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9일 경북농업인회관(대구시 북구 동호동)에서 경영회생사업 지원을 받은 칠곡군 농업인을 포함한 340명을 대상으로 `농업경영능력향상교육`을 실시했다.
경영회생 지원농가의 경영마인드 제고 및 경영능력 향상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날 교육에서는 경영회생지원자 340명이 참석했으며, 농식품부, 농진청 등 정부부처 담당자와 학계 전문가가 진행하는 농가경영개선 및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강과 우수사례 발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 들어 2회째 시행된 이번 교육에 참석한 교육생들은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며 영농재기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이날 교육을 주관한 장성원 농지은행처장은 “경영회생 지원농가들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교육과정 확대를 비롯해 다양한 지원정책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예병훈 경북지역본부장도 "한미 FTA, 고령화 등 농촌의 현실이 어려운만큼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경영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인들이 많은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여 실질적인 경영능력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칠곡지사(홍대벽)는 지난 2006년부터 자연재해, 부채 등으로 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농지를 매입하고,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청산한 뒤 경영정상화를 유도하는 ‘경영회생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는 6월말 현재 5,494호의 농가에 1조 3,237억원을 지원해왔다.
또한, 지원농가의 부채상환지원에 그치지 않고 농가로 하여금 위기를 극복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경영능력 교육 뿐 아니라 농업경영컨설팅, 경영진단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회생지원 관리방안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