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목면(면장 이상욱) 공직자 10여 명은 지난 14일 지역의 독지가가 기부한 연탄 400장(싯가 216,000원)을 직접 배달했다. 이번 봉사는 연탄을 기부한 독지가가 사정상 연탄 배달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직원들이 연탄배달 봉사를 자처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동참한 김희진 주무관은 “이번 봉사활동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평화유람선 타고 칠곡에서 1박’과 ‘지천 신리 문화예술 거리조성’ 등 칠곡군정 시책개발기획단의 4개 시책이 효율성과 실현 가능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칠곡군은 지난 22일 백선기 군수와 군의회 의원, 정책평가단 등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강당에서 군정 시책개발기획단 활동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올해 6급 이하 직원 35명이 참여하고 있는 시책개발기획단은 지난 2월 발대식을 하고 36개의 창의적 시책을 발굴했고, 지난 9월 중간보고회를 통해 발굴한 시책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진 바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그동안 수정·보완한 ▶평화유람선 타고 칠곡에서 1박 ▶지천 신리 문화예술 거리 조성 ▶칠곡 대표 수제 맥주 ‘칠맥’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특수 조형물 설치 등 4개 시책이 11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 등에 대해 평가를 받았다. 이들 주요 시책은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 컨셉과 부합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제안된 지천 신리 문화예술 거리의 경우 1구역은 ‘이쾌대 미술관’으로, 2구역은 ‘바나나 막걸리 구역’, 3구역은 예술인 거주-공방 구역으로 각각 조성한다고 시책개발기획단은 설명했다. 지천면은 대구와 인접해 있으면서도 인구감소 등으로 갈수록 위축됐는데 문화예술 거리가 도입된다면 지역의 상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쾌대 미술관은 ‘인문학 도시’로 알려진 칠곡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공연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건립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예상 사업비는 총 25억 원(국비40%, 군비 60%) 정도로 국비 40%는 지역발전특별회계(지특회계·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건립지원금)로 확보하겠다는 방안이다. 시책개발기획단은 지천면 신리문화예술구역 조성으로 지역 예술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복안도 내놓았다. 신동역 주변 거리는 건축물대장 기준 194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지천면의 근현대사를 반영하는 건물이 혼재해 있는 거리로, 현재 비어있는 건물이 많다. 따라서 600m에 달하는 긴 거리에 ‘한국의 미켈란젤로’라 불리는 이쾌대를 비롯하여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이 결합한 예술 콘텐츠들을 확장·정착시킨다면 참신한 문화 예술의 거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종전 선언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칠곡군 지천면 신리에서 태어난 이쾌대의 미술관이 건립되면 월북 화가 이쾌대에 대한 새로운 평가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에 문화예술구역이 조성되면 예술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 마련과 관광객 유입으로 신리 일대 상권이 활성화되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시책개발기획단은 기대했다. 그러나 ▶이쾌대 미술관의 이쾌대 그림 유치 여부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하지만, 거리 조성 후 방문객 수 등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이쾌대 미술관 건립을 비롯한 신리 문화예술 거리 조성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부터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00년 6월 낙동강세계평화제전기념 ‘이쾌대전’을 주도했던 칠곡지역 한 예술인은 “전국의 상당수 미술관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의 예산을 지원받아 단순히 이쾌대 미술관 건물을 새로 짓는다는 하드웨어적인 사고방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면 도로개설 같은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근대 리얼리즘 회화의 최고봉으로 알려진 이쾌대 선생의 민족주의적 색채와 근대적 화풍을 지역의 독특한 인문학과 접목해 인간의 주체성과 사회적 공동선(共同善)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작업이야말로 이쾌대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가산초등학교는 국립민속 어린이박물관에서 실시하는 ‘2018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6일 유·초 전교생 38명이 학년군별로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체험활동에 참여하여 전래 놀이문화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고 세대 간 유대감을 증대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과거의 장난감에 대한 설명과 시연을 통해 나무실패 자동차, 딱지, 제기, 목마 릴레이 활동과 현재의 드론 시연 및 체험, 미래 장난감 상상하여 표현하기 활동을 함으로써 문화교육을 통한 감수성을 배양했다. 찾아가는 어린이 박물관 참여 소식을 전해 들은 학부모는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 속에서 장난감과 전래놀이를 통해 다가올 미래 시대의 생활모습을 상상하는 활동은 가치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1학년 노민균 학생은 “어린이박물관 전시 버스에서 꿈이 자라는 인형의 집, 용감하고 씩씩한 우리의 친구, 요리조리 조이스틱, 컴퓨터 속 놀이 세상, 똑똑한 장난감, 눈앞의 또 다른 세상 등을 보고 만진 것이 너무 신나고 좋았어요!”라고 했다.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곽경호)는 16일 성주교육지원청에서 고령·성주·칠곡 3개 지역교육지원청 대상으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현지감사를 진행했다. 감사에 앞서 곽경호 위원장(칠곡1 자유한국당)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5일 사건·사고 없이 수학능력시험을 무사히 마친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수감기관이 수행한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잘못된 것은 시정·개선방안을 강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행정사무감사를 개시했다. 정세현 위원(구미1 더불어민주당)은 경북 도내 타 지역보다 고등학교 흡연율이 높은 것에 대한 이유를 질의했다. 특수교육지원센터 근무교사 근무실태에 대한 지적을 하며, 일부지역에서 센터에 출근 하지 않고 해당 지원 학교로 곧바로 출근하는 사례가 있다며 이는 출장시간 및 이동시간 부풀리기 등으로 정작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에 대한 상담시간이 부족해지는 우려가 있다며 복무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고우현 위원(문경2 무소속)은 성적부진학생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 관리하고 있는지 질의를 하며, 학생들이 다른 방향으로 빠지지 않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도를 당부했다. 또한, 이어서 바쁜 농번기와 맞벌이 가정에서 아이들을 마음놓고 맡길 수 있도록 유아교육의 내실화를 요구했다. 이재도 위원(포항7 더불어민주당)은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행정을 펼쳐주기를 당부하며, 교육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유학구제 도입에 대해 학생들의 이동거리, 민원발생 등에 대한 지역교육청의 애로점을 청취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조현일 위원(경산3 자유한국당)은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Wee센터운영에 관한 질의를 이어가며, 실적위주로 수박 겉핥기 식의 운영을 지양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폐교 활용방안으로 성주군의 스마트팜(smart farm) 사업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농업에 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지역교육청의 감사를 마치고 오는 19일 2018년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일정으로 도교육청 전체에 대한 보충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칠곡경찰서(서장 이병우)는 5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경찰서 4층 대회의실에서 칠곡군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사 1,081명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토론회를 실시했다. 칠곡경찰서는 지난달 127개소 어린이집 원장 전원을 대상으로도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토론회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실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다양한 아동학대 사례 위주로 진행되었으며, 최근 연이어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심사건으로 인한 부모의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사례 위주 강의로 평소 잘 구분이 되지 않았던 정서적 아동학대에 대해 잘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훈육과 학대의 경계·기준을 명확히 하고 교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우 경찰서장은 “앞으로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모든 대상기관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확대하여 아동학대 없는 안전한 칠곡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경북혁신도시를 방문해 경상북도, 김천시, 이전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혁신도시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혁신도시 현장을 돌아보며 정주여건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는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직접 김천혁신도시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윤 부지사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위치한 경북혁신도시는 스마트센서, EV전장부품 등 자동차 부품관련 원천기술을 가진 지역 기업들이 다수 있고, 기 구축된 혁신도시 인프라 등을 활용해 도심형 미래교통 테스트베드로 가장 적합한 도시인 만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함께 참석한 김충섭 김천시장도 정부의 관심을 당부하고 경북혁신도시발전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을 비롯한 이전공공기관장들도 정부가 불편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힘써줄 것을 건의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특히 이전공공기관의 주도적인 역할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전공공기관이 혁신도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김천시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주문하고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는 혁신도시 발전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돼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이전공공기관들이 적극 협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경북혁신도시 방문을 마친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도담~영천 철도건설 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공사진행 현황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김 장관은 “중앙선은 경부고속철도축의 수송량을 분산 대체하며, 제2경부고속철도의 기능을 가지는 철도교통에 있어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주요 간선철도망인 만큼, 중앙선 열차운행계획, 역사 편의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 국민, 철도이용객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하고 시설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현미 장관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1858~1932년)의 가옥으로 항일독립투쟁 과정에서 독립운동자금 마련 등을 위해 집을 내놓기도 하는 등 애환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자, 9명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역사적인 장소인 임청각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임청각복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임청각(安東 臨淸閣. 보물 제182호)은 앞으로 7년간(2019~2025년) 280억원을 투입해 일제강점기 이전의 모습으로 복원․정비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최근 마무리 했다. 임청각을 찾은 김 장관을 만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도 현안사업인 동해안고속도로건설(남북7축), 동해선철도 복선전철(포항~동해), 중부권 동서권횡단(서산~울진)철도 건설사업 등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추진중인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공사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한편 중앙선(안동~영천구간) 복선전철화사업 추진을 적극 건의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6일 경북교육청 화백관에서 11개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의 다양한 소리를 듣는 '주요 업무 합동 보고회'를 개최했다. 해마다 연초에 실시하던 이 보고회가 올해는 7월 민선 4기 출범으로 9월에서 11월까지 실시하게 되었는데, 2018년 경북 교육의 추진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의 주요 시책에 대한 추진 의견이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그 지원책을 모색하며 더 나아가 다양한 민의를 수렴하여 경북 교육 시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주요 업무 합동 보고회'는 23개 지역 교육지원청의 ‘찾아가는 주요 업무 보고회’가 마무리된 시점에 교육지원청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발 더 나아가 본청에서 합동으로 직속기관의 현안 사항이나 특색사업, 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 개선 및 경감 사례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함께 좋은 방안을 찾아낸다는 점에서 기존의 합동 보고회와는 달리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또한 ‘삶의 힘을 키우는 경북교육’으로 비전을 설정하고 ‘신나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함께 여는 미래’라는 지표를 설정한 후의 경북교육의 변화를 예감할 수 있는 합동 보고회라는 점에서 임종식 교육감이 만들어가는 상생과 동행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보고회에서 교육감은 “조건이나 여건으로 불리한 아이가 한 명도 나오지 않도록 부모의 마음으로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교육의 사다리를 놓는 경북 교육가족이 되어 달라”는 당부의 말도 덧붙이고 있어 앞으로의 경북 교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IMG2@
왜관동부초등학교(교장 송경란)에서는 14일에 2018 왜관동부초 ‘행복한마음 학급학예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급학예회는 학생들이 그동안 키워온 소질과 특기를 뽐냄과 동시에 그 동안 실시한 다양한 교육활동의 모습을 학부모님과 지역사회에 공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오늘 학예회는 학급별 학예발표회로 1, 2, 3학년과 4, 5, 6학년이 시간을 달리해 학급별로 댄스, 리코더 합주, 컵타, 연극, 수화, 카드섹션, 태권도, 합창, UCC, 마술, 핸드벨 등으로 구성하였다. 특정 학생들의 독무대가 아닌 학급별로 전교생 593명 모두가 참여하여 각자 꿈과 끼를 펼치는 시간이 되었다. 왜관동부초 천희제 학부모는 “학급별 학예발표회를 통해 아이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모습이 너무 흐뭇하다. 자신감을 키우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더욱 행복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왜관동부초등학교 송경란 교장은 "꿈, 끼 발표주간에 실시하는 이번 학급별 학예발표회는 ‘꿈과 끼를 펼쳐요’라는 주제를 통하여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생각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창의성과 각자의 소질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또한 학부모와 소통하는 공감 형성의 자리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행복 한마음 축제가 되었다"고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경상북도는 15(목) 안동대 국제협력관에서 청년인구 유출의 심화와 과소지역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소멸 대응, 한·일 청년정책 포럼’을 갖고 한·일 양국 간 청년유입 정책을 공유했다. 이날 포럼에는 윤종진 행정부지사와 이주석 대구경북연구원장, 권태환 안동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일본 청년정책 관계자와 도·시군 담당자, 대학교수, 청년 연구가, 지역청년,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일본의 청년정책 발제자로 나선 일본인 3명은 산·학·관 각각의 분야에서 오랜 시간 청년정책을 연구하고 실천한 전문가로서 경북의 핵심 청년유입 정책인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와 ‘청년커플 창업지원’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번 포럼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한·일 청년정책 방향과 과제’, 일본의 지방으로 이주한 청년들이 그리는 새로운 삶과 관련한 ‘청년과 마을이 살아가는 길’이라는 두 가지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첫 번째 섹션에서는 대구한의대 권기찬 교수가 경북의 지역적 특성과 실정에 맞는 청년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해 제언을 했다. 이어 일본 카가와현청 지역활력추진 담당자인 요시다 메구미씨는 카가와현 이주정책인 지역부흥협력대* 도입 목적과 협력대원들의 성공요건을 소개하며, 기존 행정중심의 맹목적인 인구정착 정책에서 벗어나 협력대원들과 지자체의 의사소통, 지역과 유입청년 간 교류확대 등 새로운 시각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카가와현은 대도시인 오사카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특징으로 인구유출이 심화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이주자를 위한 친환경적 거주환경 정비와 자녀육아 지원정책으로 지난 3년간 전입자가 전출자를 초과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 지역부흥협력대 : 2008년에 시작한 제도로서 도쿄, 오사카 등 도시거주자가 과소지역으로 이주하여 활동할 경우 3년간 최대 400만 엔(보수, 활동비)을 지원하는 제도. 2017년에는 4,976명이 997개 자치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73%가 40대 미만의 청년층임. 이어진 관련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유입청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시군 관계자들의 공감대 형성과 지역주민과 청년 간 교류 플랫폼 지원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지방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의식과 삶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였으며, 무엇보다 지역에 정착한 지역부흥협력대원의 특성과 관련한 연구가 일본 내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나카츠카 교수가 ‘지방 이주 청년이 그리는 생활상’이라는 내용으로 발표했다. 이날 나카츠카 교수는 일본의 청년이주자가 그리는 생활상을 4가지 형태로 소개하며 ▲ 도시와 농촌 둘 다 거점을 두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도·농 거점왕래 ▲ 농촌을 거점으로 창업해 도시에도 빈번히 출타하는 농촌 창업 ▲ 도시생활을 하면서 취미·레저를 위해 농촌을 방문하는 도시생활·농촌교류 ▲ 농촌에 정주해 농업을 하며 농촌적인 삶을 꿈꾸는 농촌 농업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이주자가 단순히 지역과 관계를 맺는 단계에서부터 정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효고현의 사례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청년 정주지원 조직인 산촌엔터프라이즈의 후지이 대표는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살린 3년간의 지역부흥협력대 경험담을 통해 지방에서의 이상적인 생활과 보람을 전하며 협력대원의 열의와 행동이 지역에 큰 자극과 활력을 가져다준 사례를 생생히 들려주었다.
경상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는 15일 주택관리공단(대구경북지사, 이하 공단)과 근로자 및 입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24개소 약 14천 세대의 입주민과 이들 아파트를 관리하는 직원 130여 명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12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해당 지역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공단 직원이 민원인을 상대하며 겪는 감정노동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이들을 직접 관리한다. 보건복지부의 정신건강실태조사(‘16)에 따르면 한 해 동안 만 18세 이상 인구 중 약 11.9%가 정신장애에 노출될 정도로 정신질환은 우리 사회에서 흔한 질병이지만, 아직까지도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정신질환 1년 유병률 : 지난 1년 사이 한 번이라도 정신장애를 앓은 적이 있는 대상자 이에 경북도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 인식을 위해 다양한 사회구성원을 대상으로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의 정신건강 검사와 상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91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사회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전기를 마련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협약을 통해 입주민과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은 물론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의회(의장 이재호)는 지난 13일 집행부 간부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집행부가 제출한 혁신과제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이날 집행부는 그동안 군정 혁신기획단에서 도출한 혁신과제 9건과 군민이 제안한 혁신과제 3건을 설명하고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이재호 군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혁신과제의 실행에 있어 보다 심도있는 고민과 제도적 장치를 요구하며, 수정·보완 및 개선할 사항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이날 집중적으로 논의된 혁신과제는 집행부에서 9건을 비롯해 군민이 제안한 3건이다. 이재호 군의장은 “공무원이 변화와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사고로 혁신안을 적극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고맙고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혁신이 되길 바란다”며 “성장과 도약을 위해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칠곡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했다.
칠곡군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캠페인 실시 칠곡군보건소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이해 지난 14일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 해 절주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들과 함께 또래문화를 통해 음주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식 변화와 건전한 음주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연말에 이르러 각종 모임으로 건강을 해치는 과음과 음주운전 등에 노출되는 일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사회 전역에 걸쳐 절주 분위기 조성을 위해 건강을 해치는 술자리 문화 음주 오적(五賊)인 ‘음주강권, 폭탄주, 원샷, 벌주, 사발주’ 등을 바꾸기 위한 운동도 펼쳤다. 또 각 읍면별로 음주폐해 예방을 위해 '줄어드는 술잔, 여유 있는 아침'이라는 내용의 홍보 현수막을 달고 적극적인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칠곡군보건소 관계자는 “폭탄주를 즐겨 마시는 등 과음을 유발하는 잘못된 음주문화로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음주폐해 감소와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장항문학회에서 항문 건강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항문이 건강하지 않다고 응답한 인원의 비율은 23.5%로 나타났다. 부끄러운 것으로 인식돼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항문 질환, 치질에 대해 알아보자. 치질이란 항문 불편감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인 치질. 치질은 널리 알려져 있는 병으로, 겉으로 쉽게 관찰되고 증상이 전형적이어서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병이라 할 수 있다.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통칭하여 부르는 용어이나 일반적으로 대부분 치핵을 치질이라고 부른다. 출혈이나 통증 또는 노인층에서 괄약근 약화로 인해 항문탈출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데, 암을 제외한 전체 항문 질환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빈도가 높아 항문 전체 질환을 뜻하는 치질로 불리어지게 된 것이다. 치핵은 인구 25~30명 중 1명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50세 이상에서는 반 이상이 가지고 있다는 보고도 있는 흔한 질환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 갤럽조사에 따르면 항문이 불편할 때 하는 행동으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45.5%로 응답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대장암 환자의 35~48%가 항문출혈이 첫번째 증상발현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항문이 불편하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운 장기에 생기는 질환이기에 여러 가지 오해를 갖고 있기도 하고 단순하게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 혹은 반대로 간혹 직장암으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외래를 찾는 환자들도 보게 된다. 치핵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항문 점막 내 혈관이 확장되어 주변의 결체 조직과 함께 하나의 덩어리를 만들어 생기는 병이다. 한마디로 치핵의 본질은 혈관이다. 치질의 원인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항문정맥총의 확장이다. 항문정맥총은 해부학적으로 확장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고, 항문부의 정맥계가 정맥판이 없는 문맥으로 들어가므로 울혈이 일어나기 쉽다. 그래서 직립 혹은 앉은 자세 등 인간의 생활양식, 변비, 배변곤란증, 임신, 문맥압항진, 항문의 염증 등에 의해 항문정맥 울혈이 촉진된다. 점막하 및 피하의 내외정맥총의 확장에 의해 국소 순환장애가 발생하고, 증세가 진행됨에 따라 염증성 변화가 가해져 부종, 혈전형성, 기질화가 나타난다. 이에 따른 간질의 증식과 탄력 섬유의 소실, 항문근육을 포함한 주위 지지조직의 이완으로 치핵은 항문 밖으로 탈출된다. 치질의 분류 치질은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분류된다. 치상선 상부(내)냐 하부(외)냐에 따라 내치핵(암치질)과 외치핵(수치질)으로 나뉘게 되지만, 치핵은 내치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내치핵은 정도에 따라 1도에서 4도로 분류된다. - 외치핵 (external hemorrhoid) 외치핵은 지각 신경이 지배하는 치상선 하부에서 항문피부 및 항문연 부근에 발생하며, 혈전(thrombus)이나 염증을 동반하면 동통을 호소한다. 외치핵은 변비, 설사, 임신, 분만 등의 일과성 또는 지속적인 압력의 상승으로 인한 외치핵정맥총의 순환장애에 의해 발생한다. - 내치핵 (internal hemorrhoid) 내치핵은 치상선 위의 직장 쪽에 발생하므로 통증은 없으며 배변시 출혈과 탈항이 주증상인 경우가 많다. 치료 방침을 세우고,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4단계로 분류한다. •제1도 : 정맥총의 확장이 있고, 배변시 출혈이 있지만, 치핵 탈출은 없다. •제2도 : 치핵이 배변시에는 탈출되고 휴식시에는 자연히 환원된다. •제3도 : 치핵이 배변시에는 탈출되고 손으로 밀어 넣어야 환원된다. •제4도 : 치핵이 항상 항문 밖으로 탈출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1도, 2도는 비수술적 요법을 3도, 4도는 수술적 요법을 권하게 되지만 개인차에 의해서 치료의 방침은 달라질 수 있다. 비수술적 요법으로는 충분한 휴식이나 변비 예방, 좌약, 좌욕 등이 있으며 수술적 요법으로는 치핵의 본질인 혈관내 혈류를 차단하여 울혈된 덩어리를 말리는 방법이 있고, 울혈된 덩어리를 직접 절제하는 방법이 있다. 치핵의 근본수술로 절제 및 상부결찰술, 절제 및 단순 봉합술, 점막하 절제술이 많이 사용된다.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으로는 출혈, 통증, 항문협착, 가스실금, 변실금, 재발 등이 있다. 치질의 예방 치핵의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정기적인 식사가 필요하다. 또한, 화장실에서 신문이나 흥미로운 책을 읽으면서 장기간 배변을 보는 것은 좋지 않다. 모든 치핵을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지는 않는다. 보존적 요법으로는 변을 무르고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완화제를 투여하고, 채소 등 섬유질 식사를 권하며, 온수 좌욕을 시행한다. 경구약, 항문연고 및 좌약도 도움이 된다. 치핵은 단순하게 치부하여 병을 악화시키거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하며, 대장암의 증세와 유사하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에게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국도 다문화 사회입니다.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이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길러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15일 칠곡군문화예술단체 연습실에서 펼쳐진 어린이 성폭력 예방 인형극 ‘내 친구 또야’에서 주인공 또야 역할을 맡은 베트남 출신 황티즈(24세·석적읍)의 말이다. 그는 지역문화예술단체 ㈜상상의 수습단원으로 캄포디아 출신의 오은 사라드(24세·석적읍)와 니엠 라타낙(28세·석적읍)과 함께 결혼이주 여성이다. 황 씨는 이날 공연에 앞서 어린이집 원생 100여 명에게 인형을 활용해 모국의 전래동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능숙한 연기로 오늘 공연의 주인공인 또야의 역할을 이어갔다. 그의 연기에 아이들은 동심의 세계로 빠져 들어갔다. 그는“인형을 통해 아이들과 웃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한국에서 인형을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또 “인형극을 통해 가르치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다른 문화와 언어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국적과 인종을 떠나 모든 아이들이 친구처럼 잘 어울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 씨를 비롯해 다른 결혼 이주여성들은 한국인 단원들과 함께 둘러 앉아 발음이 잘 안 돼는 어려운 단어들을 쉬운 단어로 고쳐가며 인형극 연습을 하고 있다. 일주일에 세 네 번씩 모여 연습도 하고, 인형극에 쓰이는 인형도 한 땀 한 땀 손수 만든다. 특히 이들은 고향의 전래 동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직접 번역하고 각색해 아이들의 흥미를 돋을 수 있도록 재밌게 풀어내는 작업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칠곡군다문화지원센터와 ㈜상상은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체결 관내 아동을 대상으로 다문화 인형극을 펼칠 계획이다. 조재일 칠곡군 사회복지과장은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역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황 씨는 “딸이 머지않아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며 “딸을 위해서라도 인형극 연습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상북도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길)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이하여 관내 기관장, 도의원, 군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장인 순심고, 순심여고, 북삼고 정문에서 칠곡 관내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칠곡 지역 시험장소와 응시 인원은 북삼고 481명, 순심고 246명, 순심여고 279명으로 모두 1,006명이 응시하였으며,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 시험을 시작으로 17시 40분 제 2외국어(한문 포함)를 끝으로 시험이 종료된다. 이날 아침 7시 30분 교육장, 교육지원청 직원 및 기관장 40여 명은 왜관읍 지역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해 순심여고를 출발점으로 순심고 일대로, 북삼읍 지역은 북삼고등학교 앞에서 격려행사를 실시했다. 경상북도칠곡교육지원청 권순길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칠곡 지역 수험생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기를 바라며 아울러 지역사회를 이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2018 낙동강아리랑제'가 지난 10월 13일 칠곡보 생태공원 '문화의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8 낙동강아리랑제'는 칠곡신문방송사 주관으로 '코리아윈드오케스트라'와 최종걸 단장의 색다른 연주, 창작살풀이 등이 펼쳐졌다. '하늘이 보내준 색소포니스트'라고 불릴 만큼 유명한 최종걸 단장은 인간의 감정을 색소폰의 소리와 언어로 그대로 담아 전율이 흐르는 연주를 해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연주곡은 '아리랑·한오백년' '열애' '봄날은 간다' '님은 먼 곳에' 등이다. 또 최 단장이 이끄는 '코리아윈드오케스트라'는 '내나이가 어때서' '안동역' 등 신나는 곡을 메들리로 연주해 무대 분위기를 북돋았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 무대에서 코리아윈드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백년의 약속'을 불렀는데, "세상이 끝나도 후회없도록 널 위해 살고 싶다"라는 부분에서 "칠곡 위해 살고 싶다"로 가사를 바꿔 칠곡군을 위한 삶을 노래했다. 단국대 기악과(수석 차지)와 미국 Bernadean University를 졸업한 최종걸 단장(대한민국 색소폰협회 부회장)은 '코리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수석단원을 역임했고, 서울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KBS홀(연주 인생 50년 기념 콘서트) 등에서 단원들과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창작살풀이 '비목'(碑木) 공연에서는 김다정·박체빈 양이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비목이 된 6·25전쟁 당시 산화한 용사와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래고 평화를 기원했다. 왜관초등학교 출신 김다정 양은 단국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G-2 페스티벌' 등에 출연했고, 앞서 김다정 양은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축전 평화의무대(본무대)에서 열릴 개막공연 '상사일념'(相思一念)을 통해 역시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하나의 몸짓으로 이들의 한(恨)과 살을 풀어냈다. 단국대학교 대학원 재학중인 박체빈 양과 '문화의무대'에서 함께 공연하는 '비목'을 통해 희생자들을 그리는 애틋한 마음과 호국·평화를 기원하는 간절한 일념을 한국창작무용으로 담아내었다. 이에 앞서 광주국악관현악단 전미향 피리 차석이 '회심곡'을 피리(국악)로 연주했는데 피리는 애잔한 소리로 원혼을 부르는 의미로 이번 '낙동강아리랑제' 첫 문을 열었다. 이번 낙동강아리랑제는 먼저 6·25전쟁 희생자들의 원혼을 부른 후 창작살풀이 춤으로 이들의 한을 풀어주고, 오케스트라 연주로 평화를 기원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또 왜관서 노블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정연숙 대표가 이근배 시인의 '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 시를 낭송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과 참석자 전원이 '코리아윈드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아리랑합창을 했고 특별히 참석자들에게 경품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나눠주었다.
칠곡군축구협회(회장 강금영)는 지난 11일 덕산체육공원에서 ‘제2회 의장기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10개 팀 3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각 클럽에서 갈고 닦았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한 팀이 두 경기를 치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결승 진출팀을 선정한 이날 대회에서 1부 리그는 청송FC와 호국FC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에 이름을 올렸다. 또 2부 리그 우승은 칠곡군청, 준우승은 강변FC가 차지했다. 이재호 군의회 의장은 대회사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을 보면서 칠곡군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상북도는 14일 도청 동락관에서 전우헌 경제부지사, 고병헌 경상북도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해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시군 및 유관기관 일자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일자리 포럼’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지방소멸 대응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이라는 주제로 1부에서는 경북일자리 청년포럼단 우수팀 시상과 우수 제안서를 발표하고 이어 2부는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1부에서는 전우헌 경제부지사가 우수 청년포럼단 4개 팀에게 경상북도지사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경북일자리 청년포럼단은 청년들의 시각에서 지역일자리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5월 경북지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모집, 16개 팀이 일자리제안서를 제출하였으며 이 중 우수 4개 팀이 선정돼 청년층에서 바라본 일자리 문제 해결방법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부 시간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승규 지역경제분석센터장이 ‘지방소멸 위기 적극 대응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이라는 주제로 지방소멸지역의 특성을 인구 구조의 변화라는 지역적 문제와 결합해 경북지역의 지방소멸 위기 해소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지방소멸에 대한 문제점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특화사업의 사전 파악과 직업훈련의 현실화를 통한 일자리 연계의 유연성 필요, 중앙·지방·기업·대학의 연대책임 강화 및 미래 일자리를 위한 일자리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승규 지역경제분석센터장을 좌장으로 기화서 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 책임교수,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유턴청년인 이소희 소담 대표, 대구경북연구원 석태문 선임연구위원 등 4명이 참여해 주제 발표를 하고 지방소멸 위기 대처 방안을 위해 해결해야할 중·장기적 실천 과제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매년 7천여 명의 청년이 경북을 떠나고 있다. 청년들이 떠나는 것은 결국 일자리문제”라면서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을 위한 취·창업 지원, 청년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청년이 찾아오고 만들어가는 경북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북삼초등학교(교장 서금자)는 13일 하교시간인 오후 12시 50분부터 13시 50분까지 북삼초등학교 후문 앞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칠곡경찰서, 칠곡녹색어머니연합회가 함께 주관한 이날 캠페인은 칠곡교육지원청, 칠곡군청, 북삼읍사무소, 북삼지구대, 북삼자율방범대, 북삼초 녹색어머니회, 북삼초 교직원 등 약 70여 명이 참여하여 하굣길 어린이보호구역 내 운전자 교통법규 준수 홍보 및 안전 보행지도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날 캠페인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이 모여서 열린 캠페인으로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것을 집중 지도하였다. 특히 운전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교통법규 준수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하굣길에 한 학생은 “경찰아저씨가 L자 파일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셔서 감사했고 오늘 캠페인을 보면서 길을 건널 때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교통규칙을 더욱 잘 지켜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교관계자는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안전하게 횡단보도 건너기와 어린이통학차량 사고 예방과 같은 교통안전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칠곡지역 건축사회는 지난 12~13일 양일간 약목면 역사너울길 자매도시공원에서 칠곡군 건축직 공무원과 ‘사랑의 꽃밭 조성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자매도시 공원에 꽃밭을 조성해 주변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건축사회 회원 30여 명과 건축직 15여 명은 트랙터 로타리, 삽, 빗자루, 예취기를 활용 구슬땀을 흘리며 7,000㎡ 규모의 꽃양귀비 꽃밭을 조성했다. 김신규 칠곡지역 건축사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수고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