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중학교(교장 권정인)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경북 상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 참가했다.   이 대회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한 양정모 선수를 기리기 위해 시작된 유서 깊은 전국 규모의 레슬링 대회다.   레슬링 불모지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일군 양정모 선배를 존경하며,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해 왔다. 이승우 감독교사와 박성재 전임 코치의 지휘 아래 전원 그레코로만형에 출전한 선수단은 1학년 7명과 3학년 4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65kg급에 출전한 3학년 박지후 선수는 지난 전국소년체전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는 기대주다. 1학년 선수들 역시 단순한 출전에 의의를 둔 인선이 아니었다.   박 코치는 이들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경기 일정을 전략적으로 운영하며, 다수의 경기를 경험하게 해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시켰다.   석전중학교는 레슬링 종목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며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선수들의 땀과 노력뿐만 아니라, 레슬링 전용 체육관인 ‘용지관’ 개관과 전문 코치 배치 등 체계적인 훈련 환경을 마련한 학교의 지원이 더해진 결과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3학년 박지후 선수가 65kg급 금메달을, 박준서 선수가 71kg급 은메달을, 강지민 선수가 92kg급 은메달을 각각 차지하며 값진 결실을 맺었다.   아울러 박지후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 이승우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하고, 중학교부 단체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석전중학교는 다시 한 번 레슬링 명문교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권정인 교장은 “선수들을 물심양면으로 응원해 주신 학부모님, 그리고 헌신적으로 지도해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믿음이라는 탄탄한 토양 위에서 흘린 땀이 결실을 맺은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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