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 인간이 만들어가는 文 문학적 상상력으로 學 학습하는 지역공동체 `2012 칠곡평생학습 인문학축제`가 이달 12,13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 등에서 화려하게 열리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해 인문학도시조성사업이 창조지역사업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다양한 인문학 콘텐츠를 개발, 평생학습으로 접목시켜 서울·대구 등 대도시에서 볼 수 없는 인문학 도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인문학 축제는 지역 인문학 사업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성인문해교육백일장`을 열고, 성인문해교육 사진전과 작품전 및 성인문해교육 어르신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청소년과 주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3일 오후 평생학습관 광장에서 열리는 `인문학 독서골든벨`은 지난 3월부터 청소년 도서로 `왜 세상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성인 도서로 `서른세개의 희망을 만나다`를 선정하고, 결선에는`소크라테스와 아침을`이라는 도서로 지정해 독서 실력을 뽐내게 된다. 13일 오후에는 작가 은희경을 초청한 가운데 이뤄지는 `칠곡 북콘서트`는 작가와의 만남, 학습동아리의 낭송, 문화공연 행사로 인문학도시다운 풍성한 책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교육문화회관에서 이뤄지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 지역과 마을중심의 축제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인문학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인문학적 자원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홍보·진행함으로써 지역민에게 배움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축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삼 휴먼시아 아파트협의회가 주관하는 포크음악회를 비롯, 왜관읍 금남2리 `강바람 마을축제`, 지천 영오리 당산제를 복원한 `천왕제 축제`, 약목면 관호리 `판토마임&가족축제`, 왜관 흰가람둔치의 `강변인문학영화제`, 동면 가산산성의 `산성음악회` 등 15곳에서 지역 마을의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인문학축제 주행사장인 교육문화회관에서는 50여개의 체험부스에서 다양한 평생학습을 체험할 수 있고, 지역 40여개의 학습동아리 발표와 함께 12일 오후 3시부터 개막공연으로 연극 `친정엄마`가 무대에 마련됐다. 이밖에 가야금병창대회, 은빛가요제, 박귀희 명창 추모공연, 우리농산물 판매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평생학습 인문학축제는 칠곡군민에게 대도시인 못지않은 자부심을 안겨주는 교육문화 콘텐츠를 축제로 승화시켜 전국에서 보기드문 행사"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