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중·고등학교(교장 김대곤)에서는 지역민과 학부모,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제고하여 통일의지를 내면화할 수 있도록 하며, 학교교육활동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갖게 하고 지역탐방활동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자원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예방 및 학생들의 건전한 인성함양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 23일 전교생과 학부모, 지역민이 참석한 가운데 방과 후 가산산성 달빛 산행을 실시하였다.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학교! 폭력없는 학교! 아름다운 동행! 통일염원 솔뫼가족 달빛 산행’이라는 모토 아래 실시한 이번 행사는 통일의 염원을 담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가산산성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정상까지 함께 오르면서 학업에서 잠시 벗어나 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호연지기를 기르고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과 통일의지를 심어주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정상에서 통일기원 및 세월호 희생자 애도 리본달기를 하였다. 개인별로 앞면에는 통일기원 메시지를 적고 뒷면에는 세월호 사고와 유족분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를 적어서 달고 다함께 묵념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반별 활동사진과 리본을 심사하여 시상하도록 계획하여 적극적인 학반 참여를 유도하였다.
철저한 안전지도 속에 무사히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 마지막 한 명이 정상에 오를 때까지 응원하며 기다려 주는 학우들의 모습에서 함께 힘을 합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강한 확신을 심어 주었으며 학생, 학부모, 지역민과 교직원이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애교심과 애향심 더 나아가 애국심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또한 김교장과 지역의 숙원 사업인 고등학교 생활관을 착공하는 등 학생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학교장과 함께 하는 밥상머리 교육,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하는 문학기행 실시, 바이올린·난타·기타반 운영, 생태탐방 활동과 같이 학력향상과 더불어 인성함양에도 힘쓰고 있다. 학생, 학부모와 지역민이 신뢰하는 건전하고 올바른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교직원은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