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삼농협(조합장 송석록)은 지난 29일 북삼읍 인평리 하나로마트 준공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 착공한 북삼농협 하나로마트는 대지 6천142㎡, 연면적 2천600㎡ 규모로 150면의 넓은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특히 이곳 하나로마트는 칠곡군지역 최초로 로컬푸드직매장 130㎡와 공동작업장 100㎡를 운영(`샵인샵`),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로컬 푸드란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행복한 밥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를 장거리 이동은 물론 여러 단계의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새로운 먹거리의 유통문화를 말한다.
로컬 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판매 확대 ▶글로벌 푸드의 폐해로부터 생산자 보호 ▶소비자 먹거리 안정성 보장 ▶얼굴 있는 농산물 유통으로 생산에 대한 농가들의 책임의식 고취 ▶소비자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을 위해 운영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로컬 푸드 직매장의 장점을 보면 생산자는 지속적인 영농으로 농경자의 효율적인 활용과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소비자는 당일 수확한 품목을 직거래 장터에서 구입,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함으로써 고품질 농산물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농협은 농가와 소비자 양쪽 모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생산자 이력표시와 안전도 검사를 실시, 농산물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북삼농협은 이를 감안, 농업인의 실질소득 향상과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최근 새로 문을 연 하나로마트매장에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설해 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수확, 포장 ,가격결정, 직매장내 진열, 재고관리 등을 직접 맡아 농협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직거래방식으로 농식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매장시설 200백만원(자부담 70%, 보조30%)과 공동작업장 100백만원(융자80%, 자부담20%)이 들어가는 만큼 칠곡군의 보조금 및 교육관련 지도 등 지원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