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14년 도청이전을 목표로 도청이전신도시(안동시․예천군 일원)에 건립 중인 도청 신청사 기와에 도민 1만명의 이름을 새겨넣는 `기와 만인소`를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7일까지 3주간 경북도민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12,896명의 도민이 신청, 도청이전에 대한 도민들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와 만인소`는 도청이전사업의 성공을 기원하고, 경북의 무궁한 번영을 도민 모두가 소원하고자 도 및 시군홈페이지와 인터넷 포털을 통해 당초 1만명만을 접수하고자 했으나 약 3천명이 초과된 12,896명이 신청했다.
경북도에서는 도민들의 도정에 대한 참여 의식과 도청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마운 뜻을 받들어 초과 신청자도 모두 `기와 만인소` 참여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만인소 기와제작과 만인소 기와올리기 행사는 5월까지 기와 뒷면에 신청자의 시군명칭과 성명을 음각하고 소성하여 제작한 후, 도청 및 도의회 신청사 지붕을 올릴 때 지붕 전면에 설치하게 된다.
도에서는 당초 6월경 상량식과 더불어 만인소 기와올리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골조공사 후 기와를 올리는 9월경에 각계각층의 도민을 초청 “도청신청사 상량 및 만인소 기와올리기 큰 잔치”를 개최하여 도민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을 펼쳐 행사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박대희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기와 만인소는 인터넷 접수로 인해 처음에는 신청이 저조할 것을 우려했으나, 이와 같이 도청이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클 줄은 몰랐다”며 “참여해 주신 도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나타난 도청이전사업 추진 성공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북 새천년의 신도읍 시대를 여는 대역사인 도청이전사업에 혼신을 다해 더욱 분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