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초등학교(교장 최재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20일 대구 이월드에서 사회봉사단체 ‘경사모’의 초청으로 사회적응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회원 40여명으로 구성된 ‘경사모’는 사회복지시설, 노인요양시설, 생계곤란자, 독거노인 등에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로 경상북도교육청내 초등학교를 비롯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의 급식비, 컴퓨터,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며 올해로 4년째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몸소 봉사를 실천하는 단체로 이미 지역 학교들 사이에서는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학생 12명, 인솔교사 4명, 봉사단체 회원 12명 등 총 28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사회봉사단체 ‘경사모(회장 김상준)’에서, 차량에서부터 단체복, 입장료, 간식, 점심 식사, 선물 등의 모든 경비를 후원하였다. 중증장애를 가진 학생들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놀이기구 함께 타기, 점심 식사 보조, 보행 및 이동보조 등을 함께하며 몸소 봉사를 실천하였다.
체험학습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홍인숙씨는 “힘든 하루였지만 손길이 많이 필요한 장애학생들의 체험활동에 도움이 되어 뿌듯하였으며 장애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특수학급 박영숙 교사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더 많은 사회적응체험을 해 주고 싶어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 너무 속상했는데, 사회봉사단체에서 차량부터 자원봉사까지 해 주셔서 아이들이 모처럼 나들이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후원을 해 준 경사모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김상준 경사모 회장은 “장애학생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말끔히 해소되었다”며 “오늘 하루의 시간이 너무나 짧았지만, 앞으로 아이들에게 꾸준한 후원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사회봉사단체와 함께한 체험학습을 통하여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왜관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응 체험활동을 계획하여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