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3월 2일부터 11일까지 요양병원·시설, 정신요양·정신장애인재활시설 27곳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당초 2월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주말 연휴가 끼어 있어 대상 시설의 경우 병원과 연계하기 쉽지 않은데다 대부분 첫 날 접종을 지켜본 후에 접종 계획을 잡았기 때문이다.
또 119구급대와 역학-방역요원 등의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들은 3월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3월말까지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백신은 2월 25일부터 3월 2일 사이 순차적으로 배송되며 요양병원은 자체적인 의료인력을 활용해 접종을 완료하고, 요양시설 등에는 자체 촉탁의사나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접종한다.
종사자 A씨는 "입소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서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접종을 통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어르신을 돌봐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접종 소감을 말했다.
칠곡군 보건소 공무원은 "나와 가족, 이웃, 국가의 안전한 일상을 하루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꼭 접종을 하길 당부드린다”며 “칠곡군에서도 접종이 마무리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이 되도록 빈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