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자원봉사센터(소장 이형수)와 관내 76개 자원봉사단체, 그리고 17개 중·고등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World-friendship 사랑의 운동화 나누기’ 행사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칠곡군자원봉사센터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경북지사 협의회의 협조요청에 의거 작년에 수재를 당하여 아직까지 아픔을 겪고 있는 필리핀 수재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인도주의적 봉사정신을 실천코자 지난 6.2부터‘사랑의 운동화 나누기’캠페인을 지역의 봉사단체들과 함께 전개하여 왔다.
지난 6.23에는 칠곡군자원봉사센터 앞 마당에서 그동안 모여진 사랑의 운동화를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경북지사 협의회에 전달하는 전달식이 열렸는데 76개 봉사단체와 17개 중·고등학생들이 평소 신지 않는 헌 운동화를 깨끗이 세탁하여 정성껏 모아온 2,200여 켤레의 운동화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칠곡군자원봉사센터 이형수 소장은 "자원봉사자들과 학생들이 모아온 헌 운동화는 인도주의적 봉사정신과 사랑의 표현이며 우리에게는 신지 않는 헌 운동화일지 모르지만 받는 이들에게는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작년의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폐허가 된 길바닥에서 신발도 없이 살아가는 필리핀 수해지역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사랑의집 무료급식소 운영을 맡고 있는 권차남 회장은 "회원들의 참여 열기가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보면 만사를 제쳐두고 도와주어야 직성이 풀리는 칠곡군 자원봉사자들의 저력을 느끼게 되었다. 조그만 사랑의 실천이 큰 기쁨으로 돌아오는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단체는 적십자칠곡군지구협의회 소속 8개 읍면 봉사회, 글로벌적십자봉사회, 칠곡군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칠곡군협의회, 여성농업인칠곡군연합회, 자유총연맹칠곡군지부, 칠곡군여성대학연합회, 칠곡군생활개선회, 칠곡군교회연합회, 왜관새마을금고MG여성자율봉사대, 민원2기· 4기·8기· 9기 봉사회, 왜관·동명 여성의용소방대, 동명자율방범대, 북삼·석적·동명 여성자율방범대, 낙동사랑봉사클럽, 칠곡군공무원불자회, 칠곡군공무원기독신우회, 다사랑, 왜관4주공·대동다숲·북삼현대·석적어울림·석적우방신천지·석적부영 새마을작은도서관, 대동다숲 부녀회, 삼주새마을부녀회, 도레미봉사단, 드림밸리, 송죽복지회, 우방한마음봉사클럽, 참사랑, 다문화오카리나앙상블, 칠곡군색소포니아, 행복자람봉사단, 청소년자원봉사교육전문봉사단, 한국연예예술인봉사단, 동화나무, 칠곡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칠곡군방과후아카데미, 장곡초록천사, 한전칠곡지사 사회봉사단, 대구은행, 미8군지원단37중대, 두산건설왜관환경사업팀, 한국파워트레인노동조합동행봉사단, 아시아시멘트, 아주파렛트랜탈 왜관지점 등 76개 봉사단체와 회원 1,070명이 참여하였으며 왜관중, 순심중·고, 순심여고, 약목중·고,북삼고, 칠곡고, 장곡중, 인평중, 석전중 등 17개 학교 567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한편 칠곡군자원봉사센터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2시간의 봉사시간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