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기 전 새누리당 의원(제16·17·18대)이 지난 20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자신의 저서 `인생은 도전이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 유기준·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장윤석 의원, 이종진 의원, 윤재옥 의원, 이종혁 여의도연구원부원장,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세월호 사고로 조촐하고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경북 고령·성주·칠곡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한 이후 19대 총선에서 불출마선언을 했던 이 前 의원은, 저서를 통해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3수 끝에 서울대에 합격했고, 5전 6기로 사법시험에 합격했다”며 “무명의 변호사로 출발하여 15대 국회낙선 이후 16·17·18대 선거에서 당선되었으나, 형사소송법 개정을 향한 ‘도전’이 보복수사와 공천탈락으로 되돌아왔다”고 회고하고 있다.
“실패, 실패 그리고 도전! 나는 지금 또 한 번의 실패를 가로지르고 있다. 목적지는 ‘성공’이 아니라 ‘도전, 그 차체’, ‘도전하는 삶’ 그것이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또 한번의 도전을 꿈꾸는 이유는 “가난하고 어려운 서민, 농민들, 노인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희망과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황 전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인기 의원같이 올곧은 분이 반드시 재기하여 나라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해 주셔야 한다”, 이 최고위원은 “반듯한 삶을 살아오신 이인기 의원은 박근혜 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이다. 국가를 위해 큰일을 하실 것이다”고 말했다.
이인기 전 의원은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경찰에 몸 담았던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국회 안전행정위원장, 국회 여수세계박람회유치 특별위원장, 박근혜 대통령후보 직능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