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2012 세계평화음악회를 오는 14일 오후 5시 칠곡군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
세계평화음악제전은 칠곡군이 한국전쟁 당시 총성과 포탄소리, 삶과 죽음의 아비규환으로 지옥이나 다름없는 지역이었던 칠곡에서 한국전쟁의 아픔을 달래고, 13만 칠곡군민을 하나로 화합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다.
세계평화음악회는 60여년전 총성과 포탄소리로 가득찼던 칠곡에서 평화의 울림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예술대학교 문화예술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세계평화음악회는 우선, 1부에서는 세계평화창작음악제의 시상과 함께 수상곡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고, 2부에서는 테너 김현준, 현동원, 소프라노 양원윤, 이영규, 바리톤 방성택, 메조소프라노 구은정이 출연해 포연을 걷어낸 평화의 노래를 부른다. 3부에서는 대구MBC오케스트라, 색소폰 이상직, 코리아나 이예숙이 특별 출연해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 대구예술대학교 실용무용과 학생들이 출연해 사랑과 감사를 열정으로 담아낸다.
칠곡군 관계자는 "한국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칠곡군에서 울리는 평화의 노래소리는 그 의미가 남다르며, 평화의 울림으로 평화-호국의 고장 칠곡을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2 세계평화음악제전은 지난 5일 개최된 `세계평화합창제`와 `세계평화창작음악제 공모전`, 14일 열리는 `세계평화음악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