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갤러리-창에서 바라보는 작은 갤러리' 제4회 이재경 초대전이 이달 30일까지 대구백화점 본점 중앙계단에서 열리고 있다. 영남대 동양화과와 동대학원, 대구가톨릭대 교육대학원, 경희대 대학원 예술교육공학과 박사과정을 나온 이재경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책과 화판, 혼합재료를 오브제(objet)로 활용해 만든 샌들, 여성구두, 가방 등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오브제(objet)는 초현실주의 미술에서, 작품에 쓴 일상생활 용품이나 자연물이나 예술과 무관한 물건을 본래의 용도에서 분리, 작품에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느낌을 일으키는 상징적 기능의 물체(objet)를 말한다. 이번 전시회 작품의 컨셉은 '기억하다(remember)'이다. 이재경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기억한다는 것(remember)은 멤버를 다시 구성하는 일(re-member)이라고도 볼 수 있다. 기억은 사실에 대한 완전한 기록이 아니라 각자가 가지는 경험과 인상, 추론, 가상 등이 뒤섞인 과거의 재구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과 대구, 홍콩과 광저우, 파리와 그르노블은 나의 기억이 머물러 있는 도시다. 신발, 가방, 옷가지와 책, 그리고 낙엽, 많은 기억의 관련은 이러한 오브제들로 회상된다. 나를 이루는 여러가지 기억들-과거와 지금을 되돌아 보며 삶의 변화는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의 SNS관련 판례변경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련선거법 운용결정이 있었지만 최근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에 대한 허용범위를 놓고 논란이 있습니다. 카카오톡은 공직선거법에서 명백히 규정한 전자우편에 부합하는 기능으로서, 비용의 유무, 송수신자간 접근성과 수용성의 차이, 매체의 기술적 본질 등은 별도의 규정이 있는 문자메시지와는 다릅니다. SNS에 관한 우리 위원회의 선거법운용 결정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취지에 따른 것이며, 그 범위를 뛰어 넘거나 창설적인 법운용을 할 수는 없습니다. 운동경기에 적용할 규칙에 대하여 선수 각자가 다른 견해를 가질 수는 있지만 심판이 그 규칙을 임의로 바꿀 수는 없는 것입니다. 현행법이 존재하고 있는 한 기존의 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심판과도 같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입장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자메시지는 상시 허용되지 않는 이유> 1. 공직선거법상 문자메시지와 전자우편은 별도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자우편: 공직선거법 제60조의3제1항제3호에서 전자우편의 개념을 '컴퓨터 이용자끼리 네트워크를 통하여 문자, 음성, 화상 또는 동영상 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시스템'으로 정의 -문자메시지: 공직선거법 제60조의3제1항제7호 및 제82조의4제1항제3호에서 '문자메시지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정보를 전송하는 행위(방법)'로 규정 2. 헌법재판소가 한정위헌 결정한 것은 전자우편입니다. -지난 2011. 12. 29. 헌법재판소가 공직선거법 제93조제1항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것’에,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인터넷홈페이지 또는 그 게시판?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 정보를 게시하거나 전자우편을 전송하는 방법’이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한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 따라서 선관위에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전자우편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상시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이고, 문자메시지는 여전히 관련 규정에 따라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3. 모바일메신저(카카오톡 등)은 전자우편입니다. 문자메시지는 전화기의 본질적 기능이지만, 모바일메신저(카카오톡 등)는 스마트폰이라는 컴퓨터 지원 기능(별도 프로그램)을 추가한 지능형 단말기를 이용하여 무선인터넷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전자우편에 해당합니다. 4. 메시지 수신자에게 현출되는 형태로 보아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는 기능적 차이가 없다는 주장은 일견 일리가 있어 보이나 규제의 차이를 없애려면 현행법 규정을 변경하는 입법적 해결이 필요할 것입니다. <선거일까지 인터넷상 선거운동을 허용한 이유>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한 법 제93조제1항은 선거일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일도 선거운동을 허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선거일에는 선거운동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은 입법 정책적으로 해결될 사항입니다.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낙동강 방어선을 따라 조성되는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와 칠곡군은 2009년 4대강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 525억원을 들여 석적읍 중지리 자고산 일대 23만여㎡의 부지에 호국평화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1차 용역을 끝내고 2차용역에 들어갔다. 칠곡군 백선기 군수를 비롯한 군직원과 경북도, 국가보훈처 관계자들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워싱턴 메모리얼파크와 미해병대 기념관 등 워싱턴·버지니아·올랜도 지역에 있는 테마파크를 둘러보고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조성에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방문단은 호국평화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나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들 지역 전쟁관련 기념관을 비롯 케네디우주센터, 테마파크 씨월드, 디즈니월드 등 위락시설을 집중적으로 탐방했다. 칠곡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호국평화공원이 단순한 전쟁기념관의 틀에서 벗어나 교육적 효과와 함께 즐길거리를 갖춰야만 지속적으로 관람객이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입을 모았다. 또 칠곡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에 따른 머물고 싶은 관광단지 개발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군은 이번 견학을 통해 호국평화공원 설계부터 이같은 내용을 반영, 세계에서 찾아오는 '호국의 고장'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석적읍 중지리 자고산 일대 23만4천617㎡ 부지에 조성되는 호국평화공원은 총사업비 525억원(분권교부세 98억, 민간보조 362억, 보상(군비) 65억)을 투입해 호국기념관과 호국광장, 야외체험장, 자고산 전망대, 문화갤러리 등을 건립한다. 특히, 호국기념관에는 한국전쟁 유물들을 전시하는 전시관과 전투·평화체험관, 4D영상관, 세미나실 등이 들어서 차별화되고 생생한 체험을 통해 호국안보의식과 평화의 소중함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칠곡군보건소 금호리보건진료소(소장 박미애)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게이트볼 동아리와 힐링요가 동아리를 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호보건진료소에서는 유관 행정기관의 협조로 게이트볼구장과 마을회관에 강당을 설치한 후 국민건강공단과 복지센터, 칠곡군생활체육회 등의 도움을 받아 강사를 초빙,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건강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0년 진료소 신축당시 김종철 지천면장의 후원으로 게이트볼구장을 진료소 부지에 설치할 수 있었고, 회원 31명의 게이트볼 동아리를 만들어 연합회에 가입했다고 진료소측은 밝혔다. 또 교육강사 지원 등 지난해 경북도 예산을 지원받아 회원들의 후생을 위한 휴게실을 설치했고, 칠곡군생활체육회 금호리분회를 발족해 운영비 지원으로 65세이상 노인들의 만성-퇴행성질환의 진행을 다소 막아줄 뿐 아니라 사회-정신적 소외감과 외로움을 달래주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송석홍 지천면장의 도움으로 금호리마을회관을 보수, 25평의 강당을 만들어 현재 회원 30명의 '힐링' 요가동아리(지도강사 김유미)를 결성했다. 회원들은 농한기인 겨울철을 맞아 요가를 통해 근육을 풀어주면서 건강을 증진하고 있다. 박미애 금호리보건진료소장은 "이곳 어르신들은 평생을 힘든 육체노동에 시달려 방문 환자 중 70%가 만성-퇴행성 질환자인 만큼 이들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없었던 지역 어르신들이 보건진료소와 행정기관 등과 연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웃음과 건강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 추운 겨울날씨에도 금호리보건진료소와 마을회관 강당은 '9988(99세까지 팔팔하게)'의 열기로 가득하다.
순심연합총동창회(회장 나채홍)는 지난 14일 오후 순심중-고 강당에서 2012년 새해인사모임 및 순심장학재단 초대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나채홍(동주산업 대표) 순심연합총동창회장과 이동진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회장, 이임식 금호이엔지 대표이사가 '2011 자랑스러운 순심인상'을 수상했다. 이어 순심장학재단 초대이사장에 취임한 나채홍 회장은 "재단 설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재단이 잘 운영되는 것인 만큼 동문 여러분들이 모교와 후배들을 생각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회장은 "한 사람 고액을 내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소액으로 많이 내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순심 동문들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으로 순심장학재단에 출연한 금액과 약정한 액수는 총 2억5천만원에 달하며, 목표액수는 2020년까지 20억원, 2015년까지 10억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성숙 기자 lss14401@hanmail.net
신임 장진명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장은 "구상문학관의 건립과 함께 전국 문학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칠곡지역 특성에 걸맞게 타도시에 비해 많은 문학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그 문인들의 활동이 헛되지 않도록 칠곡문협은 등단의 기회와 걸출한 작가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진명 지부장은 또 "칠곡문협이 현재 회원 36명에, 명예회원을 합하면 50명을 넘는 작지 않은 문학단체이고, 여성으로선 최초로 칠곡지부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안고 출발하게 됐다"며 "칠곡지역 각 문학단체와 연대를 모색하고 다양함 속에서 통일되고 체계적인 문학활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8월 '문학세계' 시부문(시제 굴렁쇠)으로 등단한 장 지부장은 칠곡군 북삼(오태) 출생으로 칠곡공공도서관 난설독서회 초대회장과 국제로타리3700지구 왜관아카시아로타리 초대회장을 각각 역임했고, 2006년 매일신문 여성백일장에서 '붉은나비'로 제30회 방송대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지사장 함경렬)는 동절기 에너지사용 급증에 따른 전력수급 불균형 현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체 에너지절감 방안을 마련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칠곡군 기산면 영2리에 사는 대동농약사 박인상(69) 대표가 자녀 4명이 칠순잔치를 위해 모은 돈 1천만원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기산청년협의회(회장 권원배)에 기탁, 훈훈한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박인상 씨는 "과거에는 못먹고 살아 회갑 잔치를 열어 친지와 이웃을 초청, 음식 대접을 했지만 이제는 잘살고 형편이 좋아졌으니 의미있게 사용하고 싶어 장학금으로 맡겼다"고 밝혔다. 기산청년협의회는 올해부터 장학사업을 본격 시작해 앞으로 5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할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기산청협은 장학금을 기탁하는 개인이나 단체-회사측에 기부 영수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기탁문의: 권원배 회장 011-816-5592
낙동문학 제12집 출판기념회가 지난 17일 이동진 낙동문학회장과 장진명 칠곡문협 회장, 김주완 '언령' 지도교수, 이해리 낙동문학회 지도강사, 김정배 한울문학 영남지부 회장, 박상희 칠곡문협 이사, 황정혜 난설독서회장, 김인숙 언령 회장 및 낙동문학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왜관소공원내 새마을문고센터에서 열렸다. 이동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1년이란 시간이 왜 이리도 짧은지 찬바람은 가을을 늙게 하고, 흰 눈발이 모든 것을 지워버리지만 '낙동문학' 한 줄의 시는 남을 것"이라며 "모든 미움도 원망도 부질 없이 불어가는 바람처럼 훨훨 날려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낙동문학 제12집에 실린 구상 시인의 권두시다. 인류의 盲點(맹점)에서 詩 구상 시방 세계는 짙은 어둠에 덮여 있다. 그 칠흑 속 지구의 이곳 저곳에서는 구급을 호소하는 비상경보가 들려온다. 온 세상이 문명의 利器(이기)로 차 있고 자유에 취한 사상들이 서로 다투어 매미와 개구리처럼 요란을 떨지만 세계는 마치 나침반이 고장난 배처럼 중심도 방향도 잃고 흔들리고 있다. 한편 이 속에서도 태평을 누린달까? 황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는 무리들이 사기와 도박과 승부와 향략에 취해서 이 전율할 밤을 한껏 탐닉하고 있다. 내가 이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저들에게 새 十誡命(십계명)은 무엇일까? 아니, 새 것이 있을 리가 없고 바로 그 十誡版(십계판)을 누가 어떻게 던져야 하는가? 여기에 이르면 판단 정지! 오직 全能(전능)과 무한량한 자비에 맡기고 빌 뿐이다.
칠곡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권용대·사진)가 군청공무원노조로 명칭이 변경됐다가 지난달 1일 다시 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로 복귀했다. 칠곡군청공무원단체는 2001년 12월 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로 출범, 2004년 12월 군청공무원노동조합으로 명칭을 바꿨다가 2009년 10월 노동조합 사무실 폐쇄 등 시련을 겪은 후 지난해 4월 단체 재정비를 위해 공무원단체비상대책위원회 구성했다. 회원들은 노선선택 투표를 통해 칠곡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로 방향을 정했고, 지난 11일 군청 세무과 직원 권용대 씨가 군청직협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권용대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실추된 군청공무원 노동자단체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회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 등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끊임없는 내부 자정운동을 통해 공직사회 혁신의 주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왜관-북삼지역 중학교가 신입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2009년부터 도입한 '선지원-후배정' 방식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선지원-후배정' 제도는 학생들이 우선 1·2·3지망으로 중학교를 지원, 1지망 학교의 정원보다 지원학생 수가 많은 경우 추첨을 통해 정원 수만큼은 지원 학교에 배정하고 초과 학생 수만큼은 2·3지망으로 밀려나는 방식이다. 따라서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중학교를 배정하던 이전의 방식에 비해 희망학교 진학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칠곡교육지원청이 수요자 위주로 정책을 전환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이 제도는 사전조사에서도 87%의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으며, 올해까지 4년 동안 시행해 오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학생이 1순위로 지망한 학교에 지원자가 몰리면 추첨에 의해 학교의 정원만큼만 배정받기 때문에 희망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이 여전히 생기기 마련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중학교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로는 학교의 역사와 교육철학, 교사들의 성향, 재학생의 학력과 학습분위기, 학교 위치와 시설 등을 들 수 있다. 또 교육과정이 학교 단위로 점차 자율화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각 학교별로 특성화된 교육과정도 학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다. '선지원-후배정' 방식에 따라 희망하는 중학교에 학생이 입학하는 경우 여러 면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거주지와 학교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학생의 이동이 편리하고 안전한 것은 물론, 학부모는 자신의 교육철학과 일치하는 학교를 선택해 자녀를 맡겨 학교를 더욱 믿을 수 있고, 학교 입장에서도 학생-학부모와의 관계를 협조적으로 유지하며 긍정적 상호작용을 이끌어 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 본인에게 적합한 교육활동을 하는 학교를 직접 선택, 진학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발전 가능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왜관 S여중을 1순위로 지망한 자녀를 둔 김모(42) 학부모는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교과교실제 운영을 첫 번째로 꼽았다. 그리고 S여고와 병설이어서 학습분위기가 좋고 학습량도 풍부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학부모 상담을 통한 철저한 생활지도 때문에 이 학교를 우선 지원했다고 밝혔다. 제도 시행 이후 그 동안의 배정 결과를 살펴보면 북삼지역에서는 각 학교의 정원과 지원자수가 거의 비슷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는 반면, 왜관지역에서는 사립학교인 S중학교와 S여중으로 1순위 지망이 몰리는 현상이 제도 시행 첫 해부터 계속되고 있다. S여중의 한 관계자는 학교의 역사와 지리적 위치, 인성을 중시하는 교육철학 등이 학교 선택에 영향을 미쳤고, 최근 수준별 수업형 교과교실제와 같은 선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동아리활동과 방과후학교를 활성화하려는 학교의 노력이 자녀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 학교 교사의 상당수가 왜관에 거주하기 때문에 보다 가까이에서 학생 생활지도가 이뤄질 수 있다는 학부모의 기대심리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순위 지망을 했지만 신입생 모집인원에 비해 지원자가 많아 추첨으로 떨어진 학생들이 매년 상당한 수에 이른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렇게 추첨에 의해 불행히도 원하는 중학교에 가지 못하는 경우를 최소화해 수요자의 학교선택권을 더욱 완벽하게 보장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지원 현황을 고려, 학교의 신입생 모집인원을 조절하는 등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에 위치한 녹봉정사는 450여 년전(1561년) 강학당인 성정당(誠正堂) 시습제(時習濟), 양정헌(養正軒), 양호루(養浩樓) 등 격식을 두루 갖춘 4동의 교육시설과 관물대(觀物臺), 천년지(天撚池) 등을 조성해 아름다운 주변 풍광과 함께 빼어난 운치를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서원이었다. 또한 창건 당시 조선 유림을 대표한 퇴계가 방문하여 녹봉정사로 명명(命名)하고 친필현판을 증정했다고 한다. 이처럼 유서 깊은 칠곡의 자랑 녹봉정사는 한강(정구), 석담(이윤우), 여헌(장현광) 등 영남의 걸출한 문인을 배출했고, 실학학문의 거점이 되었다. 그리고 성주, 칠곡, 선산 유림을 중심으로 한 낙동강 중류에 한강(정구)에 의한 실사구시(實事求是)를 근간으로 하는 실학의 학맥을 태두시킨 것은 우리 역사의 큰 업적이요, 재조명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은 더 논할 필요가 없다. 낙동강 상류인 경상좌도엔 성리학에서 명분과 체면를 앞세우는 예(禮)를 중시하는 퇴계 학맥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낙동강 하류인 경상우도에는 의(義)와 절(節)을 중시하는 남명(조식)의 학맥이 굳건히 자리잡아 영남 유림의 양대쌍벽을 이루었다. 퇴계, 남명의 양대 산맥의 그늘에 가려 낙동강 중류를 배경으로한 실천실학의 선구자인 한강(정구)의 학문적 업적이 빛을 보지 못하다가 최근 영남 중심 인문학자들에 의해 녹봉정사를 바탕으로하는 한강(정구)이 주석한 성주의 회연서원, 칠곡 매원 석담의 감호정사, 인동 여헌의 동락서원 등이 재조명되면서 한강(정구)의 학문적 업적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아가 녹봉정사 건립 당시 퇴계의 수제자 금계 황준량과 남명의 수제자 덕계 오건이 성균관 유학을 대표하여 파견된 책임교수로 강의했으며, 특히 금계 선생은 성주목사로 부임해 녹봉과 사제를 털어 정사 건립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퇴계와 남명의 중심사상은 처(處)를 강조하고, 한 곳에 머물면서 제자를 기르는 도학 인재양성을 근본 목적으로 한 학문인데 비해 한강(정구)은 처(處)보다 출(出)의 움직임을 지향했으며, 나아가 퇴계의 예(禮)와 남명의 의(義)를 다 아우르는 실사구시(實事求是), 즉 실천학문이라는 독특하고 시대를 뛰어 넘는 학문을 이루어 낙동강 중류에 한 학문의 맥으로 우뚝 섰다. 한강의 수제자 석담은 후일 매원에 감호정사로 분가, 왜관을 중심으로 한 낙동강 운수(運輸)를 장악하여 돌밭 나루터를 거점으로 소금과 곡물을 교역함으로써 튼튼한 경제적 기반 위에 경세적 실학 학문을 추구하였기에 문중후손 가운데 열 분 이상이 장원급제에 등과하고 4대한림, 3대 당상관을 배출하는 영남유일의 업적을 남겼다. 실사구시를 중심사상으로 하는 실용학문 경산(京山)지를 한림을 지낸 석담의 아들 낙촌(도장)에서 시작하여 영의정 추서를 받은 손자인 문익공(원정)에 의하여 완성하고 지리, 역사, 인물 등을 총망라한 정한강의 창산(昌山)지의 완성은 경산지와 함께 실용적인 학문을 대표하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저(名著)라 하겠다. 최근 칠곡군을 중심으로 한 향토 유림의 뜻있는 분들에 의해 전란에 이어 2009년 4월 산불로 거의 소실된 녹봉정사를 역사적 기록과 고증에 의거, 많은 문화재 예산을 들여 복원할 계획이라니 참으로 반가운 일이며 후손들에게 귀중한 문화유산을 물려주고 사람답게 사는 인문학의 풍성한 고장을 만들고 가꾸어야 할 우리들의 당면한 큰 과제요, 책무이다.
지난 1일 교명이 변경된 경북과학대학교(종전 경북과학대학)는 최근 경북미용예술고(교장 김광희), ㈜P&J박준뷰티랩(대표 박준)과 '선 취업 후 진학'에 따른 다자간 협약을 체결(사진), 경북미용예술고 3학년 학생들은 ㈜P&J박준뷰티랩에 먼저 취업을 하고 경북과학대 뷰티디자인계열에 진학의 길을 열었다. 선발된 학생들은 주간에는 ㈜P&J박준뷰티랩에서 현장실습 교육을 하고, 야간에는 경북과학대에서 정규과정인 실무와 이론과정을 학습하게 된다. 경북미용예술고 김광희 교장은 "훌륭한 실력을 갖춘 교수진들의 적극적인 마인드와 기업의 든든한 지원으로 우리 학생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에 박준 대표도 "이번 협약으로 세계적인 뷰티전문가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과학대 도정기 총장은 "경북과학대 뷰티디자인계열은 지난해 5월부터 선 취업 후 진학을 위해 4개 교육기관과 8개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며 "우리 대학 학생들이 국내 뷰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과학대는 최근 2012학년도 정시1차 원서접수 마감결과 123명 모집에 1천154명이 지원해 9.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8.07대 1에 대비해 지원율이 상승했으며, 간호보건계열의 전통적 강세 속에 최근 안정적 직종으로 선호도가 높은 교육.공무원계와 복지계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신설과인 실용음악과(예체능계)는 슈퍼스타K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지원자가 많았다. 이 대학은 간호과 29.8대1, 작업치료과 19.5대1, 병원의료경영계열 12.8대1, 실용음악과 14명 지원에 7대1 등의 순으로 마감했다.
칠곡군의회 오종열 의회운영위원장은 초선의원이지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역구가 지천·동명·가산 3개면으로 광범위한 데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가 각종 민원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군의회에서는 의회의 운영과 사무에 관한 사항을 다루는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의회의 혁신을 기하기 위해 의욕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회 운영에 있어서 의회 방청을 활성화하고 매월 첫째·셋째 화요일에 개최하는 의원간담회를 정례화, 주요 군정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는 물론 칠곡군 직원들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국내외 연수를 통해 의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연구-공부하는 정책의회로 거듭나고 있다. 오종열 위원장은 나아가 동료의원들과 함께 각종 행사장과 사업장의 현장 방문과 타지방자치단체의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고 생생한 현장의 민의를 집행부에 전달하는 등 내실있는 의정 활동으로 지역에서 부지런한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위원장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칠곡군 환경관리과의 약목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현황 등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10개 부서에 48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행정사무감사 기간중 도로 점용료 부과-징수 현황 등 추가로 7건의 자료제출을 요구,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호평이다. 약목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1일 처리용량이 같은 시설용량의 인근 시-군보다 턱없이 낮은 점을 지적하고 개선하도록 했고, 건설과에 도로점용료 과태료 부과징수에 대한 조례의 개정과 재난관리과에 소하천 점용료 부과 징수 조례를 개정할 것도 촉구했다. 오종열 군의원은 "무엇보다 칠곡군의 적절한 예산투입으로 지역이 최대한 발전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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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토 호수(Lake Peyto)'는 '루이즈 호수(Lake Louise)', '멀린 호수(Lake Maligne)'와 함께 캐나다 호수 '베스트 쓰리' 중 하나로 꼽힌다. 캐나다, 아니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이들 호수를 보고 나면 몸은 물론 정신과 마음까지 모두 맑고 깨끗해진다고 한다. '페이토 호수(Lake Peyto)'란 지명은 1900년 초에 로키 지역 가이드로 활동했던 페이토가 자신의 이름으로 명명한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칼든 산(Mt. Carldon)과 패터슨 산(Mt. Patterson) 사이에 길쭉한 모양으로 자리하고 있다. 주변의 산에서 흘러내린 빙하의 양이 계절마다 다르기 때문에 계절마다 다른 빛깔의 호수를 만들어 보여준다. 위치는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 정션에서 40km 지점, 재스퍼에서 190km 지점으로 유명 관광지인 로키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포토 배경지를 자랑하는 곳인 만큼 캐나다 여행시 필수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은 훈민정음 창제일을 기념한 적이 없다. 한글 창제날을 기리지 않는 것은 참으로 배은망덕한 일이다. 많은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듯 기적의 문자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그 창제날을 기념하지 않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북한도 들리는 말로는 제대로 행사를 치르지 않고 있다. 이것이 배달겨레, 대한민국의 문화 수준인가?
경상북도의회 송필각-김희원 의원은 지난 12일 경북도-칠곡군 공무원 등 20여명과 함께 설을 맞아 왜관시장을 방문,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전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전통시장 살리기 홍보 어깨띠를 두른 채 장바구니를 들고 설날 성수품 과 차례상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시장 상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칠곡지역 도의원들은 주민들에게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저렴하고 품질좋은 전통시장과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시장 만들기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들은 경북도와 도의회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민들에게는 대형마트나 SSM(기업형수퍼마켓) 입점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재래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도의회 송필각 부의장과 김희원 의원, 추재천 교육의원은 지난 16일 칠곡지역 사회복지시설인 '소중한 사람들', '송녹골요양홈', '팔공요양원'을 방문,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로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칠곡군 홈페이지(www.chilgok.go.kr)가 편리한 정보이용 등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전면 개편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광범위하게 사이트를 개편, 초창기에는 '사이트맵'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로 접근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지적이다. 군은 2007년 11월에 만들어진 기존 홈페이지가 검색 시스템의 검색 효율 저하 등으로 전반적인 개선 필요성이 제기, 개편을 추진했다. '잘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의 특화된 이미지 개발과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콘텐츠 접근은 물론 정보이용의 편리성 등을 최대한 확보하며 군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중시했다는 것이다. 군은 6개월 동안 디자인, 자료항목, 메뉴구조 등의 콘텐츠를 재구성하고 신속한 군정홍보를 위한 군정미디어 홍보관을 신설했으며, 특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웹 구축과 SNS 연계로 네티즌의 정보서비스 요구 수준에 맞는 홈페이지 운영이 가능하게 된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군관계공무원은 "행정의 많은 부분이 인터넷을 통해 처리되며 접속자 수도 2009년 130만, 2010년 140만, 2011년 190만 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하루 평균 접속건수가 4000건에 달해 이번 개편으로 사이버소통이 더욱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 홈페이지기 너무 광범위하게 개편, 처음에는 이용자가 오른쪽 상단에 있는 '사이트맵'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가는 것이 편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 홈페이지 '유관기관'란에 왜관우체국이 지난해 5월부터 칠곡우체국으로 명칭이 변경됐는데도 아직까지 왜관우체국으로 소개돼 있고, 지난해 7월부터 지천면 연화보건진료소가 금호보건진료소로 명칭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연화보건진료소로 그대로 사용하는 등 오류가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4·11 총선 송우근(무소속)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왜관 삼부쇼핑 3층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송우근의 10대 공약'과 자신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송우근 예비후보는 이날 "제1차 새마을운동을 통해 가난을 극복하고 잘사는 조국 근대화를 이룩했다면, 2차 새마을운동을 통해서는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하게 잘사는 조국 선진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을 제2차 새마을운동의 메카(발원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송후보의 10대 공약이다. ▶미래 친환경 전기자동차-오토바이 공단 유치 ▶호국-안보관광벨트 및 성지순례벨트 조성 ▶구미공단 협업단지 조성 ▶군사전문대학 유치-대가야 르네상스 확대 추진 ▶지역실정에 맞는 소득 재분배 법제화 추진 ▶농업 보조 확대(FTA 협정에 따른 피해 최소화) ▶축산-양봉업 등 지원 확대 ▶소상공업 창업-운영자금 일부 국가지원 및 무이자 장기대출 ▶어르신 장애우 연금 현실화(연령별 차등 대폭 인상) ▶출산보조-어린이집 지원 획기적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