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들의 졸업을 축하해 주듯이 날씨는 화창하고 기승을 부리던 동장군의 위세도 한 풀 꺾였다. 도로변 화단에 조경을 위해 심어둔 연산홍 마른 가지에 달린 잎은 제법 녹색으로 변해 가지만 미련 때문인가? 정 때문인가? 담장에 기댄 잔설이 미처 떠나지 못한 학교 마당엔 아직도 겨울이 남아 있다. 졸업한지 40년도 더 넘어서 전교생이 77명이라는 조그만 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러 가는 길. 졸업생이 7명인데 여학생은 한 명도 없단다.
칠곡군은 2007년부터 칠곡군교육문화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칠곡늘배움학교’가 성인문해학습자들의 열린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칠곡늘배움학교’는 창조지역을 위한 인문학도시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칠곡군에서 인문학의 첫걸음으로, 평생 한글 한 번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이 한이 된 어르신들을 위해 7년째 9개 마을에서 운영되고 있다 각 지역의 마을회관은 마을학교로, 더듬더듬 ‘가나다라’를 외치는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찾아가면 옹기종기 마을회관에 모여 앉아 저마다 얇은 공책위에 글자를 꾸욱 꾹 눌러 써 내려가며 배움의 열정을 쏟고있는 하얀 머리 곱게 빗어 넘긴 할머니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어르신들께
‘군사적 위기감’은 60대 이상(54.4%)과 경남권(51.7%), 자영업(53.9%)에서, ‘경계심 정도’는 20대(43.0%)와 서울권(41.3%), 생산·판매·서비스직(48.4%)에서, ‘별다른 느낌 없음’은 30대(27.9%)와 전라권(29.2%), 사무관리직(33.4%)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북한의 핵실험 대응하는 한반도 핵무장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과반수인 51.2%가 ‘우리나라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남북한 모두 핵무장을 포기해야 한다’ 35.1%, ‘우방인 미국의 핵 억지력으로 충분하다’ 8.3%, ‘잘 모르겠다’ 5.4% 순이었다.
이행 여부와 정도에 대해 연령대별 격차가 있었다. ‘전면 철회’ 응답이 20대(24.7%)와 30대(24.5%)에서 가장 많았던 반면, ‘전면 이행’은 40대(28.9%)와 50대(19.0%), ‘부분 수정 이행’ 역시 50대(62.9%)와 40대(56.3%)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부분 수정 이행’ 응답은 지역별로는 경북권(65.2%), 직업별로는 농축수산업(60.1%)에서, ‘전면 이행’은 충청권(27.4%)과 사무관리직(29.3%), ‘전면 철회’는 서울권(29.7%)과 생산·판매·서비스직(29.7%)에서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078명을 대상으로 대통령직 인수위 활동 평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3.5%가 ‘실무 위주의 조용한 활동으로 긍정적’, 34.8%가 ‘밀실과 불통의 모습을 보여 부정적’이란 평가를 내렸다. ‘잘 모르겠다’는 21.7%였다.
지난 대선 이후 공식적인 활동을 접고 있는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 신당 창당 또는 기존 정당 입당 보다는 ‘안철수식 새 정치’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078명을 대상으로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의 향후 정치행보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33.5%가 ‘정당인이 아닌 기존 방식과 다른 정치활동’을 가장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당을 창당해 활동해야 한다’는 20.4%, ‘민주통합당에 입당해야 한다’는 19.7%였다. ‘잘 모르겠다’는 26.4%였다.
칠곡군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 개선을 위해 아파트 주거 공동체와 공동으로 관내 공동주택 1만9,900세대를 대상으로 층간소음 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층간소음으로 인해 아파트 이웃간 분쟁사건이 발생하는 등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을 둘러싼 분쟁이 사회적 이슈가 되어 매스컴을 오르내리고 있어 예방과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군은 이를 감안해 이웃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아파트 층간소음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아파트별로 자체적 관리규약을 만들어 시행할 수 있도록 아파트 층간소음방지규정 표준안을 제시한다. 군은 ‘층간소음없는 행복한 우리집 만들기’ 홍보물 승강기 부착과 소음 흡수가 잘 되는 슬리퍼 신기, 의자․탁자에 소음방지 패드 부착하기, 밤 9시 이후에는 청소기, 세탁기 사용 자제하기, 어린이 대상 층간소음 예절 교육 실시 등 공동주택에서의 생활 예절에 대해 알리는 등 아파트 내부 벽과 바닥은 이웃과 공유하는 시설임을 강조하고 아파트 층간소음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홍보를 시행할 예정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우리지역은 아파트나 공동주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층간소음 문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웃간에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 조성과 지속적인 홍보와 예방으로 아파트 층간소음문제를 감소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종자은행이 호응을 얻고 있다. 종자은행은 농가에서 종자구입 시 발생하는 각종 불편한 사항을 해소하고 종자 구입 부담금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칠곡군 농업기술센터 종자은행에서는 올해 벼농사를 위해 신청받은 벼품종(14품종) 71톤 전량을 농가에 공급하고 또한 씨감자 공급 시기를 앞두고 농가에서 희망하는 양의 적절 공급 및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감자는 국민 기호 식품으로 재배면적이 증가 추세에 있어 해마다 부족 사태를 겪고 있으며 올해도 희망량 조사결과 전년보다 배가 늘어난 53톤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업기술센터
칠곡군은 지난 14일 지역노인들의 즐거운 배움터인 칠곡 어르신 전당에서 '2013년도 제9기 어르신 문화대학' 개강식을 갖고 본격 수업에 들어갔다. 이번 어르신 문화대학은 택견, 웰빙기체조 건강프로그램과 서예, 컴퓨터 등 교양강좌를 비롯한 13개 과정에 3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5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칠곡군 어르신전당에서는 체력단련실과 탁구장, 당구장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위한 공간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고 있다.
지천초등학교(교장 박종욱)는 14일 오전 10시 운영위원장과 학부모회장 및 관내 기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생 3명(제65회 졸업식, 전체 졸업생수 3039명)이 정든 둥지를 떠나 미래를 향해 새롭게 나아가는 졸업식을 가졌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국정운영 유공으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 등의 분야에서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국정의 최대 현안사업인 △낙동강 사업의 성공적 추진 △원자력 클러스터사업의 모범적 추진 △FTA 선도적 대응으로 농-어업 경쟁력의 향상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다문화 정책의 선도적 실천 등의 국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정운영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12일 UN 안보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된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 하였다. 13일 발표한 공동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심각히 위협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안임을 강조하고 현재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중인 각종 남북교류 사업과 남북간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진행된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될 것임을 경고 하였다.
경북도는 올해 250억원을 투자하여 간선임도 79㎞와 작업임도 31㎞를 개설하고, 재해위험이 있는 기존임도 48㎞에 대한 구조개량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임도는 산림관리를 위한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노폭 4~5m인 간선임도와 기계화작업을 통한 경영비용 절감으로 임업경쟁력 강화 목적인 노폭 2.5~3m의 작업임도가 있으며, 임도기능을 유지하면서 산림휴양-레포츠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테마임도로 구분된다. 설치대상지로는 조림-육림을 통한 경제림육성이 필요한 임지와 산림보호 및 휴양자원 이용을 위한 지역, 산간오지 마을진입로 연결이 필요한 곳에 개설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한우, 돼지 등 산지 축산물가격 하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농가 사료직거래 활성화 자금 248억원'을 도내 축산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간 사료회사의 외상거래 비중은 약 50%에 이르며, 외상 거래 시 높은 연이율이 부가된 가격으로 농가에서 구매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사료 현금구매자금 지원으로 외상구매 때 저렴하게 사료를 구매함으로써 이자부담 약 3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은 지난 3년간 재정운용에 발목이 잡혔던 재정 건전화 이행기간에서 탈피해 건전 재정 운용에 신호탄이 켜졌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일 행정안전부가 ‘지방재정위기관리 소위원회’를 개최, 칠곡군의 재정건전화 이행기간 만료 및 유지에 대한 자구노력도, 재정상태 개선도, 계획 달성도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이뤄졌으며, 3곳의 지방자치단체 중 칠곡군만이 이번에 이행완료 결정을 받았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제14회 전국 교실수업개선 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에서 전국 입상자 28명 중 18명(64.2%)이 관내 교사들이 입상해 2000년부터 12년 연속 이 대회를 휩쓸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의 초-중등 1등급 입상자 5명중 경북이 5명(100%)이 차지하는 독보적인 성과를 거둬 타시-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국의 전통악기들 중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현악기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현악기란 줄을 진동시켜 고저와 가락을 만들어 가는 악기들을 말하는데, 한국의 줄악기들은 대부분 명주실을 꼬아 만든 악기들이다. 현재까지 널리 활용되고 있는 한국의 현악기 종류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어서 거문고, 가야금, 해금, 아쟁, 양금, 금, 슬, 향비파, 당비파, 월금, 공후 등이 있으나 이 중 현재까지 무대에 올려지고 있는 악기들은 거문고, 가야금, 해금, 아쟁, 양금 등이고 기타의 악기들은 재현을 위한 연구 중에 있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세배를 하고, 떡국을 먹으며, 성묘를 갑니다. 그런데 그런 일 말고도 새해를 맞으면 세화를 선물하고, 그 세화는 안방이나 대문에 붙이지요. 세화(歲畵)는 새해를 맞아 나쁜 것을 막고 복을 지키기 위해 그린 그림을 말하는데 대문에 많이 붙이기 때문에 문배(門排) 또는 문화(門畵)라고도 합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 개최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2,900만 명이 대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 연휴기간 주요 대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게릴라 홍보전을 펼치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이를 위해 엑스포측은 경주시, 경북도와 함께 30여명으로 구성된 4개 팀의 홍보단을 꾸렸다. 이들은 8일(부산역, 광주역)과 9일(서울역, 동대구역,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이틀간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의 설로 따진다면 어제 부터가 계사년 새해인 셈입니다. 설날이 되면 우리는 세배를 하고 새해 덕담을 나눕니다만 대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렇게 말하지요. 그런데 이 덕담은 명령투여서 바른 표현은 아니며 예전 부터 쓰던 말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떤 덕담을 했는지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