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8시40분경 칠곡군 왜관읍 왜관병원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 1층 접수대 컴퓨터 등을 태우고 20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불은 이 병원 정신병동에서 진료중인 서모(45)씨가 원무과에 불만을 품고 왜관리 모주유소에서 휘발유 1.8리터 2병을 구입한 후 소주병 5개에 나눠 휘발유가 든 1.8리터 1병과 소주병을 원무과에 던져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불로 왜관병원 1층 안내-접수대에 있던 컴퓨터 3대와 프린터 등 집기를 태웠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입원 환자 230명과 병원 직원 75명은 이 병원 옥상에 190명, 1층으로 115명이 대피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칠곡소방서는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차와 구급차, 소방대원 70여명 등을 긴급출동, 신속한 진화에 나섰다. 경찰은 방화범 용의자 서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해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왜관읍 왜관리에 위치한 왜관병원은 정신 질환 및 노인 전문의료기관이다.
- 접수기간 : 2012. 02. 15.(수) 10:00 ~ 개강일 까지(선착순) - 접수방법 : 직접방문 및 홈페이지 접수(www.cg-lib.or.kr) - 수 강 료 : 무료 (단, 교재 및 재료비는 수강생 부담) - 접수 및 문의처 : 칠곡공공도서관 사무실(☎ 971-1507) 경상북도립칠곡공공도서관장
칠곡군은 8일 오후2시 백선기 군수와 곽경호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지방의원, 기관단체장, 체육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왜관읍 석전리 우방3차 아파트 뒤편 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가진다. 사업비 52억원을 투입한 칠곡국민체육센터는 옛 군부대 2대대 부지 2만3,839㎡에, 건축연면적 2,472㎡,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다목적체육관을 비롯, 헬스장, 에어로빅실과 선수대기실, 탈의실, 샤워실,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트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는 탁구, 배드민턴,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2층에는 경기를 즐겁게 볼 수 있는 관람석이 설치되어 있고, 지하 1층의 경우 헬스-에어로빅장, 탈의실, 샤워장 등에서 편안하게 운동을 할 수 있다. 칠곡군은 오는 13일부터 4월까지 국민체육센터 시범운영(무료개방)를 거친 후 5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동안 이용시간은 평일은 오전9시부터 오후10시까지며, 토요일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한다. 오는 5월부터는 시설사용료를 납부해야 하고, 이용시간은 평일(화∼금요일) 오후10까지며, 토-일요일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이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국민체육센터는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건립된 체육기반 시설로, 지역주민과 체육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스포츠를 즐기면서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의 장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행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는 “낯선 것들과의 만남”이라고 대답한다. 그래서 크게 보면 우리의 삶이 곧 여행이다. 어머니, 아버지, 둘러선 간호원, 의사, 침대, 하얀 벽…. 이렇게 낯선 것들과 만나며 나는 태어났다. 초등학교 교정에 들어서며 낯선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났고 군에 입대해서는 낯선 중대장과 부하들을 만났다. 직장에서는 낯선 상사와 동료들을 만나며 20년을 지냈고, 낯선 여자와 만나 낯선 결혼을 했다. 그리고 낯선 내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병원 복도에서 초조하게 서성거리던 내가 있었다. 그리고 나는 분명하게 안다. 언젠가는 나도, 수많은 사람들이 갔지만 아무도 그 모습을 알려주지 않은 정말 낯선 곳, 저편 언덕(피안)의 낯선 세상을 만나기 위해 떠나야 하는 것을…. 그렇다! 여행은 우리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이자 본능이다. 우리는 삶이라는 숙명적인 여행 속에서도 낯선 것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을 때, 그리고 매일 매일의 반복에서 지칠 때, 낯선 것을 그리워하고 그 설레는 만남을 꿈꾸며 또 다른 작은 여행을 꿈꾼다. 히말리야의 8천미터 고봉 10개를 모두 등반한 박영석, 세계 구석구석 오지를 여자 혼자의 몸으로 누비고 다닌 한비야씨는 낯선 만남의 설렘과 두려움으로 인해 잠을 설치며, 그 그리움에 가슴 저리는 본능이 유별나게 강한 사람이라 생각되지만, 어디 그들만 그러하겠는가? 우리 모두에게도 여행은 본능인 것을…. 첫 미팅에 30분 먼저 나가 설레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낯선 사람을 기다리던 짜릿함, 낯선 내 아이들을 만나고자 병원 복도에서 초조하게 서성거리던 그 잊지 못할 기억, 여행은 그런 것이다. 잠시라도 떠나자! 타성에서, 반복에서 탈출하여, 낯 익은 모든 것을 뒤로하고 가슴 설레는 새로운 만남을 꿈꾸자.
정월대보름의 재미난 속담에 "설은 나가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객지에 나간 사람은 설에 부득이 집에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정월 대보름은 한해 가운데 농사 풍년을 소망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때로, 보름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농사짓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보름까지는 집에 가서 농사지을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보름인데도 여전히 나들이를 하고 있으면 '철(농사철)을 모르는 사람이요, 철이 없는 사람이요, 농사와 손을 끊은 사람'이라고 해서 욕을 먹었는데 농경시대의 아련한 향수가 느껴집니다.
고운 할아버지!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경륜도 짧은 약관에 머리가 얼마나 좋고 공부를 많이 하셨기에 그 많은 양의 글을 어쩌면 그렇게도 잘 쓸 수 있습니까? 명색이 필자도 교수이고 후손답게 중2때 경북도내 중, 고등부대회에서「제목 : 점과 선」최우수상을 수상했었습니다. 그 후 시인이 되고 수필가가 되어 전공「정책학」은 아니지만 중견 문인으로 한 때는 대학에서 동양문학을 강의했었습니다. 읽을수록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선배문인이자, 대학자이신 할아버지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칠곡군(군수 백선기)은 2월 6일 오후 6시 정월 대보름을 맞아 군민과 함께하는 제3회 정월대보름달 달집태우기 행사를 왜관읍 낙동강둔치 공연장에서 가진다. 한미 FTA, 구제역 파동 후 소 값 폭락 등 시름에 겨운 농민들의 마음도 추스르고 전통농경문화를 계승하는 대보름 달맞이잔치를 군민 5천여명과 함께할 예정이다. 군민 누구나 각자의 소망을 소원지에 적어 새끼줄에 부착해 한 해의 행운을 기원하고 소원지에 건 복채는 칠곡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연예인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이날 저녁 7시 밤하늘을 장식하는 축포가 쏘아지고, 칠곡 군민의 안녕 기원과 칠곡농업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 기원제는 칠곡장이네 김종한 농업인대표와 백선기 칠곡군수, 곽경호 칠곡군의회의장 등 3명의 제관이 고유의식에 따라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백미인 15m 높이의 달집에 점화를 한 뒤 제액초복(除厄招福)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를 하고 참가자들은 소원을 빌게 되며, 칠곡문화원 농악놀이패가 달집을 돌면서 흥을 돋군다. 김종한(60·칠곡장이네 대표·사과농사)씨는 "대보름달집태우기를 낙동강본류에서 하는 곳은 칠곡군 뿐이다. 달은 풍년의 상징이고 두 마리의 흑룡이 낙동강을 용트림하여 승천하는 형상이다. 행운의 숫자 7과 용의 해를 연관하여 달집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백선기 군수는 "군민의 안녕은 무엇보다 풍년에 있다. 곡식의 풍년과 군민 마음의 풍년을 기원하여 도시민도 농업의 중요성과 농경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토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주기룡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대보름 달집태우기는 낙동강을 배경으로 펼쳐져 수많은 사진작가들의 포토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월대보름 큰잔치를 통해 군민의 화합과 전통문화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 달집태우기 행사가 칠곡군의 주요 축제로 계승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칠곡군새마을회는 지난 3일 새마을회 대회의실에서 대의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윤기한(구성건축대표) 현 회장을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윤기한 회장은 2009년 2월 취임한 후로 5천여명의 새마을 회원과 함께 Green Korea 운동(녹색생활화운동), Smart Korea 운동(품격높이기운동), Happy Korea 운동(행복나누기운동), Global Korea 운동(새마을세계화운동) 등 4대중점 새마을운동의 활발한 전개는 물론 지도자 역량강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 또 윤회장은 새마을지도자 자녀 장학금 확대, 소득 특별지원사업 활성화 등 지역사회 발전과 지도자 복지 증진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이번에 재선의 영광을 안았다. 윤기한 제14대 칠곡군새마을회장은 인사말에서 "새마을 지도자는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야말로 봉사하고 지도하며, 지역사회의 씨감자가 되어야하고, 시대가 바뀜에 따라 새마을에 대한 의식개혁 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회원 여러분의 정성과 힘을 모아 전국에서 최고 앞서가는 새마을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새마을지도자칠곡군협의회는 소회의를 열어 신임회장에 장학수씨를, 새마을부녀회장에는 신경옥 현 회장을 각각 선출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과거 새마을운동은 소득증대와 환경정비 등 물질적인 풍요를 목표로 하였지만 이제는 국민 의식개혁과 정신문화 창달을 위한 운동으로 탈바꿈, 새마을정신과 문화를 세계에 수출하는 실정"이라며 "새마을회가 우리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이 고향인 칠곡에 '이공계 맨' 도서 5천권을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에 기증했다.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회장 이동진)는 기증받은 이 책을 지난 10월 열린 군민 문화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칠곡군민들에게 나눠 주었고, 경북도내 새마을문구 23개 시-군지부에 각각 배포했다. 칠곡 북삼이 고향인 류원기 회장이 기증한 '이공계 맨' 책은 이공계 기피 현상을 다룬 과학교육만화로 구성돼 있다. 류회장은 '이공계 맨' 발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 누구나 원전기술, 나로우주센터 같은 과학기술 이슈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출판된 것이다. 산학연종합센터의 과학만화발간사업의 일환이기도 한 이 작업엔 황선우 산학연종합센터 센터장을 비롯한 19명의 발간위원이 참여했다. '이공계 맨' 이기준(전 서울대 총장) 발간위원회 위원장은 "과학기술이 결국 '합리·창의·혁신'을 의미하기 때문에 인문ㆍ사회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들도 이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공계 인력들의 출구가 되다시피한 의학도 사실 첨단 의료기기 같은 과학기술의 수혜가 없었다면 발전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후 단 한 번도 한눈 팔지 않고 이공계를 지켜온 '영원한 이공계 맨'으로 통한다. 이 전 총장이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목적의 만화를 낸 것 자체가 이공계 기피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지사장 함경렬)는 3일 지사회의실에서 내고향 지킴이,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내고향 지킴이 활동계획 전파 및 대표 선출, 현안사항 보고와 환경보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특성을 고려한 지킴이 활동방향의 토론으로 심도있게 이뤄졌다.
배가 차면 복부비만도 쉽게 생기는데 그 원리를 본다면 추울 때 옷을 두껍게 껴 입고 이불로 몸을 둘둘 감는것과 같은 이치다. 당연히 뱃속의 장기들도 배가 냉해지면 장기를 찬 기운으로부터 보호하기위해 두꺼운 지방층으로 감싸게 되는 것이다. 반면 배가 따뜻하면 자연히 복부의 지방이 사라지게 되는데 이는 더우면 두꺼운 옷을 벗어던지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당연히 복부비만을 다스리려면 배를 따뜻하게 해 주는게 우선이다.
최근 타키온(빛보다 빠른 입자)으로 뉴트리노가 거론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주의 크기를 뉴트리노 속도에 맞춰 늘릴 것인가! 현재 둥근 지구상에 내 시선이 닿는 곳의 넓이가 매우 좁은 것과 마찬가지로 137억 광년 우주의 크기가 인간지성이 미치는 곳이고 실제우주는 그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높다. 우주의 크기를 137억 광년으로 제한하는 것이 오히려 비과학적이다. 인간은 우주의 크기를 모른다. 그러나 성경은 오래전부터 우주에 대하여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진실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지난 2011년 12월 5일은 역사적인 날이다. 대한민국이 2차 대전 탈(脫)식민지국가론 최초로 ‘무역 1조 달러 클럽’의 멤버가 된 순간이다. 1948년 건국한 지 63년,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워, 수출주도형 경제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지 50년만이고, 수출1억 달러를 돌파한지 47년 만에 세계에 8개국뿐인 ‘무역 1조 달러 클럽’에 대한민국이란 이름을 올린 감명 깊은 날이다. 1962년 세계 수출 순위 104위 5600만 달러에 불과했던 한국이 50년 만에 수출규모가 약1만 배나 증가한 수출 5150억 달러, 수입 4850억 달러, 무역 1조 달러로 경제선진국에 진입했다는 상징적인 날이다. 1조 달러(1,000,000,000,000), 동그라미가 무려 12개가 붙는다. 돈의 규모가 얼 만큼 일까? 1달러 지폐를 가로로 늘어놓으면 지구 3370바퀴(15억5900만km)를 도는 거리이다. 이런 쾌거를 이룬 데는 자유, 민주, 시장경제 도입과 정부의 수출드라이브 정책이 큰 역할을 했겠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우리민족의 자랑스런 젓가락 문화도 한 몫을 했다고 본다. 왜냐하면 한국수출에 1위는 반도체, 세계반도체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D램 메모리가 35.4%, 21.5% 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2위는 자동차, 3위 선박 산업, 그 다음이 컴퓨터, 무선 통신기기, 의류 등이다. 젓가락을 쓰는 나라는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국가들로 세계인구의 30% 정도로, 포크 문화권과 비슷한 비율이다. 의외로 인도처럼 손가락을 사용하는 인구가 가장 많은 40%라 한다. 척 보기에도 젓가락 사용이 제일 지능적임이 틀림없다. 한국 사람의 손재주로 상징되는 ‘젓가락 문화’를 개발하면 세계 제일이 될 수 있다는 ‘젓가락으로 들어올린 지구’라는 책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자랑스런 문화가 요즈음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에서 이 글을 쓴다. 전 세계 26개국, 세계인구의 30%인 약 20여 억 명이 사용한다. 그 가운데 80%인 한국과 중국, 일본이 대표적이다. 그 가운데 쇠 젓가락을 쓰는 나라는 한국이고, 쇠 젓가락으로 참깨를 집는 민족은 한국인뿐이다. 한국은, 中·日 제치고 손기술 분야 으뜸이다. 손기술의 극치(極致)인 인쇄기술도 세계최초라는 1445년 구텐베르크 보다 211년이 빠른 1234년(고려 고종 21년)부터 41년 사이에 동활자를 사용하여 상정고금예문 50권을 인쇄하였다. 이규보의 문집인 동국이상국집에 이 책을 고종 21년 금속활자로 인쇄하다라 고 기록이 되어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최초로 금속활자를 사용하였던 것이다. 다만 당시 유물이 전해지지 못한 것이 애석한 일이다. 다행히 고려 우왕 3년 (1377년)에 충주 교외인 흥덕사에서 주자 간행한 책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현존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철이 현재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요즈음 한국인이 잘하는 스포츠 종목들이 많다. 손 감각이 필요한 양궁, 핸드볼, 야구, 골프 등 구기(球技)종목이다. 구기 종목은 올림픽과 각종 세계선수권대회의 상위권을 석권한지 오래되었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구기종목과 정밀한 손작업이 필요한 반도체와 정보통신분야와 정밀 용접의 조선 산업과 등 수출효자종목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한국인의 탁월한 손재주가 세계 1등의 밑바탕이라는 것이다. 쇠 젓가락을 사용하는 한국인은 김치를 찢을 수 있을까? 딱 붙어있는 깻잎, 미끈미끈한 묵, 작고 표면이 미끄러운 콩자반, 등을 자유자재로 먹는다. 벽안의 외국인들이 6~7세 어린이가 가는 쇠 젓가락질 하는 모습을 보고 예술이라고 감탄할 정도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은행원들의 지폐 세는 것을 마술 같다고 했다. 젓가락의 문화는 약 2, 3천 년 전 중국에서 나무의 잔가지를 사용한 것이 시초며 그 후 대나무를 이용했다. 한국 역사상 쇠 젓가락이 나타난 시기는 6세기로 백제의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 중 하나였다. 젓가락문화권에서 대부분의 나라가 나무를 사용하는 데 비해 한국은 왜 쇠일까. 다양한 기원설을 살펴보자면 먼저 나무보다 금속이 경제적이다. 쇠의 경우 오랫동안 사용해도 원형 그대로 유지한다. 또한 위생부분에서도 월등하게 앞선다. 금속 중 특히 동이나 은젓가락은 음식에 독성분이 있는지 판별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에는 양반 등 고위계층에서는 독살 위험을 방지하고자 동과 은으로 만든 수저를 주로 사용했다. 한국인에게 ‘젓가락 DNA’가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 전문가에 의하면 젓가락 질 은 손가락에 연결된 30개의 관절과 50~60개의 근육이 동시에 움직인다. 특히 쇠 젓가락은 힘을 더 들여야 한다. 손을 자주 움직이면 뇌의 두정엽을 활발하게 하고 신경을 순환시켜 치매 예방에 좋다고 한다. 세계적 지능연구 전문가인 영국 얼스터대학 리처드 린 교수와 핀란드 헬싱키대학 타투 반하넨 교수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한국인의 평균 지능지수가 IQ 106으로 세계 185개국 중 1위라고 한다. 젓가락 사용이 뇌세포의 발달을 불러와 한국인의 두뇌가 손놀림과 관련된 뇌신경 세포의 연결망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촘촘하고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있다고 한다. 젓가락이 두뇌발달을 촉진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2005년 EBS 다큐멘터리 ‘교육이 미래다 – 두뇌전쟁의 비밀, 손’편에서 집중력과 관련 하여 흥미로운 실험을 공개하였다. 4명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나무젓가락과 쇠 젓가락, 포크를 사용하여 한 쪽에 놓여있는 강낭콩을 다른 접시로 옮기게 하고 이 때 일어난 뇌파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실험결과 정서와 기억력을 담당하는 우측 측두엽의 변화가 관찰되었는데, 포크보다 나무젓가락은 20% 이상, 쇠 젓가락은 30% 이상 뇌가 더 활성화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젓가락질도 배우는 시기가 있다. 젓가락질은 손가락 각각의 관절과 근육이 움직여야 한다. 작은 근육이 발달되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18개월 이후부터 가능해진다고한다. 대체로 24개월을 전후로 교육시키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5~6세까지 연습을 시켜야 해당시기 발달되어야 하는 두뇌의 능력이 더 잘 발달 할 수 있다고 한다. 젓가락질은 단순한 듯하지만, 그 동작 하나 하나에 뇌가 깨어난다. 이런 중요성을 일찌감치 알아차린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수 십 년 전부터 국가차원에서 젓가락의 날을 제정하여 젓가락 사용을 교육하고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국민 중 성인의 62%, 어린이의 80%가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어느 보고서가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돌아봐야 할 때다. 사람들은 다양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유교 경전 오경(五經)중 하나인 서경(書經)에 습여성성(習與性成 : 습관이 오래되면 마침내 천성이 된다)이라고 한다. 습관은 무의식의 세계를 지배한다. 사람은 누구나 여러 번 되풀이함으로써 저절로 익고 굳어진 행동이 바로 '습관'이다. 습관은 한번 형성이 되면 여간해선 고쳐지지 않는다. 이미 행동으로 굳어져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침을 커피 한 잔, 음악 들으며 공부하는 것, 외출할 때 수도와 가스를 꼭 점검 것들 모두가 습관이다. 좋은 습관은 의식적으로 꾸준히 행동하고 나쁜 습관은 행동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저명인사인 필자 친구는 잘못된 젓가락질을 고쳐보려 했지만 손목과 손가락 마디마디가 아파 매번 실패했었다. 이번에는 방법을 달리했다. 젓가락질 교정방법을 동영상으로 몇 번씩 반복해 보고, 젓가락질을 할 때는 의식적으로 젓가락질 상태를 점검했다. 평소 습관이 나올 때마다 젓가락질을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작했다. 그렇게 한 달을 노력하니 의식하지 않아도 제대로 할 수 있었고 '이 세상에 고치지 못할 습관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분명 하나의 습관을 가지는 것보다는 이미 가지고 있는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과정이 더 힘들다. 다만 의지만 있다면 방법을 찾고 습관을 고칠 수 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쁜 습관을 인정하고 왜 그것을 바꿔야 하는지를 스스로 느끼는 과정이다. 젓가락 사용 방법도 처음 배울 때는 어렵다. 아직 민첩한 손가락 운동이 발달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연필 쥐기나 젓가락 사용법 같은 일상생활 훈련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들은 글쓰기를 처음 시작할 때, 바르게 연필 쥐는 방법, 그림 그리기나 낙서 같은 본능적인 행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필이나 크레용 쥐는 방법을 터득한다. 누구나 배우는 과정에서 부모님에게 꾸지람을 들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린이나 노인들도 마찬가지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신체 변화의 증상 때문에 손으로 뭔가를 쥐는 동작이나 손을 이용한 정밀한 작업이 힘겨워지기도 한다. 더구나 서구 사람들은 식문화의 차이 때문에 한국 등 동양 음식을 먹을 때 젓가락 사용 방법에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필자는 젓가락질을 잘하는 편이고, 과일을 먹을 때도 젓가락을 사용한다. 요즈음 잘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나이든 분들은 젓가락을 선호하지만, 젊을수록 주로 포크를 사용한다. 밥상도, 밥을 먹는 습속(習俗)도, 밥 식기(食器)도 많이 달라졌다. 밥상은 식탁과 의자, 접시들로 점차 서구화되고 있으며 젓가락질이 서투른 아이에게는 포크를 쥐여 주고 있다. 우리도 일본이나 중국처럼 젓가락을 주로 사용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필자가 젓가락질이 편한 것은 어머님 덕분이다. 중국은 반찬에 기름기가 많아 집기가 어려워서 길고 굵고, 일본 사람들은 짧고 끝이 뾰족한 것은 가시 있는 생선이나 껍데기 두른 해산물과 우동 같은 음식 때문이고, 우리는 끝이 뾰족하지도 뭉툭하지도 않다. 중국과 일본의 젓가락에 무거운 금속제가 없는 것은 그만한 크기의 것을 금속으로 만들었다면 무거워서 쓰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거꾸로, 우리 젓가락을 가벼운 재질로 만든다면 무게감이 없어 역시 사용하기 불편할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서울 A중학에서 ‘젓가락질을 잘해야 공부도 잘 한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젓가락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한다. ‘매끄러운 플라스틱 공깃돌 12개를 20∼30㎝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통에 20초 안에 집어넣는 정교한 젓가락질’은 청소년들의 두뇌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며 시작한 교육이다. 젓가락질은 실제로 치매노인들의 치료법으로도 이용되고 있고, 유아교육 프로그램의 상당 부분이 손가락 자극을 주기 위한 장난감놀이로 구성돼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젓가락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2, 3천 여 년 전 중국에서부터다. 처음에는 제례행사에 사용됐으나 한나라 때부터 식사도구로도 이용되기 시작했다. ‘사기(史記)’에는 군사 장량이 식사 중 유방의 젓가락을 빌려 정세를 설명했다는 기록도 나온다. 처음에는 주로 대나무였다고 한다. 한반도에도 청동기시대부터 젓가락이 숟가락과 함께 사용됐으며 공주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것이 가장 오래된 젓가락이다. 사람의 난자와 체세포로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한 전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한국인 말고 누가 쇠 젓가락으로 콩을 집을 수 있느냐”며 ‘한국인의 손재주’가 성공비결중 하나임을 자랑했다고 한다. 얼마 전 한국인의 지능지수가 세계최고인데 이는 젓가락문화와 관련 있다는 어느 학자의 해설이 필자의 가슴을 뿌듯하게 했었다. 중국 고전 사서(四書)의 하나인 대학(大學)에 유 천하 지성(唯 天下 至誠), 위 능화(爲 能化)라 이를 풀어보면 ‘오직 매사에 지극한 정성을 쏟는 사람만이 변화할 수 있다’ 더 쉽게 얘기하면 ‘인생에는 지름길은 없다’ 경제 원칙에도 ‘최소의 투자, 최대의 효과’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경제 원칙일 뿐 삶의 원칙은 될 수 없다. 삶에는 요행이나 지름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생이란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살아야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지구촌시대,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 물리적 영토 전쟁시대에서 두뇌영토시대로 변하는 글로벌시대! 우리민족이 나아갈 방향은 우리가 갖고 있는 훌륭한 유전인자인 젓가락문화를 가정과 학교 그리고 국가에서 계승 발전시켜야 할 시대적 과제이다. 임진년 흑룡의 시대, 자랑스런 문화를 보다 체계적인 교육으로, 국력신장의 기회로, 또한 우리 모두가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직분(職分)철학(哲學)이 필요할 때다.
직장인 허은영(30) 씨는 회계문서가 저장된 자료를 USB 메모리를 통해 직장상사에게 건냈다 원인모를 꾸지람을 들었다. 허씨가 건낸 메모리에 들어있던 ‘오토런’ 바이러스가 직장상사의 컴퓨터로 옮겨져 상사의 컴퓨터가 이상 증세를 보였던 것. 이동식 저장장치인 USB 메모리와 SD카드 등의 활용이 늘어나며 이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를 요구 하고 있다. 이동식 저장장치를 통해 주로 감염되는 ‘오토런’ 바이러스는 외장형 메모리에 상주해 있다가 메모리를 PC에 삽입하면 활동을 시작 PC를 감염시키고 바이러스 제작자가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 바이러스는 인터넷을 통해 다른 바이러스를 사용자의 컴퓨터에 접속 가능하게 하고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훔치며 최근 선관위 디도스 파문으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좀비PC를 만드는데 활용되기도 한다. 지난해 10월 13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토런 ▶PC 바이러스 ▶업데이트를 이용한 취약점 ▶제로데이 취약점 등을 이용해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을 정도로 주된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로 활용 되고 있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MS는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윈도XP, 윈도 비스타에 디폴트된 오토런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USB 메모리를 통한 바이러스의 감염이 심해지자 최근에는 USB 메모리 내에 바이러스 검사 및 치료 기능이 있는 이동식 저장장치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다소 비싸 사용자들의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신제품들의 기능을 이용한 바이러스의 예방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현실적인 바이러스의 예방을 위해서 PC 사용자는 V3, Mcafee 등의 백신프로그램의 실시간 감시 기능을 활성화 시켜 USB 메모리의 삽입과 동시에 바이러스 검사를 가능하도록 하고, USB 메모리나 SD카드등의 장치 사용시 해당 드라이브에 'autorun.inf' 파일이 있을 경우 오토런 바이러스의 감염을 의심하고 바이러스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오토런 바이러스 전용 백신 USB ON 201이 치료및 예방 기능이 있어 효과가 좋다. 프리컴퓨터www.freencom.co.kr) 자료실에서 쉽게 다운 받을수 있다. 오지 여행을 다녀오면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해야 하듯이, 여러 컴퓨터를 거친 후에는 USB 메모리에도 백신을 통한 바이러스의 검사가 꼭 필요하다. /장윤혁 프리 컴퓨터 대표·www.freencom.co.kr·트위터 @jangk
수시로 바뀌는 날씨, 갑작스런 병해충 발생 등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농기술도 순발력 있게 대처해야하는 상황에서 농업인은 힘들기만 하다. 칠곡군은 이를 감안, 8개 읍면에 현장상담 농업전문가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1980년대 초까지 석적읍에 3명이 근무했지만 농업비중이 줄어들면서 최근 아무도 근무하지 않아 불편이 초래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군은 질 높은 현장서비스행정의 본보기로 농업 정보기술에 취약한 농업인을 애로해결을 위해 현장상담이 가능토록 했다. 정규직 지도사 4명과 퇴직한 전문상담지도사 4명을 읍면에 배치, 농업지원 사업신청, 종자관리, 영농시기 병해충방제 등 농업전반적인 현장상담을 한다. 한편, 가산면 다부리의 동부지소는 농기계 53종 89대와 농기계 기술자도 배치, 농기계 임대와 고장수리도 지원하고 있어서 농업인들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낙산초등학교(교장 이무걸)는 이 학교 학생 1∼6학년 46명을 대상으로 '2011 낙산 겨울영어 King 캠프'를 실시했다.(사진) 낙산 영어 캠프는 지난달 3일부터 13일까지 2주간에 걸쳐 세계를 품는 글로벌인재육성을 위해 학교 자체의 예산으로 학년별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이번 캠프는 모두 6명의 강사진으로 타 학교의 원어민영어강사(TaLK) 3명을 초빙하고 국내장학생으로 우수한 강사진을 구성했다. 3∼6학년은 3명의 원어민 강사가 영어로 모든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1∼2학년은 1명의 원어민 강사와 2명의 한국인 강사가 수업을 진행했다. 다양한 강사들로 인해 소수정예의 수업을 할 수 있었고 교육적 효과를 최대화해 이번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특히, 영어 캠프의 운영 특징은 원격원어민 화상영어 학습, 영어로 진행된 스포츠 활동, 원어민과 함께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보고, 그 중 외국의 간단한 음식만들기, 영어테마학습, 스토리 텔링 꾸미기 등의 협동학습,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생활영어 및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1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군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풍부한 행정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잘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칠곡군의 밝은 미래를 군민들에게 약속했다. 백선기 군수는 취임 당시 칠곡군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좋은 여건들이 만들어져 있어, 이런 기회를 잘 살려 칠곡군이 발전하려면 무엇보다“군민 모두가 하나되는 마음이 필요하다”라고 밝힌 바 있어,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군민 대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일로 지난해 12월 첫 회의를 열었고, 군민들 사이에‘지금이 잘 사는 칠곡을 만드는 적기’라는 인식이 퍼지는 등 그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또 백군수는 군수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를 실-과-소장, 읍-면장에게 대폭 위임해 사무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있는 사무 처리로 주도적이고 발빠른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2012년을 맞이해‘지역책임행정’이라는 화두를 제시하고, 지역책임행정은 실-과-소장, 읍-면장은 물론 전 공무원이 소관업무와 지역 현안을 손에 꿰듯 훤히 알고 대처해 나가는 순발력을 갖추기 위한 제도로“실과소 모든 공무원은 읍면 1개 마을의 민원을 책임 해결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추진하고, 백군수 자신은 지역 현안을 처리할 국-도비 확보와 지역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올해를 새로운 칠곡을 건설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도시계획 및 지역개발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장기종합계획 수립 자문단을 구성ㆍ운영해, 민선 제6대 출범에 따른 각종 현안과제 등 정책방향으로 군정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최종 보고회 및 설명회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다음과 같은 6가지 주요 사업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첫번째 주요 사업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를‘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해’로 선정하고 맟춤형 친서민 일자리 확충에 전력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맞춤형일자리 창출을 위해 영남내륙물류기지와 MOU를 체결하고 중장비(지게차) 기능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한, 여성을 위한 뷰티서비스 교육을 통해 취업과 창업을 돕는 한편, 칠곡군에서 센터 건립비를 지원하고 경북과학대학교와 한빛문화재연구원이 학비를 부담해 장학사업으로 매년 20명씩 문화재 관련 직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을 매년 2개소 육성하여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한 창조기업 비즈플라자(창업공간)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며, 서민 창업을 지원하는‘행복론(소창업자 금융지원)’사업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백군수는“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인-구직자 간의 이해와 눈높이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체 대표와 구직자에 대한 소양교육에도 힘써 보다 실질적인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지난해 한미 FTA 체결로 인해 농민들이 받을 고통을 함께 나누고 힘이 되기 위해 농민을 위한 지원에도 대폭 힘쓰기로 했다. 농업지원을 위해 주 2회씩 오지마을을 중심으로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농업 정보기술에 취약한 농업인을 위해 8개 읍-면에 농민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업분야에 대한 예산지원을 매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축산, 과수, 원예 등 농업시설에 대한 현대화 지원을 대폭 확대해 농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고 농업생산기반에 대한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과 종자은행 및 유용미생물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원예치료 종합센터를 건립하여 우리나라 원예치료의 롤 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직거래유통을 활성화 시켜 판매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친환경 고소득 영농기법을 도입, 부자 농가를 육성해 잘 사는 농촌 건설에 온힘을 다할 방침이다. 세째로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칠곡 건설이다. 어르신들의 시각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니어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경로당 운영비 지원 등 노인 여가시설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는 한편,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칠곡형 그물망 복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네째는 엄마와 여성이 행복한 칠곡을 만들겠다는 포부이다. 이를 위해 '워킹맘'을 위한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신생아 도우미 사업을 실시하는 등 출산 친화환경을 조성하고 여성 일자리를 만들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 장려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만12세 미만자녀를 대상으로 국가필수예방접종을 10개 종목으로 확대-지원하고 있다. 다만, 복지정책에 있어서는 퍼주기 식 무상복지가 아니라 필요한 계층에 필요한 만큼의 혜택을 나누어 주는 보편적 복지를 구현하고 민간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참여복지를 실천한다는 구상이다. 다섯째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육성한다. 호이장학재단의 기금 확대와 도서관 시설을 확충하는 등 교육경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감으로써 칠곡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차별 없는 평생학습을 통하여 누구나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인문학 도시를 만들어 간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낙동강을 신성장동력의 중심축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등 호국브랜드화 사업과 칠곡보 주변을 낙동강 수변레저공원, 백포산성공원, 수변레포츠단지, 역사너울길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역사적인 사실을 컨텐츠로 한 스토리텔링형 녹색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관광 자원개발을 위해 지천면 신나무골에서 동명면 한티성지를 잇는 ‘한티 가는길’을 조성중에 있으며 조선시대 영남 3대 양반촌이었던 매원마을을 문화관광자원의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학술용역조사를 실시중이다. 백군수는 낙동강과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최고의 생태, 문화관광지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찰곡군은 민선 6대 백선기 군수 취임 이후 많은 변화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신속하면서 신중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되며 지역민들은 많은 관심과 기대에 부풀어 있다.
칠곡군은 지난 27일 '칠곡군 발전 5개년 계획수립' 용역보고회를 갖고 군정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백선기 군수가 직접 주재한 이날 보고회는 부군수-실과장과 대경연구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 발전 5개년 계획(2012∼2016년)을 군정 전분야에 걸쳐 계획수립과 함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은 물론 미래 지향적인 측면에서 제시했다. 특히, 민선 6기를 맞아 군정구호를 '잘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으로 정하고 새로운 군정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시점에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시책과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정시책, 대구시 시책을 칠곡군 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했다. 부문별 주요 계획으로는 도시계획 부문으로 균형잡인 칠곡 살기좋은 도시조성을 목표로 읍-면소재지 종합정비, 국제평화빌리지 조성, 권역단위 농촌마을 종합개발, 왜관-남율-성곡-금산택지개발등 도시개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낙동강 개발부문으로 자연과 인간, 문화가 함께하는 낙동강 조성을 목표로 관호산성 역사공원,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낙동강 수변레저공원, 낙동강 역사너울길, 담수미세조류 연구센터 등 조성을 통해 문화가 활기차게 흐르는 낙동강을 개발할 예정이다. 산업-농업부문을 보면 산업활성화와 풍부한 일자리에 따른 풍요로운 칠곡건설을 목표를 설정, 왜관, 북삼, 지천 산업단지와 칠곡 농기계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활로를 열어갈 계획이다. 한-미 FTA시대를 맞아 농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축산단체 육성지원, 친환경 억대농 500호 육성, 농산물 직거래유통센터 건립, 옻골포크 특산단지 조성, 칠곡군종자은행과 원예치료센터 설치 등으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농업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교통물류의 경우 도시발전을 지원하는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포∼덕산간 우회도로, 왜관∼석적간 국도 67호선, 왜관∼가산간 국지도 79호선, 대구∼동명간 도로, 구미∼왜관∼대구간 광역전철망, 대구∼동명간 지하철 3호선 연장, 관호5거리 고가차도, (신)왜관교 등 설치를 통한 도로망 확충으로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시아 평화관광지대 조성'을 목표로 하는 문화-관광 부문으로는 팔공산 가산산성 명품관광사업, 낙동∼팔공 이야길 조성, 매원마을 한옥 관광자원사업 등 스토리가 있는 관광자원 브랜드 계발과 함께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예술-관광단지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복지-교육 부문에서는 상생-화합-나눔의 복지공동체를 조성할 계획으로 취약계층의 근로역량을 제고하고 자립형 일자리제공을 위한 행복일자리 패키지사업과 경력단절여성 새 일지원 사업, 우수인재양성을 위한 명문학교 만들기 사업, 작은 도서관 건립, 평생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등 교육인프라를 구축한다고 군은 밝혔다. 환경부문으로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건설을 위해 가산-약목하수처리장 신증설, 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사업, 축산분뇨 바이오 에너지화사업, 동명지 수변생태공원조성, 탄소흡수림 조성 등을 통한 자연생태자원을 복원하고 저탄소 물재활용 기반조성과 자원순환 폐자원 청정에너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립하는 칠곡군 발전 5개년 계획은 칠곡군이 향후 5년간 추진할 사업을 구체화하는 종합계획으로 정부시책과 경북도정, 대구시책 등 각 분야별로 반영해 지역의 환경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각 부문계획을 총망라하는 종합청사진으로 군정발전계획을 구체화ㆍ체계화, 칠곡군 발전을 앞당기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군수 백선기)은 낙동강 칠곡보 수변 주변이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친환경 친수 명소로 조성하는 가운데 국토해양부의 칠곡보 개통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칠곡보와 관호산성을 접한 낙동강 수변 33만7천㎡에 자연 체험장과 수변레저시설과 체육시설을 설치한다. 자연체험장은 4만2천㎡ 규모로 경북도 역사 너울길 사업에 이미 41억원이 반영,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이곳에 오토캠핑장 조성도 경북도와 협의중이다. 수변레저시설은 17만1천㎡ 규모로 야외수영장, 케이블파크, 플로팅무대 등 레저시설을 직접투자하거나 민간투자방식으로 만들 계획으로 총사업비 168억원으로 올해는 5억원이 투입된다. 12만4천㎡ 규모인 체육시설은 축구장 3면과 풋살장, 다목적시설을 갖춘다. 총 49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올해는 7억원이 소요된다. 관호산성의 공원화 사업도 추진한다. 신라시대 토성인 관호산성을 둘레길 조성에 이어 전체 15만6천㎡를 공원화하며, 정상에는 전망대, 낙동강 접합지점에는 번지점프대, 낙동강을 횡단하는 짚라인, 일제시대 왜인들의 공관 '왜관' 재건, 나룻터 복원 등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225억원 정도로 국비확보와 민간투자방식을 연계, 올해 10억원의 예산으로 군관리계획과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낙동강호국평화공원도 본격 조성된다. 23만4천㎡에 525억원을 투입해 호국관, 호국광장, 야외전투체험장, 텐트촌, 문화갤러리 존 등을 만들기로 하고, 올해 본 공사를 시작해 2013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호국평화공원은 안보체험교육에 중점을 두면서 칠곡에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낙동강 칠곡보 하류 우안 1만7천㎡에는 야구장 2면을 만들고, 좌안 8천㎡에는 농구장 등 체육시설을 설치, 수변체육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왜관지방산업단지와 인접한 지역으로 산업근로자와 외국인 등의 활용이 쉬우며 6억원을 들여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칠곡군은 이밖에 호국의 고장 이미지 제고를 위해 '평화기원 전국벽화그리기 대회', '6·25전투 스토리텔링 전국공모전', '호국의 길 조성', '한미우정의 공원 조성', '세계평화음악제' 등을 개최하거나 진행, 호국을 지역 브랜드로 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군은 낙동강과 칠곡보 주변의 자연과 생태, 역사와 문화를 적극 활용한 다양한 자체사업을 추진, '찾아아 머물고 잘사는 칠곡'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백선기 군수는 "낙동강 수변을 다채롭고 재미있는 체험과 볼거리는 물론 즐길 거리,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있는 친환경 명소로 가꿔갈 것"이라면서 "계획적 추진을 위한 국비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고 말했다.
2011 정부합동평가 최우수, 2011 대한민국 소통경영대상, 한국매니패스토실천본부 시도지사 공약평가 최우수 등급…. 지난해 경북도가 전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평가에서 수상한 내역들이다. 이밖에 저출산 극복시책 2년연속 최우수 등 크고 작은 단위 시책별 평가 수상은 헤아리기도 벅차다. 상복 터진 경북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비결을 물어보니 '현장과 소통'이라고 축약했다. "현장에서 길을 찾고 소통에서 답을 구한다." 바로 김관용 도지사의 도정 제1의 기치다. 김지사는 "늘 현장으로 가라, 앉아서는 답이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 한해 10만9,530㎞를 달렸다. 하루 평균 300㎞를 넘어선다. 지구 두 바퀴를 더 돈 셈이다. 현장에 살다시피했다.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경북도. 국토면적의 5분의 1, 서울의 31배다. 특성도 다양하다. 북부 산악지대, 남부 도시권, 동부 해안지대 등으로 격차도 크다. 인구 1만의 울릉군에서부터 인구 50만의 포항시까지…. 이렇다 보니, 김지사의 말처럼 발로 뛰지 않으면 안된다. 책상에 앉아서는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북도의 공직자들도 모든 일에 있어서 현장실행을 최우선시한다. 현장에서의 효과도 꼼꼼히 점검하고 확인한다. 그 과정에는 반드시 주민과 함께한다. 지난해 말 경북전역에 불어 닥쳤던 구제역사태를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해 낸 것이 그 좋은 사례로 꼽힌다. 전 직원이 현장에 매달려 온 몸으로 헤쳐 나갔다.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경북도정, 각종 평가가 말해주듯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다. 도내 구석구석에서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일자리, 투자유치, SOC, 과학기반, 농축수산업 등 도민 삶의 전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가 있었고, 점점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 '소통과 현장 위주의 경북도정은 앞으로 더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 다음은 철저한 현장주의자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신년 인터뷰 내용이다.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1위 행정역량을 인정받은 비결과 의미는? 김=300만 도민과 전공직자가 함께 이룬 성과다. 경북의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되고, 도민의 자긍심을 높였다는데 대해서 자부심을 느낀다. 아울러,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분발하라는 채찍으로 삼겠다. 비결이라고까지 할 것은 없다. 방법은 다 알고 있으니까. 문제는 그것을 실천하느냐 못하느냐다. 우리 경북은 도정구호부터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로 정했다. 담대한 비전보다는 현실에서 요구되는, 그리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한 것이다. 체면과 권위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현장에 매달렸다. 또 하나는 소통이다. 도지사 혼자서는 꼼짝달싹 못한다. 도민들의 동의가 없으면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대화하고, 머리를 맞댔다. 도민과 지역정치권, 시민사회와 함께 한 방향으로 갈수 있도록 도지사가 조타수 역할을 한 것이다. -'새마을운동'과 '문화'로 글로벌 소통을 이루었다는 호평인데…. 김=지방자치단체가 외국에 대한 정보부족 등으로 국제화 시책을 추진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언론에서 칭찬해 주어 송구스럽다. 2007년부터 새마을 운동 세계화를 위하여 반기문 UN사무총장 만나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아시아와 르완다, 에디오피아 등 아프리카 곳곳에 전파하고 있다. 특히 KOICA, UNWTO등과 새마을 운동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여 식수개발, 학교건립, 농업기술 전수 등 지원국에서 필요한 것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G-20 재무장관회의, FAO아태총회, UNWTO총회에서 경북을 글로벌 이슈 현장으로 부각시켰으며, 경주세계문화EXPO의 성공적 개최 경험으로 2006년 앙코르와트 EXPO에 이어 2013년에는 이스탄불 EXPO를 계획하는 등 한류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지사 역할에 대해 야전사령관론을 펼쳐는데 무슨 의미인가? 김=광역자치단체의 기능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 정책기능과 집행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특히, 도 단위는 지역 특성도 농촌에서부터 대도시까지, 산악에서부터 해안지대까지 다양하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기능을 적절히 조화시키고, 복잡한 욕구를 조정해 나가는 것이 도지사 역할인데, 이는 결국 현장을 통해서 구현해야 한다. 다양한 전투력을 적절히 활용하여 전장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야전사령관과 같이, 광역자치단체에 부여된 다양한 기능을 잘 조정하고, 자원을 총동원해서 구석지고 그늘진 곳이 없도록 하는 것이 도지사의 책무가 아닌가 생각한다. -지사에게는 현장주의자, 균형발전론자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그 이유는? 김=언제나 현장이 답을 준다. 지방자치 이후 줄곧 현장을 지켜왔다. 민선 구미시장 3선, 도지사 2선을 합해 16년이 넘었다. 내가 찾는 현장은 재난의 현장, 고통의 현장, 민심의 현장이었다. 결코 앉아서 문제 해결방안을 찾지 않았고 언제나 현장이 답을 준다고 믿고 달려왔다. 실제 현장에서 보고 귀로 듣지 않고선 민생의 고단함을 이해 할 수 없다. 지방의 현실, 지방의 절박함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껴오고 있다. 투자유치, 일자리, 복지서비스 모두가 현장에서 세밀하게 점검하고 설계해야 가능한 것이다. 균형발전은 헌법적인 가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을 이대로 방치하면, 동서갈등과 남북문제보다 더 심각해질지도 모른다. 그래서 누구보다 균형발전을 앞장 서 주장해 왔던 것이다. 균형발전은 이제 우리 모두가 함께 공유해야만 할 시대적 가치이다. 수도권은 전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데, 인구는 50%가 넘어섰다. 돈, 사람, 문화, 기술이 블랙홀처럼 수도권이 빨아들인다. 그러다 보니 지방은 고사 직전이다. 절박한 문제다. 균형이 깨지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우리시대에 반드시 이러한 갈등을 끊어내야 한다. 그래야 지방에도 희망이 생긴다. 정부와 정치권은 균형발전에 대해 정무적으로 결단해야 한다. 민간기업은 시장기능에 맡기더라도 정부사업은 조정을 해줘야 된다. 이를 앞으로 제도적인 틀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구멍가게 하나 차려도 자식공부 시킬 수 있는 세상'이라는 공약에 공감이 가는데, 앞으로 경북도정이 나아갈 방향과 역점 분야는? 김=도지사의 꿈은 오직 하나다. 구멍가게 하나해도 자식 공부시킬 수 있고, 차별받지 않고 사람대접 받는 그런 경북을 만드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진보나 보수가 아니라 먹고사는 문제다. 특히 청년들과 실직 가장의 일자리다. 앞으로도 도정의 핵심은 일자리 만드는 일이다. 나아가, 새로운 경북시대의 터전을 닦는 데에도 집중해 나갈 것이다. 잠시라도 늦출 수 없는 사업들이 많다. 투자유치, 원자력클러스터, 문화산업과 관광, 농업, 도정이전 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러한 일들은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렵다. 도민과 함께 현장을 지키면서, 총체적으로 전진하는 경북의 모습을 확인시켜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