지사장 함경렬)에서 시행하고 있는 경영이양직접지불사업이 고령농업인에게 희망주는 인기사업으로 크게 호응받고 있다.
올해로 대나무 소리 70돌을 맞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이생강 선생. 그가 이번에는 정악대금으로 연주한 미공개 원형대금산조(散調) 음반을 신나라뮤직(회장 김기순)을 통해 내놓았다. 대금의 종류에는 정악대금과 산조대금이 있다. 정악대금은 주로 궁중음악에 사용되는 악기로 다른 악기와 합주할 때 적합하다. 정악대금의 길이가 길게 되어 있는 것도 다른 악기와의 음정을 고려한 이유이다. 또 정악대금은 취구가 작아서 농음이 어렵고, 지공 사이가 넓어서 다루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호흡에도 어려움이 있다. 산조대금과 같은 꺾기나 깊은 농음, 다루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반면 산조대금은 대금산조 독주를 위해 만들어진 악기이다. 다양하고, 화려한 가락이 많아 손동작을 원활하게 하려고 정악대금보다 짧게 만들어져 손 움직임을 편하게 하는 특징이 있다. 그런데 이생강 명인은 이번에 정악을 연주해야 할 정악대금으로 산조 음반을 내놓았다. 정악연주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악대금으로 산조를 연주하면 어떻게 될까? 정악대금으로 산조를 연주한 이번 음반에서 그 신기한 뻐꾸기 소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같은 원시적 궁금증은 네댓 장단만 진행하면 금방 잊혀버린다. 곧 명인이 정악대금으로 단지 음고만 달리해 산조대금의 산조를 흉내 낸 것인지 아니면 투철한 도전정신이 빚어낸 작품인지는 진양 한 악장만 들어도 금방 확인하게 된다. 그것은 정악대금 만이 가진 묵직하면서도 청아한 소리 속에 실리는 산조의 새로운 느낌 그 자체에 푹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산조대금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묵직한 성음 때문에 마음을 다스리며 들을 수 있는 독특한 경험도 이번 음반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1937년에 태어나 70여 년이라는 긴 세월을 전통관악기 연주가로 살아온 선생은, 이번 음반에서 산조 한바탕을 모두 정악대금으로 소화해냈다는 점에서 특히 음악사에 기록될 만하다. 그의 정악대금으로 한 대금산조 한바탕이 지니는 의미는 비로소 21세기 한국음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시작점'이 도래했다는 것으로, 구체화한 담론을 음악계에 공격적으로 던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할 것이다. 자! 이제 푹푹 찌는 한여름 청량제 같은 이생강의 정악대금에 의한 산조 연주를 솔바람 쏘이며 들어보면 어떨까?
경북 칠곡군 왜관에서 남으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확 뚫린 도로를 따라 내려 가다보면 눈에 띄는 곳이 있다. 왜관읍 금산리 칠곡군수도사업소 바로 지나면 나타나는 '금산정'이다. 금산(錦山)을 풀어쓰면 금수강산(錦繡江山)이다. 금산리는 왜관에서 동남쪽 약 4.5㎞에 위치한 금무산(錦舞山)을 동남으로 두고 그 줄기가 동서로 뻗고 있는 골짜기에 형성된 마을이다. 서쪽으로는 낙동강이 남으로 흐르고 있으며 그 강을 따라 갯들이 형성, 왜관과 대구를 잇는 국지도 67호선이 낙동강을 따라 남북으로 지나가고 있다. 금무봉(錦舞峰) 북쪽 일대에는 왜관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금산리는 금산정이 위치한 '강창' 등 자연부락으로 형성됐다. 강창은 왜관에서 약 4㎞ 떨어진 낙동강변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옛날 낙동강 수로를 이용, 왕래하던 배의 화물을 집화시키던 창고가 있었던 곳이라 해서 '강창(江倉)'이라 했다. 성주(星州)로 통하는 강나루가 있고 한말(韓末) 덕산이씨(德山李氏) 이문(李汶)이 이곳에 정착한 후로 자손이 번창했다고 한다. 금산정 이성희 대표의 증조부인 이문(李汶)은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 덕산이씨 문중에서 천주교 신자로 활동하다가 1866년 병인박해 때 문중에서 쫓겨나 지금의 가실성당 구역인 왜관읍 금산리 강창으로 이주, 초창기 가실성당 건립과 선교활동에 적극 기여하는 등 한국천주교회사에 큰 맥을 이었다고 한다. 금산리는 본래 칠곡군 노곡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왜관읍에 편입됐고, 금무산(錦舞山) 밑에 있어 금산리(錦山里)라 했다. 그러니까 이곳 금산정(錦山亭)은 금산에 있는 정자(亭子)이다. 옛부터 '물 좋고 정자 좋은 곳 없다'고 했는데 금산정은 배산임수(背山臨水) 명당에 자리잡았다. 지세(地勢)가 뒤로는 금무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도도히 흐르는 낙동강이 면하여 있기 때문이다. 비단이 춤추는 금무산(錦舞山) 아래 위치한 금산리 강창마을에서 금산정은 우뚝 솟아있다. 강창(江倉)은 낙동강변을 떠나서는 생길 수 없는 곳이다. 이성희 금산정 대표는 "우리 집을 다녀간 분들이 이곳이 명당이라고 하시길래 아직은 명당인지 잘 모르겠지만 손님들이 다시 찾고싶은 명소로 만들어 가다보면 명당이 되지 않겠느냐"며 "금산정에 와서 건강음식을 맛있게 먹고, 좋은 기운도 받아 손님들이 하는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산정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왜관읍 낙산리 가실성당 등으로 입지적 조건이 좋은 곳이다. 가실성당은 성직자를 꿈꾸는 한 신학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부수업'(권상우-하지원 주연) 촬영지로 주목받은 바 있다. 사막같은 조선 땅에 선교의 꽃을 피워 110여년의 살아있는 역사를 지닌 천주교 성지로 전국에서 방문객이 꾸준하다. 금산정은 가실성당에서 왜관 방면으로 낙동강을 따라 국지도 67호선을 타고 얼마가지 않아 오른편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이 도로를 타고 계속 올라가다 보면 왜관시가지에서 국도 67호선(현재 공사중)과 만나게 되며, 낙동강을 따라 국도 67호선으로 곧장 가다보면 칠곡군 석적읍 왜관지구 전적기념관과 인근에 낙동강 호국평화공원(2013년 완공예정) 등 칠곡의 관광벨트로 이어진다. 왜관읍 왜관리와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을 잇는 국지도 67호선과 연결되는 국도 67호선(왜관리∼석적읍 중리) 확장공사가 완공될 경우 대구∼왜관∼석적∼구미간 통행시간이 훨씬 단축될 뿐 아니라 더욱 편리한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으로 금산정(錦山亭)은 전국에서 찾기 쉬운 '맛집·멋집'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 금산리 금산정에서는 '금수강산(금산)도 식후경'이다.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라도 배가 불러야 흥이 나지 배고프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금산정에서 보양탕이나 삼계탕 한 그릇하고 가야겠다.
이윤옥 시인은 시집 머리말에서 자신이 출강하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여성독립운동가를 아는 대로 써보라고 했더니 거의 백지로 냈더라고 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이 시인은 여성독립운동가를 온 국민에게 알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수많은 자료를 찾아 이 시집을 내게 되었다고 술회한다.
지난 6월 25일 오전 3시 50분쯤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와 왜관읍 사이 낙동강을 잇는 '호국의 다리(구왜관철교)'가 약목 쪽에서 두번째 교각이 붕괴돼 두 동강이 났다. 이 사고로 호국의 다리 2번 교각(붕괴)과 1번, 3번 교각에 걸쳐져 있던 길이 63m 상판(인도교 통행로)-트러스트 각각 2개(길이 126m)가 함께 무너져 내렸다. 2번∼3번 교각 사이의 트러스트-상판과 2번 교각은 당시 불어난 강물 속에 잠겨 보이지 않다가 최근 물이 빠지자 장맛비에 떠내려온 온갖 쓰레기가 걸쳐져 있는 상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호국의 다리는 왜관읍과 약목면 관호리를 연결하는 유일한 인도교로, 하루에도 수백명의 주민들이 보행이나 자전거-오토바이 등으로 건너다니는 길이지만 다행히 장맛비가 내리는 새벽 시간에 사고가 발생,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이 다리 바로 아래 쪽에서는 낙동강살리기 사업 24공구 구간으로 준설작업이 진행되면서 강바닥 기초가 약해진데다 유속이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부터 안동, 영주 등 경북북부지방 낙동강 상류에 내린 200㎜에 가까운 폭우로 평소보다 수량이 20∼30% 증가, 유속이 더욱 빨라져 노후화된 2번 교각에 가해진 충격으로 이날 다리가 두 동강 난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해양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낙동강 바닥을 준설하고 다리의 기초를 콘크리트로 보강하면서 호국의 다리 교각 중 이날 붕괴된 2번과 1번, 왜관 쪽 맨끝에서 9,8,7번 교각 등은 둔치나 둔치 가까이에 위치, 준설공사 구간이 아니어서 보강공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낙동강살리기 사업 24공구 시공사 D건설 관계자는 "낙동강 호국의 다리 바로 하류에 준설을 하면서 준설구역에 해당하는 이 다리 3,4,5,6번 교각만 보강공사를 했다"고 말했다. 교각이 낙동강 둔치에 있거나 준설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보강을 하지 않은 것은 집중호우 등에 따른 비상시 안전사고를 감안하지 않은 근시안적 공사라는 지적이다. 더구나 부산국토관리청이 칠곡군의 요구에 따라 낙동강살리기 구간인 구 왜관교 철거작업을 하면서 철거물을 실어 나르기 위해 설치한 길이 155m, 폭 3.4m, 높이 3.5m 가도(임시도로)에 막혀 구 왜관교 인근의 호국의 다리 2번 교각 일대로 장맛비로 불어난 강물이 급속히 쏠려 2번 교각을 붕괴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부산국토관리청이 낙동강살리기 24공구에 설치한 칠곡보 준공 등 전체 공기를 맞추기 위해 구 왜관교 철거를 이들 공사와 함께 서둘러 진행하다가, 즉 '공사편의주의'가 역사적으로 소중한 호국의 다리(문화재청 등록문화재 406호) 붕괴라는 참사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호국의 다리 상판에 설치돼 있던 광역상수도 관로는 2003년 바로 옆에 있는 왜관교로 옮겨 상수돗물 공급중단 사태는 피했다. 칠곡군 일대는 지난 5월 8일 구미권광역상수도 낙동강 해평취수원 임시보 붕괴로 2∼4일간 주민들이 물난리를 겪은 바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보행자들은 급히 마련한 왜관교 한 쪽 임시통로로 통행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호국의 다리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데다 마침 6·25전쟁 발발 61주년인 이날 북한군 남침 시간인 새벽 4시쯤 다리가 두 동강 나 한반도가 남북으로 두 동강 난 것을 연상케하는 등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 왜관읍과 약목면을 잇는 호국의 다리는 모두 9개의 교각으로 이뤄져 있고, 왜관 쪽에서 3번째 교각은 6·25전쟁 때 폭파했다가 복구한 것이다. 폭 4.5m인 이 다리는 7개의 트러스트(아치형 철골구조물)로 구성, 총연장은 트러스트 1개당 길이 63m×7=441m와 다리 상판 시작과 끝나는 부분 10여m를 합해 469m이다. 일제(日帝)가 군용 단선철교로 1901년 착공, 1905년 완공한 이 경부선 철도교는 철골 콘크리트 구조의 트러스트교로 철교와 국도로 사용해오다가 1950년 6·25전쟁 때 북한국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UN군이 왜관 쪽 3번 교각을 폭파한 후 '호국의 다리'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 다리는 1953년부터 인도교로 활용되다가 1979년부터 통행이 차단됐고, 1991년 전면 보수작업 끝에 1993년부터 인도교로 다시 사용해 왔다. 건설된 지 106년이 됐지만 안전상태가 B등급일 정도로 보존 상태가 양호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날 일부가 붕괴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한편 호국의 다리 붕괴시간은 전 언론사들이 경찰 보고자료에 의거, 6월 25일 새벽 4시10분쯤으로 보도했으나 호국의 다리 상판 아래로 지나가는 S텔레콤 광케이블이 교각-상판 등 붕괴와 함께 끊어져 통신이 두절된 시각이 3시47분으로 밝혀져 다리붕괴는 이 때로 봐야 할 것이다.
구미철도 약목CY(컨테이너 적치장) 입주업체들이 2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이 적치장을 당분간 사용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아 운영을 계속하자 폐쇄를 기대했던 영남권내륙물류기지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거리인 칠곡군 약목면 구미철도 약목CY는 칠곡군 지천면 영남권내륙물류기지가 지난해 11월 준공, 본격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지난 7월말 폐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레일로직스 등 철도컨테이너기지에 입주한 업체 4곳이 폐쇄에 반대하며 기지 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국토해양부는 소송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시설사용을 허가해 준 것이다. 영남권내륙물류기지 측은 이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부지 위탁관리자로서 국토해양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았기 때문에 상급 관리감독기관인 국토해양부의 사전 승인을 받았어야 함에도, 이러한 절차를 무시했다"며 "이로 인해 코레일은 컨테이너 운송 입주사들에게 부지사용 허가를 앞세워 다시 일반화차를 배정해 컨테이너 운송을 계속하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권내륙물류기지 운영사인 영남복합물류공사는 이어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민형사상 고발과 함께 손해배상청구 및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영남복합물류공사의 요구사항이다. 첫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어떠한 권한과 사유로 민간인이 불법 점유한 철도부지의 사용기간을 연장하였는지를 밝히고 적법하지 않다면 사용기간 연장통보를 즉시 철회하라. 둘째, 코레일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부당한 철도부지 사용기간 연장 통보를 빌미로 운영중인 불법조성한 약목역 철도보수기지 컨테이너 철도운행을 즉시 중단하라. 셋째, 국토부는 내륙물류기지사업의 총체적인 수행주체로서 민간투자 사업부문의 참여자인 영남복합물류공사의 영업 손실을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감독자로서의 지위를 명확히 해 불법운영중인 약목역 철도보수기지를 즉시 폐쇄하라. 넷째, 영남권내륙물류기지는 구미지역을 포함한 영남권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계획돼 준공한 국가물류시설이다. 구미지역 컨테이너운송과 관련, 충분한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제2의 철도CY 건설은 국가적 낭비다.
경북도는 2일 울릉도 도동항 소공원에서 일본 방위성이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명시한 것과 관련, 일본 독도도발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재오 특임장관과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이부지사가 대독한 대회사를 통해 "일본은 야만적 독도 도발을 중단하고 한국 국민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는 내용의 규탄사를 발표했다. 경북도는 성명에서 "방위백서는 일국의 방위정책과 인근 국가에 대한 인식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며, 해외 주요국가에 배포하고 있어 사실상 외교문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사태의 심각성은 더욱 크다 하겠다"며 "특히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기술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영토주권 침략행위인 만큼 일본 정부의 이같은 도발 행위를 300만 도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라고 주장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우리 땅 독도를 지키지 못하면 민족도, 국가도 존재할 수 없고 우리후손의 미래도 보장받을 수 없으며, 조직적으로 독도 도발을 저지르는 일본에 대해 행동으로 맞설 때"라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2005년판 방위백서부터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하기 시작했고, 올해 방위백서는 E-Book으로도 발간할 예정이어서 심각성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이날 규탄대회는 일본 의원들의 독도 방문을 막기 위해 지난 31일 3박4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 이재오 특임장관도 참석했다. 이장관은 1일 독도에서 일일 초병을 체험하며 독도 영토주권 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5천t급 독도 경비함정인 삼봉호에 올라 "이번에 확실히 독도가 한국 땅임을 전 세계에 분명히 알릴 것이고, 한국 정부와 국민의 뜻이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위(위원장 전찬걸) 위원들과 포항지역 도의원들은 이날 포항시안보협의회 주관으로 포항여객선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독도사수궐기대회에 참석,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시도 등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행위를 규탄했다. 이날 참석 의원은 도의회 독도특위 전찬걸 위원장을 비롯, 김말분-이달-최우섭-한창화 도의원과 포항지역 장세헌-장경식-장두욱-김원석-채옥주 도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