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옥 시인은 시집 머리말에서 자신이 출강하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여성독립운동가를 아는 대로 써보라고 했더니 거의 백지로 냈더라고 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이 시인은 여성독립운동가를 온 국민에게 알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수많은 자료를 찾아 이 시집을 내게 되었다고 술회한다.
지난 6월 25일 오전 3시 50분쯤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와 왜관읍 사이 낙동강을 잇는 '호국의 다리(구왜관철교)'가 약목 쪽에서 두번째 교각이 붕괴돼 두 동강이 났다. 이 사고로 호국의 다리 2번 교각(붕괴)과 1번, 3번 교각에 걸쳐져 있던 길이 63m 상판(인도교 통행로)-트러스트 각각 2개(길이 126m)가 함께 무너져 내렸다. 2번∼3번 교각 사이의 트러스트-상판과 2번 교각은 당시 불어난 강물 속에 잠겨 보이지 않다가 최근 물이 빠지자 장맛비에 떠내려온 온갖 쓰레기가 걸쳐져 있는 상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호국의 다리는 왜관읍과 약목면 관호리를 연결하는 유일한 인도교로, 하루에도 수백명의 주민들이 보행이나 자전거-오토바이 등으로 건너다니는 길이지만 다행히 장맛비가 내리는 새벽 시간에 사고가 발생,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이 다리 바로 아래 쪽에서는 낙동강살리기 사업 24공구 구간으로 준설작업이 진행되면서 강바닥 기초가 약해진데다 유속이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부터 안동, 영주 등 경북북부지방 낙동강 상류에 내린 200㎜에 가까운 폭우로 평소보다 수량이 20∼30% 증가, 유속이 더욱 빨라져 노후화된 2번 교각에 가해진 충격으로 이날 다리가 두 동강 난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해양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낙동강 바닥을 준설하고 다리의 기초를 콘크리트로 보강하면서 호국의 다리 교각 중 이날 붕괴된 2번과 1번, 왜관 쪽 맨끝에서 9,8,7번 교각 등은 둔치나 둔치 가까이에 위치, 준설공사 구간이 아니어서 보강공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낙동강살리기 사업 24공구 시공사 D건설 관계자는 "낙동강 호국의 다리 바로 하류에 준설을 하면서 준설구역에 해당하는 이 다리 3,4,5,6번 교각만 보강공사를 했다"고 말했다. 교각이 낙동강 둔치에 있거나 준설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보강을 하지 않은 것은 집중호우 등에 따른 비상시 안전사고를 감안하지 않은 근시안적 공사라는 지적이다. 더구나 부산국토관리청이 칠곡군의 요구에 따라 낙동강살리기 구간인 구 왜관교 철거작업을 하면서 철거물을 실어 나르기 위해 설치한 길이 155m, 폭 3.4m, 높이 3.5m 가도(임시도로)에 막혀 구 왜관교 인근의 호국의 다리 2번 교각 일대로 장맛비로 불어난 강물이 급속히 쏠려 2번 교각을 붕괴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부산국토관리청이 낙동강살리기 24공구에 설치한 칠곡보 준공 등 전체 공기를 맞추기 위해 구 왜관교 철거를 이들 공사와 함께 서둘러 진행하다가, 즉 '공사편의주의'가 역사적으로 소중한 호국의 다리(문화재청 등록문화재 406호) 붕괴라는 참사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호국의 다리 상판에 설치돼 있던 광역상수도 관로는 2003년 바로 옆에 있는 왜관교로 옮겨 상수돗물 공급중단 사태는 피했다. 칠곡군 일대는 지난 5월 8일 구미권광역상수도 낙동강 해평취수원 임시보 붕괴로 2∼4일간 주민들이 물난리를 겪은 바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보행자들은 급히 마련한 왜관교 한 쪽 임시통로로 통행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호국의 다리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데다 마침 6·25전쟁 발발 61주년인 이날 북한군 남침 시간인 새벽 4시쯤 다리가 두 동강 나 한반도가 남북으로 두 동강 난 것을 연상케하는 등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 왜관읍과 약목면을 잇는 호국의 다리는 모두 9개의 교각으로 이뤄져 있고, 왜관 쪽에서 3번째 교각은 6·25전쟁 때 폭파했다가 복구한 것이다. 폭 4.5m인 이 다리는 7개의 트러스트(아치형 철골구조물)로 구성, 총연장은 트러스트 1개당 길이 63m×7=441m와 다리 상판 시작과 끝나는 부분 10여m를 합해 469m이다. 일제(日帝)가 군용 단선철교로 1901년 착공, 1905년 완공한 이 경부선 철도교는 철골 콘크리트 구조의 트러스트교로 철교와 국도로 사용해오다가 1950년 6·25전쟁 때 북한국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UN군이 왜관 쪽 3번 교각을 폭파한 후 '호국의 다리'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 다리는 1953년부터 인도교로 활용되다가 1979년부터 통행이 차단됐고, 1991년 전면 보수작업 끝에 1993년부터 인도교로 다시 사용해 왔다. 건설된 지 106년이 됐지만 안전상태가 B등급일 정도로 보존 상태가 양호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날 일부가 붕괴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한편 호국의 다리 붕괴시간은 전 언론사들이 경찰 보고자료에 의거, 6월 25일 새벽 4시10분쯤으로 보도했으나 호국의 다리 상판 아래로 지나가는 S텔레콤 광케이블이 교각-상판 등 붕괴와 함께 끊어져 통신이 두절된 시각이 3시47분으로 밝혀져 다리붕괴는 이 때로 봐야 할 것이다.
구미철도 약목CY(컨테이너 적치장) 입주업체들이 2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이 적치장을 당분간 사용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아 운영을 계속하자 폐쇄를 기대했던 영남권내륙물류기지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거리인 칠곡군 약목면 구미철도 약목CY는 칠곡군 지천면 영남권내륙물류기지가 지난해 11월 준공, 본격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지난 7월말 폐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레일로직스 등 철도컨테이너기지에 입주한 업체 4곳이 폐쇄에 반대하며 기지 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국토해양부는 소송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시설사용을 허가해 준 것이다. 영남권내륙물류기지 측은 이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부지 위탁관리자로서 국토해양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았기 때문에 상급 관리감독기관인 국토해양부의 사전 승인을 받았어야 함에도, 이러한 절차를 무시했다"며 "이로 인해 코레일은 컨테이너 운송 입주사들에게 부지사용 허가를 앞세워 다시 일반화차를 배정해 컨테이너 운송을 계속하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권내륙물류기지 운영사인 영남복합물류공사는 이어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민형사상 고발과 함께 손해배상청구 및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영남복합물류공사의 요구사항이다. 첫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어떠한 권한과 사유로 민간인이 불법 점유한 철도부지의 사용기간을 연장하였는지를 밝히고 적법하지 않다면 사용기간 연장통보를 즉시 철회하라. 둘째, 코레일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부당한 철도부지 사용기간 연장 통보를 빌미로 운영중인 불법조성한 약목역 철도보수기지 컨테이너 철도운행을 즉시 중단하라. 셋째, 국토부는 내륙물류기지사업의 총체적인 수행주체로서 민간투자 사업부문의 참여자인 영남복합물류공사의 영업 손실을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감독자로서의 지위를 명확히 해 불법운영중인 약목역 철도보수기지를 즉시 폐쇄하라. 넷째, 영남권내륙물류기지는 구미지역을 포함한 영남권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계획돼 준공한 국가물류시설이다. 구미지역 컨테이너운송과 관련, 충분한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제2의 철도CY 건설은 국가적 낭비다.
경북도는 2일 울릉도 도동항 소공원에서 일본 방위성이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명시한 것과 관련, 일본 독도도발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재오 특임장관과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이부지사가 대독한 대회사를 통해 "일본은 야만적 독도 도발을 중단하고 한국 국민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는 내용의 규탄사를 발표했다. 경북도는 성명에서 "방위백서는 일국의 방위정책과 인근 국가에 대한 인식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며, 해외 주요국가에 배포하고 있어 사실상 외교문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사태의 심각성은 더욱 크다 하겠다"며 "특히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기술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영토주권 침략행위인 만큼 일본 정부의 이같은 도발 행위를 300만 도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라고 주장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우리 땅 독도를 지키지 못하면 민족도, 국가도 존재할 수 없고 우리후손의 미래도 보장받을 수 없으며, 조직적으로 독도 도발을 저지르는 일본에 대해 행동으로 맞설 때"라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2005년판 방위백서부터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하기 시작했고, 올해 방위백서는 E-Book으로도 발간할 예정이어서 심각성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이날 규탄대회는 일본 의원들의 독도 방문을 막기 위해 지난 31일 3박4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 이재오 특임장관도 참석했다. 이장관은 1일 독도에서 일일 초병을 체험하며 독도 영토주권 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5천t급 독도 경비함정인 삼봉호에 올라 "이번에 확실히 독도가 한국 땅임을 전 세계에 분명히 알릴 것이고, 한국 정부와 국민의 뜻이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위(위원장 전찬걸) 위원들과 포항지역 도의원들은 이날 포항시안보협의회 주관으로 포항여객선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독도사수궐기대회에 참석,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시도 등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행위를 규탄했다. 이날 참석 의원은 도의회 독도특위 전찬걸 위원장을 비롯, 김말분-이달-최우섭-한창화 도의원과 포항지역 장세헌-장경식-장두욱-김원석-채옥주 도의원 등이다.
매일신문사와 시몬장학회는 자선사업가이며 교육공로자인 고(故)정재문(鄭在文)선생의 뜻을 기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인 및 단체를 선정, 시상합니다. 음지에서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훌륭한 사회복지사 및 복지시설 종사자, 자원봉사자, 관련 단체를 발굴, 포상함으로써 그들의 헌신적인 나눔과 봉사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정재문사회복지상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신임 김동조 회장은 "1만명이 넘는 칠곡가락인들의 화합과 번성을 이루고, 건전한 사회는 건전한 가정이 뿌리인 만큼 뿌리찾기 운동을 펼쳐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회장은 "우리사회가 외형적으로 풍요를 구가하고 있다고 하지만 내적으로는 황금만능주의가 팽배하고 있고, 개인주의의 만연으로 윤리-도덕은 물론 더불어 살아야 하는 홍익사상과 충효사상이 무너진데다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현실이 심히 우려된다"며 "미래를 책임지고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경천애인(敬天愛人)에 기반한 인본주의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왜관 미군부대 캠프케럴에 근무하는 미국인 민간기술자들은 지난 16일 어르신 무료급식소인 왜관리 '칠곡 사랑의 집'에서
칠곡군(군수 장세호)과 경북과학대학(총장 도정기), (재)한빛문화재연구원(원장 김기봉)이
지난 5일 왜관 리베라웨딩뷔페에서 열린 제49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해단식에서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회장 이동진)는 다음달 12일까지 송정자연휴양림에서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류미하)가 지난 21일 전업주부 일자리 창출과
지난 2,3일 경주시에서 열린 제16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 볼링대회에서
칠곡군새마을회(회장 윤기한) 새마을지도자 왜관읍협의회(회장 이교백)-왜관읍부녀회(회장 배재춘)는
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지사장 함경렬)는 지난 22일 동명면 동명저수지에서
정익균 왜관로타리클럽 신임회장은 지난달 23일 가진 취임식에서
윤원섭(조은세무법인 대표) 왜관라이온스클럽 신임회장은 5월 20일 취임식에서
경상북도교육청과 한국정통합기도 경상북도협회가 공동주관한 제1회 경상북도 교육감배 전국합기도 선수권대회
몇해전부터 전원생활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더니 일부러 귀농을 하는 이들까지 늘어나고 있다. 또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타운하우스 열풍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도시생활을 동경하고 편리함만 추구하며 아파트를 선호하던 시대는 지나간 듯 하다.
칠곡지역에 주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행사가 열렸다. 칠곡군 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서명선)는 최근 기산면 송광매원에서 '칠곡군 친환경 농업인의 밤' 행사에 경북도립교향악단 초청, 공연을 가졌다. 김주완 구상문학관 시창작반 지도교수는 이 행사에서 경북도립교향악단의 감미로운 연주(곡명 사랑의 인사-Salut d'amour Op.12)를 배경음악으로 자작시 '돌밭 가는길'을 낭송, 달빛 어린 낙동강변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지난 6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 칠곡사랑 끼의 향연 '청소년-성인가요제'가 열려 칠곡군 각 읍-면에서 학생과 주민들이 나와 여름 밤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수놓았다.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칠곡지부(회장 유칠보)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가요제에는 장세호 군수와 곽경호 군의회 의장, 김시택 칠곡경찰서장, 송필각 도의회 부의장 등이 게스트로 출연, 노래를 불러 박수가 쏟아졌다.
왜관 캠프캐럴에 고엽제 드럼통이 매립됐다고 증언한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씨가 27일 자신이 근무했던 이곳 미군기지를 찾아 고엽제 매립 장소가 부대내 헬기장 비탈면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나 이곳은 한미공동조사단이 그동안 매몰지로 추정하고 지표투과레이더(GPR)와 전기비저항탐사(ER)에 마그네틱탐사 등의 방법으로 조사를 벌여온 헬기장 일원 등에서 제외돼 있어 추가조사를 해야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