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교육지원청과 칠곡군이 주최하고, 칠곡미래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칠곡 진로·진학박람회가 지난 14일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가톨릭계 명문 순심고등학교가 참가하여 중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 상담 및 진학 안내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내 중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최신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고등학교 및 대학교 진학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행사다. 올해 박람회에는 관내 7개 고등학교와 10개 대학, 다수의 진학 전문가 및 교육 유관기관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순심고등학교는 경상북도교육청이 선정한 ‘2025학년도 진학 우수 고교’로서 주목받았다.
순심고는 올해 의과대학 2명(연세대, 가톨릭대), 한의예 5명, 수의예 1명, 약학과 2명을 비롯해 서울대 3명, 연세대 6명, 고려대 3명, UNIST 1명, 서강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9명, 한국외대 2명 등 다수의 명문대 진학 실적을 거두며,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그 외에도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3명, 교대 및 교원대 10명, 경북대 36명, 부산대 10명 등 다양한 진학 성과를 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람회 현장에서 순심고는 70.4%에 달하는 면접 전형 통과율, 61%의 수능 최저기준 충족률 등 우수한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과 특색 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 기숙사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입시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한 입시 전문 교사들이 직접 나서 개별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진행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순심고 윤종호 교사가 진행한 ‘학생,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입제도 및 메디컬 입시 환경’ 강의는 지역 내 대학 입시 정보가 부족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주었다. 대입 환경에 대한 명확한 해설과 전략적 접근법은 진로를 설계하는 데에 큰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는 평가와 함께 현장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순심고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참여형 체험 부스도 운영하며 박람회의 풍성함을 더했다. 순심고 수학과는 ‘공학적 도구를 활용한 기하 아뜰리에’를 주제로 한 수학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참여 학생들은 프랙탈 및 테셀레이션 패턴을 직접 제작하고, 이를 컵과 에코백에 전사해 실물로 구현하는 활동을 통해 수학적 창의성을 발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순심고 정보과는 레고 로봇을 활용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참여 학생들은 AI 분류 로봇 제작 및 프로그래밍 활동을 통해 AI 카메라의 사물 인식 과정을 학습하고, 인공지능 기술의 실제 적용 과정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에 더해 자율주행 로봇을 직접 조립하고 코딩해 보는 활동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핵심 원리를 몸소 익히는 등, 과학적 창의성을 실물로 구현해 보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순심고 김영철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한 이번 박람회는 진로와 진학에 대한 깊이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며, 순심고의 교육 역량과 성과를 직접 소개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진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신뢰받는 명문고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