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개최된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대회참가 역대최대의 결과를 (금35, 은35 , 동40)일군, 경북은 학교체육의 기반을 굳건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육상을 비롯한 수영, 복싱, 사이클, 역도, 유도, 체조, 카누, 태권도, 트라이애슬론 등 16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종목의 편차없이 고른 종목에서, 경기력 향상의 균형을 잡고 있다는 점은, 그동안의 전략과 지원을 폭넓게 펼쳐오면서 전략종목 양궁, 사이클, 역도 등 다수메달종목 육성에 힘써온 결과라 하겠다.
금메달 6개를 획득한 효자종목 양궁은 예천을 중심으로 양궁메카의 시설인프라와 육성팀의 환경조성(실업팀과 함께훈련)등 3박자를 갖춘 곳에서 큰재목을 발굴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26회(1997년 강원대회 — 윤옥희[예천군청 국가대표])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양궁종목에서는 한국양궁의 대어, 대회4관왕이라는 체육영재의 탄생을 확인했으며, 단체전 경기종목에서도 대회 마지막날 출전팀 모두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본부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축구, 야구, 테니스, 정구 종목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하는 결과는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성과로, 경북체육의 뿌리가 튼튼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
대회를 통해 경북을 특별히 빛낸 부분으로는, 양궁의 김유경(예천동부초6년)선수가 4관왕의 영예와 종목별 최우수선수, 사이클 송민지(동산여중3년)선수는 종목별 최우수선수, 3관왕 2연패의 영예을 안았으며, 역도 현소예(창포중2년)선수는 3관왕에, 체조 이주은(포철서초6년)은 2관왕에 올랐으며, 사이클의 송민지선수는 500m 독주경기에서 38″75로 부별 신기록을, 수영 손준우(경산서부초4년)선수는 자유형50m에서 대회 신기록을 획득하였다.
밑그림을 보다 튼튼히 그려나가는 향후 보강계획으로는, 다수메달 부분의 전력강화를 위해 체육시설 인프라가 구축된 지역을 중심으로한 전략적 선수육성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안동을 중심으로한 롤러 육성과 구미, 칠곡 등의 레슬링 저변확대 등은 경북 체육의 저변을 굳건히 할 수 있는 정책이 될 것으로 봐진다. 아울러, 볼링, 사격, 씨름, 근대5종 등 취약한 부분의 보강은 전력증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본부를 중심으로 모든 경기장을 지키며, 일일이 선수·임원을 챙기는 이영우 도교육감의 열정은 이른아침 조찬 임원회의를 시작으로 시작된다.
전력분석을 기초로 대책과 성과를 미리 예측하면서 경기장을 순방, 격려하고, 결과 앞에서는 어린 꿈나무를 키우고, 육성하는 것은 사랑과 정성이 다해져야 한다면서, 교육적 가치를 특별히 강조하는 체육대회 운영을 가슴으로 이끄시는 이 시대 진정한 교육자임을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