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찬 경북지방경찰청장은 7일 칠곡경찰서를 방문했다. 김 청장은 칠곡 지역 협력단체장과 출입기자들을 접견하고 임주택 칠곡경찰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어 현장 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특히 녹색어머니회 김수영 회원에게 감사장을, 동명파출소 김종철 경장, 수사과 정채은 순경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대외적으로 군민들은 편안하게, 내부적으로 조직은 따뜻하게 더불어 행복한 경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왜관휴먼시아 4단지 경로당을 들러 지역 노인들에게 떡과 과일, 효자손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칠곡군청을 방문해 백선기 군수와 ‘4대 사회악, 교통시설, CCTV 예산 확보’ 등과 관련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칠곡군은 5월 7일부터 6월 15일까지 ‘제9회 평강 임봉규 초대개인전’이 군청 민원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평강 임봉규는 서예적 선질에 기대어 정확한 묘사와 대상의 본질적 해석에 비중을 두며 고전에 충실한 전통적인 문인화를 선보이고 있으며, 2006년 매일서예대전 대상, 2007년 대구광역시 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입선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큰상을 휩쓸며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예·문인화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평강(임봉규)의 대표작으로 사군자와 제비꽃, 구절초, 복숭아, 수련 등 주변의 평범한 소재들로 구성된 15여점을 선보일 예정으로 인문학의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중앙회장 최효석·여성회장 정월자)는 지난달 25일 광주광역시 염주체육관에서 '2013 전국 여성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광주광역시협의회(회장 강동호·여성회장 김현숙)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협의회와 232개 시군구협의회, 3271개 읍면동위원회의 25만 여성회 회원을 대표해 5천여 바르게살기운동 여성 지도자들이 참여했으며, 유공 회원에 대한 정부 포상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바르게살기운동 여성 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여성들이 행복한 사회와 국민 통합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여성의 사회 진출과 역할 확대를 통하여 일과 가정이 양립을 이루는 데 정부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4월은 잔인한 달”, 이 말은 영국 시인 T.S. 엘리어트가 쓴 장편시 「황무지」의 첫 구절인데 해마다 4월이 되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말이다. 금년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4월 11일, 조영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식에서 「황무지」를 인용하여 “4월은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으며,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드는 달”이라며 “겨울의 암흑을 뚫고 새 생명을 태동시키는 4월이 저에겐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4월은 잔인한 달”이란 말은 검찰이 사정 수사를 예고할 때 자주 인용하는 구절이라고 한다. 사정 수사를 통하여 비리에 연루된 공직자들을 구속하는 일이, 아름다운 계절인 4월에 걸맞지 않게 ‘잔인한’ 행위라는 뜻일 것이다. 또 4월 27일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을 방문한 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며 “요즘이 제일 좋은 계절인데… (한반도 주변의) 지정학적 날씨가 4월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다. 이 역시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 4월의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다는 뜻일 것이다. ◆4월은 왜 잔인한가 이처럼 4월만 되면 자주 인용되는 「황무지」의 첫 단락은 이렇게 시작된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으며 멍청한 뿌리를 봄비로 뒤흔드니 겨울은 우리를 따뜻하게 해 주었네 망각의 눈[雪]으로 대지를 덮어주고 마른 덩이줄기로 가냘픈 생명을 이어주었으니 1922년에 발표된 이 시는 1차 세계대전 이후 황폐해진 서구인들의 내면 풍경을 그린 작품이다. 명분 없는 전쟁의 참화를 겪은 사람들은 가치관을 상실한 채 적극적인 삶의 의욕마저 포기하고 취생몽사(醉生夢死)의 나날을 이어간다. 마치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황무지와 같은 삶이다. 멍청하고 무기력한 뿌리와 같이 취생몽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4월 달 봄비가 내려 새 생명을 싹 틔우는 것은 분명 잔인한 일이다. 잠든 영혼을 각성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지난겨울이 따뜻했다고 느낀다. 대지를 덮은 눈이 모든 걸 잊게 해주고, 땅속 마른 덩이줄기가 영양분을 공급해주어 최소한의 생명은 이어주었기 때문이다. ◆어찌 4월만 잔인한 달이랴 이렇게 보면 조 지검장과 윤 장관의 말은 엘리어트의 의도와는 다르게 쓰였다. 이처럼 타인의 글 중 일부를 원작의 의도와는 다르게 따다 쓰는 것을 ‘단장취의(斷章取義)’라 하는데, 한자문화권에서는 흔히 있는 일로 그렇게 지탄받을 일은 아니다. 조 지검장과 윤 장관의 ‘단장취의’도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지만, 엘리어트의 대표작 「황무지」의 본뜻을 좀 더 깊이 이해했더라면 보다 품격 있는 언술(言述)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찌 되었건 2013년 이 땅의 4월엔 잔인한 일이 많았다. 북한의 핵실험과 전쟁 위협, 개성공단 폐쇄, 일본 아베 총리의 망언(妄言)이 있었고, 어린이집에서는 아동학대 사건이 잇달았으며 아파트의 층간소음 때문에 살인을 하는 일도 있었다. 이 밖에도 잔인한 일들이 무수히 일어났다. 그러니 4월이 잔인한 달이라 말하는 것은, 엘리어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어찌 4월만 잔인한 달이랴.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가공할 만한 잔인한 일들이 일 년 내내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 지금 우리는 1차 세계대전 이후와는 또 다른 황무지에 살고 있다. 그러니 엘리어트가 지금 살아있어도 복합적인 의미를 담아 여전히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 절규하지 않을까./송재소 성균관대 명예교수
푸른 바람이 향기롭다 문득 들어서는 오월의 투명한 초록이 눈부시다 청보리밭 사이로 난 황톳길 끝에는 유채꽃 노란 물감이 통채로 쏟아져 있었지, 고흐처럼 울렁거렸어 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먼 그대를 맞이하기 위해서 오월엔 창을 열어야 한다 펄떡이는 청춘의 숨결로 빈 방을 채우기 위해 발이 큰 새가 찍어놓고 간 발자국 흔적 첫사랑, 지워지지 않는 낙관처럼 부각된다 햇빛에 마주서서 비추어보면 사라진 것들의 모습이 마법처럼 돌아오는 한낮 오월의 창에는 물비늘 가르며 튀어 오르는 민물고기의 지느러미가 좌르르 뿌리는 물방울이 싱싱하다 반짝이는 햇살이 몰려와서 스카이콩콩을 뛰는 창유리 위에 뭔가 이제는 될 것 같은 느낌이 걸린다, 깃발처럼 세상이 온통 푸르다 숨이 트인다
인의복지재단 행복한마을(원장 김의순) 개원 1주년 기념행사가 지난달 27일 이완영 국회의원과 이우석 칠곡부군수, 김학희 군의회 의장, 김희원 도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 행복한마을 어르신-가족, 동네 어르신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산면 영리 행복한마을 마당에서 열렸다.(사진) 김의순 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행복한마을의 모든 어르신들께 상장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1년동안 지속적으로 어르신들께 봉사와 나눔으로 섬기신 분들께도 감사장을 드렸습니다. 저는 우리 어르신들께 흠뻑 웃으신 사진과 상장을 드리기로 계획하고 제가 너무 행복했습니다. 인의복지재단 행복한마을의 전 직원들은 '나'보다는 '어르신'을 먼저 생각하는 효와 봉사정신, 따뜻한 마음과 전문성으로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지역사회복지 발전에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전교생 77명의 소규모 농촌 학교인 학림초등학교(교장 류정현)는 7일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201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위한 지진 및 민방공 대피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날 훈련에서는 지진발생시 국민행동 요령 동영상 시청과 담임교사로부터 소화기 사용법을 배우고 행정실에서는 취약지역 시설을 점검하였다. 이날 오후 2시 정각 재난 경보음이 울리자 학생들은 먼저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기고 있다가 담임교사의 안내에 따라 몸을 낮추어 학반별 지정 대피 통로를 따라 신속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하였다. 본관 1층 급식소 쪽 공터에서는 학생들이 대피 훈련에 앞서 미리 연막탄을 피워 건물 안으로 연기가 새어 들어가도록 화재 상황을 연출하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호흡기를 손으로 막고 대피하도록 실감나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운동장에서는 화재 진압 훈련을 위해 미리 피워둔 불을 전교회장단 3명과 남교사 2명이 소화기를 가지고 불을 끄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화재진압 훈련에서 소화기를 직접 사용해본 육현민 전교학생회장은 "소화기를 평소에 보기만 하였지만 사용해 보는 것은 처음이라 무척 떨리면서 긴장이 되었지만 좋은 공부였다"면서 뿌듯함을 표시했다. 학림초등에서 실시한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동아시아 지진과 북한 도발 위협으로 재난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만큼 학생들도 중요성을 깨닫고 한층 진지한 자세로 훈련에 임하여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좋은 시간이 되었다.
북삼초등학교(교장 손태원)는 지난 3일 한마음 환경운동회를 개최하였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월 5일 ‘어린이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며 운동에 앞서 모범어린이 107명에게는 학교장 표창을 수하였고 3명의 어린이에게는 이완영 국회의원의 표창도 전달하였다. 손태원 교장은 대회사에서 “지역 여러 어르신들과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북삼 한마음 환경 운동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평소 북삼어린이 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정정 당당한 경기를 통해 한 층 성숙하고 6학년에서부터 유치원까지 똘똘 뭉쳐 힘껏 달리고 마음껏 즐기며 마지막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한마음 환경 운동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개회를 알리는 총소리와 함께 시작된 이날 운동회에는 과거의 청-백팀이 아닌 ‘녹색’팀과 ‘환경’팀으로 나누어 유치원과 분교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잔치 분위기를 만들었다. 학생 프로그램으로는 학년별 전력 달리기와 환경을 주제로 게임을 구성한 필드 경기와 운동회의 추억을 떠올려 주는 학부모 경기 등으로 각 학년 특색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지구를 굴려라', ‘깨끗한 지구, 끝까지 달려라‘ 전력 달리기, ’영차영차 지구를 굴려라‘, ’녹색 지구를 지켜라‘, ’녹색환경○×퀴즈‘ 등 게임 주제를 녹색 환경 지키기에 맞추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총화 단결된 힘을 보여 주는 운동회였다. 특히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행된 결과 운동회를 마치고 나서 운동장과 주변에는 쓰레기가 거의 없었다. 전체 쓰레기 배출량도 작년의 십분의 일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환경면에서도 성공을 거둔 의미 있는 운동회가 되었다.
가산초등학교(교장 이태석)는 6일 전교생이 모여 이 학교 텃밭에서 전교생 실습지 가꾸기 모종 심는 날 행사를 가졌다. 학교특색교육의 하나인 자연을 닮은 아름다운 품성 기르기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땅고르기 및 비닐 씌우기 등의 작업을 하고 직접 모종을 심고 가꾸며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땀의 소중함을 깨닫고 친구들과 선생님 사이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에도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생명의 근원인 흙을 느끼게 하며 땀 흘려 가꾼 농작물의 소중함을 체험하도록 하기 위하여 작년 이태석 교장이 부임하여 본격 운영되기 시작한 이번 사업은 상추, 쑥갓, 고구마, 토마토, 방울토마토, 옥수수, 땅콩, 오이 등을 기르고 있으며 ,운영 기간은 매년 4월경부터 10월말 작물 수확기까지 운영하고 있다.
대교초등학교(교장 문정욱)에서는 지난달 29일 이 학교 강당에서 본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창의-인성 모델학교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강연에는 성주 초전중학교 이형규 교감이 ‘STEAM프로그램 설계 및 지도의 실제’라는 주제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학교 교육의 변화의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이형규 교감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의 주역이 되는 학생들에게 교육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력이다. 과학 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과학 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배양하는 STEAM교육이 현장에서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교사는 “2025년 정도에는 인공 지능이 인간 지능을 추월하는 시기에 도입할 예정이고 이때의 주역으로 살아갈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문제해결력인 것은 알게 되었으며 현장에서 교육하시는 분의 말씀이라 이해하기도 쉬웠다”고 말하며 STEAM교육을 하기 위하여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수업에 적용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대교초등학교는 2011년 경상북도 창의․인성 모델학교로 지정되어 추진하였으며, 2012년 3월 1일부터 2014년 2월 28일까지 교육과학기술부 요청 경상북도 창의․인성 모델학교로 지정되어 추진하고 있다.
칠곡양돈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윤석호)은 옻나무 추출액(항균·항생력 입증)과 청국장 균주(菌株)가 함유된 돈육을 생산해 가공·판매하는 '농·축산물 직거래장'(옻골포크 육가공 공장-판매장)을 3일 오후 약목면 관호리 880-1번지(관호오거리 인근)에서 문을 열었다. 칠곡군은 1차 산업만의 생산 지원을 통해서는 축산 농가의 발전과 소득증대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생산(1차 산업)과 가공(2차 산업), 유통·관광(3차 산업)산업을 융합한 6차 산업의 형태의 지원으로 이 공장-판매장을 개장하게 됐다. 옻골포크는 칠곡(漆谷)군의 지명에서 착안한 ‘옻골’과 돼지고기의 '포크'(Pork0를 합성한 브랜드로, 옻나무 추출액과 미강(쌀겨), 청국장 등을 가미한 특수발효 사료를 먹여 키운 돼지이어서 육질이 연할 뿐 아니라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고, 맛이 뛰어나다는 호평이다. 벌써부터 직거래장에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옻골포크 육가공 공장은 총 사업비 9억 4천만원으로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어촌복합산업화 사업에 선정됐다. 건축 연면적 766㎡로 1층은 하루 40두 이상 처리 가능한 육가공 공장이 건립됐으며, 2층에는 농·축산물 직거래 판매장이 개설, 주민들이 값싸고 질 좋은 고기를 구매할 수 있다. 칠곡군은 ‘옻골포크’라는 새로운 브랜드 발굴과 상품화를 통해 지역 축산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켜 소득증대와 함께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생산자-소비자 직거래로 안정적인 생산-유통망을 확충하고 위생적인 육가공설비를 바탕으로 HACCP 인증을 통해 각급 학교를 비롯한 단체 급식에 공급하는 등 으뜸가는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백선기 군수는 “FTA와 구제역의 위기를 넘어 경쟁력 있는 축산업으로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구축이 절실하며, 농·축산업이 새로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6차산업의 형태로 중점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옻골포크가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칠곡양돈영농조합법인 윤석호 대표이사(칠곡군순환농업연합회장)는 "FTA에 대응해 농촌이 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가 '지역특화 게릴라전(戰)'의 일환으로 옻골포크를 개발하게 됐다"며 "옻골포크는 우리나라 토종 흑돼지와 유사해 기존 돼지고기를 먹고 일으키는 알레르기는 물론 소화가 안되는 부작용 등도 생기지 않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무항생제 축산물 '옻골포크'는 앞으로 단체급식소와 농협 하나로마트, 대도시 대형식당 등에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료배합시설과 옻나무 재배단지 등 건립에 당국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
왜관에 법무법인 창공(대표변호사 박해봉) 칠곡사무소가 개소, 지역에서도 변호사 선임은 물론 각종 법률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법무법인 창공은 최근 법무부 승인을 받아 변호사 1명을 이곳에 상주시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인구가 12만여명이나 되지만 변호사가 한 명도 없는 칠곡이 변호사 없는 군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창공은 민· 형사소송과 행정, 가사, 특허· 상품, 회상· 파산, 공증, 기업업무 등을 처리하고 있다. 박해봉(50) 대표변호사 "칠곡 주민들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법률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창공 칠곡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앞으로 주민들을 위해 법률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제분(회장 류원기) 김판식 생산부 반장은 1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엘타워 메리골드홀에서 열린 '2013년 근로자의 날' 정부 포상 수여식에서 29년간 생산현장에서 노사화합 분위기 조성과 작업장 환경 개선 등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1984년 11월 영남제분에 입사한 김판식 반장은 묵묵히 땀 흘리며 때로는 근로자를 대변하는 노사협의회위원으로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노사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김반장은 이로써 근로자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기업체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노사상생의 큰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1997년 IMF 기간 중 회사가 어려 울 때 앞장서서 동료들을 설득해 상여금의 50%를 반납, 어려운 순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06년에는 임금 피크제 도입을 적극 건의, 정년을 55세에서 56세로 연장하는데 기여했고, 2012년에는 정년을 57세로 추가 연장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한 김반장은 2007년 주40시간 근로제도 실시로 1일2교대제로 일하는 생산직 근로자의 초과근무 시간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사협의회를 통해 3교대제 근로를 제안, 2008년 9월 고용창출과 급여보전이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도 거뒀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6일 독도 해역의 환경변화와 남획 등으로 고유전복의 멸종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인 왕전복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린 왕전복 2만마리를 독도에서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류되는 어린 전복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왕전복으로 판명된 어미에서 지난해 5월 채란 양식한 각장 5cm급으로 울릉도, 독도 해역에 분포하는 해조류인 대황 및 암반 분포지역을 사전 환경조사 후 방류 될 예정이다. 특히, 전복 중에서도 격(格)이 다른 품종으로 더더욱 특별한 대접을 받고 있는 왕전복은 육질 또한 우수하여 미식가들이 특히 선호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정약전이 집필한 「자산어보」에서는 전복을 복어(鰒魚)라 불렀으며, 중국 진시황은 불로장생의 명약이라 여기고 즐겨먹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칠곡경찰서(서장 임주택)는 지난 3일 오후 석적고등학교(교장 김영민) 강당에서 1학년 학생 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공무원 직업 설명회 및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신설고등학교에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 형성을 위한 사례와 퀴즈풀이로 진행되어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었다. 또한 석적고 학생들의 진로 상담결과 경찰공무원 직업군이 높다는 결과를 접하고 경찰 역할, 입직방법 등을 소개하여 장래 경찰공무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비전 설계에 도움이 되는 현실감 있는 자리가 되었다.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대학총장과 변호사, 교육원로, 사회 저명인사 등 도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로 구성된 '제2기 경상북도 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제2기 협의회 활동에 들어갔다. 이 협의회는 교육감이 위촉한 22명의 위원으로 구성하였으며, 직업별로는 대학(부)총장 2명, 교육계원로 5명, 학부모 4명, 지역인사 7명, 변호사 등 4명이며 임기는 2015년 3월말까지 2년이다. 특히, 한국지역신문협회 권영해(주간 영덕 대표이사) 경북협의회장이 지역인사로 위원에 위촉, 경북교육 발전과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닌달 29일 The-K경주호텔에서 개최된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위원장에 남승인 대구교대 총장을, 부위원장에 김길자 전 안동교육장과 박현우 경주제일의원 이사장을 각각 선출하고, 향후 협의회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영우 도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에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로 구성된 제2기 교육발전협의회가 도교육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새로운 고견이나, 사회 혹은 일선 교육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알려 주면 모든 학교, 모든 학생에게 전달해 경북교육이 나아지고 대한민국 교육이 바로 서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북도는 지난 3일 경주 콩코드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김준동 에너지자원실장과 이인선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지역상공회의소, 지역대학 산학협력단, 출자출연기관, 지역 중소기업 및 관계 공무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산업 현장방문 및 현장 관계자 등과의 스킨십 강화를 통해 국가산업자원 정책과 경상북도의 일자리경제 정책을 공유하고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하기 위하여 마련된 자리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김준동 에너지자원실장이 ‘지역과 함께하는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발표한 데 이어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이 ‘일자리창출종합대책과 지역산업정책’에 대하여 발표했고, 이어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패널 토론에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남윤석 산학협력단장이 좌장을 맡아 경북테크노파크 윤칠석 정책기획단장, 경천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박동환 전략기획실장, ㈜삼원C1 박희순 대표이사, 경주상공회의소 김종율 사무국장이 참가했다. 지역기반산업 발전방향, 중소기업 R&D 지원시책, 소재부품산업 등 지역 활력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 등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토론하고,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항공전자부품단지 조성,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 조성 등 당면한 지역현안 사업에 대한 건의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국가 지역산업정책과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미래전략 산업이 상당부분 일치하기 때문에 지역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하여 앞장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통해 형성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향후 국가 성장동력산업 핵심 인프라 및 R&D 사업 유치에 산업통상자원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제206회 칠곡군의회 임시회가 11일간의 의정활동을 모두 마치고 지난 3일 폐회했다.(사진) 이번 임시회 기간 중에는 곽경호 의원이 발의한 「칠곡군 이장의 임무와 실비변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장재환의원이 발의한 「칠곡군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및 통합관제센터 운영조례안등 조례안」과 칠곡군수가 제출한 「칠곡군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8건 및 「칠곡군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3건과 「2013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시(안)」, 「칠곡 군관리계획(공원) 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 「201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등 총 14건과 201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을 5월 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
왜관초등학교(교장 최재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 3일 이 학교 운동장에서 9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하나가 된 왜관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하였다. 트랙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각종 달리기 경기가, 필드에서는 ‘폴짝 폴짝 포올짝’, ‘터널을 지나서 빙글빙글’, ‘던지고 함께 굴러라!’, ‘꼭두각시 무용’, ‘훌라후프 페스티발’, ‘ 도전! 복불복’ 등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어머니와 함께 한 학년별 대동달리기와 통일 계주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손에 땀을 쥐는 경기에서는 목이 터져라 외치는 함성 소리에 운동장이 떠나갈 듯 했다. 이날 행사는 왜관초등 어린이들이 평소 익히고 닦은 재주를 발표하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울려보는 신명나는 ‘어울림 한마당’ 운동회를 통하여 교육 공동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한마음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장수 사회에서는 갱년기 장애가 여성에게서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남성에게서도 문제가 된다고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모든 일에 대한 의욕이 점차 떨어지게 되고 이전과 달리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며, 막연하게 불안감과 두려움에 시달린다고 느끼는 40대 후반 남성이라면 한번쯤 남성 갱년기가 아닌지 의심 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