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강구항 일원에서 열린 영덕대게축제가 5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방문으로 성황리에 끝난 가운데 강구신용협동조합(이사장 서정문)이 지난 1일 영덕군을 방문, 100만원의 교육발전기금을 전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강구신용협동조합은 지난해에 이어 3월 23일 전국 72개팀 동호인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영덕대게배 동호인테니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960년대 국내 최초로 순수민간 주도로 설립된 대표적인 금융협동조합인 강구신협은 서민과 영세 상공인의 자립을 돕고 계층간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협동조직을 통한 자금조성으로 서민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이다.
특히 본점이 강구면에 위치한 강구신협은 조합원 대부분이 영덕대게와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국 동호인테니스대회를 이번 영덕대게축제를 앞두고 개최해 축제를 홍보하는 등 효과를 거뒀다.
테니스 불모지나 다름 없는 영덕에서 전국동호인대회를 유치한 강구신용협동조합은 군체육회와 영덕군테니스협회 관계자들의 협조로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고, 대회개최 수익금으로 100만원의 영덕군 교육발전기금을 이날 김병목 영덕군에게 기탁한 것이다.
강구신협 이사회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스포츠분야에 적용하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영덕군테니스장이 확충되면 전국동호인대회 규모도 128강으로 확대, 이 대회를 대게축제와 함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권위있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구신협은 그동안 지역 불우이웃돕기, 장학금지급, 지역 자율방범대 지원, 마을청년회와 연계한 효도관광지원사업과 함께 영덕대게배 테니스대회지원 등 조합원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펼쳐 왔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연합 이성원 기자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