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초등학교(교장 노병석)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전교생 998명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실종자들의 빠른 귀환을 염원하는 문구를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적은 노란 리본 달기를 실시했다.
“단원고 언니 오빠들,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못다 이룬 꿈 저희들이 이룰께요”, “슬퍼하지 말고 잘 지켜주세요”라는 애도의 글을 적어 보는 이의 마음을 슬프게 하였고 노란 리본으로 추모의 물결을 이루었다.
이 학교는 이 사건을 통하여 재난 안전에 대한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각 학급에서는 안전교육을 한층 더 강화하였다. 또 각자 맡은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번 더 깨닫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원리 원칙을 무시하면 언젠가 큰 화를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리본달기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한지호 학생은 “세월호 참사 사건을 뉴스를 통해 듣고 너무 슬펐고 충격적이었으며, 다음부터는 이런 불행한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안전을 어른들이 잘 지켜주세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