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년전의 화산활동으로인해 화산재로 덮힌 이곳은 풍화작용으로 마치 외계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영화 스타워즈의 외계인 마을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8일 오전 5시30분쯤 구미시 해평면 낙동강 해평취수장에서 취수용 보가 유실되면서 구미, 김천, 칠곡 등 17만 가구에 상수돗물 공급이 중단, 10일 오전 수돗물공급 재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해평취수장으로 낙동강물이 유입되도록 설치된 임시보(가물막이)가 붕괴되면서 오전 7시30분부터 생활용수와 구미국가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이 중단됐다.
생명은 결코 저절로 생겨날 수 없다. 분자에서 생명체까지 여러 단계가 있는데 이러한 몇 가지 단계에서 그들의 주장대로 저절로 된다는 가설은 모두 부정된 상태이다. 이것은 어떠한 과학자도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고우현) 소속 위원 10명과 도관계공무원은 이날 제247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활동으로 낙동강살리기 제24공구 칠곡보 건설현장 등을 방문해 보 설치에 따른 문제 등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낙동강살리기 제24공구 칠곡보 시공회사인 대우건설 관계자는 "칠곡보 설치는 5월 현재 9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고, 칠곡보와 준설, 수변생태공간 조성 등이 완료되면 낙동강 수질개선은 물론 수량확보와 생태계 복원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고기가 칠곡보를 통과하는 어도(다기능보)는 폭 7∼11.5m, 길이 322.5m 규모로 자연형과 아이스하버식이 있다"며 "보 바로 아래까지 온 물고기가 어떻게 보를 통과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건설소방위원회 위원들은 앞으로 준설시 모래가 한 곳으로 모이도록해 준설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칠곡보 건설에 따른 칠곡군 약목면 칠곡보 인근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현황과 대책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어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6일 오후 6시쯤 작업중이던 대형 굴착기가 강으로 전복, 기사 윤모씨(55·부산)가 숨진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낙동강살리기사업 28공구 현장을 방문한 후 하천 준설과 농지 리모델링 사업을 점검했다. 고우현 위원장은 "낙동강살리기사업의 친환경적인 추진으로 4대강 사업중 가장 선도적인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우리 지역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김=21세기는 과학기술의 시대입니다. 새로운 기초과학의 산실이 되는 현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정치적인 문제로 비화되고 있어 상당히 우려스럽게 생각합니다. 법에 따라 세계적인 과학자들의 평가에 따라 결정되어야 합니다. 여러 지역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균형발전입니다. 균형발전은 국가적 과제입니다. 현재도 대기업 본사의 88%, R&D 투자의 60%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업과 연구소 등은 제2의 수도권인 충청권 아래 지역으로는 이전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의 경우 지역내총생산이 전국 4위(2008년 기준)를 기록하고 있지만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하나도 없습니다. 국가 과학기술 정책에서 철저히 소외된 상태에 있으므로 반드시 국가균형발전 측면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프랑스 앙티폴리스라든지 독일 드레스덴처럼 우리보다 먼저 과학도시를 조성한 외국의 경우에도 수도권과는 거리가 먼 지중해 연안의 니스나 동독에 설치를 했습니다. 더구나 경북·울산·대구(GUD)지역은 객관적인 비교우위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연구기반이 뛰어납니다. 포스텍, 울산과기대, DIGIST가 있고,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와 아태이론물리센터가 있습니다. 제3세대 방사광가속기와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가 건설 중에 있어 중이온 가속기가 유치되면 세계 유일의 가속기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과학벨트는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와야 하는데 정주여건도 뛰어납니다. 매력적인 청정 동해안,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모습을 보면 누구나 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산업기반도 이미 구축되어 있습니다. 국가주력 산업벨트로 성장해 온 포항(철강, 신소재), 울산(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대구(섬유, 기계부품, 의료), 구미(IT)는 기초과학·원천기술을 산업화할 기반이 탄탄합니다. 또한 경북 동해안에는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사업도추진되고 있습니다. 4월 5일 과학벨트 특별법 시행과 관련, 특별법에 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입지를 선정한다는 정부입장을 다시 한번 지지하며, 과학벨트는 국가 백년대계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며 실효성을 무시한 채 당초 공약임을 내세우는 정치적 접근은 반드시 배제돼야 합니다. -매니페스토 실천상황을 평가한 결과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는데 이번 평가의 의미와 지사님의 주요 공약을 소개해 주십시오. 김=공약은 도지사가 도민과 맺은 신성한 약속으로서 도정의 방향이자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평가는 도정이 올바르게 설정되어 제대로 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도민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특히 이번 평가는 공약관련 전문 NGO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했습니다. 전국의 대학교수와 전문가들로만 구성된 평가단의 결과인 만큼 객관성과 공정성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와 신뢰성을 지녔다고 여겨집니다. 그만큼 우리 도의 공약실천에 전국적인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좋은 평가로 탄력을 받은 만큼 도정의 주요 역점시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입니다. 민선5기 도정 공약은 크게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 창출' 두 가지로 설명 드릴 수 있습니다. 선거 당시의 공약서를 기준으로 실무부서의 실행성 검토를 거쳐 수립한 것인데 구체적으로 보면 9개 분야, 26개 시책에 119개의 세부사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요공약은 일자리 22만개 창출, 투자유치 20조원 달성, 사회적 기업 100개 육성, 산업단지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일자리' 분야, 낙동강연안 그랜드플랜, 백두대간, 동해안을 활용한 '먹고사는 江(강)·山(산)·海(해)' 사업이 있습니다. 또한 억대 농어가 2만호 육성과 농업경쟁력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농사만 지어도 부자 되는 농어촌’, ‘돈 되는 관광’, ‘서민이 대접받는 따뜻한 경북’, 의식의 선진화와 경북정체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바로서는 경북 혼’ 등이 있습니다. 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도민과의 약속을 중히 여기고 더 폭넓은 소통을 통하여 도민위주의 공약추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평가결과를 더욱 잘 하라는 계기로 삼아 도민이 직접 피부로 느끼고 확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낙동강 살리기가 마무리되면 한강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풍성한 결실을 거둘 것으로 확신하셨는데 어떠한 결실입니까? 김=올 연말이 되면 새롭게 태어난 낙동강의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경북은 단순히 강을 준설하고 물이 흐르는 차원을 넘어서 강 문화, 강 경제가 함께 흐르는 낙동강시대를 선언했습니다. 경북 안동에서 역사적인 첫 삽을 떴고 가장 모범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업비도 5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여섯 개의 보를 중심으로 사시사철 물이 흐르고 사람들이 몰려드는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우선,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길이 회복되어 가뭄, 오염 걱정을 덜고 홍수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지난 10년간 낙동강 경북구간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액이 1조7천억원, 복구비만 2조9천억원이 투입되었는데 이 예산을 다른 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현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건설업 경기를 살리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5개의 지역 업체가 참여하여 강 정비사업비 2조3,865억원의 57%인 1조3,628억원이 지역에 떨어졌습니다. 미래의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성장축이 하나 더 구축될 것으로 봅니다. 도청 신도시와 연계되어 낙후된 북부권은 물론 경북 전체가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터전이 될 것입니다. 경북도는 이와 관련, 2006년부터 진행해 온 낙동강프로젝트와 강 살리기 사업을 연계하여 강을 통해 새로운 지역발전을 이룰 '낙동강그랜드플랜'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강변에 희망의 숲을 조성하고 강을 따라 옛 문화를 살려서 문화와 소득, 경제가 흐르는 녹색명품 터전으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2011경주세계엑스포가 오는 8월12일 개막해 10월10일까지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열리는데…. 김=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850만명이 관람한 대규모 문화박람회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축제입니다. 2006년에는 캄보디아 정부와 공동으로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지자체 문화행사 수출 1호’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도 있습니다. 여섯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엑스포공원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역대 행사를 압도하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식행사는 개막 및 폐막식, 자치단체별 문화소개의 날로 이어지고 공연은 주제공연, 20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춤페스티벌, 비보이 페스티벌, 스트리트 퍼포먼스, 어린이 축제극장, 대한민국 대학생 춤페스티벌, 선덕여왕 퍼레이드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됩니다. 특히, 신라의 화랑도를 역동적인 마셜아츠(Martial Arts, 퓨전무술)로 표현한 주제공연 ‘플라잉(Flying), 서라벌의 달밤을 환상적으로 물들일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 2탄'은 올해 엑스포 최고의 명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입체영상에 유명 배우가 실제 출연하는 3D+실사 애니메이션 ‘벽루천(푸른 눈물의 팔찌)’, 신라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주제전시 ‘밀레니엄 킹덤, 신라’는 우리나라 문화산업의 한 획을 그을 콘텐츠로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입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주만이 가능한 행사입니다. 경주와 경북의 우수한 역사와 전통성을 토대로 세계역사문화 중심지로서의 위상과 문화정체성을 재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 발굴로 우리나라 문화산업 발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제역 파동 이후 축산 경쟁력 강화방안 및 대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김=지난해 11월 28일 안동에서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하여 도내 우제류 가축 225만두 중에서 43만두가 매몰되는 큰 피해를 겪었습니다.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간 구제역 방역을 위해 군인, 경찰, 공무원 등 하루 평균 4,700여명, 연인원 54만명이 투입되어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사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도내 공직자 5명이 순직하고 70명이 부상을 당하는 큰 희생을 치루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초 발생은 했지만 가축 매몰두수는 전국의 12.2%로 경기, 충남보다 적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현재 경북도의 경우 소는 2월 22일, 돼지는 3월 12일 이후 추가발생이 없어 '구제역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구제역 완전 종식을 위해 당분간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에서는 이번 희생을 계기로 '제2의 축산혁명'을 시작하여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육밀도 완화, 시설 현대화, 조사료 자급률 향상 등 친환경·동물복지형 축산의 기반을 확충하고 축산물의 위생적인 유통망 확충을 통한 소비자의 신뢰회복에도 힘쓰겠습니다. 미래 경북 축산을 이끌어 나갈 젊은 인재의 양성을 위하여 지역 전문대학에 축산학과 신설을 추진하는 등 우수 인력확보에도 힘쓰겠습니다. 또한 가축질병 방역체계를 개선하여 각종 가축질병의 조기진단과 초등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가축 사육규모별 미래 경북형 축산모델을 개발하여 지역 축산농가 와 전국에 보급하여 경북이 국내 축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사업으로 '국가 친환경축산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여 미래 축산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를 국제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7대 국제화 추진전략을 세운 것으로 아는데 국제화 전략은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어떻게 추진할 계획이십니까? 김=세계는 지금 무한경쟁의 시대입니다. 그리고 경쟁은 국가간이 아닌 도시와 지역간 경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북이 세계무대에서 당당하게 경쟁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 구축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봅니다. 경북도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통상교류, 문화, 농업, 새마을운동, 다문화 분야 등에서 지방차원의 외교전선을 구축하고 국제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G20 재무장관회의와 FAO 아태지역 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경북의 국제화 역량을 확인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제화전략은 경북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이고 이를 통해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중점은 전략적 통상비즈니스 전개, 새마을 세계화, 다문화공동체 만들기, 독도의 국제화, 문화실크로드 프로젝트 구축, 아시아 농업영토 확장, 국제화 기반조성 등 7개 분야입니다. 구체적인 전략은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과 자매도시와의 교류를 내실화해서 지방외교와 통상을 강화하고, 한국형 공적원조모델인 새마을운동을 아시아 국가들에게 확대 보급할 방침입니다. 결혼이민자가 많은 5개국 주한대사관과 MOU를 체결하는 등 다문화가족 지원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몽골 경북농업드림타운을 확대하고 동남아에 시범농장을 조성하는 등 해외농업 경제영토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협력해서 ‘독도홍보대사관실’을 운영하고, 종가와 유럽지역 명문 가문들과 결연을 통해서 종가문화를 세계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세계 물포럼 유치와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국제행사를 통해서 국제화 기반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경북형 국제화 모델을 하나하나 구체화 시키고 국제화 싱크탱크인 '경북 국제화 그랜드 포럼'을 구성해 중장기적인 국제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오는 4월말 '경북 국제화 그랜드 포럼'을 개최해 올해를 국제화 원년으로 선포할 예정입니다.
경북과학대학(총장 도정기) 화장품보건계열(컬러리스트 전공) 정경희 교수가 지난 6일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포스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전의 모티브는 신라시대 금관, 천마, 황룡사 9층 목탑으로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 의 주제를 담고 있다. 이 대학 화장품보건계열 정경희 교수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포스트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통용될 중요한 홍보매체로 한국의 전통적 미(美)와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경주를 색채에 담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대구미술대전(디자인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정교수의 포스터는 30여 국가가 참여하는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인 오는 8월 1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전국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자전거를 타고 대구 자택에서 왜관읍 석전리 칠곡군선관위 근무지까지 매일 출퇴근하는가? 이=집은 대구시 중구 봉산동이다. 칠곡군선관위까지 거리는 약 30㎞이며, 자전거를 타고 가면 1시간10분 정도 걸린다. 날씨가 좋은 날은 항상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려고 노력한다. 춥거나 더운 것은 상관하지 않는다. 눈이나 비가 오면 어쩔 수 없이 자전거를 못 타고 열차를 이용한다. 늦잠을 자거나 해서 출근시간이 촉박할 경우에는 차를 몰고 출근한다. -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나? 이=이 질문에 '왜 자전거를 타지 않는가'라고 반문하고 싶다. 어차피 해야하는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면 무엇보다 체력강화는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에 동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류비 절감과 함께 운행차량 감소에 따라 교통혼잡과 주차난이 해소된다. 내가 차를 운전하지 않는 만큼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니 좋다. 나에게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도 좋고 지구에게도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이렇게 좋은 점이 많은데 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지 않는지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직장생활도 피곤할텐데 힘들게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면 일을 하는데 지장이 있지 않나? 이=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자전거를 타지 않고 출근한 날은 몸이 찌뿌듯하고 더 피곤한 느낌이 든다.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 날은 몸이 개운하고 기운이 더 난다. 내 체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보통 사람들도 자전거를 꾸준히 타면 이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난 평생동안 살면서 내 체력이 남들보다 좋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칠곡∼대구간 가장 힘든 구간은? 이=국도 4호선을 주로 이용하는데, 좀더 타고 싶을 때는 지천면 신동재를 넘어 가기도 한다. 4번 국도를 가다보면 지천면 신동역 근처 덕산리에서 송정리로 넘어가는 오르막 구간이 가장 힘들다. 여기서는 훈련을 한다는 생각으로 안장에서 일어나 페달을 돌린다. 힘이 들지만 펑크가 나지 않는 이상 절대로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지 않는다. -차량이 쌩쌩 달리는 도로를 타고 다니다 보면 위험하지 않나? 이=물론 위험할 때가 종종 있다. 도로를 다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차량들과 같이 달리게 되는데 대다수 운전자는 자전거를 추월할 때 여유있게 도로 안쪽으로 비켜주지만 일부 운전자는 자전거가 왜 도로에서 달리냐는 식으로 바짝 붙여서 추월하거나 갓길로 밀어붙이기도 한다. 또 자전거 속도를 염두에 두지 않고 막무가내로 우회전을 하려는 차들이 앞을 가로막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정말 아찔하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교통수단인 '차마(車馬)'에 포함되므로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자격을 가지는 동시에 도로교통법을 준수해야 할 의무도 있다. 그러나 도로에서는 약자 보호의 원칙에 의해 차는 자전거를 추월할 때 1m 이상의 간격을 띄우고 추월하도록 돼있지만 이 내용을 모르는 운전자들이 의외로 많다. 참고로 도로를 달릴 때 자전거도 '차'이기 때문에 갓길로 운행할 수 없고 도로 가장 우측 차선의 오른편으로 운행해야 하나, 출퇴근 시간대에는 운행차량이 많아 그렇게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운전자들이 자전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다면 자전거와 차가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산책과 마라톤, 자전거에는 '느림의 미학'이 있다고 본다. 차를 운전해 가면 볼 수 없는 것들을 볼 수 있고,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고 들었다. 어떤가? 이=좋은 질문이다. "여행을 하면서 얻는 것은 속도에 반비례한다"는 말이 있다.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자신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이 말에 따르면 여행에 가장 좋은 것은 두 발로 걸어다니는 것이지만 시간이 허락치 않으니 이럴 때 바로 자전거가 가장 이상적인 이동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소모되는 체력과 이동거리를 따져봐도 가장 효율적인 탈 것이 바로 자전거이다. -자전거의 가장 큰 매력은 온 몸으로 바람과 자연을 그대로 맞이하면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는 가장 좋은 점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이=아무래도 자전거를 타면서 가장 좋은 점은 출퇴근을 하면서 운동이 된다는 점이다. 남들은 시간 내서 돈 들여가며 운동을 하는데 자전거를 타게 되면 출퇴근과 운동에 대한 개념부터 바뀐다. 유류비와 차량 감가상각비는 제로가 될 것이고 출퇴근하느라 길에 버리던 돈과 시간도 오히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자전거 타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유산소 운동인데다 인간의 힘으로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니 가장 효율성이 높은 이동수단이기도 하다.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시작한 지 3개월만에 체중이 5㎏ 정도 줄었다. -자전거를 타고 길을 오르내리며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꼭 인생의 축소판에 비유하기도 한다. 굳이 자전거를 타는 본인의 신념과 철학이 있다면? 이=자전거는 정직한 운동이다. 사람의 힘으로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동력전달 구조가 그러하고, 자전거를 몇달동안 타지 않은 사람이 다시 안장에 오르면 초보자가 타는 것과 별 다를 게 없을 만큼 꾸준히 타는 사람일수록 자전거 타는 것이 더 즐거워지는 것이 그러하다. 아무리 먼 길이라도 꾸준히 페달을 밟다보면 결국은 목표에 도달하게 되듯이 인생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인생의 목표를 정해놓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자전거를 타면 하체가 발달하고 건강에 좋을 것 같은데…. 이=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하체의 근육을 이용해 타는 것이지만 상체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언덕을 오르며 안장에서 일어나 페달을 돌릴 때 팔과 상체의 힘이 받쳐주지 않으면 얼마 못 가 주저앉고 만다. 또한 페달을 빠르게 밟으면 근육과 운동신경이 발달하게 되는데, 이는 노년기 체력유지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언제까지 탈 계획인가? 이=몇 세까지 탈 것인가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자전거 타기는 관절에 체중의 부하가 실리지 않아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는 평생운동이기 때문에 공직을 퇴직한 후 전국 방방곡곡을 자전거를 타고 다녀보는 것이 소원이다. 힘이 남아 있을 때까지는 자전거를 탈 것이다.
칠곡군의회 김학희 의원이 경북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로부터 지역사회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과 지방의회의 위상 제고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1년도 경북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유학산의 푸른 정기를 타고 2001년 개교한 장곡중학교(교장 최경영)는 현대식 시설과 우수한 교사진으로 미래지향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교육 및 전문성 신장을 통한 경쟁력을 키우는 교육, 쾌적하고 안정된 교육환경 조성을 통한 교육력 제고,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 활성화를 통한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교육 등을 실현해 교육공동체가 모두 만족하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경쟁력 제고 요일별 테마 동아리 활동을 통한 행복한 학교 만들기로 동아리 중심의 학생문화를 정착, 지나친 입시경쟁 및 갇힌 교육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일 아침 20분간의 독서로 연간 30권의 책 읽기를 통해('Book Morning 1020' 운영) 독서를 생활화해 창의적인 사고를 신장하고 있다. 또 보충 및 심화학습의 기회를 제공한 수준별 교과프로그램 운영으로 방과후 학교 내실화와 단원별 예습 및 과제학습을 유도하는 사이버 가정학습의 활성화, 교과와 연계한 독서-토론-논술지도와 개인별 독서 이력 관리를 통한 독서교육 강화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강화를 통해 최고 학력의 명품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매월 1회 학교폭력 설문조사 및 분석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그린 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한 명랑한 학교 만들기, 규칙과 약속이 살아 움직이는 학교문화 조성, Wee클래스실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문제 학생 치료 및 학생 문제 발생 예방, 미술 치료, 인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을 함양해 나가고 있다. 체벌보다는 상담을 통한 심리치료 및 성격과 행동 교정에 노력하여 실천 중심 인성교육을 통해 바른 삶을 실천하는 인성교육으로 교육공동체 만족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전문성 강화 교육프로그램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진로교육 실천대회 참가는 물론 각종 교단선진화 기기를 도입해 교사들의 교실 수업에 동기를 부여하고 분위기 조성, 교내 자기장학, 동료장학 등 교내장학을 통한 교실수업 개선 및 학력향상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학력관리에 힘써 전문성 신장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학부모의 활발한 학교교육 참여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해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학교도서관 도우미로 학부모 10명을 참여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독서활동 활성화, 전후반기 2회의 학부모 주간을 운영하여 학부모 연수·상담 및 학교 교육활동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그 결과 경북과학고, 경북외고, 구미고, 구미여고, 김천고, 경북예고 등 고교진학 결과가 매우 우수할 뿐 아니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전국연합학력평가 등에서 괄목할 성적을 거두고 있다.
순심여고(교장 황영지)는 2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 '2011 학교문화 선도학교' 지정됐다. 학교문화 선도학교는 기존의 졸업식 문화에서 탈피, 학생 중심적이고 지역의 특색있는 졸업식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경북지역 18개교(공립 16, 사립 2)가 선정돼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했다. 졸업식 프로그램 또한 관현악합주, 뮤지컬, 학부모 합창단, 학생들 댄스 공연 등 다채롭게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해 고등학교 3학년뿐 아니라 전학년에게 기회가 확대, 졸업생들만의 축제가 아닌 학교 전체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졸업행사를 지역 축제로 승화시켜 나가는 한편 순심재단 산하 4개교의 합동졸업식으로 하나됨을 강조, 명실상부한 학교문화 선도학교로서 참 좋은 학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순심고(교장 양순근)가 마라톤 '꿈나무 등용문'인 제27회 코오롱 고교구간 마라톤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순심고는 지난 3월26일 경주 시내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42.195㎞ 6구간 릴레이 레이스에서 2시간14분7초를 기록, 대회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경북도는 총60억을 투입, 국가지원사업으로 칠곡을 비롯해 포항 구미 경주 영천 성주 등 6곳에 내년초까지 승마시설을 갖춘다. 도에 따르면 도내 승마시설 이외에 미신고 승마시설이 23곳에 달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아 주민들의 활용도가 낮다. 도는 이를 감안, 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마사회 제4경마장을 영천에 유치해 2014년 개장할 예정이며, 2개의 유소년승마단(상주 용운중과 영천 중앙초등)을 창단했다. 또 도는 말 특성화고교 설치(상주 용운고), 5개 대학에 말 관련학과 개설, 경북대에 말의학연구소 및 말산업연구원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칠곡 등에 승마시설이 갖춰지면 도내 승마시설은 현재 9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난다.
칠곡군은 동명면과 가산면 일원에 있는 가산산성에 대한 성곽 실측조사 및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의 목적은 가산산성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시행하는데 따른 기본원칙, 수립절차, 구성체계 및 내용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해 산성정비 계획의 객관성 및 실효성을 기하고, 사적의 체계적 보수·정비와 합리적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역사문화 공간 및 관광 자원을 확보하는데 있다. 군은 가산산성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되면 모두 45억원을 투입해 2014년 완료 목표로 추진중인 가산산성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도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산산성은 조선 중기 임진왜란(1592년)과 병자호란(1636년)을 겪은 후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 왕명으로 내성(內城, 1640년)·외성(外城, 1700년)·중성(中城, 1741년)을 축조한 산성이다. 성 안에는 주변 고을의 군영과 군창, 칠곡도호부 등 지방행정시설이 상주했던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유적으로 지난 1971년 3월 26일 내성과 중성이 사적 제261호로 지정됐다. 군은 성안에 있었던 군창 및 칠곡도호부 등 관아와 산성 체험마을 등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관광자원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칠곡경찰서(서장 김시택)는 지난 3월 경북도내 최초로 왜관리 로얄사거리 교차로 횡단보도에 보행자용 LED점자블록(사진)을 설치,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설치한 LED점자블록은 칠곡군으로부터 군비 2천100만원을 지원받아 생활도로 구역으로 지정된 왜관리 로얄사거리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시인성이 뛰어나 야간 운전자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 횡단보도를 이용한 천모씨는 "횡단보도 신호등과 동일하게 점자블록에 불빛이 들어와 보행자가 신호를 식별하기 좋아져 아이들도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불빛이 왜관 밤거리를 더 세련되게 만드는 것 같다"며 "이런 시설물이 학교 주변 등 다른 곳에도 더 많이 설치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15%로 그 발생 비중이 높은 실정을 감안 LED점자블록을 횡단보도 설치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관내 교차로 횡단보도에 확대 시행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칠곡지역 일부 초등학교가 괴한의 학교 무단침입에 따른 범죄 예방과 학교-시설물의 안전한 관리 등을 위해 스쿨폴리스를 강화한 가운데 담장을 새로 쌓고 경비실을 마련하는 등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칠곡군은 올해 새학기를 맞아 지역 내 모든 초ㆍ중학교에 스쿨폴리스를 배치했다. 이에 따라 지역 31개 초ㆍ중학교에 배치한 49명의 스쿨폴리스는 학교 주변을 순찰하고 통학 시간에 교통 지도를 담당한다. 왜관초등학교(교장 박종혁)는 지난해 북삼-장곡-약목초교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지정받아 경비실 설치와 민간경비 배치를 하게 됐다. 또 경북도교육청 지원사업으로 배움터 지킴이 배치 뿐 아니라 칠곡군청의 안전한 학교를 위한 사업 지원으로 스쿨폴리스 배치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 왜관초교는 지난 2007년 12월 새교사 준공시 울타리를 없애 외부인 출입단속 및 사회범죄의 위험으로부터 아동의 안전보호가 어려운 실정이다. 몇년전 학교를 비롯한 공공기관은 지역 주민들의 편리한 이용과 학교 주변의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담장허물기 사업을 활발히 전개한 바 있다. 당시는 사회적인 필요에 의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어 담장 허물기 사업을 실시한 것이다. 왜관초교도 2007년 지역 주민들의 이용과 주위 경관을 위해 칠곡군의 예산 지원으로 담장을 허물고, 조경사업으로 그 동안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공간과 쉼터 등으로 이용하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 학교측은 그러나 담장 없는 학교를 운영하면서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러 가지 사회적인 위험으로부터 아동의 안전 보호와 인조 잔디장 관리 문제, 교육활동 시간 중 주민들의 학교운동장 출입 등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는 것은 물론 야간에 외부인들이 멋대로 들어와 술을 마신 후 술병과 쓰레기를 마구 버려 놓는 등 추태로 학교시설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서 학교의 고유 목적인 교육권 우선 등 이유로 전국적으로 2010년도부터 365일 온종일 안전한 학교 만들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안전 취약 대상학교를 중심으로 경비인력 배치는 물론 교내 출입보완장치 등을 설치, 사회적인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를 절대안전 구역화하고 있는 추세다. 왜관초교는 이를 감안, 올해 경북도교육청 예산으로 기존의 담장 허물기 사업으로 조성한 조경을 최대한 살리면서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우선 정문 쪽에 학교울타리 공사 및 경비실 설치 공사를 다음달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장을 허물고 다시 쌓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박종혁 교장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울타리 설치가 불가피"하다며 "방과후 지역민들의 학교 운동장 사용에는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죽복지회(회장 최욱자)는 지난달 7일 왜관 송죽사무실에서 제12회 해심 조윤남 장학금 전달식 및 총회를 가졌다. 이날 장학금(260만원)을 받은 학생은 순심고등 이건희(30만원), 순심여고 장정은(30만원), 구미1대학 윤현우(100만원), 대구대학교 왕한아(100만원) 학생이다. 송죽복지회는 해심 조윤남 여사께서 해방후 사회 혼란과 경계적 어려움 속에서 여성 계몽운동과 사회복지 사업에 필요성을 강조해오다가 지난 1964년 11월 뜻이 맞는 주부 20여명과 함께 '파랑새'라는 계을 갖게 된 것이 송죽복지회(초대회장 조윤남)의 모체가 됐다. 특히, 복지회 전 회원들은 근검절약의 생활화 및 재경인사 등의 도움으로 기금을 마련해 왜관에 송죽복지회관을 건립하게 됐다. 송죽복지회는 이 회관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해마다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경로당과 소외된 불우시설 등을 방문, 사회봉사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조윤남 회장은 이로써 1984년 경북문화시민상(금상), 1988년 대통령국민포상, 1988년 용신봉사상, 1989년 자랑스런 경북인상 등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송죽복지회 회원 44명은 무료급식소 봉사, 청소년-소년소녀가장 돕기, 알뜰시장 나눔장터 바자회, 그린 칠곡 청결운동 동참 등을 통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1999년 1월 복지회 부설 송죽어린이집을 개원해 자라나는 새싹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순심고등학교 교장 이-취임식이 지난 3월2일 순심교육재단 서경윤 이사장을 비롯한 순심재단 관계자와 순심연합총동창회 신덕수 고문, 순심연합총동창회 나채홍 회장, 순심순심고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심중-고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한 양순근 순심고 교장은 취임사에서 "가톨릭정신을 바탕으로 지-덕-체를 겸비한 창의적인 인재육성이라는 순심학교 건학이념에 입각해 인성과 학력의 조화를 이루는 참좋은 학교 만들기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교장은 "교육의 주체인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다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를 원한다. 이는 본교 교표에도 이미 형상화돼 있다. 교표 중안의 꽃봉오리는 학생을, 대칭으로 놓여있는 좌우의 개체는 선생님과 학부모를 상징한다. 곧,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좌우에서 손을 잡고 서로 이끌어 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퇴임한 김영한 순심고 교장은 퇴임사를 통해 "40년 교직생활을 마치고 떠나는 마당에 조금만 더 노력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결과가 있었을텐데 이제와서 깨닫고 부끄러운 마음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부디, 양순근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온 순심가족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70여년의 이 학교 역사를 더욱 빛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순심고 김상한 교사가 순심고 교감에, 순심여고 김석우 교사가 순심중 교감에 각각 취임했고, 순심중 김주태 교감은 순심여중 교감으로, 순심여중 홍종철 교감은 순심여고 교감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설날 특집으로 KBS에서 방영된 '울지마 톤즈'는 아프리카 수단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 그 마을 사람들이 쫄리 신부님이라고 불렀던 마흔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이태석 신부(1962∼2010)의 삶을 담담하게 추적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그의 아름다운 삶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 속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로서 안락한 삶이 보장되어 있었음에도 더 어려운 처지의 상처 받은 영혼들을 돕겠다는 큰 뜻으로 사제의 길을 택했다. 사제 서품을 받자마자 가장 열악한 아프리카 톤즈 마을로 파견을 자청하여 의료와 청소년 교육에 열정을 쏟았다. 벽돌을 찍어 병원을 짓고 한센병을 비롯한 많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치료하며 학교를 세워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음악을 가르쳐 전쟁으로 피폐해진 마음을 치유해 주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소진하고 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 신부의 이야기가 큰 감동의 울림을 주는 까닭은 그가 베푼 사랑과 헌신이 크고 숭고하기 때문만이 아니다. 오히려 세속의 물질주의와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부끄러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이 신부가 일찍이 작곡한 ‘묵상’이라는 성가에서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이들, 총부리 앞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이들을 왜 당신은 보고만 있냐”고 묻고 있다. 그는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나에게 해 준 것’이라는 성경의 말씀에서 응답을 얻고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헐벗고 병든 사람들의 곁으로 갔다. 그는 “예수님이라면 이곳에 학교를 지으셨을까, 성당을 지으셨을까” 자문하면서 먼저 학교를 지어 어린이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가르쳤다. 특히 음악교육에 대한 그의 재능, 혜안과 노력은 놀랄 만하다. 독학으로 악기를 배워 수단에서 최초로 창단한 35인조 브라스밴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경이롭기만 하다. 사람의 눈물은 그저 눈물샘에서 분비되는 단순한 액체가 아니다. 눈물의 성분은 과학적으로 98%가 수분이고 약간의 염분, 단백질, 지방화합물이 함유되어 있다지만 순수하고 맑은 눈물 한 방울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이 녹아 있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감정의 순간들, 북받치는 서러움과 기쁨뿐만 아니라 잊지 못할 추억과 진한 그리움이 담겨 있는 것이 참된 눈물이다. 먹이를 잡아먹고 흘리는 ‘악어의 눈물’이 횡행하는 거짓의 시대에 해맑은 눈망울을 가진 톤즈 소녀의 뜨거운 눈물이 가슴을 적신다. 이태석 신부의 사랑이 그 눈물 속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남과 북으로 나뉜 수단의 오랜 내전과 원래 강인하고 용맹했던 딩카족에게 눈물은 가장 큰 수치라고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눈물을 보이지 않던 그들이 먼 타국 한국에서 온 한 사람의 따뜻한 사랑 앞에 울고 말았다. 톤즈 사람들이 그를 눈물로 추억하는 것은 그들의 눈높이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아픈 손을 어루만져 주며 진정한 친구가 되었기 때문이다. 시인 안도현의 시 '너에게 묻는다'가 생각난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우리 칠곡군에는 대도시의 대구와 구미에 인접하여 교육과 각종 문화의 혜택을 누리고자 공직자는 물론 지방공단근로자, 미군부대 종업원 등 수 많은 사람들이 대도시에 가정을 두고 출퇴근 하는 공직자 및 노동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칠곡군 지방 경제의 활력 저하에 많은 영향을 주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칠곡군에서는 다행스럽게도 때마침 칠곡사랑상품권을 발행하여 그 발행 예상금액이 연간 100억원을 상회한다니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경사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도시에서 출퇴근하는 칠곡군 전체 근로자중 교육공무원을 중심으로 공직자 90%이상, 공단근로자 80% 이상, 미군부대 종업원 70% 이상등 급여종사자들이 매월 많이는 30만원 적게는 10만원까지 상품권으로 발행하여 칠곡군 관내만 사용하도록 한다니 그 금액이 합하면 100억원의 대단한 구매력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와 방법도 운영의 묘를 살리지 않으면 실패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일찍이 상품권 발행을 시작한 지방자치단체도 80%이상이 성공을 하지 못했다는 통계자료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칠곡군 상품권 발행의 큰 목적 중 하나가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도 큰 비중을 두고 군 행정과 의회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경제를 운영하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 재래시장에서 상품권을 맞이하는 자세가 좀더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받아드려야 한다고 생각해봅니다. 사람과 고객을 많이 유치하고자 수십억원의 돈을 들여 시장을 아름답게 디자인하여 상가건물을 건축하였습니다. 특히 재래시장이 몰락하는 최대의 문제점인 유동성과 접근성의 활력을 주고자 인도와 차도를 만들었지만 예전과 같이 혼란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이에 비하여 대기업에서 생산한 상품들은 해마다 고객에 감사의 의미로 사은 할인 행사를 실시하여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어 자기 상품시장 관리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재래시장도 붐비는 설과 추석명절 등을 이용하여 접근성과 유동성을 쉽게 하고자 시장 스스로 자치규범을 만들어야하며 고객에게 감사와 감동을 주는 행사도 돌아가면서 업종별로 시장 전체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실시해야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설을 맞이한다면 집집마다 가래떡을 너도 나도 많이 하니 수고스럽긴 하지만 다른 지역보다 값을 낮추어 1년 동안 계속 찾아온 손님에게 감사의 사은행사를 실시도 해보고 그 다음날은 두부가 떡국을 끓이는데 꼭 있어야 할 필수품이라면 두부를 판매하는 식품업체가 돌아가면서 또한 할인행사를 실시하면서 품목별 연속적 시장상권이 고객 감동 행사를 이어간다면 재래시장 활력도 크게 기대되고 상품권 구매력도 더욱 향상되며 시장 상권도 활성화 되리라 확신해 봅니다. 경제의 활력은 물과 같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구비만 잡아주어야지 특히 상품권 사용도 이래 저래 혼란스런 간섭을 강조하다보면 편리성이 없어지고 감동과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지면 궁극적인 소비자의 사랑을 받지 못하여 실패하면서 전통재래시장이 더욱 위축되리라고 봅니다. 우리 스스로가 고객이 찾아오도록 환경을 만들고 가꾸는 즉 손님을 맞이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봅니다.
경북도의회 송필각 부의장은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 및 주민 복지증진을 위한 조례안 발의 등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필각 부의장은 2011년도 경북도 세입세출예산안 심사에서 사업효과에 비해 과다 책정된 예산과 이중으로 편성된 예산을 면밀히 파악, 부적합한 예산책정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또 저소득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수립과 예산편성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송부의장은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이 요구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도비확보 활동을 활발히 펼쳐 동명∼부계간 국지도, 지천∼가산간 지방도 건설 등 지방도 사업을 포함한 지역의 주요사업 55건에 대해 도비 212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조례안 발의로 주민복지 증진에 앞장선 송부의장은 제241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동료의원 17명과 함께 경북행복재단 운영의 독단과 전횡을 방지하고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사장 선출방식 개정을 골자로 하는 '경북행복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는 또 제243회 도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동료의원 12명과 함께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이 소유하는 자동차의 취득세와 등록세 감면에 대한 추징규정을 신규등록의 경우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상북도세 감면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의 재산권 행사시 혜택을 보도록 했다. 송부의장은 경북도의회에서 박근혜 前한나라당 대표와 도의회 회장단과의 간담회가 열린 지난 1월 4일 도청이전 신축비 국비지원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도와 의회의 시급한 현안문제 건의를 통해 국비확보와 의회 위상강화에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송필각 부의장은 "지역현안사업 예산확보가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주민들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에 더욱 노력하고, 저소득-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의정에도 더 큰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