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서도인협회(書道人協會) 창립행사가 22일 이필주 칠곡 서도인협회장과 백선기 칠곡군수, 김학희 군의회의장, 곽경호-이상천-도영순 군의원, 장인희 칠곡문화원장 및 칠곡 서도인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필주 초대회장은 이날 창립행사에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기념일이 많은 사람의 달 오월에 창립행사를 가지게 돼 의미있다"며 "붓을 통해 삼강오륜을 배우고 심성을 바르게 하는 동시에 인격을 닦을 수 있는 서도(書道)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선기 군수는 축사를 통해 "학교폭력 등 현실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들이 서도 같은 문화를 통해 해결됐으면 좋겠다"며 "서도협회 등이 힘을 모아 칠곡군에도 예총이 발족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충절과 호국의 고장, 칠곡은
팔공산과 금오산 자락에서 낙동강의 젖줄을 따라 형성되어
고을마다 조상의 얼과 혼을 느낄 수 있는 유서깊은 文鄕이다.
조선조의 손꼽히는 반촌들이 골짜기마다 자리잡고
영남지역 성리학 발전의 한 축이 되기도 하였으며,
學問과 禮를 숭상하는 선비들을 두루 키워내기도 하였다.
이제 시대의 흐름으로
인문학의 고장,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난 칠곡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군민이면 누구나 그 혜택을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살기좋은 愛鄕임에 틀림이 없다.
이에 조상들의 道學精神을 이어받아
자신을 성찰하고 내면을 닦고자 하는 同好人들이 힘을 모아
동양정신의 眞髓라 할 수 있는 書藝로서
古典과, 군자 혹은 성인으로 지칭되는 古人과의 만남을 통하여 지역의 전통을 계승발전 하는 데에 一助를 하고자 한다.
또한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화합으로
書道人의 자존감과 자긍심을 회복하고,
학습과 창작활동에 도움을 주며,
그 권익을 옹호하고자 한다.
또한 문명의 발달로 물질적 풍요이면의 피폐된
정신문화의 회복에 앞장서며, 안으로는 회원들의 내실을 강화하고 밖으로는 지역 여타단체의 귀감이 되어, 후진들의
참다운 人性敎育의 本이 되고자 노력한다.
2013년 5월 칠곡 서도인협회 회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