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동명면은 행정구역이 경북도와 대구시와는 분리돼 있으나, 실제로는 팔공산 일대 주민들의 생활권이 대구지역이어서 대구와 연결되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건설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민선 5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경북이 앞장서 새로운 지방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7월 25일부터 왜관 북부 공영주차장 176면(왜관농협 뒤)과 왜관 남부 공영주차장 134면(축협 뒤)을 각각 유료화했다.
칠곡군은 2011년 국토해양부에서 공모한 누리길 조성사업 10곳 중 '순교·박해의 길'이 선정, 국비 4억9천4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지사장 함경렬)는 11일 지사 회의실에서 칠곡군 농업인 단체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재해 예방 특별 간담회를 가졌다.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8월 11일 오후 7시 엑스포 백결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2일부터 10월 10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과 경주시내, 봉황대 등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6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경주엑스포에는 세계 47개국이 참가,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공식 행사와 공연, 영상, 전시 4개 부문에서 23개 핵심콘텐츠와 100여개 단위행사를 개최한다. 특별행사로는 경주 시가지축제와 연계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천년의 이야기'는 천년동안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신라인들의 이야기와 지혜를 통해 미래의 천년을 상상하고 비전을 창조하는 장을 마련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개막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올해 엑스포의 핵심 콘텐츠인 주제영상 '벽루천'과 주제전시 '천년의 이야기', 경주타워 멀티미디어쇼 등을 관람하게 된다. 경주엑스포 개막을 축하하며 펼쳐지는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는 서라벌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3D 옵티컬아트 빌딩 프로젝션 '맵핑(착시효과를 활용한 광학적 미술) 기법'을 선보인다. 천년의 이야기를 주제로 찬란했던 과거 유산과 새로운 문화의 가치를 빛으로 표현한다. 주제공연인 '플라잉'(Flying)은 화랑도를 스토리텔링한 넌버블 퓨전무술이고 기획공연인 '미소Ⅱ-신국의 땅, 신라'는 신라 건국신화와 선덕여왕의 사랑 등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다. 또 주제영상인 '벽루천'과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도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또 '세계민속인형전'과 '세계전통문화관', '신라복식체험', '소원지 탑 만들기', '귀교(도깨비 다리) 만들기', '사랑의 크리스마스카드 보내기', '월드베스트 서커스' 등 부대행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1998, 2000, 2003년, 2007년 경주에서 네 번 열렸고 2006년에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열려 동남아시아에 '문화한류'를 점화시켰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엑스포 조직위는 축적된 콘텐츠를 다듬어 2008년부터 지난 6월까지 엑스포장인 경주엑스포공원을 연중 상시 열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는 2013년 '고대문명의 요람' 터키 이스탄불에서 제7회 문화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김관용(경북도지사) 조직위원장은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4년간 이어온 엑스포 노하우와 첨단 문화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신선한 문화충격과 국보급 명품 축제를 관람객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메테오라(그리스어: '매달린 바위', '공중에 매달린', '하늘 바로 아래'라는 뜻)는 그리스에서 아토스산 다음으로 정교회 큰 수도원이 많이 밀집한 지역이다. 가장 가까운 도시는 칼람바카이다. 여러 수도원이 자연 사암 바위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위치상 중부 그리스의 핀도스 산맥과 페네이오스 강 근처의 테살리아 평야의 북서쪽 끝이다. 메테오라에는 6개의 수도원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한나라당 이인기(고령·성주·칠곡) 의원은 오는 10월 26일 실시되는 칠곡군수 재선거 한나라당 후보는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청취한 후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공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기 의원은 8일 왜관 한 식당에서 가진 칠곡지역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 칠곡군수 후보는 중앙당 공심위에서 경선 없이 자신이 맡고 있는 당원협의회 위원장의 의사를 반영한 후 칠곡군민이 원하는 적합한 인물을 공천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의원은 "중앙당에서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칠곡을 비롯한 지역의 사정과 공천신청자 등을 어떻게 잘 알겠느냐"고 말해 그렇기 때문에 당협 위원장의 의사가 공천을 결정짓는 관건임을 시사했다. 이의원은 "지난해 6·10지방선거 공천 탈락자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이인기 의원이 9일 칠곡에서 8번째 일일 택시기사체험에 나섰다. 이인기 의원은 이날 오전 8시40분에 왜관 S법인택시회사를 출발, 오후 늦게까지 직접 택시를 몰며 손님을 태웠다. 그는 지난 2005년 택시운전기사 자격증을 딴 후 택시기사 체험을 통해 손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민심을 살표왔다. 이의원은 이날 택시를 몰면서 주민과 만나고 택시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이 의원은 "서민이 체감하는 경기는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택시기사 역시 월수입이 100만원도 채 안된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시장경제의 흐름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책차원의 지원이 따라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택시기사 일일체험에 이어 오는 17일 환경미화원 일일체험에도 직접 나서며 민생행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오는 10월 26일 치르는 칠곡군수 재선거 예비후보 등을 위한 설명회가 9일 오후 칠곡군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출마예상후보자와 예상후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선관위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동조(본지 관리이사) 前순심중 교장-이낙희 여사 막내 규진군과 박계규-이정순씨의 맏이 화선양 결혼식=8월 20일(토) 낮12시, 장소: 세인트 웨스튼호텔 6층 밀레니엄홀(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1198-6) 신랑측 혼주: 010-2037-5425
'주한미군 고엽제 매립 진상규명 및 미국 사과 촉구 결의대회'가 7일 오후 2시부터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통일대행진단과 민주노총 통일선봉대, '아메리카 No' 실천단, 민주노동당, 시민단체 등 소속 회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왜관역 광장에서 열렸다. 지난 6일 '여름엔 시원한 아메리카NO' 문화제에 이어 열린 이날 결의대회는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청년 8·15 통일대행진단'과 '왜관미군기지 고엽제 매립범죄 진상규명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주한미군 고엽제 등 환경범죄 진상규명과 원상회복촉구 국민대책회의' 공동주최로 개최됐으며, 참석자들은 왜관역을 출발해 베네딕도 왜관수도원 앞을 거쳐 왜관리 미군기지 캠프케럴 정문 앞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미국의 공식적 사과와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립-처리 등과 관련한 모든 자료 공개, 피해 주민들 보상, SOFA(주한미군지위협정)개정, 한반도 평화실현 등을 촉구했다. 또 캠프캐럴 정문 앞에서 고엽제 진상규명 퍼포먼스와 '미군기지 전수조사' '고엽제범죄 진상규명' 등 문구가 적힌 스티커 정문 부착, 기지내 계란투척 등을 통해 미군측에 강한 메시지와 항의를 표시하기도 했다. 왜관미군기지 고엽제 매립범죄 진상규명 대구경북대책위 백현국 대표는 이날 캠프캐럴 정문 앞에서 "전 세계물자의 20%를 사용하고 있는 일등국가인 미국이 고엽제와 유해화학 물질을 매립하고는 이를 감추려고 하는 것은 우리를 삼류국가로 무시하는 처사인 만큼 친미는 불륜"이라며 "이 땅의 진정한 평화와 조국통일을 위해서는 미군과 미국은 자기네 땅으로 물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자들은 물질을 끝까지 분해하면 존재의 근원을 찾을 줄 착각하고 있다. 물질이 무슨 법칙이나 원리에 의하여 스스로 존재하는 줄 오해하고 있다.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들을 아무리 분해하더라도 존재의 근본을 알 수는 없다. 하나님이 입자를 존재하게도 하시고 상호작용하게도 하시는데 이러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엽제 매립 증언으로 기지 내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왜관 캠프캐럴 내 지하수에서 맹독성 발암물질인 테트라클로로에텐(PCE)과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이 기준치보다 최고 25∼50배 검출됐으나 한미공동조사단은 고엽제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주민들을 안심시키는 인상을 줬으나 지역민들과 시민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8월14일부터 예비후보자등록 신청 8월27일부터10월26일까지: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 <상세 일정은 첨부파일에 나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홈페이지(http://clean.kisa.or.kr/mainList.do)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 확인하기' 서비스가 접속이 원활치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 KISA의 주민번호 클린센터는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휴대폰·신용카드·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조회하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이용된 웹사이트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각 사이트를 일일이 검색해 볼 필요가 없다. 명의도용 탐지, 실시간 알리미, 차단 등 기타 추가적인 서비스 이용할 경우 유료이다.
지난해 12월 한국마사회가 후원하고 농어촌희망재단이 주최하는 농촌희망 문화교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악기 구입비 2천만원과 3년간 운영비 6천만원을 지원받게 된 칠곡영챔버오케스트라(감독 고은경) 단원들이 8월 6일 오후 3시 군민회관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 씨를 직접 만난다. 농어촌희망재단의 농촌희망 문화교실 지원사업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금난새 지휘자는 이번에 칠곡영챔버오케스트라단을 방문, 단원들을 격려하고 유라시안 단원들의 시범연주를 통해 지역의 청소년 단원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KT는 최근 호우로 인한 자사의 115억원 상당의 시설 피해를 딛고 수해복구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일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의 수해복구 지원 작업에 쓰여지게 된다. KT는 성금지원과 함께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 시설 복구 작업을 전개, 지난 2일 전국 98%의 통신망 복구를 완료했다. 이밖에 각 지역별로 'KT 사랑의 봉사단'이 수해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지역이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해당 지역 고객들의 통신비도 감면할 계획이다. 석호익 KT 부회장은 "최근 집중 호우로 KT의 시설피해도 심각한 상황이지만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수해 복구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져 수재민들이 하루 속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KT의 시설 피해는 통신 케이블 400Km, 관로 20Km, 전주 3천여 본 등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지사장 함경렬)에서 시행하고 있는 경영이양직접지불사업이 고령농업인에게 희망주는 인기사업으로 크게 호응받고 있다.
올해로 대나무 소리 70돌을 맞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이생강 선생. 그가 이번에는 정악대금으로 연주한 미공개 원형대금산조(散調) 음반을 신나라뮤직(회장 김기순)을 통해 내놓았다. 대금의 종류에는 정악대금과 산조대금이 있다. 정악대금은 주로 궁중음악에 사용되는 악기로 다른 악기와 합주할 때 적합하다. 정악대금의 길이가 길게 되어 있는 것도 다른 악기와의 음정을 고려한 이유이다. 또 정악대금은 취구가 작아서 농음이 어렵고, 지공 사이가 넓어서 다루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호흡에도 어려움이 있다. 산조대금과 같은 꺾기나 깊은 농음, 다루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반면 산조대금은 대금산조 독주를 위해 만들어진 악기이다. 다양하고, 화려한 가락이 많아 손동작을 원활하게 하려고 정악대금보다 짧게 만들어져 손 움직임을 편하게 하는 특징이 있다. 그런데 이생강 명인은 이번에 정악을 연주해야 할 정악대금으로 산조 음반을 내놓았다. 정악연주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악대금으로 산조를 연주하면 어떻게 될까? 정악대금으로 산조를 연주한 이번 음반에서 그 신기한 뻐꾸기 소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같은 원시적 궁금증은 네댓 장단만 진행하면 금방 잊혀버린다. 곧 명인이 정악대금으로 단지 음고만 달리해 산조대금의 산조를 흉내 낸 것인지 아니면 투철한 도전정신이 빚어낸 작품인지는 진양 한 악장만 들어도 금방 확인하게 된다. 그것은 정악대금 만이 가진 묵직하면서도 청아한 소리 속에 실리는 산조의 새로운 느낌 그 자체에 푹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산조대금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묵직한 성음 때문에 마음을 다스리며 들을 수 있는 독특한 경험도 이번 음반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1937년에 태어나 70여 년이라는 긴 세월을 전통관악기 연주가로 살아온 선생은, 이번 음반에서 산조 한바탕을 모두 정악대금으로 소화해냈다는 점에서 특히 음악사에 기록될 만하다. 그의 정악대금으로 한 대금산조 한바탕이 지니는 의미는 비로소 21세기 한국음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시작점'이 도래했다는 것으로, 구체화한 담론을 음악계에 공격적으로 던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할 것이다. 자! 이제 푹푹 찌는 한여름 청량제 같은 이생강의 정악대금에 의한 산조 연주를 솔바람 쏘이며 들어보면 어떨까?
경북 칠곡군 왜관에서 남으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확 뚫린 도로를 따라 내려 가다보면 눈에 띄는 곳이 있다. 왜관읍 금산리 칠곡군수도사업소 바로 지나면 나타나는 '금산정'이다. 금산(錦山)을 풀어쓰면 금수강산(錦繡江山)이다. 금산리는 왜관에서 동남쪽 약 4.5㎞에 위치한 금무산(錦舞山)을 동남으로 두고 그 줄기가 동서로 뻗고 있는 골짜기에 형성된 마을이다. 서쪽으로는 낙동강이 남으로 흐르고 있으며 그 강을 따라 갯들이 형성, 왜관과 대구를 잇는 국지도 67호선이 낙동강을 따라 남북으로 지나가고 있다. 금무봉(錦舞峰) 북쪽 일대에는 왜관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금산리는 금산정이 위치한 '강창' 등 자연부락으로 형성됐다. 강창은 왜관에서 약 4㎞ 떨어진 낙동강변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옛날 낙동강 수로를 이용, 왕래하던 배의 화물을 집화시키던 창고가 있었던 곳이라 해서 '강창(江倉)'이라 했다. 성주(星州)로 통하는 강나루가 있고 한말(韓末) 덕산이씨(德山李氏) 이문(李汶)이 이곳에 정착한 후로 자손이 번창했다고 한다. 금산정 이성희 대표의 증조부인 이문(李汶)은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 덕산이씨 문중에서 천주교 신자로 활동하다가 1866년 병인박해 때 문중에서 쫓겨나 지금의 가실성당 구역인 왜관읍 금산리 강창으로 이주, 초창기 가실성당 건립과 선교활동에 적극 기여하는 등 한국천주교회사에 큰 맥을 이었다고 한다. 금산리는 본래 칠곡군 노곡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왜관읍에 편입됐고, 금무산(錦舞山) 밑에 있어 금산리(錦山里)라 했다. 그러니까 이곳 금산정(錦山亭)은 금산에 있는 정자(亭子)이다. 옛부터 '물 좋고 정자 좋은 곳 없다'고 했는데 금산정은 배산임수(背山臨水) 명당에 자리잡았다. 지세(地勢)가 뒤로는 금무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도도히 흐르는 낙동강이 면하여 있기 때문이다. 비단이 춤추는 금무산(錦舞山) 아래 위치한 금산리 강창마을에서 금산정은 우뚝 솟아있다. 강창(江倉)은 낙동강변을 떠나서는 생길 수 없는 곳이다. 이성희 금산정 대표는 "우리 집을 다녀간 분들이 이곳이 명당이라고 하시길래 아직은 명당인지 잘 모르겠지만 손님들이 다시 찾고싶은 명소로 만들어 가다보면 명당이 되지 않겠느냐"며 "금산정에 와서 건강음식을 맛있게 먹고, 좋은 기운도 받아 손님들이 하는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산정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왜관읍 낙산리 가실성당 등으로 입지적 조건이 좋은 곳이다. 가실성당은 성직자를 꿈꾸는 한 신학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부수업'(권상우-하지원 주연) 촬영지로 주목받은 바 있다. 사막같은 조선 땅에 선교의 꽃을 피워 110여년의 살아있는 역사를 지닌 천주교 성지로 전국에서 방문객이 꾸준하다. 금산정은 가실성당에서 왜관 방면으로 낙동강을 따라 국지도 67호선을 타고 얼마가지 않아 오른편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이 도로를 타고 계속 올라가다 보면 왜관시가지에서 국도 67호선(현재 공사중)과 만나게 되며, 낙동강을 따라 국도 67호선으로 곧장 가다보면 칠곡군 석적읍 왜관지구 전적기념관과 인근에 낙동강 호국평화공원(2013년 완공예정) 등 칠곡의 관광벨트로 이어진다. 왜관읍 왜관리와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을 잇는 국지도 67호선과 연결되는 국도 67호선(왜관리∼석적읍 중리) 확장공사가 완공될 경우 대구∼왜관∼석적∼구미간 통행시간이 훨씬 단축될 뿐 아니라 더욱 편리한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으로 금산정(錦山亭)은 전국에서 찾기 쉬운 '맛집·멋집'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 금산리 금산정에서는 '금수강산(금산)도 식후경'이다.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라도 배가 불러야 흥이 나지 배고프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금산정에서 보양탕이나 삼계탕 한 그릇하고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