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군수 관사를 공개 매각하는 등 재정건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군은 건전재정 운용 정책의 연장선으로 고금리의 지방채도 조기상환 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환은 2013년도 지방채 관리종합 계획에 따라 회계별 채무 현황을 집중 분석-점검, 지방채 중 이자율이 가장 높은 지방채를 상환한다. 우선 지난해말 채무 잔액 총 575억1천400만원 중 70억원을 이번에 갚는다. 이로써 채무 상환 이자액을 연간 3억5천만원 절감하고 지방채무비율도 11.9%에서 9.9%로 낮춰 주민숙원사업과 군정 역점 프로젝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조기 상환 대상 채무는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부동산 교부세 감액으로 인한 예산 마련과 북삼 인평공원조성을 위해 차입한 것이다. 칠곡군은 이와 함께 2006년 매입해 7년째 사용하고 있는 왜관 삼성아파트(102.4㎡) 군수 관사를 지난 4일 감정평가와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시스템(온비드)을 통해 공개 매각했다. 이곳 군수 관사에 있는 가구를 비롯한 모든 집기도 공매해 군수입으로 귀속된다. 이에 따라 백선기 군수는 지난 12일 왜관 모아파트를 임대해 이사를 하게 된다. 이번 군수 관사 공개 매각결정은 군 재정운용의 건전화를 위한 후속조치로 보여진다. 군은 지난해 자치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높은 이자율의 금융채를 모두 상환했고, 각종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하는 조치를 있다. 관치시대의 유물로 인식돼온 관사는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이후에도 자치단체장들의 의지에 따라 운영돼 왔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이번 결정으로 관사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각대금은 군 세입예산으로 편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백선기 군수 취임 이후 군정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채무의 상환을 위해 살을 깎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에는 고금리의 금융채를 전액 조기 상환하고, 군수 관사도 매각했으며, 이번 고금리의 지방채를 상환함으로써 건전 재정에 가속도를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군은 앞으로도 지방채무를 낮추기 위해 금리별 지방채무잔액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이자율이 높은 지방채의 조기상환 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상환해 나갈 계획이다. 백선기 군수는 “현재 눈에 보이는 사업 추진으로 가시적인 군정 발전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진정한 군정발전은 양과 질이 모두 따르는 성장"이라며 "지속적인 재정 관리로 건전하고 활발한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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