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초등학교(교장 이무걸)는 이 학교 학생 1∼6학년 46명을 대상으로 '2011 낙산 겨울영어 King 캠프'를 실시했다.(사진) 낙산 영어 캠프는 지난달 3일부터 13일까지 2주간에 걸쳐 세계를 품는 글로벌인재육성을 위해 학교 자체의 예산으로 학년별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이번 캠프는 모두 6명의 강사진으로 타 학교의 원어민영어강사(TaLK) 3명을 초빙하고 국내장학생으로 우수한 강사진을 구성했다. 3∼6학년은 3명의 원어민 강사가 영어로 모든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1∼2학년은 1명의 원어민 강사와 2명의 한국인 강사가 수업을 진행했다. 다양한 강사들로 인해 소수정예의 수업을 할 수 있었고 교육적 효과를 최대화해 이번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특히, 영어 캠프의 운영 특징은 원격원어민 화상영어 학습, 영어로 진행된 스포츠 활동, 원어민과 함께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보고, 그 중 외국의 간단한 음식만들기, 영어테마학습, 스토리 텔링 꾸미기 등의 협동학습,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생활영어 및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1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군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풍부한 행정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잘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칠곡군의 밝은 미래를 군민들에게 약속했다. 백선기 군수는 취임 당시 칠곡군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좋은 여건들이 만들어져 있어, 이런 기회를 잘 살려 칠곡군이 발전하려면 무엇보다“군민 모두가 하나되는 마음이 필요하다”라고 밝힌 바 있어,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군민 대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일로 지난해 12월 첫 회의를 열었고, 군민들 사이에‘지금이 잘 사는 칠곡을 만드는 적기’라는 인식이 퍼지는 등 그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또 백군수는 군수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를 실-과-소장, 읍-면장에게 대폭 위임해 사무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있는 사무 처리로 주도적이고 발빠른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2012년을 맞이해‘지역책임행정’이라는 화두를 제시하고, 지역책임행정은 실-과-소장, 읍-면장은 물론 전 공무원이 소관업무와 지역 현안을 손에 꿰듯 훤히 알고 대처해 나가는 순발력을 갖추기 위한 제도로“실과소 모든 공무원은 읍면 1개 마을의 민원을 책임 해결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추진하고, 백군수 자신은 지역 현안을 처리할 국-도비 확보와 지역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올해를 새로운 칠곡을 건설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도시계획 및 지역개발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장기종합계획 수립 자문단을 구성ㆍ운영해, 민선 제6대 출범에 따른 각종 현안과제 등 정책방향으로 군정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최종 보고회 및 설명회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다음과 같은 6가지 주요 사업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첫번째 주요 사업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를‘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해’로 선정하고 맟춤형 친서민 일자리 확충에 전력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맞춤형일자리 창출을 위해 영남내륙물류기지와 MOU를 체결하고 중장비(지게차) 기능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한, 여성을 위한 뷰티서비스 교육을 통해 취업과 창업을 돕는 한편, 칠곡군에서 센터 건립비를 지원하고 경북과학대학교와 한빛문화재연구원이 학비를 부담해 장학사업으로 매년 20명씩 문화재 관련 직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을 매년 2개소 육성하여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한 창조기업 비즈플라자(창업공간)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며, 서민 창업을 지원하는‘행복론(소창업자 금융지원)’사업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백군수는“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인-구직자 간의 이해와 눈높이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체 대표와 구직자에 대한 소양교육에도 힘써 보다 실질적인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지난해 한미 FTA 체결로 인해 농민들이 받을 고통을 함께 나누고 힘이 되기 위해 농민을 위한 지원에도 대폭 힘쓰기로 했다. 농업지원을 위해 주 2회씩 오지마을을 중심으로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농업 정보기술에 취약한 농업인을 위해 8개 읍-면에 농민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업분야에 대한 예산지원을 매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축산, 과수, 원예 등 농업시설에 대한 현대화 지원을 대폭 확대해 농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고 농업생산기반에 대한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과 종자은행 및 유용미생물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원예치료 종합센터를 건립하여 우리나라 원예치료의 롤 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직거래유통을 활성화 시켜 판매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친환경 고소득 영농기법을 도입, 부자 농가를 육성해 잘 사는 농촌 건설에 온힘을 다할 방침이다. 세째로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칠곡 건설이다. 어르신들의 시각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니어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경로당 운영비 지원 등 노인 여가시설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는 한편,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칠곡형 그물망 복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네째는 엄마와 여성이 행복한 칠곡을 만들겠다는 포부이다. 이를 위해 '워킹맘'을 위한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신생아 도우미 사업을 실시하는 등 출산 친화환경을 조성하고 여성 일자리를 만들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 장려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만12세 미만자녀를 대상으로 국가필수예방접종을 10개 종목으로 확대-지원하고 있다. 다만, 복지정책에 있어서는 퍼주기 식 무상복지가 아니라 필요한 계층에 필요한 만큼의 혜택을 나누어 주는 보편적 복지를 구현하고 민간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참여복지를 실천한다는 구상이다. 다섯째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육성한다. 호이장학재단의 기금 확대와 도서관 시설을 확충하는 등 교육경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감으로써 칠곡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차별 없는 평생학습을 통하여 누구나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인문학 도시를 만들어 간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낙동강을 신성장동력의 중심축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등 호국브랜드화 사업과 칠곡보 주변을 낙동강 수변레저공원, 백포산성공원, 수변레포츠단지, 역사너울길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역사적인 사실을 컨텐츠로 한 스토리텔링형 녹색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관광 자원개발을 위해 지천면 신나무골에서 동명면 한티성지를 잇는 ‘한티 가는길’을 조성중에 있으며 조선시대 영남 3대 양반촌이었던 매원마을을 문화관광자원의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학술용역조사를 실시중이다. 백군수는 낙동강과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최고의 생태, 문화관광지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찰곡군은 민선 6대 백선기 군수 취임 이후 많은 변화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신속하면서 신중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되며 지역민들은 많은 관심과 기대에 부풀어 있다.
칠곡군은 지난 27일 '칠곡군 발전 5개년 계획수립' 용역보고회를 갖고 군정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백선기 군수가 직접 주재한 이날 보고회는 부군수-실과장과 대경연구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 발전 5개년 계획(2012∼2016년)을 군정 전분야에 걸쳐 계획수립과 함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은 물론 미래 지향적인 측면에서 제시했다. 특히, 민선 6기를 맞아 군정구호를 '잘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으로 정하고 새로운 군정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시점에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시책과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정시책, 대구시 시책을 칠곡군 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했다. 부문별 주요 계획으로는 도시계획 부문으로 균형잡인 칠곡 살기좋은 도시조성을 목표로 읍-면소재지 종합정비, 국제평화빌리지 조성, 권역단위 농촌마을 종합개발, 왜관-남율-성곡-금산택지개발등 도시개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낙동강 개발부문으로 자연과 인간, 문화가 함께하는 낙동강 조성을 목표로 관호산성 역사공원,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낙동강 수변레저공원, 낙동강 역사너울길, 담수미세조류 연구센터 등 조성을 통해 문화가 활기차게 흐르는 낙동강을 개발할 예정이다. 산업-농업부문을 보면 산업활성화와 풍부한 일자리에 따른 풍요로운 칠곡건설을 목표를 설정, 왜관, 북삼, 지천 산업단지와 칠곡 농기계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활로를 열어갈 계획이다. 한-미 FTA시대를 맞아 농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축산단체 육성지원, 친환경 억대농 500호 육성, 농산물 직거래유통센터 건립, 옻골포크 특산단지 조성, 칠곡군종자은행과 원예치료센터 설치 등으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농업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교통물류의 경우 도시발전을 지원하는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포∼덕산간 우회도로, 왜관∼석적간 국도 67호선, 왜관∼가산간 국지도 79호선, 대구∼동명간 도로, 구미∼왜관∼대구간 광역전철망, 대구∼동명간 지하철 3호선 연장, 관호5거리 고가차도, (신)왜관교 등 설치를 통한 도로망 확충으로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시아 평화관광지대 조성'을 목표로 하는 문화-관광 부문으로는 팔공산 가산산성 명품관광사업, 낙동∼팔공 이야길 조성, 매원마을 한옥 관광자원사업 등 스토리가 있는 관광자원 브랜드 계발과 함께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예술-관광단지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복지-교육 부문에서는 상생-화합-나눔의 복지공동체를 조성할 계획으로 취약계층의 근로역량을 제고하고 자립형 일자리제공을 위한 행복일자리 패키지사업과 경력단절여성 새 일지원 사업, 우수인재양성을 위한 명문학교 만들기 사업, 작은 도서관 건립, 평생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등 교육인프라를 구축한다고 군은 밝혔다. 환경부문으로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건설을 위해 가산-약목하수처리장 신증설, 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사업, 축산분뇨 바이오 에너지화사업, 동명지 수변생태공원조성, 탄소흡수림 조성 등을 통한 자연생태자원을 복원하고 저탄소 물재활용 기반조성과 자원순환 폐자원 청정에너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립하는 칠곡군 발전 5개년 계획은 칠곡군이 향후 5년간 추진할 사업을 구체화하는 종합계획으로 정부시책과 경북도정, 대구시책 등 각 분야별로 반영해 지역의 환경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각 부문계획을 총망라하는 종합청사진으로 군정발전계획을 구체화ㆍ체계화, 칠곡군 발전을 앞당기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군수 백선기)은 낙동강 칠곡보 수변 주변이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친환경 친수 명소로 조성하는 가운데 국토해양부의 칠곡보 개통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칠곡보와 관호산성을 접한 낙동강 수변 33만7천㎡에 자연 체험장과 수변레저시설과 체육시설을 설치한다. 자연체험장은 4만2천㎡ 규모로 경북도 역사 너울길 사업에 이미 41억원이 반영,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이곳에 오토캠핑장 조성도 경북도와 협의중이다. 수변레저시설은 17만1천㎡ 규모로 야외수영장, 케이블파크, 플로팅무대 등 레저시설을 직접투자하거나 민간투자방식으로 만들 계획으로 총사업비 168억원으로 올해는 5억원이 투입된다. 12만4천㎡ 규모인 체육시설은 축구장 3면과 풋살장, 다목적시설을 갖춘다. 총 49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올해는 7억원이 소요된다. 관호산성의 공원화 사업도 추진한다. 신라시대 토성인 관호산성을 둘레길 조성에 이어 전체 15만6천㎡를 공원화하며, 정상에는 전망대, 낙동강 접합지점에는 번지점프대, 낙동강을 횡단하는 짚라인, 일제시대 왜인들의 공관 '왜관' 재건, 나룻터 복원 등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225억원 정도로 국비확보와 민간투자방식을 연계, 올해 10억원의 예산으로 군관리계획과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낙동강호국평화공원도 본격 조성된다. 23만4천㎡에 525억원을 투입해 호국관, 호국광장, 야외전투체험장, 텐트촌, 문화갤러리 존 등을 만들기로 하고, 올해 본 공사를 시작해 2013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호국평화공원은 안보체험교육에 중점을 두면서 칠곡에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낙동강 칠곡보 하류 우안 1만7천㎡에는 야구장 2면을 만들고, 좌안 8천㎡에는 농구장 등 체육시설을 설치, 수변체육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왜관지방산업단지와 인접한 지역으로 산업근로자와 외국인 등의 활용이 쉬우며 6억원을 들여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칠곡군은 이밖에 호국의 고장 이미지 제고를 위해 '평화기원 전국벽화그리기 대회', '6·25전투 스토리텔링 전국공모전', '호국의 길 조성', '한미우정의 공원 조성', '세계평화음악제' 등을 개최하거나 진행, 호국을 지역 브랜드로 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군은 낙동강과 칠곡보 주변의 자연과 생태, 역사와 문화를 적극 활용한 다양한 자체사업을 추진, '찾아아 머물고 잘사는 칠곡'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백선기 군수는 "낙동강 수변을 다채롭고 재미있는 체험과 볼거리는 물론 즐길 거리,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있는 친환경 명소로 가꿔갈 것"이라면서 "계획적 추진을 위한 국비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고 말했다.
2011 정부합동평가 최우수, 2011 대한민국 소통경영대상, 한국매니패스토실천본부 시도지사 공약평가 최우수 등급…. 지난해 경북도가 전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평가에서 수상한 내역들이다. 이밖에 저출산 극복시책 2년연속 최우수 등 크고 작은 단위 시책별 평가 수상은 헤아리기도 벅차다. 상복 터진 경북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비결을 물어보니 '현장과 소통'이라고 축약했다. "현장에서 길을 찾고 소통에서 답을 구한다." 바로 김관용 도지사의 도정 제1의 기치다. 김지사는 "늘 현장으로 가라, 앉아서는 답이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 한해 10만9,530㎞를 달렸다. 하루 평균 300㎞를 넘어선다. 지구 두 바퀴를 더 돈 셈이다. 현장에 살다시피했다.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경북도. 국토면적의 5분의 1, 서울의 31배다. 특성도 다양하다. 북부 산악지대, 남부 도시권, 동부 해안지대 등으로 격차도 크다. 인구 1만의 울릉군에서부터 인구 50만의 포항시까지…. 이렇다 보니, 김지사의 말처럼 발로 뛰지 않으면 안된다. 책상에 앉아서는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북도의 공직자들도 모든 일에 있어서 현장실행을 최우선시한다. 현장에서의 효과도 꼼꼼히 점검하고 확인한다. 그 과정에는 반드시 주민과 함께한다. 지난해 말 경북전역에 불어 닥쳤던 구제역사태를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해 낸 것이 그 좋은 사례로 꼽힌다. 전 직원이 현장에 매달려 온 몸으로 헤쳐 나갔다.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경북도정, 각종 평가가 말해주듯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다. 도내 구석구석에서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일자리, 투자유치, SOC, 과학기반, 농축수산업 등 도민 삶의 전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가 있었고, 점점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 '소통과 현장 위주의 경북도정은 앞으로 더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 다음은 철저한 현장주의자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신년 인터뷰 내용이다.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1위 행정역량을 인정받은 비결과 의미는? 김=300만 도민과 전공직자가 함께 이룬 성과다. 경북의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되고, 도민의 자긍심을 높였다는데 대해서 자부심을 느낀다. 아울러,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분발하라는 채찍으로 삼겠다. 비결이라고까지 할 것은 없다. 방법은 다 알고 있으니까. 문제는 그것을 실천하느냐 못하느냐다. 우리 경북은 도정구호부터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로 정했다. 담대한 비전보다는 현실에서 요구되는, 그리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한 것이다. 체면과 권위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현장에 매달렸다. 또 하나는 소통이다. 도지사 혼자서는 꼼짝달싹 못한다. 도민들의 동의가 없으면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대화하고, 머리를 맞댔다. 도민과 지역정치권, 시민사회와 함께 한 방향으로 갈수 있도록 도지사가 조타수 역할을 한 것이다. -'새마을운동'과 '문화'로 글로벌 소통을 이루었다는 호평인데…. 김=지방자치단체가 외국에 대한 정보부족 등으로 국제화 시책을 추진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언론에서 칭찬해 주어 송구스럽다. 2007년부터 새마을 운동 세계화를 위하여 반기문 UN사무총장 만나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아시아와 르완다, 에디오피아 등 아프리카 곳곳에 전파하고 있다. 특히 KOICA, UNWTO등과 새마을 운동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여 식수개발, 학교건립, 농업기술 전수 등 지원국에서 필요한 것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G-20 재무장관회의, FAO아태총회, UNWTO총회에서 경북을 글로벌 이슈 현장으로 부각시켰으며, 경주세계문화EXPO의 성공적 개최 경험으로 2006년 앙코르와트 EXPO에 이어 2013년에는 이스탄불 EXPO를 계획하는 등 한류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지사 역할에 대해 야전사령관론을 펼쳐는데 무슨 의미인가? 김=광역자치단체의 기능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 정책기능과 집행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특히, 도 단위는 지역 특성도 농촌에서부터 대도시까지, 산악에서부터 해안지대까지 다양하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기능을 적절히 조화시키고, 복잡한 욕구를 조정해 나가는 것이 도지사 역할인데, 이는 결국 현장을 통해서 구현해야 한다. 다양한 전투력을 적절히 활용하여 전장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야전사령관과 같이, 광역자치단체에 부여된 다양한 기능을 잘 조정하고, 자원을 총동원해서 구석지고 그늘진 곳이 없도록 하는 것이 도지사의 책무가 아닌가 생각한다. -지사에게는 현장주의자, 균형발전론자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그 이유는? 김=언제나 현장이 답을 준다. 지방자치 이후 줄곧 현장을 지켜왔다. 민선 구미시장 3선, 도지사 2선을 합해 16년이 넘었다. 내가 찾는 현장은 재난의 현장, 고통의 현장, 민심의 현장이었다. 결코 앉아서 문제 해결방안을 찾지 않았고 언제나 현장이 답을 준다고 믿고 달려왔다. 실제 현장에서 보고 귀로 듣지 않고선 민생의 고단함을 이해 할 수 없다. 지방의 현실, 지방의 절박함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껴오고 있다. 투자유치, 일자리, 복지서비스 모두가 현장에서 세밀하게 점검하고 설계해야 가능한 것이다. 균형발전은 헌법적인 가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을 이대로 방치하면, 동서갈등과 남북문제보다 더 심각해질지도 모른다. 그래서 누구보다 균형발전을 앞장 서 주장해 왔던 것이다. 균형발전은 이제 우리 모두가 함께 공유해야만 할 시대적 가치이다. 수도권은 전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데, 인구는 50%가 넘어섰다. 돈, 사람, 문화, 기술이 블랙홀처럼 수도권이 빨아들인다. 그러다 보니 지방은 고사 직전이다. 절박한 문제다. 균형이 깨지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우리시대에 반드시 이러한 갈등을 끊어내야 한다. 그래야 지방에도 희망이 생긴다. 정부와 정치권은 균형발전에 대해 정무적으로 결단해야 한다. 민간기업은 시장기능에 맡기더라도 정부사업은 조정을 해줘야 된다. 이를 앞으로 제도적인 틀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구멍가게 하나 차려도 자식공부 시킬 수 있는 세상'이라는 공약에 공감이 가는데, 앞으로 경북도정이 나아갈 방향과 역점 분야는? 김=도지사의 꿈은 오직 하나다. 구멍가게 하나해도 자식 공부시킬 수 있고, 차별받지 않고 사람대접 받는 그런 경북을 만드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진보나 보수가 아니라 먹고사는 문제다. 특히 청년들과 실직 가장의 일자리다. 앞으로도 도정의 핵심은 일자리 만드는 일이다. 나아가, 새로운 경북시대의 터전을 닦는 데에도 집중해 나갈 것이다. 잠시라도 늦출 수 없는 사업들이 많다. 투자유치, 원자력클러스터, 문화산업과 관광, 농업, 도정이전 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러한 일들은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렵다. 도민과 함께 현장을 지키면서, 총체적으로 전진하는 경북의 모습을 확인시켜 드리겠다.
'윈도우 갤러리-창에서 바라보는 작은 갤러리' 제4회 이재경 초대전이 이달 30일까지 대구백화점 본점 중앙계단에서 열리고 있다. 영남대 동양화과와 동대학원, 대구가톨릭대 교육대학원, 경희대 대학원 예술교육공학과 박사과정을 나온 이재경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책과 화판, 혼합재료를 오브제(objet)로 활용해 만든 샌들, 여성구두, 가방 등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오브제(objet)는 초현실주의 미술에서, 작품에 쓴 일상생활 용품이나 자연물이나 예술과 무관한 물건을 본래의 용도에서 분리, 작품에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느낌을 일으키는 상징적 기능의 물체(objet)를 말한다. 이번 전시회 작품의 컨셉은 '기억하다(remember)'이다. 이재경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기억한다는 것(remember)은 멤버를 다시 구성하는 일(re-member)이라고도 볼 수 있다. 기억은 사실에 대한 완전한 기록이 아니라 각자가 가지는 경험과 인상, 추론, 가상 등이 뒤섞인 과거의 재구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과 대구, 홍콩과 광저우, 파리와 그르노블은 나의 기억이 머물러 있는 도시다. 신발, 가방, 옷가지와 책, 그리고 낙엽, 많은 기억의 관련은 이러한 오브제들로 회상된다. 나를 이루는 여러가지 기억들-과거와 지금을 되돌아 보며 삶의 변화는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의 SNS관련 판례변경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련선거법 운용결정이 있었지만 최근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에 대한 허용범위를 놓고 논란이 있습니다. 카카오톡은 공직선거법에서 명백히 규정한 전자우편에 부합하는 기능으로서, 비용의 유무, 송수신자간 접근성과 수용성의 차이, 매체의 기술적 본질 등은 별도의 규정이 있는 문자메시지와는 다릅니다. SNS에 관한 우리 위원회의 선거법운용 결정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취지에 따른 것이며, 그 범위를 뛰어 넘거나 창설적인 법운용을 할 수는 없습니다. 운동경기에 적용할 규칙에 대하여 선수 각자가 다른 견해를 가질 수는 있지만 심판이 그 규칙을 임의로 바꿀 수는 없는 것입니다. 현행법이 존재하고 있는 한 기존의 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심판과도 같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입장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자메시지는 상시 허용되지 않는 이유> 1. 공직선거법상 문자메시지와 전자우편은 별도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자우편: 공직선거법 제60조의3제1항제3호에서 전자우편의 개념을 '컴퓨터 이용자끼리 네트워크를 통하여 문자, 음성, 화상 또는 동영상 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시스템'으로 정의 -문자메시지: 공직선거법 제60조의3제1항제7호 및 제82조의4제1항제3호에서 '문자메시지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정보를 전송하는 행위(방법)'로 규정 2. 헌법재판소가 한정위헌 결정한 것은 전자우편입니다. -지난 2011. 12. 29. 헌법재판소가 공직선거법 제93조제1항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것’에,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인터넷홈페이지 또는 그 게시판?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 정보를 게시하거나 전자우편을 전송하는 방법’이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한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 따라서 선관위에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전자우편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상시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이고, 문자메시지는 여전히 관련 규정에 따라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3. 모바일메신저(카카오톡 등)은 전자우편입니다. 문자메시지는 전화기의 본질적 기능이지만, 모바일메신저(카카오톡 등)는 스마트폰이라는 컴퓨터 지원 기능(별도 프로그램)을 추가한 지능형 단말기를 이용하여 무선인터넷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전자우편에 해당합니다. 4. 메시지 수신자에게 현출되는 형태로 보아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는 기능적 차이가 없다는 주장은 일견 일리가 있어 보이나 규제의 차이를 없애려면 현행법 규정을 변경하는 입법적 해결이 필요할 것입니다. <선거일까지 인터넷상 선거운동을 허용한 이유>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한 법 제93조제1항은 선거일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일도 선거운동을 허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선거일에는 선거운동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은 입법 정책적으로 해결될 사항입니다.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낙동강 방어선을 따라 조성되는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와 칠곡군은 2009년 4대강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 525억원을 들여 석적읍 중지리 자고산 일대 23만여㎡의 부지에 호국평화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1차 용역을 끝내고 2차용역에 들어갔다. 칠곡군 백선기 군수를 비롯한 군직원과 경북도, 국가보훈처 관계자들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워싱턴 메모리얼파크와 미해병대 기념관 등 워싱턴·버지니아·올랜도 지역에 있는 테마파크를 둘러보고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조성에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방문단은 호국평화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나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들 지역 전쟁관련 기념관을 비롯 케네디우주센터, 테마파크 씨월드, 디즈니월드 등 위락시설을 집중적으로 탐방했다. 칠곡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호국평화공원이 단순한 전쟁기념관의 틀에서 벗어나 교육적 효과와 함께 즐길거리를 갖춰야만 지속적으로 관람객이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입을 모았다. 또 칠곡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에 따른 머물고 싶은 관광단지 개발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군은 이번 견학을 통해 호국평화공원 설계부터 이같은 내용을 반영, 세계에서 찾아오는 '호국의 고장'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석적읍 중지리 자고산 일대 23만4천617㎡ 부지에 조성되는 호국평화공원은 총사업비 525억원(분권교부세 98억, 민간보조 362억, 보상(군비) 65억)을 투입해 호국기념관과 호국광장, 야외체험장, 자고산 전망대, 문화갤러리 등을 건립한다. 특히, 호국기념관에는 한국전쟁 유물들을 전시하는 전시관과 전투·평화체험관, 4D영상관, 세미나실 등이 들어서 차별화되고 생생한 체험을 통해 호국안보의식과 평화의 소중함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칠곡군보건소 금호리보건진료소(소장 박미애)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게이트볼 동아리와 힐링요가 동아리를 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호보건진료소에서는 유관 행정기관의 협조로 게이트볼구장과 마을회관에 강당을 설치한 후 국민건강공단과 복지센터, 칠곡군생활체육회 등의 도움을 받아 강사를 초빙,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건강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0년 진료소 신축당시 김종철 지천면장의 후원으로 게이트볼구장을 진료소 부지에 설치할 수 있었고, 회원 31명의 게이트볼 동아리를 만들어 연합회에 가입했다고 진료소측은 밝혔다. 또 교육강사 지원 등 지난해 경북도 예산을 지원받아 회원들의 후생을 위한 휴게실을 설치했고, 칠곡군생활체육회 금호리분회를 발족해 운영비 지원으로 65세이상 노인들의 만성-퇴행성질환의 진행을 다소 막아줄 뿐 아니라 사회-정신적 소외감과 외로움을 달래주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송석홍 지천면장의 도움으로 금호리마을회관을 보수, 25평의 강당을 만들어 현재 회원 30명의 '힐링' 요가동아리(지도강사 김유미)를 결성했다. 회원들은 농한기인 겨울철을 맞아 요가를 통해 근육을 풀어주면서 건강을 증진하고 있다. 박미애 금호리보건진료소장은 "이곳 어르신들은 평생을 힘든 육체노동에 시달려 방문 환자 중 70%가 만성-퇴행성 질환자인 만큼 이들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없었던 지역 어르신들이 보건진료소와 행정기관 등과 연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웃음과 건강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 추운 겨울날씨에도 금호리보건진료소와 마을회관 강당은 '9988(99세까지 팔팔하게)'의 열기로 가득하다.
순심연합총동창회(회장 나채홍)는 지난 14일 오후 순심중-고 강당에서 2012년 새해인사모임 및 순심장학재단 초대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나채홍(동주산업 대표) 순심연합총동창회장과 이동진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장, 이임식 금호이엔지 대표이사가 '2011 자랑스러운 순심인상'을 수상했다. 이어 순심장학재단 초대이사장에 취임한 나채홍 회장은 "재단 설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재단이 잘 운영되는 것인 만큼 동문 여러분들이 모교와 후배들을 생각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회장은 "한 사람 고액을 내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소액으로 많이 내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순심 동문들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으로 순심장학재단에 출연한 금액과 약정한 액수는 총 2억5천만원에 달하며, 목표액수는 2020년까지 20억원, 2015년까지 10억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성숙 기자 lss14401@hanmail.net
신임 장진명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장은 "구상문학관의 건립과 함께 전국 문학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칠곡지역 특성에 걸맞게 타도시에 비해 많은 문학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그 문인들의 활동이 헛되지 않도록 칠곡문협은 등단의 기회와 걸출한 작가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진명 지부장은 또 "칠곡문협이 현재 회원 36명에, 명예회원을 합하면 50명을 넘는 작지 않은 문학단체이고, 여성으로선 최초로 칠곡지부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안고 출발하게 됐다"며 "칠곡지역 각 문학단체와 연대를 모색하고 다양함 속에서 통일되고 체계적인 문학활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8월 '문학세계' 시부문(시제 굴렁쇠)으로 등단한 장 지부장은 칠곡군 북삼(오태) 출생으로 칠곡공공도서관 난설독서회 초대회장과 국제로타리3700지구 왜관아카시아로타리 초대회장을 각각 역임했고, 2006년 매일신문 여성백일장에서 '붉은나비'로 제30회 방송대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지사장 함경렬)는 동절기 에너지사용 급증에 따른 전력수급 불균형 현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체 에너지절감 방안을 마련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칠곡군 기산면 영2리에 사는 대동농약사 박인상(69) 대표가 자녀 4명이 칠순잔치를 위해 모은 돈 1천만원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기산청년협의회(회장 권원배)에 기탁, 훈훈한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박인상 씨는 "과거에는 못먹고 살아 회갑 잔치를 열어 친지와 이웃을 초청, 음식 대접을 했지만 이제는 잘살고 형편이 좋아졌으니 의미있게 사용하고 싶어 장학금으로 맡겼다"고 밝혔다. 기산청년협의회는 올해부터 장학사업을 본격 시작해 앞으로 5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할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기산청협은 장학금을 기탁하는 개인이나 단체-회사측에 기부 영수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기탁문의: 권원배 회장 011-816-5592
낙동문학 제12집 출판기념회가 지난 17일 이동진 낙동문학회장과 장진명 칠곡문협 회장, 김주완 '언령' 지도교수, 이해리 낙동문학회 지도강사, 김정배 한울문학 영남지부 회장, 박상희 칠곡문협 이사, 황정혜 난설독서회장, 김인숙 언령 회장 및 낙동문학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왜관소공원내 새마을문고센터에서 열렸다. 이동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1년이란 시간이 왜 이리도 짧은지 찬바람은 가을을 늙게 하고, 흰 눈발이 모든 것을 지워버리지만 '낙동문학' 한 줄의 시는 남을 것"이라며 "모든 미움도 원망도 부질 없이 불어가는 바람처럼 훨훨 날려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낙동문학 제12집에 실린 구상 시인의 권두시다. 인류의 盲點(맹점)에서 詩 구상 시방 세계는 짙은 어둠에 덮여 있다. 그 칠흑 속 지구의 이곳 저곳에서는 구급을 호소하는 비상경보가 들려온다. 온 세상이 문명의 利器(이기)로 차 있고 자유에 취한 사상들이 서로 다투어 매미와 개구리처럼 요란을 떨지만 세계는 마치 나침반이 고장난 배처럼 중심도 방향도 잃고 흔들리고 있다. 한편 이 속에서도 태평을 누린달까? 황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는 무리들이 사기와 도박과 승부와 향략에 취해서 이 전율할 밤을 한껏 탐닉하고 있다. 내가 이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저들에게 새 十誡命(십계명)은 무엇일까? 아니, 새 것이 있을 리가 없고 바로 그 十誡版(십계판)을 누가 어떻게 던져야 하는가? 여기에 이르면 판단 정지! 오직 全能(전능)과 무한량한 자비에 맡기고 빌 뿐이다.
칠곡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권용대·사진)가 군청공무원노조로 명칭이 변경됐다가 지난달 1일 다시 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로 복귀했다. 칠곡군청공무원단체는 2001년 12월 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로 출범, 2004년 12월 군청공무원노동조합으로 명칭을 바꿨다가 2009년 10월 노동조합 사무실 폐쇄 등 시련을 겪은 후 지난해 4월 단체 재정비를 위해 공무원단체비상대책위원회 구성했다. 회원들은 노선선택 투표를 통해 칠곡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로 방향을 정했고, 지난 11일 군청 세무과 직원 권용대 씨가 군청직협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권용대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실추된 군청공무원 노동자단체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회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 등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끊임없는 내부 자정운동을 통해 공직사회 혁신의 주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왜관-북삼지역 중학교가 신입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2009년부터 도입한 '선지원-후배정' 방식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선지원-후배정' 제도는 학생들이 우선 1·2·3지망으로 중학교를 지원, 1지망 학교의 정원보다 지원학생 수가 많은 경우 추첨을 통해 정원 수만큼은 지원 학교에 배정하고 초과 학생 수만큼은 2·3지망으로 밀려나는 방식이다. 따라서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중학교를 배정하던 이전의 방식에 비해 희망학교 진학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칠곡교육지원청이 수요자 위주로 정책을 전환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이 제도는 사전조사에서도 87%의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으며, 올해까지 4년 동안 시행해 오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학생이 1순위로 지망한 학교에 지원자가 몰리면 추첨에 의해 학교의 정원만큼만 배정받기 때문에 희망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이 여전히 생기기 마련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중학교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로는 학교의 역사와 교육철학, 교사들의 성향, 재학생의 학력과 학습분위기, 학교 위치와 시설 등을 들 수 있다. 또 교육과정이 학교 단위로 점차 자율화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각 학교별로 특성화된 교육과정도 학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다. '선지원-후배정' 방식에 따라 희망하는 중학교에 학생이 입학하는 경우 여러 면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거주지와 학교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학생의 이동이 편리하고 안전한 것은 물론, 학부모는 자신의 교육철학과 일치하는 학교를 선택해 자녀를 맡겨 학교를 더욱 믿을 수 있고, 학교 입장에서도 학생-학부모와의 관계를 협조적으로 유지하며 긍정적 상호작용을 이끌어 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 본인에게 적합한 교육활동을 하는 학교를 직접 선택, 진학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발전 가능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왜관 S여중을 1순위로 지망한 자녀를 둔 김모(42) 학부모는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교과교실제 운영을 첫 번째로 꼽았다. 그리고 S여고와 병설이어서 학습분위기가 좋고 학습량도 풍부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학부모 상담을 통한 철저한 생활지도 때문에 이 학교를 우선 지원했다고 밝혔다. 제도 시행 이후 그 동안의 배정 결과를 살펴보면 북삼지역에서는 각 학교의 정원과 지원자수가 거의 비슷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는 반면, 왜관지역에서는 사립학교인 S중학교와 S여중으로 1순위 지망이 몰리는 현상이 제도 시행 첫 해부터 계속되고 있다. S여중의 한 관계자는 학교의 역사와 지리적 위치, 인성을 중시하는 교육철학 등이 학교 선택에 영향을 미쳤고, 최근 수준별 수업형 교과교실제와 같은 선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동아리활동과 방과후학교를 활성화하려는 학교의 노력이 자녀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 학교 교사의 상당수가 왜관에 거주하기 때문에 보다 가까이에서 학생 생활지도가 이뤄질 수 있다는 학부모의 기대심리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순위 지망을 했지만 신입생 모집인원에 비해 지원자가 많아 추첨으로 떨어진 학생들이 매년 상당한 수에 이른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렇게 추첨에 의해 불행히도 원하는 중학교에 가지 못하는 경우를 최소화해 수요자의 학교선택권을 더욱 완벽하게 보장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지원 현황을 고려, 학교의 신입생 모집인원을 조절하는 등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에 위치한 녹봉정사는 450여 년전(1561년) 강학당인 성정당(誠正堂) 시습제(時習濟), 양정헌(養正軒), 양호루(養浩樓) 등 격식을 두루 갖춘 4동의 교육시설과 관물대(觀物臺), 천년지(天撚池) 등을 조성해 아름다운 주변 풍광과 함께 빼어난 운치를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서원이었다. 또한 창건 당시 조선 유림을 대표한 퇴계가 방문하여 녹봉정사로 명명(命名)하고 친필현판을 증정했다고 한다. 이처럼 유서 깊은 칠곡의 자랑 녹봉정사는 한강(정구), 석담(이윤우), 여헌(장현광) 등 영남의 걸출한 문인을 배출했고, 실학학문의 거점이 되었다. 그리고 성주, 칠곡, 선산 유림을 중심으로 한 낙동강 중류에 한강(정구)에 의한 실사구시(實事求是)를 근간으로 하는 실학의 학맥을 태두시킨 것은 우리 역사의 큰 업적이요, 재조명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은 더 논할 필요가 없다. 낙동강 상류인 경상좌도엔 성리학에서 명분과 체면를 앞세우는 예(禮)를 중시하는 퇴계 학맥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낙동강 하류인 경상우도에는 의(義)와 절(節)을 중시하는 남명(조식)의 학맥이 굳건히 자리잡아 영남 유림의 양대쌍벽을 이루었다. 퇴계, 남명의 양대 산맥의 그늘에 가려 낙동강 중류를 배경으로한 실천실학의 선구자인 한강(정구)의 학문적 업적이 빛을 보지 못하다가 최근 영남 중심 인문학자들에 의해 녹봉정사를 바탕으로하는 한강(정구)이 주석한 성주의 회연서원, 칠곡 매원 석담의 감호정사, 인동 여헌의 동락서원 등이 재조명되면서 한강(정구)의 학문적 업적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아가 녹봉정사 건립 당시 퇴계의 수제자 금계 황준량과 남명의 수제자 덕계 오건이 성균관 유학을 대표하여 파견된 책임교수로 강의했으며, 특히 금계 선생은 성주목사로 부임해 녹봉과 사제를 털어 정사 건립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퇴계와 남명의 중심사상은 처(處)를 강조하고, 한 곳에 머물면서 제자를 기르는 도학 인재양성을 근본 목적으로 한 학문인데 비해 한강(정구)은 처(處)보다 출(出)의 움직임을 지향했으며, 나아가 퇴계의 예(禮)와 남명의 의(義)를 다 아우르는 실사구시(實事求是), 즉 실천학문이라는 독특하고 시대를 뛰어 넘는 학문을 이루어 낙동강 중류에 한 학문의 맥으로 우뚝 섰다. 한강의 수제자 석담은 후일 매원에 감호정사로 분가, 왜관을 중심으로 한 낙동강 운수(運輸)를 장악하여 돌밭 나루터를 거점으로 소금과 곡물을 교역함으로써 튼튼한 경제적 기반 위에 경세적 실학 학문을 추구하였기에 문중후손 가운데 열 분 이상이 장원급제에 등과하고 4대한림, 3대 당상관을 배출하는 영남유일의 업적을 남겼다. 실사구시를 중심사상으로 하는 실용학문 경산(京山)지를 한림을 지낸 석담의 아들 낙촌(도장)에서 시작하여 영의정 추서를 받은 손자인 문익공(원정)에 의하여 완성하고 지리, 역사, 인물 등을 총망라한 정한강의 창산(昌山)지의 완성은 경산지와 함께 실용적인 학문을 대표하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저(名著)라 하겠다. 최근 칠곡군을 중심으로 한 향토 유림의 뜻있는 분들에 의해 전란에 이어 2009년 4월 산불로 거의 소실된 녹봉정사를 역사적 기록과 고증에 의거, 많은 문화재 예산을 들여 복원할 계획이라니 참으로 반가운 일이며 후손들에게 귀중한 문화유산을 물려주고 사람답게 사는 인문학의 풍성한 고장을 만들고 가꾸어야 할 우리들의 당면한 큰 과제요, 책무이다.
지난 1일 교명이 변경된 경북과학대학교(종전 경북과학대학)는 최근 경북미용예술고(교장 김광희), ㈜P&J박준뷰티랩(대표 박준)과 '선 취업 후 진학'에 따른 다자간 협약을 체결(사진), 경북미용예술고 3학년 학생들은 ㈜P&J박준뷰티랩에 먼저 취업을 하고 경북과학대 뷰티디자인계열에 진학의 길을 열었다. 선발된 학생들은 주간에는 ㈜P&J박준뷰티랩에서 현장실습 교육을 하고, 야간에는 경북과학대에서 정규과정인 실무와 이론과정을 학습하게 된다. 경북미용예술고 김광희 교장은 "훌륭한 실력을 갖춘 교수진들의 적극적인 마인드와 기업의 든든한 지원으로 우리 학생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에 박준 대표도 "이번 협약으로 세계적인 뷰티전문가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과학대 도정기 총장은 "경북과학대 뷰티디자인계열은 지난해 5월부터 선 취업 후 진학을 위해 4개 교육기관과 8개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며 "우리 대학 학생들이 국내 뷰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과학대는 최근 2012학년도 정시1차 원서접수 마감결과 123명 모집에 1천154명이 지원해 9.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8.07대 1에 대비해 지원율이 상승했으며, 간호보건계열의 전통적 강세 속에 최근 안정적 직종으로 선호도가 높은 교육.공무원계와 복지계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신설과인 실용음악과(예체능계)는 슈퍼스타K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지원자가 많았다. 이 대학은 간호과 29.8대1, 작업치료과 19.5대1, 병원의료경영계열 12.8대1, 실용음악과 14명 지원에 7대1 등의 순으로 마감했다.
칠곡군의회 오종열 의회운영위원장은 초선의원이지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역구가 지천·동명·가산 3개면으로 광범위한 데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가 각종 민원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군의회에서는 의회의 운영과 사무에 관한 사항을 다루는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의회의 혁신을 기하기 위해 의욕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회 운영에 있어서 의회 방청을 활성화하고 매월 첫째·셋째 화요일에 개최하는 의원간담회를 정례화, 주요 군정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는 물론 칠곡군 직원들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국내외 연수를 통해 의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연구-공부하는 정책의회로 거듭나고 있다. 오종열 위원장은 나아가 동료의원들과 함께 각종 행사장과 사업장의 현장 방문과 타지방자치단체의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고 생생한 현장의 민의를 집행부에 전달하는 등 내실있는 의정 활동으로 지역에서 부지런한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위원장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칠곡군 환경관리과의 약목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현황 등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10개 부서에 48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행정사무감사 기간중 도로 점용료 부과-징수 현황 등 추가로 7건의 자료제출을 요구,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호평이다. 약목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1일 처리용량이 같은 시설용량의 인근 시-군보다 턱없이 낮은 점을 지적하고 개선하도록 했고, 건설과에 도로점용료 과태료 부과징수에 대한 조례의 개정과 재난관리과에 소하천 점용료 부과 징수 조례를 개정할 것도 촉구했다. 오종열 군의원은 "무엇보다 칠곡군의 적절한 예산투입으로 지역이 최대한 발전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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