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새마을세계화재단)는 29일 새마을세계화재단에서 영남대학교 건축학과 동아리 모임인 건맥회와 국내·외 봉사활동 협약식을 체결했다. 영남대 건맥회(박성무 회장)는 1962년 영남대학교 건축공학과 학우들의 상호 친목 도모와 건축적 지식의 교환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현재까지 52년간 지속되어 오고 있는 자발적인 동아리 모임이다. 졸업생들은 건축사, 시공기술사, 구조기술사, 감리회사, 건설사 임원 등 건축의 설계, 구조, 시공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29일 도청 강당에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로부터 국정감사(위원장 김태환)를 받았다. 이번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감사반은 국회의원 10명을 포함하여 국회 전문위원, 입법조사관, 정책 연구위원, 보좌관 등 총 34명이 참여했다. 감사반은 오전 9시 40분 경북도청에 도착하여 경상북도지사(지사 김관용)와 간단한 환담을 갖고, 오전 10시 감사에 착수, 위원장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각 실국장 이상으로 구성된 22명의 증인 선서와 경상북도 업무보고 후 10명의 감사위원들로부터 질의에 대하여 일문일답으로 진행되었다.
경상북도의 채무 규모는 2012년 12월말 1조 9,953억원으로 도 본청 5,696억원, 시군 1조 4,257억원(BTL임대료 4,667억원 포함)으로 도 본청의 경우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14.2%로 17개 광역단체 중 저순위 2위, 전국 9개 도단위 광역단체 가운데 저순위 1위로 채무관리 상태가 매우 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5기가 시작된 2010년 말 채무 1조 5,895억원(도 본청 4,547억원, 시군 1조 1,348억원)과 비교해 보면 20.3% 증가되었으나, 금년부터 안전행정부 채무관리 기준에 변경에 따라 새로이 추가된 BTL임대료를 감안하면 오히려 4.0% 가 낮아진 수치이다.
칠곡군은 지역 예비창업자와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녹색 및 생태환경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진행한 '녹색분야 시니어창업 식물관리사 전문교육' 과정 수료식을 29일 칠곡상공회의소 강당에서 개최했다. 칠곡군에서 주최하고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칠곡군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시니어비즈플라자에서 주관한 이번 창업전문교육은 지역의 시니어(만 40세 이상) 60여명이 수강했다.
칠곡군은 지난 28일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약목시장 상인, 지역기관단체장,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목시장에서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자상거래 등 유통시장의 변화로 전통시장과 지역상점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경기활성화와 지역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순심여자고등학교(교장 황영지) 2학년 학생 83명, 교사 14명 등 총 97명은 지난 10월 9일부터 20일까지 무박 2일간 6.25전쟁 63주년기념 제5회 38km ‘호국로 걷기체험’ 행사에 참가했다. 이날 순심여고 참가들은 왜관지구전쟁기념관에서 오후 5시 출발해서 낙동강전투 격전지를 돌아 다음날 새벽 3시까지 10시간동안 참가자 전원이 완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학생들은 호국로를 걸으며 한국전쟁 당시 어려웠던 과거를 돌아보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경험을 함께 나누었다.
우리의 위대한 글자 훈민정음이 만들어진 지 480여년이 지나도록 표기법 체계를 갖추지 못해 사람마다 소리 나는 대로 닿소리(자음)과 홀소리(모음)을 이어 붙여서 써왔습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 한글학자들은 ‘한글 바로 세우기’가 자주 국가를 준비하는 일임을 깨달았지요. 그래서 이들은 조선어학회를 만들고 총칼 없는 자주독립을 꾀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든 이 '한글마춤법통일안'이 아니었다면 일제 총독부에서 만든 언문 철자법을 강제로 써야 했을 것입니다.
이원열(54․사진) 신임 칠곡부군수는 29일 취임사에서 “호국정신이 살아 숨쉬고, 신 낙동강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 칠곡에 취임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행정의 실무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칠곡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 밝혔다. 이 부군수는 사방초등학교, 월성중학교, 경주고등학교,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7급 특채로 경주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1990년부터 경상북도청에서 근무하면서 기획, 행정혁신, 과학기술 등의 요직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2010년 1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경북도 식품유통과장, 대통령실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지역분과팀장, 낙동강사업지원팀장, 신성장산업과장, 인재양성과장
북삼초등학교(교장 손태원)는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이하여 10월 한 달간 독도와 관련한 다양한 ‘독도 바로알기’행사를 가졌다. 10월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린 독도사랑 나라사랑 문예 작품 대회에서는 전교생이 참여하여 독도수호 및 독도사랑 관련 그림그리기, 포스터 그리기, 글짓기 대회를 열고 우수 작품은 시상도 하였다. 또한 28일에는 독도국제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서희를 강사로 초청하여 독도와 내 나라에 대해 웃음과 재미로 배워보는 공연식 강의도 있었다.
경상북도 화재발생건수(9월말 기준)는 2,059건으로 전년 대비 109건(5%) 감소한 반면, 주택화재는 전년 동기 대비 7건(1.4%) 증가하였고, 전체 화재 중 510건(24.7%)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32명(사망 5, 부상 27)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명(사망 2, 부상 7)이 감소했고, 재산피해는 2,474백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백만원(5.1%)이 감소했다. 주택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 216건(42.3%), 전기적 요인 131건(25.7%), 기계적 요인 23건(4.5%) 순으로 나타났고, 부주의에 의한 화재유형을 보면 불씨․불꽃․화원방치가 82건(37.9%), 음식물조리 28건(12.9%), 가연물 근접방치 23건(10.6%), 담배꽁초 22
경상북도는 금년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추진 등 지방 자율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와 2005년 2월부터 지속되어 온 우호관계를 농수산분야에서 새로운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와는 새마을사업 전파, 공무원 초청 한국어 연수로 지속적인 교류가 있었으며, 여성단체는 물론 도 의회와도 우호관계를 가져왔다. 금년 초부터 더욱 활발한 왕래가 이어져 지난 9월에는 하멩구 부우노 주지사가 직접 경북을 방문, 김관용 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양 지역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했다. 경북 방문 당시 하멩구부오노 주지사는 경북의 농수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으며, 경북의 농수산업 발전과 행정시스템에 크게 감명 받아 경북도와 농수산분야의 교류협력 체결 등 장기적인 교류․협력을 희망했다. 그 성과로 경북의 농수산분야 실무진을 족자카르타주에 초청, 10월 25일(금)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족자카르타주지역 유명대학인 가자마다 대학과 농업분야 과학기술 교류 MOU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가자마다대학과 구체적인 농업 기술교류 및 상호 공동연구 분야를 설정하여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족자주와 교류협력을 통해 공동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성공모델 개발과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 해외 농업기술협력을 강화하여 상호 우호적인 개발환경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족자카르타주 방문에서는 MOU체결 후 대학 관계자와 향후 기술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과 추진방향에 대한 토론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연구인력간의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10월 24일 경북과 족자카르타주의 농수산 실무관계관 단장인 농업기술원 채장희 원장이 농수산 간담회를 개최하여 향후 농수산행정의 협력방안에 대하여 토론을 갖고, 현장을 방문하여 현지 여건을 둘러보는 등 교류협력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상북도 채장희 농업기술원장은 “인도네시아는 국토가 넓고 천연자원이 풍부하며, 다양한 식물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농업생산성이 낮은 실정으로, 이번 협정을 계기로 유용 식물자원 공동개발과 선진 농업기술 전수 등 기술협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해외농업 기술교류, 공동연구를 통한 경북농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족자카르타주와의 기술교류 계획을 밝혔다. 또한 “족자카르타주의 농수산 환경여건에 대한 기술교류를 통하여 최근 기후 온난화에 따른 한국의 기후변화에 발빠른 대응이 될 수 있는 연구와 교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10월 28(월)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지역 보건의료 전문가와 시․군 보건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경상북도 건강행복 추진기획단」운영성과 보고회를 가졌으며, 추진기획단에서 제시된 도민 건강증진 우선과제에 대한 열띤 난상 토론회가 열렸다. 경상북도 건강행복 추진기획단(단장 박정한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석좌교수)은 지난 1월 29일 경북도가 도민들의 보건복지 욕구 충족과 급변하는 보건의료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것으로 민, 학, 언론, 보건의료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68명이 공동 참여하여 5개 분과위원회별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개최된 성과 보고회에서는 그간 2차례에 걸쳐 각 분과위원회에서 제시된 주요사업에 대한 우선과제를 제시하고 추진기획단 위원과 일선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있는 시군 보건소장들의 생생한 난상 토론의 장이 되었다. 분야별로 제시된 우선 추진과제를 보면 공공보건의료에 대해 박재용(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분과위원장은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 발전방안과 원격영상진료 효율성 증대 및 확대방안을 제시했다. 감염병관리는 임현술(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분과위원장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대응 역량 강화와 결핵 예방관리를, 건강증진지원에 대해 이경수(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분과위원장은 통합 건강증진사업 관련 건강도시 활성화 방안과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을 제시했다. 정신보건 향상을 위해 이종범(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분과위원장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접근방법과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인적자원 생명지킴이(게이트 키퍼)양성을 제시했고 신속한 응급의료관리에 대해 최대해(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분과위원장은 응급상황시 현장 대처능력 향상 및 취약지역 닥터헬기를 이용한 이송체계 강화,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전원 Hot Line 구축’ 계획을 제시했다. 경상북도 건강행복 추진기획단 박정한(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석좌교수) 공동단장은 “올해 첫 활동임에도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경상북도와 23개 시군, 추진기획단 위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2차년도인 내년에도 건강한 도민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정강수 보건복지국장은 오늘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지역보건 의료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상북도 건강행복 추진기획단의 역할이 도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정부 3.0시대’에 걸맞는 것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독도의 달』 10월을 맞아 10월 29일(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보존회(회장 겸 예능보유자 이재춘) 주관으로 전수자와 젊은 상비군 등 70명이 독도에 상륙 차전놀이를 공연한다. 이날 안동차전놀이 공연은 도내 청장년들이 우리나라 동해의 푸른 정기가 출렁이는 독도의 기를 받아 온 나라의 평화와 안녕, 단결, 도약을 다지고 대한민국 국토수호의 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갖게 되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청장년들은 車戰遊而하면 瑞氣集島(차전놀이를 하면 복되고 좋은 기운이 독도에 가득하다)한다며 海神, 天神에 운기를 고하며 “독도는 우리땅” 구호를 외칠 계획이다. 천여년을 이어오던 안동차전놀이는 일제 치하인 1922년 일본 경찰에 의해 중단되었다가 지역민의 여망에 의해 1968년 대전에서 개최된 제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1969년 1월 7일 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었다. 경상북도 최종원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놀이인 안동차전놀이를 독도 현지에서 공연하는 행사를 통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독도는 분쟁의 대상이 아닌 스토리가 있는 문화예술의 무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 교육부(장관 서남수)가 공동 주최하고, 한구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3국제인문-문화축제가 ‘실크로드위의인문학, 어제와오늘’이란 주제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경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10월 28일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회식은 서남수 교육부장관의 개회사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환영사,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과 최양식 경주시장의 축사, 권영민 인문학대중화사업 운영위원장의 대회사로 시작됐다. 국제인문-문화축제는 세계적 석학의 기조강연 3회, 소주제별 특별강연과 토론 11회, 교육부와 경상북도 주최기관 세션과 다양한 문화행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문화유산 탐방, 중국 산시성 대학생과 대구 경북 대학생을 대상으로한 한-중 청년 포럼 등이 진행된다. 올해 기조강연으로는 린메이춘 북경대학교 교수(주제 실크로드와 중국), 일버 오르타일리 터키갈라타사라이대학교 교수, 전 톱카프궁 박물관장(주제 실크로드와 터키), 최광식 고려대학교 교수,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주제 실크로드와 한국)이 ‘실크로드 위의 인문학, 어제와 오늘’이란 대주제 아래, 실크로드상의 국가들이 미술, 음악, 종교, 문학을 서로 교류하며 다양한 문명을 꽃 피운 역사를 인문학적으로 회고하고 또 미래에 대한 고견을 선보인다. 기조강연에 이어지는 11개 분야 특별강연과 토론에는 국내외 인문학자들이 ‘실크로드 현상과 인문학적 가치’ ‘실크로드 발굴사’ ‘실크로드 불교미술’ ‘실크로드 위의 공예’ ‘실크로드와 문학’ ‘실크로드 복식문화’ ‘실크로드와 불경의 전파’ ‘실크로드 위의 선율’ ‘실크로드와 이슬람 미술과 건축’ ‘실크로드,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문화유산’ ‘경주-실크로드 그리고 디지털 실크로드’등의 주제로 3일간 활발히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30일 개최하는 주최기관 경상북도 세션에는 「국민행복 시대의 인문정신과 유학」이란 주제로 중국 산시성 10개 대학의 장학생 100명, 중국에서 유학온 학생 100명, 지역 대학생 100명과 경상북도공무원교육원 인문과정반 교육생을 비롯한 국내외 인문학 교수와 학생들이 오석원 성균관대 교수, 공상림 중국 공자연구원장, 권인호 대진대 교수와 열띤 토론과 대중 발표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실크로드 인문학의 향연」이란 주제로 실크로드 자연과 풍물 사진전, 황병기 가야금 연주회,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전통복식공연단의 복식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경주지역 UNESCO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양동마을을 답사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한국고대 문화의 보고이자, 동서문명의 주요 교류지점인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2013 국제인문․문화축제」는 21세기 새로운 문화 실크로드를 창출하는 전 지구적 인문학의 향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사는 또 “인문학, 특히 유학을 중심으로 전 국민이 공유하는 정신문화와 도덕적 가치를 확립하는 데 경북도가 중심으로 명품화 하겠다”고 밝혔다.
상강(霜降)이 지났습니다. 무서리가 내리다가 된서리가 내리게 되면 푸른 잎들은 모두 이울고 괴벗은 나무들만 처량하게 서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가을 햇볕이 따갑고, 곡식은 여무느라 소리가 들릴 정도입니다. 가을이 짧아지고, 가을이 없어져 간다고 한탄할 때가 많았는데, 올해의 가을은 상당히 성대했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에, 청징의 가을볕, 가을 소리들이 우리들을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좋은 날씨와는 다르게 인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참으로 얄궂고 짜잔하기만 했습니다. 국정원 댓글, 국방부 댓글, 여야 간의 막말과 폭로전, 어느 것 하나 우리를 편안하게 해준 일은 없었습니다. 겸하여 세상의 곳곳에서는 끔찍한 흉악범들이 날뛰고,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고, 아들이 아버지나 어머니까지 흉기로 난자하여 죽이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어찌하여 세상이 이 지경이 되었을까요. 금전만능, 권력 만능에 도취된 세상 때문에, 인류에게 안락한 삶은 보장받기 어려운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유교(儒敎)가 목표로 삼았던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나 수신제가(修身齊家)를 위한 핵심적 실천논리는 바로 ‘효제’였습니다. 효제란 풀어서 써보면, 부자자효형우제공(父慈子孝兄友弟恭)입니다. 아버지는 자녀를 예뻐해 주고, 자녀는 부모에게 효도하며, 형은 아우와 우애롭게 지내고, 아우는 형을 공손하게 대해주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효제가 빛을 잃고 망가지면서 세상은 이렇게 혼돈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독서를 하려면 반드시 먼저 근본을 확립해야 한다. 근본이란 무엇을 말함인가. 학문에 뜻을 두지 않으며 독서를 할 수 없으며, 학문에 뜻을 둔다 함은 반드시 먼저 근본을 확립해야 한다. 근본이란 무엇을 말함인가. 오직 효제가 그것이다. 반드시 먼저 효제를 실천함으로써 근본을 확립해야 하고, 근본이 확립되고 나면 학문은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들어 넉넉해진다. 학문이 이미 몸에 배어들고 넉넉해지면 특별히 순서에 따른 독서의 단계를 강구하지 않아도 괜찮다.”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이렇게 다산은 효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근본’이라고 쉽게 썼지만, 다산의 표현은 ‘근기(根基)’라고 하여 ‘근본 바탕’이라고 표했습니다. 사람 되는 첩경은 독서입니다. 그러나 학문에 뜻을 두어야 제대로 독서를 하게 됩니다. 학문에 뜻을 둔다는 것 또한 먼저 ‘근기’가 세워져야 한다니, 효제가 아니고는 독서도, 학문도, 사람 되는 일도 불가능하다니, 효제의 중요성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게 해줍니다. 돈 때문에 혈육 간에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재산이나 유산 때문에 형제간에 원수가 되어 혈투를 벌이거나 소송이 줄을 잇고 있는 요즘의 세태, 이런 막된 세상의 치유에, 효제를 다시 강조하지 않고 다른 어떤 길이 있겠는가요. 다산은 부모에게 효도했고, 형제 사이에 우애가 돈독하여, 늘 자기 중형과 ‘형제지기’라고 강조하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효제를 실천했기에, 다산의 학문인 실학사상에는 ‘근기’가 심어져 있어 200년이 지난 오늘까지 찬란하게 빛을 발하는 것 아닐까요. 우리 모두 다시 효제로 돌아갑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경북 칠곡·성주·고령)은 2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공사’)를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공사가 폐기물 반입 검사를 소홀히 해 상당량의 재활용 가능 자원이 활용되지 못하고 매립된 문제에 대하여 강하게 질타했다. 지난 6월 환경부에서 발표한 ‘제4차 전국폐기물 통계조사’에 의하면, 종량제봉투에 들어있는 재활용가능 자원은 종이류 41%, 플라스틱류 24.3%, 금속류 2.6%, 유리류 2.5%로 약 70.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재활용가능 자원이 혼합된 종량제봉투가 수도권매립지에 오게 되면, 매립지의 폐기물반입 사무처리 규정에 의하여 재활용대상 10%~49% 혼합반입되면 벌점 3점이 부과하여 추가 벌점가산금을 내게 되고, 50%이상 혼합반입되면 벌점 4점 및 반출된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생활폐기물(종량제봉투) 위반현황을 보면, 재활용 50%이상 위반으로 반출된 실적은 겨우 0.015%인 233톤에 불과하고, 재활용 10%이상 위반 적발실적도 전체의 2%인 30,899톤에 불과하다. 근본적인 원인은 분리수거가 제대로 안된데 있지만 재활용가능 자원을 다시 재활용하지 못하고 그대로 매립돼 버린 것은 공사에서 혼합반입 검사를 철저히 하지 못한데 책임이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공사에서 지역주민과 합동으로 재활용대상 폐기물 혼합반입 검사를 강화한 결과 전주 대비 적발율이 많게는 약 5배까지 나왔다. 제대로 검사하면 재활용가능 자원이 매립되는 것을 보다 더 방지할 수 있었지만 검사업무를 소홀히 했던 것이라 볼 수 있다. 이완영 의원은 “환경부 조사를 근거로 하면 수도권매립지에 매립된 재활용가능 자원은 생활폐기물 148만톤의 70%인 103만톤으로 추정된다”며 “이 정도면 쓰레기매립장이 아니고 재활용자원매립장으로 불려도 될 정도다”고 꼬집었다. 또 이 의원은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에서 재활용가능 자원이 매립돼 없어지지 않도록 각 가정 및 사업장에서는 분리수거를 보다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 드리고, 공사는 재활용대상 폐기물 혼합반입에 대한 검사기준 정립, 검사업무 객관화, 정밀검사 강화, 연중 상시 검사 강화 등을 통해 검사업무를 더욱 책임감 있게 수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칠곡군은 지난 26일 칠곡군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와 학부모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서관 과학 강연 행사인 '10월의 하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도서관협회와 ‘10월의 하늘’ 준비 모임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기획에서 준비, 강연 및 행사 진행에 이르는 전 과정이 오로지 기부자들의 재능 나눔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강연은 2개의 주제로 나누어 실시됐으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최유정 연구원은 '연안해양산성화'를 주제로 해양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강연을 펼쳤고, 한국퀄컴의 김태수 책임연구원은 '소리의 세계'라는 주제로 다양한 소리의 발생원리와 디지털 세상에서 소리의 표현․저장․재생되는 원리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군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회가 지역 어린이들에게 과학이 주는 즐거움을 맛보게하고 나아가 재능을 나누는 사람과 그 재능을 전달받는 사람이 서로 따뜻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경북과학대학교(총장 도정기) 대표 봉사동아리인 ‘바울아이’가 지난 25․26일 양일간 대구자원봉사 박람회(두류공원)에서 버튼을 이용한 대형 벽화꾸미기로 자원봉사자 및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동그란 버튼 위에 개인별 하나의 작품(아크릴 물감)들을 완성했는데, 정성이 듬뿍 담긴 개인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형 벽화로 거듭났다. 봉사동아리 회장 박기홍(23)씨는 “작품 주제인 '온 누리에 사랑실천' 은 자원봉사자들의 작은 정성이 하나로 뭉치면 우리 사회는 더욱 밝고 활기가 넘칠 것이다. 에 모티브를 두고 작품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다년간 봉사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이 대학 함영희교수는 “주말도 잊고 봉사 박람회에서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널히 홍보한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완성된 작품은 대구청소년봉사센터에 기증할 예정임을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경북 칠곡·성주·고령)은 2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한국환경공단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지자체 일수록 상수도 누수율이 높고, 수도요금이 더 비싼 점을 지적하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국 상수도관로 16만8천㎞의 25.8%에 달하는 4만3천㎞가 21년 이상 된 노후관으로 녹물발생 및 누수사고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5년간(2007~2011년) 노후 수도관으로 인한 누수량은 총 34억㎥로, 이로 인한 재정 손실액은 약 2조 3천억 원, 연평균 4,502억 원에 달한다. 이는 연봉 2,000만 원짜리 일자리 2만2천5백여 개씩 버려지고 있는 셈이다. 새는 수돗물만큼 정수장에서 더 많은 물을 생산해야 가정에 일정량의 물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도관 누수율이 높을수록 수도요금도 비싸진다. 이 때문에 지자체 별 수도요금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실제로 2011년 기준으로 제일 비싼 강원도 정선군은 1,382원/㎥인 반면, 제일 싼 경북 군위군은 380원/㎥으로 3.6배나 차이가 나고, 서울 520원, 대구 537원, 대전 485원 등 대도시보다도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태백, 정선, 평창, 고흥, 문경 등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들의 누수율은 평균보다 3.5~5.6배 정도 높았고, 가격 또한 평균에 비해 1.5~2배가량 비싸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일수록 누수율과 수도요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완영 의원은 “지역마다 수돗물 가격이 다르고 지방에서 오히려 비싼 물을 먹고 있는데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자체는 수도관망 개선이 부진하고, 이에 따라 누수율이 높아지니 손실로 인해 재정이 악화되는 악순환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관망 노후화로 녹물이 발생하고 땅속 오염물질이 수도관 안으로 섞여 들어가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이제는 국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해서 수도관망 노후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 확대를 촉구했다.
◇4급 전보 ▲비서실장 권오승 ▲영천부시장 김종수 ▲청도부군수 전용환 ▲칠곡부군수 이원열 ▲자치행정과 이영목 ▲자치행정과 이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