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에 저렴하고 시설 좋은 공공형 농협연합장례식장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 일대 1만3천여㎡ 부지에 칠곡군지역 첫 공공형 `농협연합장례식장`이 오는 12월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될 예정이다. 농협연합장례식장은 총사업비 89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건축면적 2천600여㎡에 5개의 분향실과 220대 규모의 주차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칠곡군지역 7개 농협이 공동투자하는 이 장례식장 관계자는 "현재 지역에 2개의 장례식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고, 고비용으로 주민의 경제적 부담이 커 건전한 장례문화 조성과 지역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수년 전부터 저렴하고 시설 좋은 공공형 장례식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연합장례식장 운영을 맡은 왜관농협 조합장 이수헌 농협연합장례식장 추진위원장은 "칠곡군지역 사망자수는 연간 830여명으로, 1인당 1천200여만원에 이르는 장례비용을 감안해 원스톱 장례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고 편의성을 강화할 목적으로, 지역 7개 농협 조합원과 저소득층이 이용할 경우 30%를, 일반 주민은 20%를 할인받을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전국 어디든 24시간 구급차로 무료 시신운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칠곡군 전 지역에 24인승 셔틀버스를 무료 운행해 문상객들의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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